전체기사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가입자가 일정기간동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의 적립금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고,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지난달 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노동부의 첫 승인이 완료됐고, 이번 시스템 오픈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입자가 상품선택이 가입 가능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디폴트옵션은 총 7가지로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각 2종, 초저위험 1종으로 구성됐다. 실적배당형인 고위험의 경우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로 구성되며, 중위험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TDF, BF, 정기예금을 혼합해 구성됐다. 원리금보장형인 초저위험은 정기예금으로 이뤄졌으며,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7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선택이 가능하며, 기존 가입자 중 원하는 고객들은 보유하고 있는 적립금을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매수하는 옵트-인(Opt-in)도 가능하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디폴트옵션을 통해 운용지시 미지정고객, 상품만기 고객에게 운용공백 없이 적립금을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완비가 됐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을 통해 적립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서비스 출시

KB금융,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 ‘KB솔버톤’ 대장정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진행한 토론 마라톤 ‘KB솔버톤 대회’에서 KB금융의 선진 부동산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부동산 금융시장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한 한국외대 KBJG팀이 우승했다. KB금융은 지난 1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KB솔버톤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시상식을 개최하며 지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2022 KB 솔버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별 대항전으로 진행됐으며, 29개 대학 81개팀, 총 324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과 2박 3일간의 합숙 본선을 거친 8개팀 중 임직원 투표로 선발된 4개팀이 이날 오전 준결승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 진출을 제안한 KBJG팀(한국외대)과 마이데이터 주권 찾아주기를 제안한 성대한KB팀(성균관대)이 최종 결승에 올랐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넘버 원(No.1) 금융플랫폼’ 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KB금융 임원 4명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KBJG팀이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한KB팀은 최우수상을, 파이클팀(서울대)과 리바리팀(한양대)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KBJG팀에게는 국회의장상, 상금 500만원과 2000만원 상당의 해외학술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성대한KB팀에게는 KB금융 회장상과 상금 300만원, 파이클팀과 리바리팀에게는 국민은행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제공된다. 16강 본선 진출 모든 팀에게는 국민은행 서류전형 면제의 취업 특전이 주어진다. KB금융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열띤 토론 과정을 함께하면서 ‘집단지성’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솔버톤대회를 통해 KB금융 현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 동시에 한국 토론문화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지난 1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KB금융그룹 ‘솔버톤 대회’에 참석한 16개팀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홈 화면 개선 …"모든 자산 연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홈 화면과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편한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카카오뱅크는 고객의 모든 자산을 간편하게 등록·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같이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계좌뿐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 계좌까지 구분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선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홈 화면에 내 모든 금융회사 계좌를 등록해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제공한 오픈뱅킹 서비스인 실시간 잔액 조회, 타행간 이체 외에 계좌 거래 내역 조회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완결성을 높였다. 다른 금융회사 계좌도 카카오뱅크 계좌와 동일하게 취향에 맞춰 계좌명,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계좌 위주로 홈 화면을 편집해 사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고객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앱에 처음 방문한 고객은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현재 이용 중인 다른 은행, 증권사 계좌를 카카오뱅크에 등록해 잔액·거래내역 조회, 이체 등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홈 개선에 맞춰 개인사업자 전용 화면인 ‘사장님 홈’도 새로 선보였다. 사장님 홈은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필요한 것만 모은 맞춤형 페이지로 사업자 고객만을 위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개선했다"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든 뱅킹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

하나증권, ‘글로벌 하나인의 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오는 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 글로벌 매크로에 관심이 있는 기관 투자자와 법인을 대상으로 미국 CME Group(시카고상품거래소)과 함께 ‘글로벌 하나인의 밤’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하나인의 밤’은 에릭 놀란드(Erik Norland) CME Group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와 하나금융연구소 정유탁 연구원을 초빙해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 환경 속에서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FX) 시장을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병철 하나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진행하게 됐다"며 "하나금융의 글로벌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투자 솔루션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여는 지점 담당 영업 직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yhn7704@ekn.krzzz 하나증권 본사.

국민연금, 직원 대상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실무’ 교육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지사 직원 16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8회에 걸쳐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가상세계 체험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교육과정은 △ 국민연금 차세대 정보시스템 소개 △ NPS 메타버스 오피스 활용 가이드 △ Edge 활용 및 Windows 10 버전 업그레이드 △ 웹팩스 및 전자증명서 활용 방법 등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 오픈한 ‘NPS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NPS 메타버스 스튜디오’는 실시간으로 영상 촬영과 메타버스로의 송출이 동시에 가능한 작업 공간이다. 공단은 앞으로 ‘NPS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전국 각지에 있는 임직원의 교육·회의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업무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청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공단은 지난해부터 업무협약식, 정보보안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NPS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지사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증권형 토큰’ 기능 검증 착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검증(PoC)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분할소유(조각투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증권보다 발행 비용이 저렴하고 실물 가치에 근거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리스크가 낮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능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월렛(지갑) 설계 △토큰 발행/청약/유통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동 등 증권형 토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기능 검증은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와 람다256이 함께 진행한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 기반으로 NFT, DID, Wallet 등의 사업과 이를 위한 블록체인 컨설팅까지 기업들의 웹3 디지털 전환을 위한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증권형 토큰 플랫폼 구축 사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품, 예탁, 결제, 법무 등 다양한 영역의 실무 전문가가 관련 제도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시스템을 설계할 예정이다.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증권형 토큰 기술 검증과 TF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증권형 토큰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망 기업들과 다양한 실험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suc@ekn.kr

강신숙 수협은행장, 현장경영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경남광역본부 산하 임직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현장경영은 지난달 28일 제주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평소 행장과 직접 소통이 어려운 지방영업점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내년도 경영목표와 자신의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논어의 한 구절인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네 바퀴론’을 강조했다. 네 바퀴론이란 ‘자동차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바퀴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본분에 충실해 자율·책임경영을 실천하자는 당부를 담았다.아울러 강 행장은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해 자생력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고 협동조합은행의 정체성을 실현하자"는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또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강화하고 조직체계와 인력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행장은 지방영업점 활성화와 임직원 격려를 위해 지방영업점 중심의 찾아가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dsk@ekn.kr지난 2일 Sh수협은행 부산경남광역본부 산하 임직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현장경영’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직원들에게 ‘네 바퀴론’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지역사회공헌 활동 공로...‘인천광역시장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티아이는 ‘사회복지 나눔 문화 확산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2022년 선정 기업 가운데 인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함으로써 나눔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환경 분야에서 ▲인천광역시 및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한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한 영종도 해안 플로깅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공인전자문서센터(Datarium)를 통한 페이퍼리스 활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는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내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를 오픈하고,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 창작과 전시 후원을 통한 협업 전시도 진행하는 등 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위한 봉사활동 ▲지역사회의 미래인 인천 아이리더 청소년 장학 후원 사업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어린이 코딩 교육 ‘주니어 DT University’ 등 사회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수상에 앞서 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으로 입주 후 지자체 및 비영리 단체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으로 하나금융타운이 자리한 인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IT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티아이가 ‘2022년 사회복지 나눔 문화 확산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친환경 ESG 테마’ 2023년 달력 배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테마로 2023년 달력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우리금융그룹의 달력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소재부터 포장지까지 환경을 생각해 제작됐다. 특히,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종이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산림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탁상형 달력’은 쉬운 재활용을 위해 삼각 지지대의 코팅을 없앴고, 비닐 포장지 대신 종이 포장지를 활용했다. 여기에 우리은행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글귀와 여러 시인의 글귀를 바탕으로 제작해 ‘우리’가 함께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탁상형 달력’은 우리금융그룹 모델 아이유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고객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그림형 달력’도 플라스틱 홀더를 종이로 바꾸고, ESG를 주제로 한 국내 화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자연의 소중함을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3년도 달력은 그룹의 ESG 전략에 맞춰, 달력 소재부터 포장지까지 세심하게 환경을 생각했다"며,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우리은행 달력

이제는 금리보다 경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한해 국내 증시의 악재였던 금리 인상의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사는 경기 침체 여부로 쏠리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랠리 종료에 환호하면서도, 경기 침체 우려를 경계하며 성장주 투자 시점을 엿보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초를 적합한 매수 시점으로 꼽으며, 정책적 호재나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인터넷·2차전지 등을 선호 업종으로 보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물가 지표와 미국 재계 인사들의 발언들로 인플레이션이 정점론이 떠올랐으며, 이르면 이달부터 주요국들의 기준 금리 인상폭이 인상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시각 지난 11월 3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역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발언하자,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떠오르고 있다.그런데도 국내 증시는 큰 호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미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였던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돌파한 채 장을 개시했지만, 곧장 하락을 거듭해 2479.84에 마감했다. 2일은 오히려 45.51포인트 내린 2434.33에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에만 7.8% 올라, 외인과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총 9126억원어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제조업 및 고용시장 지표가 부진하며, 중국은 방역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이는 등 이미 주요국으로부터 침체 조짐이 보이고 있다.이처럼 시장의 관심이 ‘금리’보다는 ‘경기’로 옮겨지는 가운데, 성장주 매수 기회는 언제 돌아올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성장주는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의 평가가 높은 종목으로, 주가 변동폭이 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2020년~2021년 주식투자 열풍 당시에도 성장주 투자가 유행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 금리 인상 랠리가 계속되며 성장주는 기나긴 부진을 겪어왔다. 국내 대표 성장산업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을 담은 ‘KRX BBIG K-뉴딜지수’의 전장 종가가 2002.23인데, 지난 9월 말(1792.03) 대비 11.7% 상승했지만, 연초(3183.10)와 비교하면 37.09%나 하락한 상태다.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종료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계속되는 경기침체 우려로 아직 성장주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다. 지난 1주일(11월 28일~12월 2일) 동안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엔씨소프트·LG에너지솔루션 등이 포함됐는데, 이 종목들은 코스피 대표 성장주들이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적절한 성장주 매수 타이밍을 이르면 내년 1분기쯤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장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많이 내려왔지만, 최근에는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거품이 다소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그러나 이 거품도 경기 침체를 이유로 차차 사그라들 것이며, 내년 1분기 초반쯤 금리 인상이 완전 종료될 경우 충분한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경기 침체 여부는 성장주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초에 성장주에 호재인 금리 인하가 있으려면,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주요국 금융당국들이 ‘금리 인하를 해도 괜찮을지’ 경기를 파악하기 위한 여러 가지 테스트를 내년 중 거칠 것이며, 이 시기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 또다시 성장주 매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경기 침체의 영향을 아주 무시할 수 없기에, 추천되는 성장주 종목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정부의 정책 호재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천할 만한 성장주는 정책 등 성장 동력이 있어야 하며, 금리 인하를 기대하려면 경기가 악화되야 하므로 이를 견딜 수 있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반도체 업종을 가장 선호하나, 성장주 쪽에서는 2차전지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업종을 추천, "내년엔 코로나19와 시장 유동성 위축 등 외부 변수 효과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