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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월 말까지 IRP 고객에 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우리IRP로 시작해봄! 입금해봄! 든든해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IRP 최대세액 공제한도 퀴즈에 응모한 고객 중 비대면 IRP신규 또는 추가입금한 고객 1만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IRP를 신규한 고객의 경우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최대 4000명에게 제공한다. 추가입금한 고객의 경우 입금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은 1만5000원,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2만원권, ▲3000만원 이상은 3만원권을 최대 6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인형IRP 최대세액 공제한도가 전 연령 900만원으로 확대 시행돼 고객님들의 관심이 높다"며 "개인형 IRP의 경우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시 퇴직소득세를 최대 40%까지 절세할 수 있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든든한 노후를 계획하는 고객님께 이번 이벤트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리은행

금감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선임, 이사회 결정 존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우리금융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새 회장 후보인 임종룡 후보자가 보다 건강한 지배구조, 내부통제 체계를 만들어 우리금융지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며 "다만 우리나라 금융사의 회장선임 절차 등이 글로벌 기준에 비춰 미흡한 측면이 있는 만큼 승계절차 공정성, 투명성 제고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경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당부의 연장선상으로 금감원은 올해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합리적으로 작동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책임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 기반을 조성하고, 내부통제 역량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지주, 은행의 지배구조 구축 현황과 이사회 운영의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고, 금융사의 장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은행지주·은행 경영진 성과보수체계의 ‘지배구조법’ 준수 여부, 금융투자회사성과지표(KPI)의 장기성과 연계 여부 등을 살펴보는 식이다.금감원은 지주 사외이사가 주요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별 간담회를 열고, 신규 선임 사외이사 대상 워크숍 등을 통해 사외이사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특히 금감원은 은행, 금융지주 등 금융사 이사회와 직접 소통을 강화해 이사회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점검을 추진한다. 이사회 기능 제고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필요시 추진할 방침이다.금감원은 "경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금융사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수 체계를 지나치게 단기성과 위주로 운영하기 보다는 향후 발생 가능성 손실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한 중장기 성과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오프라인 수수료 무료 확산될까...비이자이익 축소 감내하는 은행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인터넷뱅킹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바꾼 후 신한은행이 이번에는 시니어 창구 송금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면서 수수료 무료 분위기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비이자이익의 새로운 활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0일부터 시중은행 처음으로 만 60세 이상 고객의 창구 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디지털 뱅킹 채널을 이용하기 쉽지 않아 창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니어층을 배려한다는 취지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이 발생하는데, 이 면제 조치로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를 것이란 게 신한은행의 추산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시니어 고객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조치는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처음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와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자 뒤이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도 수수료 면제에 동참했다. 금융당국은 물론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은 공공재’라며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자 다른 은행들도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신한은행이 오프라인의 송금수수료 무료란 조치를 먼저 꺼내든 만큼 이에 발맞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은 한 은행이 시행을 하면 다른 은행들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수수료 무료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은행이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줄어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은행들은 현재 이자이익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비이자이익 확대에 골몰하고 있는데, 수수료 무료 조치는 은행이 벌어들이는 수수료를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단 은행권은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다른 통로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무료 정책은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실시하면 기존에 벌어들였던 수수료가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금액보다는 은행이 추구하는 방향이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부분에서 비이자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는 이용자들도 많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인터넷은행, 오픈뱅킹 등을 통해서도 이체 수수료 무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들도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ATM)기. 연합뉴스

한국씨티은행,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숲 가꾸기 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제17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나눔의 날’ 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시민의식 함양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프로그램 기간 중 하루를 ‘나눔의 날’로 지정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의 날‘ 자원봉사활동은 장기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열린 외부 활동으로 씨티은행 임직원들과 참여 학생들은 깨끗한 도시 숲 조성을 위해 노을공원에서 종자낭에 나무 씨앗을 넣고 낙엽을 펴서 깔아 놓는 등 다양한 숲 가꾸기 활동을 했다. 활동 후 한자리에 모인 참여자들은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과 환경 보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 공공대학원이 주관하는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 8주 동안 시민단체에서 직접 업무를 체험하며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와 잠재적 시민사회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약 70여명의 학생들이 전국의 주요 시민단체에서 상근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ys106@ekn.kr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제17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 ‘나눔의 날’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 앞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사이버 금융범죄 대비...보상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금융범죄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은 사이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계약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을 담보별로 각 2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할 때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가입한다고 선택하면 피보험자로 포함돼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법률상의 배우자, 자녀, 부모가 대상이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 담보는 사이버 금융범죄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보장한다. 피싱 또는 해킹, 이와 유사한 금융사기로 인하여 피보험자 명의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 인출이 되거나 신용카드가 부당하게 사용되는 경우에 입은 금전적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온라인 사기피해는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담보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인터넷 사기란 인터넷 거래로 물품을 구매한 후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 등의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라면 온라인 사기로 경찰 신고 후 금전상의 사기피해를 확정 받은 후 보상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위험도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담보를 통해 보장한다. 과실이나 실수, 부주의로 온라인 활동 중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손해배상청구가 발생할 경우가 대상이다.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험에 대하여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을 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금감원, 부동산PF 감시 강화...은행 ‘내부통제’ 평가 확대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발 시장 위험 확산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 관리를 강화한다. 은행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통제 부문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활용한 자본적정성 감독방안을 마련한다.금융감독원은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감독 목표를 ‘위기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 강화 △ 민생금융 감독 강화 및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및 미래성장 지원 △ 금융사 책임경영 문화 조성 및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제시했다. 우선 금감원은 미국 긴축,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위험요인의 파급영향 및 부동산·주식 자산가격 조정 등 금융시장 핵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진단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간에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부동산발 시장 위험 확산에 대비해 금융권역별로 관리되고 있는 부동산PF 관리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통합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PF사업리스크를 집중 점검한다. 은행권의 미래 경제상황 전망을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을 점검하고, 보유자산의 특성 등을 반영한 테마별 스트레스테스트를 확대해 은행권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한다.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등을 조기에 식별해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다중채무자 여신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한다.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 기반을 조성하고 내부통제 역량 제고를 유도한다. 일례로 은행지주, 은행의 지배구조 구축 현황 및 이사회 운영의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고, 금융회사의 장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의 적정성 등 점검하는 식이다.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을 내실화해 금융회사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한다. 소비자피해 확산 우려가 있는 검사사례를 적시에 공유하고, 소통협력관 업무미팅을 확대해 자율시정을 유도한다.보험권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이후에도 합리적으로 계약자배당을 실시하도록 新계약자배당제도 도입 방안 등을 마련하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기반 내부모형 승인절차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업무관행도 과감하게 혁신한다. 금융감독 혁신추진 조직을 신설해 불합리한 규제 및 감독관행을 상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인허가·약관 심사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신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매년 초 정기검사 대상을 사전에 통보하고, 검사 사전요구자료를 검사목적 및 검사 부문별로 차등화, 모듈화해 금융사의 업무부담을 완화한다. 제재대상자 본인 문답서 등에 대한 복사 및 조기 자료열람을 허용하는 등 제재대상자의 방어권을 제도화하고, 제재내역 공시페이지에 검색기능을 추가해 제재행정의 투명성도 제고한다.ys106@ekn.kr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감독 목표를 ‘위기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 주담대 최저금리 3%대로…케이뱅크 연 3.9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대출금리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국내외 통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로 시장(채권)금리가 하락했고 은행들도 자진해서 가산금리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는 이날 연 3.98∼4.98%로 낮아졌다. 우대금리 등을 적용받은 최저금리가 3%대로 하락했는데, 이 상품의 금리가 3%대까지 낮아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도 연 4.058∼5.059%로, 3%대를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 최저 대출 금리도 3%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8∼6.57% 수준이다. 한 달 전인 1월 6일(연 4.82∼7.24%)과 비교해 하단이 0.7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빠르게 낮아지는 것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4.527%에서 3.889%로 0.638%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대금리차 확대 등에 대한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들 스스로 가산금리 등을 줄이면서 은행의 실제 고정금리 낙폭(-0.74%포인트)은 지표금리(-0.638%포인트)보다 크다. 만약 이번 주 채권금리가 더 하락하면 다음주 초 5대 은행에서도 3%대 대출 금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까지 하락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지난달 6일 연 5.08∼8.11%에서 이날 연 4.86∼6.89%로 낮아졌다. 변동금리 지표인 코픽스(COFIX)는 같은 기간 0.05%포인트 하락했으나, 변동금리 상단은 1.22%포인트나 급락했다. 역시 금융당국 등의 압박에 따른 은행들의 자진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dsk@ekn.kr케이뱅크.

교보생명 "어피니티 2심 무죄, 풋옵션 국제중재와 무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들이 2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국제중재판정부(ICC)의 풋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권리) 2차 중재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안"이라고 밝혔다.교보생명은 6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1부는 이달 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어피니티컨소시엄 임직원 2명, 교보생명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딜로이트안진 임원 2명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딜로이트안진 직원 1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이번 판결이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중재와는 무관하다고 교보생명은 거듭 강조했다. 교보생명 측은 "이번 형사 재판 결과는 ICC가 다루는 민사적 분쟁, 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어피니티의 풋옵션 행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재소송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어피니티는 2018년 말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24%에 대해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하며 교보생명 감정가로 주당 40만9000원을 제시했다. 당초 매입가격(주당 24만5000원, 총 1조2000억원)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신 회장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판단해 풋옵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어피니티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국제 중재를 신청했고, 현재 2차 중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중재판정부는 2021년 9월 1차 중재 판결 당시 어피니티가 2018년 행사한 풋옵션과 관련해서는 안진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가 풋옵션 가격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결론냈다는 게 교보생명의 주장이다.교보생명은 "당시 중재판정부은 신창재 회장이 어피니티 측이 제시한 주당 41만원 가격뿐 아니라 그 어떤 가격에도 풋옵션 매수 의무가 없다며 어피니티측 주장을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중재판정부는 당시 형사 재판 1심이 진행 중이던 어피니티와 안진회계법인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공인회계사법 위반 여부는 최종 판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니티 및 안진회계법인의 관련자들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가 무죄라고 전제한 것이다.그러면서 중재판정부는 신창재 회장에게 안진회계법인이 산정한 풋주식의 공정시장가치 또는 다른 어떠한 풋가격에도 어피니티 컨소시엄의 풋주식을 매수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다.교보생명이 최근 어피니티의 무죄 판결이 풋옵션 국제중재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은 이러한 중재판정의 결과가 바탕이 됐다. 신 회장이 FI와의 풋옵션 이행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주주간 계약 자체가 신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독소조항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풋옵션 행사가격의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치(FMV)를 결정하는 방식을 보면 양측이 제시한 FMV의 차이가 10% 이내이면 두 가격의 평균이 FMV가 된다. 만약 차이가 10% 이상일 경우 어피니티가 제시한 3곳의 평가기관 중에서 한 곳을 신 회장이 선택하고, 그 기관이 평가한 가격을 최종 FMV가 되도록 했다. 결국 신 회장이 어떤 가격을 써 내더라도 어피니티가 원하는 수준의 가격에 수렴할 수밖에 없는 계약 구조였던 것이다.현재 어피니티는 1차 중재 결과에 반발해 지난해 2월 2차 국제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단심제 성격인 1차 중재 판정에 승복하지 않고 2차 중재를 신청한 데다 1차와 2차 쟁점이 동일한 만큼 실효성 논란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어피니티가 1차 때와 같이 2018년 10월 행사한 풋옵션을 근거해 신 회장에게 풋옵션 가격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결국 다퉈지는 쟁점은 같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부적절한 공모 혐의 관련 증거가 충분함에도 법원에서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향후 검찰의 상고 여부에 따라 대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ys106@ekn.kr교보생명

상장주식 10억원 이상 대주주, 28일까지 양도세 신고·납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하반기(7∼12월)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는 오는 28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6일 작년 하반기 양도분 주식 양도세 신고·납부 대상자 총 4천853명에게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2021년 말(12월 결산법인 기준) 현재 본인과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거나, 2021년 말에는 대주주가 아니었으나 2022년 중 주식 등을 취득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경우 주식 양도세 신고·납부를 해야 한다.대주주 요건은 국내 상장 종목 주식 보유액 10억원 이상 혹은 코스피 1% 이상, 코스닥 2% 이상, 코넥스 4% 이상이다. 최대 주주가 아닌 주주의 경우 배우자, 부모·자식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대주주 여부를 판정하는 기타 주주 합산 규정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다만 이는 올해 1월 1일 이후 주식 양도분부터 적용되기에 이번 예정신고는 기존 규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비상장법인 주주도 모두 양도세 신고·납부 대상이다. 단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의 소액주주는 제외된다.주식 양도세 예정신고는 홈택스·손택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신고도움자료와 챗봇 상담 등을 제공한다. 양도세를 과소신고하거나 예정신고 기한까지 신고하지 않거나 부정행위로 무신고·과소신고하면 10∼4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납부 기한까지 세금을 내지 않거나 적게 내면 미납세액에 대해 1일 0.022%의 납부지연 가산세를 내야 한다.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생겼거나 납세자와 그 가족이 질병·중상해 등으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에는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yhn7704@ekn.kr지난해 하반기(7∼12월)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는 오는 28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연합

KB증권, ‘美상장 ETF·ETN 거래고객 리워드’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이 고객들의 해외주식 경험 확대를 위해 미국 상장 ETF·ETN 거래고객 감사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월 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고, KB증권을 통해 미국에 상장된 ETF·ETN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 중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금액별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은 고객 1인당 1계좌에 한해 가능하며 KB증권 홈페이지, HTS(H-able), MTS(M-able)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이벤트 신청 계좌로 미국 상장 ETF/ETN 일간 매매 금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 200만원 △100억원 이상인 경우 100만원 △50억원 이상인 경우 50만원 △30억원 이상인 경우 30만원 △10억원 이상인 경우 10만원의 현금 리워드 혜택을 조건 충족하는 개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리워드는 매매 금액 구간별 중복으로 제공하지 않지만, 매매 일자별 조건 충족시 중복 혜택은 가능하다. KB증권은 6일부터 3월 17일까지 거래한 고객에게 4월 14일 이내 제공하고, 3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거래한 고객에게는 5월 31일 이내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KB증권에서 오랫동안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기존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TF·ETN의 투자자산이 지수 또는 파생상품을 포함하는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금융투자상품에 투자 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고,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상품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높아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yhn7704@ekn.krdddd KB증권이 고객들의 해외주식 경험 확대를 위해 미국 상장 ETF·ETN 거래고객 감사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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