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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022년 순이익 275억원...별도 기준 첫 ‘연간 흑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카카오페이가 2022년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 6.9%을 시현해 사상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 거래액은 10월, 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와 금융이 각각 18%,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의 전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결제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 거래액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신용대출 시장이 영향을 받으며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록 사용자와 월간 활성 사용자도 꾸준히 늘어났다. 작년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2021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명으로 7% 증가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1건으로 집계됐고, 월 거래 금액은 거래 건수보다 높은 9.5%의 성장률을 보이며 44만70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7%까지 늘어났다. 특히 작년 말 기준 결제에서의 리텐션율은 평균 86%을 보이며 사용자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IDC 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 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으나, 12월부터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 분기 대비 58.0% 감소했다. 기타 서비스 중 카드 중개 매출은 견조하게 성장을 이어갔다.4분기 영업비용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451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23억원, EBITDA는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국가 론칭과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결제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최초의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로, 중국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중국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층수 인증’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종목 토론방, 다양한 투자 소식을 전해주는 알림 서비스,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서비스 등을 선보였고,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체결 건수’, ‘월평균 거래 수’, ‘MTS 활동성’ 등의 지표들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더 많은 금전적 효익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일상 금융 생활 전반에서 ‘예스, 카카오페이’라고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수익 중심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 사용처를 확대하며, 해외결제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 취급 상품의 영역 확장과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페이홈, 카카오페이앱 2개 채널을 활용한 광고 사업과 신용카드, 예?적금 등 중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또한, 사내 유보현금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등 외부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suc@ekn.kr카카오페이

한국투자신탁운용, 메리츠證서 베트남 ETF 매매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메리츠증권을 통해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대한 매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며, 메리츠증권의 국내주식 차액결제계좌(CFD)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 2종이다. ACE 베트남VN30 ETF는 베트남 VN3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VN30지수는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갖춘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는 VN30지수의 선물지수인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의 일별 변동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0년 11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두 종목 합산 누적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중 잔고 평가일까지 해당 상품을 보유한 고객 17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한다. 잔고평가일은 오는 4월 5일이다. 경품은 잔고 보유 기준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000만원 초과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는 △300만원 상당의 베트남 여행 패키지(1명) △200만원 상당의 베트남 여행 패키지(3명)가 지급되며, 3000만원 이하 보유 고객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베트남 여행 패키지(3명)가 제공된다. 메리츠증권은 또한 잔고 보유 기준과 무관하게 총 10명을 선정해 아이패드 10세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메리츠증권에 문의하면 된다. suc@ekn.kr230207 베트남ETF 매매 이벤트 사진자료_최종[3541]

KB손보,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안전모 전달식’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KB손해보험 인니법인 직원 및 RLC(Refugee Learning Center) 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 위치한 RLC 학교에서 진행됐다. KB손해보험은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이륜차 안전모 1200개를 전달했다. 이번 ‘안전모 지원사업’은 KB손해보험의 신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2020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등록 기준 인도네시아 이륜차 수는 약 1억2000만대로,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 85%를 차지한다.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로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이용률은 높은 편이다. 주거, 생활 및 학교시설과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높고 그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들의 이륜차 사고 역시 매년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KB손해보험은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을 착안했다.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모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했다. 향후에는 전달식을 진행한 RLC 학교 외에도 인도네시아 내 5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이륜차 안전모를 전달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안전모 전달을 통해 현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모 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인니법인 담당자는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이륜차 교통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 전달식에 참여한 KB손해보험 인니법인 관계자 및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데이터센터 투자’ 위탁운용펀드 3천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이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위탁운용펀드의 약정 규모가 총 30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IGIS Asia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이지스아시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1900억원 규모 위탁운용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앞서 이지스아시아는 2021년 8월 1400억 원 규모의 첫 위탁운용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투자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다. 이번 신규 펀드를 포함하면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신규 펀드는 서울과 수도권에 더해 부산권역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도 투자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각지의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투자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아울러 추가 약정도 가능한 만큼 해당 펀드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전략은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완공 이후 임대 안정화까지 아우르며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위탁운용펀드의 신규 투자 건 발굴은 한국본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 개발 펀드를 출시하며 데이터센터 개발 금융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지스아시아는 이듬해 위탁운용펀드 첫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성장 섹터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부동산투자회사인 ‘쿼드리얼 부동산 그룹’(Quadreal Property Group)과 국내 물류 자산 개발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오현석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대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공급하는 기반을 국내에 마련해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지스아시아

우리은행 "매일 우리WON뱅킹 접속시 경품지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에서 고객 참여형 이벤트인 ‘WON뱅킹을 이겨라! 가위 바위 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WON뱅킹을 이겨라! 가위 바위 보!’ 이벤트는 매일 한번씩 우리WON뱅킹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가위바위보 도전 기회가 패배 시까지 주어지며, 주차별로 다른 참여자와의 승리 경쟁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랭킹보기 기능을 통해 다른 참여자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누적 승리 기록이 가장 높은 참여자 한 명에게 꿀머니 200만꿀을 지급해 총 8명에게 지급한다. 추가로, 즉석 추첨을 통해 최초 1승을 한 3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과 최초 연속 3승을 한 300명에게는 교촌치킨 순살세트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일 우리WON뱅킹과 우리 금융상품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WON뱅킹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와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김성태 기업은행장, 첫 글로벌 진출지로 ‘폴란드’ 낙점한 배경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번째 글로벌 사업으로 폴란드 사무소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폴란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하면서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중 폴란드 사무소를 개소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지원과 현지정착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폴란드 남부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폴란드 사무소 설립이 완료되면 기업은행의 해외 거점은 인도네시아, 미얀마, 중국 등 3개 해외법인과 9개 해외지점(뉴욕·도쿄·런던·호치민·하노이·뉴델리·마닐라·프놈펜·홍콩), 2개 사무소(블라디보스토크·폴란드)로 확대된다. 기업은행의 폴란드 사무소 설립은 2018년 9월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이다. 양사는 해당 협약을 통해 상호 진출기업의 현지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외환, 국제금융, IB 업무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윤종원 전 행장은 2021년 11월 동유럽 진출 거점으로 계획 중인 폴란드를 방문했다. 당시 윤 전 행장은 현지진출 기업 생산현장을 방문해 사무소 설치를 비롯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폴란드 사무소 설립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나 올해 초 김성태 행장이 취임하면서 사무소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김 행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규정과 절차대로 차질 없이 폴란드 사무소를 설립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지통화 대출, 외환거래 등 진출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영업조직 전환도 속도감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의 전현직 행장이 폴란드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것은 폴란드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해 관련 협력사들이 폴란드에 진출했다. 국내 은행권 한 관계자는 "독일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대부분 헝가리, 폴란드, 체코에 위치해 있다"며 "우리나라 대기업을 비롯해 협력사인 중소·중견기업들이 폴란드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에 사무소를 둔 국내 은행은 우리은행, 신한은행이다. 여기에 기업은행이 사무소 설립을 완료할 경우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의 폴란드 사무소는 현지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사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런던지점과 연계해 동유럽 진출기업을 지원하고, 기업금융전담역(RM) 역할도 수행한다는 게 기업은행의 구상이다. 폴란드는 전통적인 유럽의 생산기지인 만큼 기업은행 사무소 개소가 완료되면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과 현지 정착, 안정적인 성장 지원 등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측은 "중국 등 현지법인 설립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무소 개소는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정책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진출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 현지 정착 등이 주목적이나 필요시 대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고 밝혔다.ys106@ekn.kr김성태 IBK기업은행장.IBK기업은행.

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 닻올린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토큰증권(STO)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토큰 증권(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비트코인 등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실물(부동산, 미술품 등) 가치에 근거해 발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제도권 안에 편입된다. 신한투자증권은 STO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태계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STO 얼라이언스는 토큰 증권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안전한 자산을 토큰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협업하는 조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STO얼라이언스를 통해 토큰 증권의 이점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토큰 증권 발행 및 거래를 위한 표준과 최선의 사례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O 얼라이언스 회원 기업들은 토큰 증권 발행에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토큰 증권의 유통 솔루션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및 연동 지원, 국내외 회원사들 간의 네트워킹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장은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 기업 및 금융 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비즈니스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투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신한투자증권은 업권에 관계없이 STO 얼라이언스와 신선한 도전을 함께 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 주택 관련 대출 금리 최대 1.3%p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객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6일 주택관련대출 금리 개편과 ‘2023 주택관련대출 특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리개편을 통해 △BNK행복스케치전세자금대출 최대 0.80%포인트 △BNK전세안심대출 최대 0.60%포인트 △BNK프리미엄전세자금대출 최대 0.40%포인트 등 전세자금대출 상품금리를 인하한다. 총 한도 6000억원 규모의 2023 주택관련대출 특판도 시행한다. DSR 40%이하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에 대해 개편된 금리에서 추가로 0.50%포인트 감면할 계획이다. 금리 개편과 특판을 통한 금리 인하 시 6일 기준 BNK357금리안심모기지론(3년 혼합형 고정금리)은 최저 연 4.16%, BNK행복스케치전세자금대출은 최저 연 4.8%를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ONE아파트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금리 0.2%포인트 추가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시장의 기준금리가 꾸준히 상승되는 가운데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고자 주택관련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부담 경감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한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ONE아파트담보대출은 신청가능 지역을 서울과 주요 광역시에서 경기도, 인천, 세종까지 확대했다. dsk@ekn.kr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한용구 신한은행장, 사임…"건강상의 사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사임의 뜻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6일 한용구 행장이 지난주 건강상의 사유로 은행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 행장은 "본인 치료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한 행장의 사퇴 의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 행장 후보를 선택할 계획이다. dsk@ekn.kr한용구 신한은행장 한용구 신한은행장.

당국 압박 통했나…증권사·은행 금리 ‘뚝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과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수장들에게 연이은 금리 압박 발언을 쏟아내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금리 인하 영향을 준데다, 증시 반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재차 관심을 보이면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3월 9일까지 비대면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용융자 신청시 2년간 각 구간의 금리를 2.5~3.5%포인트 인하하며, 신용융자를 활용해 주식을 매수할 때는 첫 체결일을 포함해 10일간 발생한 신용융자 이자를 현금(최대 10만원)으로 지급한다.한화투자증권도 오는 28일까지 신규·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와 국내·해외주식담보대출, 펀드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90일 동안 연 5.5% 금리를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도 8일 까지 체결되는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에 업계 최저 수준인 연 3.9%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체결되는 모든 신용거래 매수 건에 최대 90일까지 해당 이자율을 적용한다. 증권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긴축기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자,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려왔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현재 1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증권사 별로 보면 △DB금융투자는 10.2% △유안타증권 10.1% △신한투자증권 10.0% △NH투자증권 9.9% 등이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KB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SK증권도 9.8% 수준이다.이같은 상황에서도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금액은 지난 1일 기준 16조2535억원이다. 지난달 초 15조원대까지 내려갔었지만, 지수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빚투(빚내서 투자)규모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올 들어 10.19%, 코스닥은 13.48% 상승한 상태다.다만 최근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금리인하에 나선 배경엔 여론 악화 등으로 인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금융권을 향해 경고하면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13일 기준금리 3.50%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은행채 금리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30일 3.68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7일(5.107%)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1.421%P나 내린 것이다.연 4%대 중반의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던 인터넷 은행들은 최근 연 4%대 초반으로 금리를 큰 폭 내렸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까지 인하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를 살펴보면,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70%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67%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63%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63%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47% 순이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은 3%대까지 내려왔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는 이날 연 3.98∼4.98%로 낮아졌다. 해당 상품의 3%대 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5대 시중은행의 최저 대출 금리도 3%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80∼6.570% 수준이다. 한 달 전인 1월 6일(연 4.820∼7.240%)과 비교해 하단이 0.740%포인트나 급락했다.업계에서는 시장 변동성과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융권을 둘러싼 금리 인하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국의 압박과 시장 활성화"라면서 "증권사와 은행은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된 만큼 올 상반기에는 다양한 이벤트나 우대금리를 조정하는 방식 등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증권사과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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