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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위믹스(WEMIX) 상장폐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위메이드 및 계열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위메이드·위믹스 투자자들도 노심초사하며 향후 대응 및 주가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요 신사업인 위믹스 플랫폼이 성장 둔화를 맞은 만큼 위메이드의 주가 전망을 어둡게 봤지만,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위메이드·위믹스의 사업구조 자체에 큰 이상이 없는 만큼, 장기간에 걸쳐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7650원(20.29%) 폭락한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23만7000원)보다 무려 87% 떨어진 수치다.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도 20.50%내린 9460원에 마감했으며, 위메이드플레이는 4.29%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 폭락...위믹스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여파이날 위메이드 주가 폭락은 법원에서 전날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사고파는 데 쓰인다. 작년부터 P2E(pay to earn) 게임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 성행했으며, P2E 게임 운영을 할 수 없는 국내에서도 투자 인기가 높았다.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장래성이 높이 평가되며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 닥사(DAXA)가 실제 위믹스 물량이 공시 사항보다 30% 더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파란이 일기 시작했다. 상장폐지 결정 다음 날(25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30%가량 급락해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시가총액이 약 5678억원 날아가며 코스닥 14위에서 28위로 전락했고, 거래량도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응해 닥사 소속 거래소를 저격하고 법적 분쟁을 예고한 성명을 내는 등 강경하게 나섰지만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위메이드·위믹스 투자자 불안 속 위메이드 법적 대응 시사전날(7일) 가처분 기각으로 위메이드 주주뿐 아니라 위믹스 투자자들 역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위믹스의 시세는 업비트 기준 현재 23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중 거래 정지가 예고됐다. 이는 올해 장중 최고점 1만3490원 대비 98%나 쪼그라든 것이다. 실제로 각종 주식 및 위믹스 커뮤니티에서는 투자를 후회하는 글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나 거래소를 성토하는 글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지난 2일 업비트 본사 앞에서 상장폐지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장 대표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상장폐지 결정 직후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날(8일) 예정됐던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 라이브도 출연을 취소했는데, 가처분 기각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영향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향후 위메이드 및 위믹스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에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국내 4개 거래소 이외의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동시에 새로운 해외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및 국내 위믹스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 지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업비트는 가처분 기각 직후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표명했으며, 다른 거래소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 전망 ‘먹구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부선 장기간 정상화 기대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의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상폐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 확장 속도 둔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폐지 직후 리포트를 내 종전 목표가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목표가를 하향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워낙 소액 주주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이번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서는 전문가 대부분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반면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의 사업 근간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우선 전체 매출액 중 위믹스 플랫폼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위믹스 생태계는 해외 시장 위주였기 때문에 해외 상장된 위믹스 코인과 게임 운영에는 별 차질이 없는 상태다. 향후 해외 거래소 추가상장 및 국내 거래소 재상장 가능성도 아직 열려 있다.위메이드의 ‘법적 대응’ 수단인 공정거래위원회 및 본안 소송 분쟁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미 위메이드는 과거 자사 IP ‘미르의 전설’ 관련한 장기간 분쟁을 벌였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일부 승리한 만큼 상당한 노하우가 있어서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의 근본에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정상화는 시간 문제라고 본다"며 "장현국 대표 역시 본인이 물러나는 것이 아닌 한 거취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달 25일 열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울먹이고 있다.최근 1년간 위메이드 주가 추이.유튜브 캡처

NH농협은행, 내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480명 채용…8일부터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480명 규모의 2023년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채용은 연초 인력공백 최소화와 조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채용 시기를 앞당겨 12월 초에 진행한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내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은 일반·정보기술(IT)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농협은행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구분하며, 울릉도와 강원도 영동권역 등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 지역을 추가 구분해 채용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채용에도 연령, 성별, 학력,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을 진행한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우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이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필기시험은 지원자 접근성 편의 등을 위해 전체 비대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행은 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NH 타운(TOWN)’을 통해 채용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15일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8일부터 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추후 모바일로 제공받는 초대장으로 NH TOWN에 접속 가능하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을 조기 확보해 금융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온정과 진심을 담은 휴먼 디지털뱅크로서 농협은행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NH 타운(TOWM)’ 참여 포스터.

채권시장 훈풍부나…장기 국고채 ETF 수익률 ‘점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채권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장기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국고채에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최근 한달 간 17.39% 급등했다. 해당 ETF는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채권 ETF 중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이 가장 길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551억원, 한달간 132억원이 몰릴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도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3.05%에 달한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한다. 올해 8월 상장한 이후, 개인과 기관은 장내에서 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키움자산운용의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와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AP초장기국고채’도 각각 12.11%, 9.12%의 1개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장기채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 폭이 더 큰데, 장기채 ETF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것은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장기채의 경우 그간 급격한 금리 인상 탓에 가격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향후 금리 하락 국면에서 수익률이 훨씬 커질 수 있다.실제 최근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21일 연 4.6%까지 올랐던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현재 3.5%까지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30년물 국고채 금리는 4.4%에서 3.5%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다소 안정적인 장기채 ETF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ETF 듀레이션의 길이가 수익의 크기와 직결되고 초장기채 채권 금리는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면 하락하는 경향이 짙다"며 "현재 지속되는 글로벌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끝은 결국 경기 침체라는 전망이 큰 만큼 듀레이션이 긴 초장기채 ETF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국채 ETF에 대한 개인 매수가 늘어난 것은 과거와 상당히 비교되는 모습"이라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매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안정화가 진행 중인 만큼 시장 금리도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최근 국고채 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며 레벨 부담을 형성하고 있어 관련 투자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정점과 미국의 기준금리 속도조절로 시장금리 하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서울 여의도. 에너지경제신문DB

이변 일으킨 진옥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확정되자 금융권에서는 ‘이변’이란 반응이 나온다. 탄탄한 경영 성과를 내오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 회장이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겠다"고 용퇴를 결정하면서 진옥동 행장으로 자연스럽게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 진 행장은 이날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100년의 신한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했다. 진 행장이 내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하면 큰 변수가 없는 한 사실상 6년의 시간을 보장받게 된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 조용병 용퇴에 세대교체 단행…진옥동 "지속가능경영 중점"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진옥동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4년 간 신한은행에서 보여준 우수한 경영성과를 꼽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다 이익 성장을 통해 리딩뱅크를 차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리딩뱅크는 KB국민은행이란 이미지가 강했으나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2조592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국민은행(2조5506억원)을 앞지르며 리딩뱅크를 차지했다.그동안 진 행장이 그룹 안에서 쌓아온 경험과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리더십, 도덕성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경영자 선임 과정에서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진 행장에게 유리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어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차기 회장 인선의 이변을 만든 것은 조 회장의 용퇴 결정이다. 조 회장은 회추위 비밀 투표 전 세대교체 등을 이유로 용퇴를 하겠다고 했고, 이에 사외이사진은 만장일치로 진 행장에 손을 들었다. 조 회장은 1957년생,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사실상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또 진 행장이 일본에서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법인장 등을 맡은 일본통으로 재일교포 이사와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진 행장은 이날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행장 취임 당시부터 강조한 고객 중심 경영을 어필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한금융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밝히겠다"며 "재무적인 부분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무게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은행장을 4년 동안 하면서 계속 추진해 왔던 고객 중심에 대한 부분을 이사님들께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비춰보면 진 행장은 내년 3월 회장으로 취임 후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이 이미 몸집을 최대한 불리면서 금융권의 리딩금융 자리까지 탈환한 만큼 재무적인 성과 이상의 금융사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진 행장은 신한은행장 취임 당시부터 고객 중심을 내걸면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철학을 금융그룹으로 확대해 그룹 차원의 고객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 등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전환 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진 행장은 은행권 처음으로 배달 앱 ‘땡겨요’를 출시하며 디지털 실험도 적극 나섰다. 지난 10월에는 신한 뉴 쏠(SOL)을 선보이며 은행 앱의 대대적인 변화도 단행했다. 이날 회추위는 "진 내정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 능력과 내·외부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 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부회장직 신설, 차기 신한은행장 관심 신한금융이 새 인물 등용이란 결정을 내리며 그룹 내에도 큰 조직·인사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당장 주목되는 것은 부회장직 신설이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회장의 3연임 후 진옥동 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부회장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는데 진 행장이 곧바로 회장으로 내정되며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조 회장은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 "조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조 회장과 진 행장이 호흡을 맞춰오며 그룹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달 말 이뤄질 연말 조직개편에서 그룹 변화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금융은 사업부문제 중 글로벌, 퇴직연금, 자산관리(WM) 총괄직으로 부회장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진 사장의 이동과 함께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차기 신한은행장에도 관심이 커진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로 회장과 행장의 호흡이 중요하다. 신한금융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 등 내부 인물들이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진 행장은 2018년 12월 당시 신한금융 부사장직을 맡다 신한은행장으로 발탁됐다. 한편 진 행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후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일본에서 오사카지점장과 SBJ법인장 등을 지냈고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친 후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dsk@ekn.kr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 팬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 은행간 소통채널인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피해 예방 관련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선발된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3기는 세 차례의 정기 간담회를 열고, 우리WON뱅킹 이용 프로세스 및 개인형 IRP 비대면 가입 절차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계좌 개설 없는 비대면 회원가입 절차 신설 ▲위험자산 투자 관련 유의사항 사전안내 기능 신설 등 총 25개의 제안과제가 채택됐다. 특히 올해는 SNS패널을 선발해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왔다. 또한,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금융현장소통반’ 소비자패널 간담회를 동시 개최해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가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금융당국에 바라는 건의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한 금융을 위해 고객 참여형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빈틈없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8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 팬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연기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우리 팬 리포터 및 직원 서포터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움증권, ‘수익률 인증 서비스’ 출시 한 달만 1만 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달 시작한 ‘수익률 인증 서비스’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수익률 인증 서비스’는 MA 세대들의 공유 문화를 겨냥해 키움증권 안에서 △수익률 랭킹 △계좌 및 보유종목의 수익률을 인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익률 구간에 따라 변하는 디자인과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른 증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익 인증까지 할 수 있다.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은 본인의 투자현황을 스냅샷으로 남기며 투자일지로 활용하거나, 가까운 지인 혹은 SNS에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등락과는 별개로 서비스를 다양한 목적으로 지속 이용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투자 활동기록을 활용해 투자를 생활 속의 소소한 즐거움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이밖에도 키움증권은 최근 런칭한 고객(본인)의 수익률 수준을 알려주는 ‘MY랭킹’ 서비스가 개시한 지 한 달 만에 이용자 40만 명(지난 2일 기준)을 넘는 등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유익한 투자정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yhn7704@ekn.kr키움증권은 지난달 시작한 ‘수익률 인증 서비스’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사명 변경 기념 ‘무엇이든 골라보살’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사명 변경을 기념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엇이든 골라보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월 1일부로 변경된 ‘신한투자증권’으로의 사명 변경을 기념해 마련됐다. 새로운 사명의 출범과 함께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신한투자증권 브랜드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오는 12월 31일까지 신한알파 모바일앱(MTS)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한알파 내 ‘진행중인 이벤트’에서 간식을 선택하고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신청 고객 중 총 1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도미노피자 세트(1000명), BHC 치킨 세트(2000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30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4000명)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 및 쿠폰 발송은 내년 1월 초 예정이다. suc@ekn.krclip20221208152015

우리은행, 우리 팬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 은행간 소통채널인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피해 예방 관련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선발된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 3기는 세 차례의 정기 간담회를 열고, 우리WON뱅킹 이용 프로세스 및 개인형 IRP 비대면 가입 절차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계좌 개설 없는 비대면 회원가입 절차 신설 ▲위험자산 투자 관련 유의사항 사전안내 기능 신설 등 총 25개의 제안과제가 채택됐다. 특히 올해는 SNS패널을 선발해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왔다. 또한,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금융현장소통반’ 소비자패널 간담회를 동시 개최해 ‘우리 팬(Woori Fan) 리포터’가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금융당국에 바라는 건의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한 금융을 위해 고객 참여형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빈틈없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8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 팬 리포터 3기 우수패널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연기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우리 팬 리포터 및 직원 서포터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후원식’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연탄과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영등포 쪽방촌에 연탄 3000장, 쌀 4kg 300포대, 조미김 300박스를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은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0년째 여름·겨울 쪽방촌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원 등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신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당사 지원물품이 주거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dddd NH투자증권은 8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연탄과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취약차주 재기지원, 특수채 1만건 소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저축은행이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정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약 1만건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이 과거 성장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에 따라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에 "당분간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사금융 폐해가 만연하던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에 금융편의를 제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당시 상호신용금고법은 2001년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2002년부터 상호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한 저축은행의 반세기 질곡의 역사와 구조조정 이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변화된 저축은행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이어 서민금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저축은행 유공자들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업권에 "어려워지는 경제·금융환경 속에서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채권 소각, 저축은행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업계 공동 선언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특수채권 소각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1122억원(약 1만건)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오 회장과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공동선언서는 △취약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실시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 △업계 공동 사회공헌의 날 지정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 및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각 저축은행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각의 요구를 담아내며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저축은행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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