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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첫 베트남 펀드’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로,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베트남 통계청 기준, 전세계 경제성장률 3.2%)로 추정되며, 올해 역시 7%대 고성장(IMF 기준)이 점쳐진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살펴보고, 자사 베트남 펀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는 베트남, 왜 다시 베트남에 주목해야할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10년이 넘는 베트남 현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왜 베트남 시장인가’를 저술한 유영국 작가가 등장했다. 유 작가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이득을 취하는 줄타기의 고수이자 아세안 최고의 무역강국"이라며 "한투 베트남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매주 베트남 시리즈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에는 유영국 작가, 김지윤 박사,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 이창훈 이코노미스트 기자와 더불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직접 출연해 프로모션에 힘을 실었다. 진행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해당 영상에서 배 사장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14조원 규모였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현재는 270조원으로 성장하는 등 베트남의 자본시장 구조가 성숙해졌고, 미중갈등으로 인한 여파가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은 수혜를 줄 것으로 본다"며 베트남 시장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6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베트남 펀드를 소개한 이후 2023년 현재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는 1조8000억원 정도(순자산액 1조8511억원,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이고,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당사에서만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외에도 개인투자자 대상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 VN30선물 블룸버그 레버리지(H) ETF’ 매매 이벤트 및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매매 이벤트는 △대신증권(1월 30일~3월 31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상 2월 1일~3월 31일) △키움증권(2월 3일~3월 31일) 등 증권사를 통해 진행되며, 메리츠증권은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메리츠증권 국내주식 차액결제계좌(CFD) 고객 대상으로 매매 이벤트를 연다. 매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에 문의하면 된다. 베트남 투자세미나는 오는 2월 중 개최되며, 이준상 베트남법인 본부장이 참석해 베트남 시장 전망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펀드에 대한 설명을 전할 예정이다. suc@ekn.kr230131 베트남 프로모션 사진자료[3336]

SC제일은행, 삼프로TV와 자산관리 분야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2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채널인 ‘삼프로TV’와 신뢰받는 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산관리(WM) 분야에서의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대고객 세미나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프로TV와 협업해 고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도 경제, 금융은 물론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삼프로TV의 다양하고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우수 고객 자녀들에게 어렵고 생소한 경제·금융 용어와 경제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프로TV와 함께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출연하는 글로벌 마켓 분석 프로그램 등 공동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프로TV방송을 통해 220만여명의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SC제일은행의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고 구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160여 년 역사의 SC그룹의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관리 명가로 자리잡은 SC제일은행과 국내에서 가장 유력한 경제 인플루언서인 삼프로TV가 손을 맞잡음으로써 업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수준높은 시장 전망과 자산관리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러고 말했다.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많은 구독자와 소통하면서 경제와 금융상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이 금융 산업의 신뢰 제고와 개인들의 자산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수준 높은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노력해 온 SC제일은행과의 협업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일은행 30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삼프로TV와 SC제일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왼쪽)이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오늘 ‘SOL 코스닥150 ETF’ 신규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31일 ‘SOL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코스닥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SOL 코스닥150 ETF를 상장함으로써 기존 SOL 200TR ETF와 함께 국내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대표지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 2차전지, 미디어&엔터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돼 개별종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종목선정의 어려움이 있다면 대표지수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SOL 코스닥150 ETF’가 추종하는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산업군,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 종목으로 구성돼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의 비중을 결정한다. 코스닥 시장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 대표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 등의 관련 기업이 활발히 상장되고 있으며 매년 100개 이상의 종목이 신규상장해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는 IT 하드웨어(23.5%), 헬스케어(17.7%), IT 소프트웨어(8.9%) 등으로 구성됐고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김 센터장은 "향후 SOL ETF만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

KB증권, 특가수수료·상품권 지급 이벤트...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기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 제공과 모바일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CFD 거래란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고 일반투자자는 거래 할 수 없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비대면 개인고객 중 CFD 신규 및 장기 미거래(2022년 10월 31일 이후 CFD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고, 이벤트 신청은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0.07%(해외주식 CFD)와 0.02%(국내주식 CFD)의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가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서는 CFD 거래를 1주라도 거래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상품권도 제공된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CFD 거래의 주요 특징은 최소 증거금(40%)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 매도 가능 종목에 한해 신규 매도(공매도) 진입도 가능해 주가 하락 시 공매도 전략 등 양방향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대주주 양도소득세 대신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KB증권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는 미국주식 종목 약 1만300여개 종목에 대해 실시간 시세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이번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통해 국내주식에 이어 해외주식까지 거래 종목군을 확대해 전문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상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

미래에셋의 ‘뚝심’ 인도에서 빛나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올해도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인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주력,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결과 15년 만에 수탁고 21조원, 세전이익 570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인도는 중국과 비견되는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구의 64%가 생산가능인구이자 중위연령 29세의 매우 젊은 나라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6%대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인도가 향후 10년 이내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 시장은 외국기업이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한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한 바 있다. 그런데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를 빠른 금융업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주목하며 최근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역시 지난 13일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1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펀드 운용 및 자문 사업에 더해 부동산과 기업 등에 대출하는 NBFC(비은행 금융회사),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 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온라인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FANG+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을 모집한 결과, 총 610억원(7만6000개 계좌)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최근 5년간 인도 현지에서 출시된 45개 ETF 모집액 가운데 최대 규모로 주목받기도 했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VC는 누적 투자액이 3억5000만달러(21건)에 달할 정도로 인도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인도 스타트업 시장은 투자 규모 60조원에 유니콘 기업을 40개 이상 배출할 정도로 신흥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도 600억원 이상을 모집해 VC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WM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다.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물류센터에 약 13억루피(한화 약 210억원)를 투자했다. 인도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물류 사업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현재 인도 물류 시장은 인프라가 부족해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더불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지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한 대학생 장학 지원 사업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 지원’, ‘장애우 교육 지원’ 등 교육 인프라 구축 ▲금융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6월에는 뭄바이에서 1만5000여명에게 무료 백신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 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며 꿋꿋하게 버텨낸 결과 7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며 "인도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진행 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suc@ekn.kr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VC투자현황.

삼성증권, 최대 100달러 지원하는 ‘Show me the 최대 백불’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 또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Show me the 최대 백불’ 이벤트를 2월에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추가로 최대 80달러에 달하는 거래축하지원금을 단계별 지급한다.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되며, 입금된 20달러는 입금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입금된 투자지원금 20달러로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 이후 거래축하지원금은 오는 3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10달러, 1000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마지막으로 2억원 이상 거래시 20달러가 4월 4일 입금돼, 최대 총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계별 기준을 충족해 지급받은 거래축하지원금은 오는 4월 25일까지 미국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매수하지 않은 축하지원금은 4월 26일에 자동 출금 처리 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suc@ekn.kr

우리은행,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이 인터넷뱅킹에서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이관 신청할 수 있는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다른 은행으로 이관 신청할 경우, 기존에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수기신청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은행에서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인터넷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3월 우리,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8개 은행은 무역금융 수출실적 이·수관 업무를 서류제출 방식에서 온라인 전문 방식으로 변경해 수관 은행 고객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은행은 이관 업무도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는 우리은행에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보유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역금융과 같이 번거로운 기업금융 업무를 기업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불편한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기업은행, IBK창공 육성기업 투자지원 프로그램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혁신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BK창공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 IR 피칭 후 투자자의 피드백,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70여개사의 IBK창공기업이 발표에 참여하고 50여명의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보증기금 투자·대출 담당자 등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심사에 참여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기업과 VC간 네트워킹도 이뤄진다. 이후 IR 피드백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멘토링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IBK창공의 직·간접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도울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최근 자금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투자자들과 관심기업간의 후속미팅을 지원하고 매월 IR 진행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기업은행 26일 IBK창공 부산센터에서 열린 IR행사에서 서민성 지에스에프시스템 대표가 투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K-방산株에 부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방위산업 관련주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 등 ‘K-방산’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정부도 방산 수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여러 정책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의 올해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현대로템, 풍산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주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수익률은 올해 들어 각각 -6.29%, 4.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9.57% 상승한 데 비해 다소 부진한 수치다. 작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하반기 증시를 이끈 주도주 ‘태조이방원(태양열,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중 하나로 꼽힌 것과 대조적이다.하지만 최근 방산업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해가 바뀌었음에도 수출 훈풍은 계속해서 불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방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맺어진 각종 계약에 따라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유럽 등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출 계약도 맺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미국, 독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를 지원키로 하고 우방국에도 재수출을 허용하자, 이들 국가의 무기 공백을 한국산 전차가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전투기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실제로 성사될 경우 더욱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과 우리 정부와의 회담 결과 특별한 협력관계가 생길 경우에도 K-방산에 호재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앞서 내한 직후 옌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위협에 맞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부도 K-방산 수출 지원에 적극적이다. 정부는 올해 방산 수출 목표를 170억달러(약 21조 원) 이상 수주로 설정한 가운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시장 점유율 5% 돌파라는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동남아 국가를 비롯해 노르웨이, 호주, 루마니아 등 다른 국가들로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중이다. 현재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위사업계약 체결 및 이행 등에 관한 법률(방위사업계약법)’ 제정도 논의되고 있다.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상무는 "다양한 보유 무기 지원을 실시하는 국가로부터 방어무기 보유량 축소를 메우기 위한 긴급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긴급 수요를 빠르게 조달해줄 수 있는 곳은 사실상 한국뿐이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각 업체의 노력이 있다면 추가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도 방산업체들이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영업익 전망치는 3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0% 늘어난 3425억원으로 예상된다.증권사들은 일부 방산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도 올리고 있다. 이달 DB금융투자는 현대로템 목표가를 기존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3만8000원 → 4만5000원), 신한투자증권(3만3000원 → 3만7000원) 등도 풍산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주요 자산운용사도 펀드에 방산 관련주를 편입하고 있다. 이달 5일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ARIRANG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액티브주식형 펀드인 ‘TIMEFOLIO Kstock액티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에 투자하는 중이다.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의 주가수익률은 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지만, 방산 수출 관련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은 다음 달 ‘UAE IDEX 2023’에 참석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uc@ekn.kr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전시된 현대로템 K2 전차. 사진=현대로템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이해도냐, 관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의 힘이냐.'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경쟁 구도는 해당 문장으로 요약된다. 금융권에서는 4명의 2차 후보군 가운데 사실상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에 2파전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출신으로, 임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요 사업들을 즉각적이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와 달리 임 전 위원장은 과거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만큼 우리금융이 향후 금융당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국과의 원만한 관계는 우리금융이 향후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때도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로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우리금융 회장 후보를 최종 추천한다. 4명의 후보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다. 이 중 차기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 행장과 임 전 위원장이다. 우선 이 행장의 가장 큰 강점은 세대교체, 내부 출신 인사, 우리금융에 대한 장악력 등이 거론된다. 이 행장은 1962년생으로 손 회장(1959년생)보다 젊기 때문에 임추위 입장에서는 세대교체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이 행장이 1990년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우리금융 주요 요직을 거친 내부 전문가이자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배경이다.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금융을 진두지휘하고, 회장 교체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데는 이 행장만한 후보군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 행장에 맞서는 임 전 위원장은 내부보다는 외부와의 소통에 강하고, 민관을 아우르는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이로 인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차기 우리금융 회장에 임 전 위원장이 적합하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15년 3월부터 2년간 제5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만일 차기 회장에 임 전 위원장이 선임될 경우 우리금융이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M&A를 추진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융당국 수장들이 라임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을 향해 거취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우리금융, 당국 간에 미묘한 갈등이 감지됐던 만큼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의 M&A는 곧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의미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금융당국의 의중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임추위 입장에서는 임 전 위원장이 갖고 있는 관에 대한 네트워크를 주목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CEO는 다른 금융사 CEO와 달리 회사에 대한 통찰력뿐만 아니라 당국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일 금융위원장만 지낸 인물이 민간 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떠오를 경우 관치나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하지만, 임 전 위원장은 NH농협금융 회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은행, 비은행을 아우르는 통찰력을 보유했다"며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이 겨루고 있다는 것은 우리금융 회장 인선이 (외부 압력, 입김을 떠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임 전 위원장이 보유한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력이 곧 우리금융 CEO로서 적합한지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단일주주 지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민간 금융지주사와 달리 농협금융은 주로 관료 출신들이 회장으로 발탁됐다. 반면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를 이룬 만큼 관료 출신 인사가 회장으로 발탁되는 것은 금융당국과 우리금융 입장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은 의사소통 과정, 영업망, 자본정책 등 많은 부분이 타 금융지주사와 성격이 다르다"며 "농협금융지주는 주로 관료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임 전 위원장이 농협금융 회장을 지낸 이력이 우리금융의 경영적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ys106@ekn.kr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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