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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옵티머스펀드 환매대금 돌려막기’ 1심 무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대금을 돌려막는데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나은행과 하나은행 직원들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직원 2명과 하나은행 법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3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직원으로 근무하던 직원 2명은 옵티머스 측에서 펀드 환매자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자 2018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수탁 중인 다른 펀드자금을 이용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대금 92억원 상당을 돌려막기 하는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에 펀드 수익자들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다른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들은 2020년 5월께 옵티머스펀드의 비정상적인 운용을 알면서도 수탁계약을 체결해 143억원 상당의 사기를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검찰은 하나은행 직원 2명에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재산은 다른 재산과 혼재, 혼용을 방지하기 위해 재산 간에 대여를 해서는 안되고 각각의 재산을 구분해서 관리해야 한다"며 "다만 하나은행 펀드회계팀이 작성한 별도의 계정이 존재했고, 이를 기초로 펀드 기준과 검증이 이뤄지고 있어 펀드자산이 혼재될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하나은행이 통합적으로 자금관리 시스템을 운영한 것이 펀드 간 거래 조정을 용이하게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는데, 이것만으로 하나은행이 자본시장법상 구분관리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펀드 간 거래금지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특정 펀드 자산을 대여자산으로 취급한 만큼 하나은행의 대여금 항목을 내부적으로 어떻게 조정했는지 불문하고 외부적으로 다른 펀드 수익자에게 손해를 발생시키는 식으로 이해관계가 충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반복된 입금지연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한 하나은행의 업무 처리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로 인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이 이익을 취하고, 다른 펀드 수익자들이 손실을 입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하나은행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옵티머스펀드 부실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했는데, 이것만으로 사회 일반에 대한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사기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운용사 수탁팀의 중간관리자로 수행할 주의의무를 제대로 기울였는지, 옵티머스펀드가 비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미필적 고의 등이 의심되기는 한다"며 "그러나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사기 범행을 인식하면서 방조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DB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0% 인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 인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1만7000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DB손보는 보험료율 검증과 전산시스템 등 준비를 거쳐 내년 2월2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엔데믹에 따른 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고물가 등에 따른 대다수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dd DB손보 본사.

삼성카드, 캐나다관광청과 데이터·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카드는 캐나다관광청과 데이터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카드와 캐나다관광청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체결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삼성카드가 보유한 데이터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카드는 자사의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LINK) 파트너’를 활용해 회원 데이터 분석 및 모바일 리서치를 실행하고, 캐나다 방문 가능성이 높은 가망 고객을 발굴하는 등 빅데이터 마케팅을 수행한다. 삼성카드와 캐나다관광청은 금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시즌별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캐나다를 4계절 프리미엄 여행지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협업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캐나다관광청과의 마케팅 제휴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오는 1월 31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내 행사 대상 여행사에서 캐나다 패키지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7만원 할인과 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삼성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스토리’에서는 캐나다 관련 여행 정보,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데이터 역량 활용해 캐나다관광청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삼성카드는 캐나다관광청과 데이터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카드

KB증권, 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한 ‘섬섬옥수’ 영등포역점 개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영등포역점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섬섬옥수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해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으로 네일케어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여성 장애인이 매장에 근무하며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섬섬옥수 매장은 2019년말 부산역을 시작으로 현재 용산역, 대전역 등 총 7개역에서 운영 중이다. 증권사 중 최초로 섬섬옥수 사업에 참여하는 KB증권은 섬섬옥수 영등포역점 개소를 위해 여성 장애인을 직접 채용했고 여성 장애인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앞으로 KB증권은 인력 관리부터 매장 운영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KB증권과 더불어 한국철도공사는 서울 영등포역사 내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네일케어 맞춤 직무교육을 지원했다. 임경식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섬섬옥수 공익사업에 참여해 여성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동행을 계속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섬옥수 영등포역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당일 열차승차권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yhn7704@ekn.krdd 임경식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네번째), 강건호 한국철도공사 영등포관리역장(왼쪽 여섯번째), 최승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취업지원부장(왼쪽 일곱번째) 및 ‘섬섬옥수’ 사업 관계자들이 ‘섬섬옥수’ 영등포역점 개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신한은행, 자영업자 자립지원 ‘성공두드림 맞춤교실’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영업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자영업자가 당면한 어려움에 대해 시의적절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법률, 세무, 상권분석, 마케팅 등의 교육을 통해 자영업자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의는 소상공인의 성공을 기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김태호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이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제작 프로세스’란 주제로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강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준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폐업위기 극복과 사후관리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맞춤교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소상공인을 위한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신한은행 2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에서 김준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가 강의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치는 금융독재, 금융위원장 ‘관치옹호’ 발언 부적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대놓고 관치를 선언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관치는 금융독재이고 연성이건 강성이건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독"이라며 "그런데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 20일 ‘정부가 개입했다고 다 관치가 아니다’, ‘관치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등 취지의 발언으로 관치금융을 합리화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기업은행장 선임에 있어 ‘관치 낙하산 인사’로 비판받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이례적으로 제청설을 인정했다. 이쯤 되면 그냥 관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노조 측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행보도 관치금융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이달 12일 NH농협금융지주는 차기 회장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 연임이 유력했던 손병환 회장이 밀려나고, 관료 출신이자 지난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금융노조는 "라임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퇴 압박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0일 손 회장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한 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 조치는 만장일치였다"고 수위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민간금융회사 인사에 대한 이 같은 ‘관’의 개입이 ‘관치’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기조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 전환’이고, 이는 관치와 정확히 대치되는 말"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대부분, 예컨대 수신금리 경쟁자제, 은행채 발행자제, 국책은행 본점 지방 이전, 금융사 CEO 인사 개입 등이 모두 정부 주도이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가장 큰 위기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정권이 금융사의 자율경영에 일일이 간섭하는 ‘관치금융’"이라며 " 아직 늦지 않았다. 정부는 관치금융을 포기하고 자율금융을 추진하라. 그것이 그토록 자유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논의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보통주 1주당 35원 중간배당 결의...총액 170억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당 35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의 총액은 170억원이며, 지난 11월 30일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은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진행한다. 지난 3분기 누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3분기 누계기준 7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중간배당으로 하이투자증권은 보통주에 대해 4년 연속으로 배당에 나서게 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해서 배당을 진행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DGB01ㅂㅔㅇㅣㅈㅣㄱ

삼성증권, ‘당신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ON or OFF’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오는 2023년 3월 16일까지 ‘당신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ON or OFF’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로, 연금 운용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해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때 별도의 선택 없이도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당신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ON or OFF’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총 세 가지로, 첫 번째는 ‘퇴직연금 고객정보변경’ 이벤트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계좌의 주소/휴대폰번호/이메일주소 중 한 가지와 투자자정보확인서를 등록 또는 재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천명에게 편의점 상품권(2000원)을 제공한다.두 번째는 ‘디폴트옵션 상품 사전지정’ 이벤트다. 이달 4일 이전에 입금 내역이 없는 삼성증권 IRP 고객 또는 이달 5일 이후 삼성증권 IRP를 신규 개설하고 최초 입금 전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상품을 사전 지정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세 번째는 ‘디폴트옵션 상품 매수’ 이벤트다. 삼성증권 IRP 고객이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사전지정 방식 또는 직접 순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suc@ekn.kr

신한투자증권, ‘STO 플랫폼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합자법인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한 증권형토큰(STO)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 출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금융위 심사를 통과한 서비스의 공식 명칭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과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판다는 혁신적인 STO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EQBR이 함께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에이판다가 추진하는 STO 플랫폼 서비스는 최근 주목 받는 부동산 조각투자(하나의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투자하는 투자방식)와 비슷하지만, 한층 더 진일보한 특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부동산 조각투자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서 투자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대형 우량자산은 매입이 어려워 취급 상품에 제한이 따랐다. 반면 에이판다의 서비스는 기관투자자들이 기존에 투자한 실물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을 유동화한다. 따라서 랜드마크 오피스타워, 특급호텔 같은 대형 상업용 부동산은 물론 발전시설,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만 거래하던 대형 우량자산에 개인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기관투자자가 검증한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실사와 검토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상품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에이판다의 STO 플랫폼은 EQBR의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해 자산관리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에이판다 관계자는 "투자 상품은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발행 수익증권의 일부를 고객과 함께 만기까지 보유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조각투자, STO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김장우 디지털그룹장은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을 적극 추진해 STO 등 블록체인 기반 시장을 선도하고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 A-로 상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Leadership(리더십)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발족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일의 환경영향 평가기관으로서 공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전 세계 1만8000여개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에서는 공개된 결과를 환경책임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DP는 기업의 환경 활동 수준을 Leadership(A/A-), Management(B/B-), Awareness(C/C-), Disclosure(D/D-) 등 총 4단계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해당 환경 데이터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공개해 왔으며, 2010년부터 CDP 대응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CDP Leadership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RE100 이행을 위해 직접 PPA, REC 장기고정구매계약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며, 고객과 함께 탄소 중립을 향한 체제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건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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