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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씩 찍었다"...위기 뚫은 메리츠증권·화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힘들었던 업황 속에서도 각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메리츠화재는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메리츠증권, 유일한 영업익 1조…업계 1위로 ‘우뚝’5일 금융투자업계와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9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1조8496억원으로 2021년 1조7217억원보다 7% 늘었다.같은 기간 순이익도 828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8% 늘었다. 매출액도 57조376억원으로 한 해 동안 145% 성장했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6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업계에서 메리츠증권이 유일하다. 지난해 시장금리 급등과 거래대금 감소 등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증권사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8459억원으로 2021년 1조4855억원 대비 43% 감소했고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 5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줄었다.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우수한 금융수지와 기업금융(IB), 세일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메리츠증권의 별도기준 4분기 순영업수익은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가 늘었다. 금융수지도 16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7.6%증가했다. 금융수지부문의 증가는 하이난항공그룹 채권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등 고정으로 분류돼 있던 해외자산을 완전히 회수한 영향이 컸다. 특히 증권업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지면서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의 부동산PF 대출은 95% 이상이 선순위이다. 평균 부동산담보비율(LTV)도 50%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10년이 넘도록 디폴트 난 거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연결 기준 1684%까지 상승, 1년 동안 257%포인트 높아졌다. 우발부채 비중도 85%로 2021년 1분기 82%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와 선별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채권금리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왔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츠화재, 사상 최대 순익…업계 1위 넘본다메리츠화재의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이 전년 대비 30.9% 증가한 8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1787억원으로 29.4% 늘었다. 매출도 10조719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높은 운용자산이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메리츠화재의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료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5.2%로 손보사 평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6조7112억원으로 상품 판매 체제를 전환한 2017년 1분기(1조2125억원) 대비 454%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만 봤을 때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우세하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비중이 높아 삼성화재보다 자동차보험 비중이 낮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겨울철 한파 등으로 손해율이 올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 메리츠화재의 4분기 순이익은 1436억원으로 삼성화재의 4분기 순이익 전망치인 123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실적 발표일은 오는 21일이다.자산운용부문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메리츠화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평균 3%를 넘는 4%를 6년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자산운용 수익,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본질 이익 성장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 본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조직혁신·新기업문화 정립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취임 후 조직혁신, 新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 후보자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저의 선임과 관련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임 후보자는 "아직 주주총회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 新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추천했다. 임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추위는 "임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임추위는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후보자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우리금융 선택은 임종룡...‘외부출신 회장’ 초강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임종룡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1월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하고,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바 있다. 4명의 후보자는 임종룡 내정자를 비롯해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다.우리금융은 이달 1일에 이어 이날까지 2차에 걸친 심층 면접을 통해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임추위는 "임종룡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특히,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후보자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완전민영화 이후 처음 진행된 회장 선임 절차였던 만큼 복수의 헤드헌팅사에 후보 추천 및 평판 조회를 진행하고, 총 6차의 임추위를 개최하는 등 임추위의 독립성과 프로세스상 공정성,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임 전 위원장의 과거 이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임 전 위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업계에서 보기 드문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3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단독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 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3월 25일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1959년생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금융, 경제 분야 전반에 전문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임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냈다. 임 내정자는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2013년부터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5년 3월부터 2년간 제5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임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장에 근무할 때부터 오랜 기간 우리금융의 역사와 함께 했다. 임 내정자는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할 당시 한일은행, 상업은행 간에 합병 작업을 추진했으며, 금융위원장 재임 기간에는 과점주주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이룬 장본인이다. 임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임 내정자가 우리금융 내부 출신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차기 회장에 낙점된 것도 이러한 이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1월 14일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물을 회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임 내정자는 재임 기간 금융당국과 관계 개선, 내부통제 강화, 조직 통합,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마주하게 됐다. 우선 가장 큰 과제는 당국과의 관계 개선이다. 우리금융은 DLF,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사태와 대규모 횡령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아울러 잊을 만 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우리금융지주 내 한일은행, 상업은행 간에 파벌싸움을 봉합하고, 중장기적으로 증권사, 보험사를 인수해 다른 금융지주사와 동등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도 임 내정자의 중요한 과제다. 임 내정자는 취임 직후 민영화된 우리금융의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추천했다. 사진은 우리금융지주.

우여곡절 끝 임종룡,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내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은 임 전 위원장이 당국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내부통제 강화,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각종 과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적임자’라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3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에 임 전 위원장을 단독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 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3월 25일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1959년생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임 내정자는 2013년부터 2년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15년 3월부터 2년간 제5대 금융위원장을 지내며 민, 관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내정자는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할 당시 한일은행, 상업은행 간에 합병 작업을 추진했으며, 금융위원장 재임 기간에는 과점주주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이룬 장본인이다. 이렇듯 다른 후보군과 차별화되는 이력으로 인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임 전 위원장을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꼽았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에는 임 내정자를 비롯해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명이 올라왔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1일과 이날(3일) 두 차례에 걸친 면접을 통해 임 내정자가 우리금융 앞에 놓인 과제들을 해결하고, 우리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종룡 내정자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 등을 맡으며 금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했다. 임 내정자는 3년 간에 재임 기간 동안 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 내부통제 강화, 조직 통합,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마주하게 됐다. 우선 가장 큰 과제는 당국과의 관계 개선이다. 우리금융은 DLF, 라임사태 등 사모펀드 사태와 대규모 횡령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손태승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한 것도 금융당국 수장들의 메시지가 결정타가 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을 향해 연일 거취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놨기 때문이다. 손 회장과 우리금융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 불참한 것도 이같은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외부적으로는 당국과의 관계 개선, 내부적으로는 사모펀드 사태, 횡령사고 등으로 수많은 허점이 노출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고질적인 문제인 한일은행, 상업은행 간에 파벌싸움을 봉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증권사, 보험사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도 임 내정자 앞에 놓여진 중차대한 과제다. 임 내정자는 취임 직후 민영화된 우리금융의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신한은행, ‘카페스윗’ 커피 드립백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제3회 ‘한국 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카페 ‘카페스윗(Cafe Swith)’과 함께 커피 드립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카페스윗은 임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일자리를 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신한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카페스윗은 청각장애인들의 전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일자리 카페다. 신한은행 본점 1층과 15층, 신한금융그룹 백년관점, 서울대입구점, 정릉점, 신한금융그룹 캐릭터 신한 프렌즈와 콜라보 매장인 카페스윗 쏠을 포함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카페스윗 6개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선착순 1000명에게 한국 수어의 날 설명 스티커가 부착된 커피 드립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어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페스윗은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 인식 개선 활동 외에도 옥수수 전분컵과 빨대 등 친환경 제품 사용과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 실시 등 환경 친화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dsk@ekn.kr신한은행 카페스윗 신한은행 카페스윗.

새마을금고 "대출 조작 직원 승진 안돼…조사 후 징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조작해 대규모 실적을 올린 직원의 특별 승진을 검토하다가 행정안전부가 조사에 나서자 승진이 이행되지는 않았다며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해명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명동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담보로 잡힌 화물차 가격을 포토샵으로 조작해 대출 실적을 대규모로 올린 사실이 지난해 적발됐다. 하지만 넉 달 이상 지나도록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직원 징계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대출 담당 직원을 특별 승진시키는 안건을 검토했던 것이 확인됐다.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조사에 나서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대출 관련자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적정 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징계)조치는 지난달 중 실행될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인 제규정 위반사항 확인을 위해 현재 추가 검사를 실시 중이며 결과에 따라 ‘제재대상자’를 확정해 제재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해당 대출 담당자 승진 건에 대해서는 "해당 새마을금고 내부적으로 제재 확정 이전까지 승진 심사를 보류한 상태"라며 "새마을금고는 제재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승진·임용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조작된 대출 건에 대해서는 "현재 대부분 손실(연체)없이 관리되고 있으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업무의 제반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새마을금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검사를 실시한 후 새마을금고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애플페이 국내 출시 본격화…현대카드, 배타적 사용권 포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사용 스마트폰 중 약 30%에 달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그러나 대형 가맹점에 NFC 호환 단말기 설치비를 보조해주는 단말기 보급계획을 둘러싸고 ‘부당한 보상금의 제공’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비스 출시가 지연돼왔다.여신전문금융업법은 대형 가맹점에 카드 단말기를 무상 제공하는 행위를 부당한 보상금의 제공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 개 가운데 애플페이와 호환되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대략 10% 미만으로 저조해 설치 보상금 지급 없이는 단말기의 신속한 보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와 관련, 현대카드는 기존 도입계획을 수정하고서야 법령 해석상의 예외 사유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일정 기간 가질 수 있었던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신규 보급되는 단말기는 앞서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합작해 만든 NFC 결제 규격인 ‘저스터치(JUSTOUCH)’와 호환성을 갖춰야 한다. 금융위는 앞서 2019년 6월 저스터치 단말기 보급과 관련해 낸 기존 법령해석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 방식 개발 등 환경변화에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우에 한해 보상금 지급의 예외 사유를 인정해줬다.그러나 신기술 관련 단말기 보급이라도 제휴사와의 배타적인 거래를 위한 계약 목적이라면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의 일관된 입장이었다.현대카드가 배타적 사용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다른 카드사들도 향후 애플 측과 애플페이 서비스 제휴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해서 페이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다른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가 자동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는 "애플페이 외 다른 해외 결제 서비스가 내국인을 상대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자나 전자금융업자 등으로 등록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률이 현재로선 10% 안팎으로 낮아 출시 직후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또 애플이 카드사에 요구하는 수수료도 소비자 사용금액의 0.1~0.15% 수준이어서 애플페이의 서비스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카드사 등으로부터 단말기 설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NFC 및 QR코드 단말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이들 지원 단말기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yhn7704@ekn.kr애플. 연합

신협, ‘온라인햇살론’ 출시…금리 최대 1.5%p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처음으로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했다. 신협은 3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신협의 모바일 플랫폼 ‘온(ON)뱅크’에서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협의 온라인햇살론은 온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대상의 서민지원상품 ‘근로자햇살론’이다. 온라인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대출금은 비대면 당일 지급이 가능해 창구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협은 저축은행권과 동일한 햇살론 대출 조건임에도 가산금리 상한을 1.47%포인트 더 낮게 운용하고, 온라인햇살론의 경우 창구를 통한 햇살론 대비 최소 0.5%포인트에서 최대 1.5%포인트 금리 우대혜택을 줘 금리 부담을 낮췄다. 온라인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기준 700점·NICE기준 744점)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 내에서 차등 적용되며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협은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햇살론의 공급 외에도 서민들의 신용관리를 위한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 업무에서도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리상승기 중 어려운 서민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온라인햇살론 도입으로 사회적 약자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경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협 3일 저소득·저신용 서민층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왼쪽)와 이재연 서민금융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일 ‘2023년 투자하는 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DC/IRP 가입자가 일정 기간동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운용하는 제도이며, 가입자의 적립금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고,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디폴트옵션 이벤트’는 퇴직연금 DC/IRP 고객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이벤트와 디폴트옵션 직접매수 이벤트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우리쌀 소비 촉진을 통해 국내 농가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함으로써 ESG 경영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우리쌀 등 사은품을 지급한다.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지정된 디폴트옵션(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1호, 고위험 BF 1호, 중위험 포트폴리오 2호,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중 하나를 사전지정 한 고객 대상 2023명을 추첨해 ‘우리쌀 상품’을 증정한다.또 디폴트옵션 직접매수 이벤트는 지정된 디폴트옵션(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 1호, 중위험 포트폴리오 2호, 저위험 포트폴리오 2호) 중 하나 이상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2잔+케잌’ 쿠폰을 지급한다.yhn7704@ekn.kr미래에셋증권은 3일 ‘2023년 투자하는 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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