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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구룡마을에 ‘사랑의 연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경영진과 MZ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에너지 취약지역인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연탄 2만5000장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김영진 대표이사 등 경영진 12명과 MZ세대를 주축으로 구성된 회사혁신위원회 ‘MZ Innovation Group’ 9명 등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손태승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과 우리금융 임직원이 영등포구 소재 쪽방촌에 연탄을 전달했다. 우리자산신탁 역시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창재 대표이사는 "연말연시에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나누고자 연탄나눔봉사를 갖게 됐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은 14일 구룡마을에 연탄 2만5000장을 기부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가운데)와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구룡마을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DB손보, ‘교통환경챌린지’ 소셜벤처 컨퍼런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 4기’ 소셜벤처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는 DB손해보험이 주최하고, 환경재단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 환경부가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교통과 환경 분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발굴해 사업자금과 교육 및 엑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 소셜벤처 컨퍼런스는 지난 9월 4기 소셜벤처로 최종 선정된 5개 팀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였다. 특히, 올해는 4기가 만들어낸 사회적 성과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VC(Venture Capital·벤처캐피털) 패널토크를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소셜벤처 컨퍼런스는 유관기관 관계자, VC, 참가기업 등이 참석해 DB챌린지 사회적 성과 공유, 4기 챌린저 5개 팀의 사업발표 및 실시간 Q&A, VC패널토크 등을 진행했다. 기업별 성과발표에서는 GPS 기반 AI 활용 스쿨버스 솔루션 개발 기업 ‘그레이투스페이스트’,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한 주차 공유플랫폼 개발 기업 ‘주차장만드는사람들’, 굴껍데기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 제설제 개발 기업 ‘쉘피아’(대표 최수빈), 친환경 바이오시트 개발/제조 기업 ‘티에스피바이오켐’(대표 홍성대), 버려진 감귤을 활용한 향 제품 개발 기업 ‘벤투싹쿠아’(대표 서지운) 등 올해 DB챌린지 4기로 새롭게 선발된 총 5개의 팀들이 사업 및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성장계획을 밝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환경 챌린지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확인한 소셜벤처의 사업적, 사회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챌린지 14일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교통환경챌린지 소셜벤처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우리금융, 우리WON카 앱 회원가입 고객 대상 경품증정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우리WON카(우리원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WON카 THANK YOU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이 함께 진행한다. 우리금융 3사의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우리WON카‘ 앱을 처음 설치하고 신규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WON카는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지시에서 시작됐다. 이에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했다. 이벤트 경품은 ▲애플워치 울트라(1명) ▲LG 스탠바이미(1명) ▲애플 아이패드 10세대 256GB Wi-Fi(1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1명) ▲배스킨라빈스 바로 먹는 와츄원 기프티콘(50명) ▲CGV 기프트카드 2만원권 기프티콘(5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 1잔 기프티콘(100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WON카‘ 앱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원카

핀다 앱 켜면 악성 앱 탐지…"금융사기 막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5060세 이용자들이 자사 앱을 열기만 해도 금융사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핀다 앱을 켜면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할 수 있고, 각종 피싱 범죄와 해킹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시스템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핀다 고객 중 올해 금융사기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한 연령대는 50대였고, 이어 60대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50대는 보이스·문자피싱(40%)이 가장 많았고, 파밍·스미싱(36%), 명의도용(20%)이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는 파밍·스미싱(36%)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보이스·문자피싱(29%), 명의도용(29%)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기 범죄에 취약한 5060세도 핀다 앱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핀다가 핀테크 최초로 도입한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사용자 휴대폰에 존재하는 악성 앱을 탐지하면 발견 즉시 이용자에게 이를 알리고 악성 앱 삭제 등 조치를 권고한다. 핀다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 도입 한 달 만에 1100여건의 악성 앱을 발견해 하루 37명 꼴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본인 소유의 휴대폰 기기에서만 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시스템도 강화한다. 핀다는 이달 중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 MO(Message Oriented)인증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MO인증은 통신사에서 전달하는 발신 번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허위 메시지 발신을 통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핀다 앱 위변조 방지와 소스코드 난독화, 암호화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했다. 단순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명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소스코드 흐름을 변경하고 문자열을 암호화해 한층 강화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또 금융 준법 경영(컴플라이언스) 준수 목표를 달성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랩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앱 설치만으로 휴대전화 기기의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고 강화된 본인인증 절차와 앱 위변조 원천 차단 기능 등 핀다 서비스 자체가 금융 사기 방패막이 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리더십 합격’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 부회장·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이 15일 조용일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성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조용일 부회장은 1988년 현대해상으로 옮겨와 기업보험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2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이번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이성재 사장은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한 후, CCO, 경영기획본부, 자회사 현대C&R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이번 승진 인사는 조용일 부회장과 이성재 사장이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기치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안정적인 이익을 올린 점이 반영됐다.현대해상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앞으로 경기 둔화와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 어려워지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사진 왼쪽), 이성재 사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가에 드리운 ‘라임·옵티머스 사태’ 그림자는 곧 거둬질까.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자, 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내려진 징계안도 철회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랜 기간 징계 의결을 보류한 금융위원회에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어떤 결론이 날지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 회장은 금융위를 상대로 한 중징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대규모 손실을 불러일으킨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로부터 문책 경고 의결을 받은 바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써, 3~5년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한다. 당시 금감원이 손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린 처분 사유는 5가지(상품선정위원회 심사 생략기준 미마련, 사모펀드 판매 사후관리기준 미마련, 상품선정위원회 운영기준 미마련, 적합성보고서 기준 미마련, 준법감시인 점검기준 미마련)로, 즉 펀드 판매에 있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 주된 사유였다.그러나 1심·2심 재판부에서는 손 회장 측의 위반 사유는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이며, 이에 대해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징계 취소를 판결한 바 있다. 이 원심을 이날 대법원이 최종 확정한 것이다.◇ 라임·옵티머스 판매 증권사 현직 CEO들도 ‘활짝’증권업계에서도 이번 손 회장의 승소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로,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라임 펀드 판매로 금감원으로부터 각각 문책 경고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손 회장과 마찬가지로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내부기준 마련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이들의 징계는 금융위의 최종 의결만을 앞두고 있는데, 벌써 2년 가까이 의결이 보류되고 있다. 매년 인사 시즌마다 두 사람의 연임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징계 리스크’를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정 사장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됐다. 박 사장의 경우 이날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로부터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받아 여전한 그룹의 신임이 드러났다. 이대로 연임에 성공할 경우 1년의 임기가 연장된다.전날에는 정 사장에게 좋은 징조가 보였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한 형사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받은 징계안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옵티머스 관련 ‘책임론’의 무게를 덜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 과정에서 NH투자증권과 직원 3명이 1억2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사후 보전했다고 보고 이들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판매한 펀드는 다르지만, 원인이 된 사건 정황과 징계 사유가 비슷한 상황에서 법원이 손 회장의 손을 든 상황"이라며 "금융위가 소송 결과를 보겠다고 보류한 것인데 이제 와서 의결해봐야 소송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으니, 아무래도 징계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불완전 판매’ 관련 금융권 징계 취소소송도 참고 대상?금융위원회가 또다시 시간을 끌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DLF 손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소송을 냈으며, 현재 1심에서 패한 후 2심을 진행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 역시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에 관한 문책 경고 징계를 지난달 받아 내부에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단 이 징계 건들은 증권사의 경우와는 달리 ‘부당권유’에 관한 제재기에 크게 연관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또 다른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당시 금융위 측에서 손태승·함영주 회장 건을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 보류시킨 걸로 안다"며 "함 회장 건과는 결이 다른 사안으로 보이지만, 지금 공이 금융위에 넘어간 이상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왼쪽부터)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美 최종 금리 높였다…한은,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정책금리를 연 4.25∼4.5%까지 높였다.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평가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더욱 높아져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2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앞으로 한미간 금리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만큼 한은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은은 최종 금리 수준을 연 3.5%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연준은 13∼1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4.25∼4.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후 금리 인상 폭을 줄이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평가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1%로 전월(7.7%)과 시장 전망치(7.3%)를 밑돌았다. 단 FOMC 위원들의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에서는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이 더 높아져 금리 인상 속도만 더뎌졌을 뿐 매파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 수준은 5~5.25%(중간값 5.1%)로 예상됐는데, 기존의 중간값 4.6%보다 0.5%포인트 더 높아졌다. 내년에도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종 금리 수준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며 "어느 시점에는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도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꾸준히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도 이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25%로 미국과 상단이 1.25%포인트 벌어져 있다. 1.5%포인트가 벌어졌던 2000년 10월 이후 금리 역전 폭이 가장 크다. 한은 금통위원 다수는 기준금리의 최종 금리 수준을 연 3.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최소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높이고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연준이 예상대로 연 5.1% 수준까지 금리를 높이고 한은도 연 3.5%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면 금리 격차는 1.5%포인트 이상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정책은 국내 요인이 먼저고 그 이후에 미 연준의 영향을 본다"고 강조했으나, 미 연준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될 수 없다는 인식도 함께 하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면 외국인의 자금 유출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절하)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등의 충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높아진 물가를 잡기 위해 한은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높인 만큼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한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년에 한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는 있겠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을 빠르게 종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FOMC 개최 후 진행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 둔화 흐름, 통화 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은도 이날 진행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미국 등 주요국 물가 상황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dsk@ekn.kr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한은)사진= EPA/연합.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 청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청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EPA/연합)

하나금융, 이웃돕기 성금 150억 전달...함영주 "어려울수록 함께 성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5일 나눔을 통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함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지역사회 문제 신속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지원 등을 위한 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뜻을 모아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50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성금 기부 총 누적금액 855억원을 기록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800억 클럽’ 가입 인증패를 받았다.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은 늘어난 반면 기업들의 기부참여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이번 성금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의 희망을 잇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함 회장은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문제 해결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미혼모, 장애인,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모두하나데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창업 지원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사회혁신기업 성장지원 ▲신중년 재취업 ▲소상공인 지원 등의 사업과 함께 ▲기후위기 환경교육 ▲스포츠 문화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면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은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은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성금 기부 총 누적금액 835억원을 기념하는 희망나눔켐페인 ‘800억 클럽’ 가입 인증패를 전달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증시 29일 폐장...새해 개장일은 1월 2일 오전 10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 30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은 12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말을 결산배당기준일로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12월 28일이다. 12월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결산배당기준일을 12월 말로 정한 상장사의 배당을 수령할 수 있다.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은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종료 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거래시간도 1시간씩 순연된다.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기존과 같다. 지수, 국채 등 관련 선물·옵션, 협의대량거래,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EFP), 미국달러플렉스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된다. 종료시간은 기존과 같다. 돈육선물, 장외파생상품 CCP청산 및 TR보고 업무도 현행과 같다. 일반상품시장은 석유시장, 배출권시장 운영 시간은 기존과 같지만, 금시장과 KSM은 개장 시간이 1시간 늦어져 오전 10시에 개장한다.주식 2023년 1월 2일 개장일 매매거래시간 임시변경.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글쓰기 지침서 ‘UX 가이드라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각종 디지털 콘텐츠에 일관된 글쓰기 원칙을 적용하기 위한 디지털 글쓰기 지침서 ‘UX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가독성을 높이고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 사용자 중심으로 표현하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 ▲ 간결하게 쓰기, ▲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 국어표기법 주의하기, ▲ 목적에 맞는 글쓰기 등 6대 원칙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금융권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한자 단어는 우리말로 순화했다. ‘고지’는 ‘안내’, ‘내방’은 ‘방문’, ‘익일’은 ‘다음 날’ 등으로 고쳤다. ‘Life Cycle’은 ‘생애주기’, ‘Needs’는 ‘필요, 바람’, ‘Peer Group’은 ‘같은 연령대’ 등 관용적으로 표기해온 외국어도 알기 쉽게 바꾼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및 PC 환경에 맞춰 핵심정보는 반드시 앞부분에 제시하고, 가급적 한 화면(스크롤)에 담을 것을 제안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미래에셋생명이 운영하는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된다. 고객 통합앱(m,life) 및 홈페이지는 물론 향후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실무 임직원들로 전담 TF를 구성해 사용자 관점에서 정확하고 차질 없이 반영할 계획이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 글쓰기 관행에서 벗어나 전사적 차원에서 고객의 구체적 행동을 유도하고 상호작용하는 UX 관점의 글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고민을 거듭했다"며 "앞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더욱 편리하고 친숙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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