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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달 말까지 SNS 채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공식 SNS 채널을 확대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다문화 관련 정보, 우수 지원사례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선 ‘우리, 친구해요 EVENT’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 3개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 이웃을 맺고 친구에게 추천하는 댓글을 달아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8일까지 SNS 이용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수 참여자 300명에게는 감사 선물이 제공된다. 다음달 8일부터는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서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되고, 선착순 1만명에게는 네이버 웹툰에서 사용 가능한 이용권을 선물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SNS 채널을 통해 유익한 소식과 함께 소통과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리장학재단

[종합주가지수] 2% 가까이 훅 뛴 코스피…LG화학·기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7.58p(1.96%) 오른 2475.4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6p(0.67%) 오른 2444.06으로 출발한 뒤 장중 기관·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30억원, 외국인은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날 수천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936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이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1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9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시장 예상치 1.9% 증가를 크게 웃돈다. 1월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었다. 지표 개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황임을 뜻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보다 느린 상황에서 고용·소비마저 견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보다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LG화학(6.38%), 기아(5.37%), LG에너지솔루션(4.17%), 현대차(3.82%), 삼성물산(3.77%) 등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화학(3.24%),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65%), 제조업(2.41%), 의료정밀(2.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2.92%)과 음식료품(-0.27%)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5p(2.51%) 오른 784.71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p(0.88%) 오른 772.17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68억원, 기관은 13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11.94%), 에스엠(7.59%), 카카오게임즈(4.87%), 에코프로비엠(4.54%), 펄어비스(4.16%) 등 상승 폭이 컸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1090억원, 코스닥시장 9조 252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1.96%로 상승해 2,475.48로 마감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핀크, 하나증권과 손잡고 주식거래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는 하나증권과 제휴를 맺고 핀크 앱에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핀크 고객은 별도 증권사 앱 설치 없이 핀크 앱을 통해 계좌 개설부터 국내외 주식과 펀드 거래, 보유·관심종목의 정보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핀크 앱의 금융상품 탭에서 ‘증권’을 터치하면 하나증권으로 연결된다. 계좌를 개설하고 간편인증을 하면 핀크 앱에서 하나증권의 주식거래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핀크는 하나증권과의 제휴를 기념해 5달러 가치의 미국주식 매수쿠폰 제공 등 3가지 이벤트도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핀크 고객들이 핀크 앱에서 편리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나증권과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dsk@ekn.kr핀크

‘임종룡 시대’ 우리금융, 계열사 CEO-사외이사진 대격변 예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임종룡 회장 취임을 전후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진에 대규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이번주부터 주요 계열사 CEO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그룹 인사 전반은 물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임 내정자, 내정 후 첫 계열사 CEO 업무보고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전날부터 이달 20일까지 우리금융 본사 인근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우리금융 계열사 CEO와 만나 업무보고 및 면담을 진행한다. 업무보고 첫날인 15일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등 4명의 CEO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16일)은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CEO와 만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리에는 임 내정자와 각 CEO, 주요 임원 등이 배석했다. 이번 보고는 임 내정자가 이달 3일 내정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CEO들과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우리금융 고위급 인사는 "이미 (임 내정자가) 우리금융은 물론 계열사 업무, 현안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며 "격식 있고, 정형화된 보고가 아니라 계열사 CEO와 내정자가 편안하게 대화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관건은 임 내정자가 자회사 CEO 인사를 언제, 어느 폭으로 단행할 지 여부다. 우리금융 14개 자회사 가운데 우리캐피탈, 우리종금, 우리자산신탁 등 9곳의 CEO 임기가 이미 만료됐다. 임 내정자는 다음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우리금융 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임 내정자는 계열사 CEO와의 면담을 끝내고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께는 CEO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중 우리종금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기 때문에 이달 28일 이사회에서 차기 CEO 후보를 결의해야 한다. 이 절차가 마무리돼야지만 다음달 말 정기주총에서 차기 CEO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 회장과 호흡맞춘 사외이사진...연임보다 교체 무게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9개 자회사 CEO 외에도 아직 임기가 남은 다른 자회사 CEO 역시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 내정자의 의중에 따라 자회사 CEO 간에 일부 이동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이 행장의 거취에 따라 계열사 CEO 인선의 폭과 규모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행장은 작년 3월 취임해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나, 그룹의 사실상 2인자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 행장은 손태승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인물인데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임 내정자와 경쟁 구도에 있었다는 점도 변수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손태승 회장 체제에서 임 내정자 체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이뤄진다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임 내정자가 재임 기간 호흡을 맞출 CEO를 발탁하는 과정에서 손 회장의 의견도 일부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금융 전문가로 금융권 안팎에서도 평이 좋은 만큼 우리금융이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계열사 CEO 인선과 함께 우리금융 사외이사진에도 대폭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사외이사의 임기는 다음달 정기주총까지다. 이들 사외이사는 우리금융 지주사 재출범일인 2019년 1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사외이사는 6년 이상 재직할 수 없기 때문에 원칙상 이들 사외이사 모두 연임은 가능하다. 다만 이들 이사진의 경우 손 회장 재임기간 함께 한 이사로 사모펀드 사태 등 각종 사고에 대해 감독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연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회사 CEO 인사는 임원 인사와 맞물린 만큼 (임 내정자가) 빠르게 인사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사외이사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현 정권 출범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우리금융지주.

"주주환원 노력 무색해졌다"...출렁대는 은행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은행권 고금리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에 은행주가 출렁이고 있다. 은행주는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신한·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하락했다. KB금융 주가는 4만9800원으로 전일 대비 1.19% 떨어졌다. 신한금융은 3만7900원으로 0.39%, 우리금융은 1만2130원으로 0.57% 각각 내렸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4만4400원으로 0.23% 상승했다.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은행주는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하락 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의 고금리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꺾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라며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이후 또 다시 은행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임원회의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고 시장을 완전 경쟁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15일에는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과점 체제의 은행권의 경쟁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만들어 보고하라고 하며 현재 은행산업 구조를 완전히 개편할 것임을 암시했다. 은행을 향한 집중포화가 계속되자 은행주가 충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 통로인 이자이익을 더는 확대하기 어려운 데다, 은행의 영업 자체가 눈총을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은행주에 거는 기대감이 줄고 있다. 은행권은 15일 3년간 10조원 이상을 주입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발표했는데, 이처럼 사회적 책임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은행권은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을 구상하면서 주가를 빠르게 끌어올렸는데 이같은 노력도 무색하게 됐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KRX은행 지수는 지난달 2일 592.44에서 지난 10일 689.03까지 약 16% 상승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환원책 강화 요청에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졌고, 실제 금융지주사들은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실적발표회에서 주주환원률을 30%까지 끌어올리고 목표 환원율을 최대 50%까지 제시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13일 윤 대통령 발언을 기점으로 KRX은행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선 후 지난 15일까지 3일 동안 약 7% 하락했다. 은행권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노력에도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은행권에 대한 태도에 주가가 급락하자 "은행주는 저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자조 섞인 말이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주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분명해진 것 아니냐"며 "국내 은행의 관치, 규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주주회사인데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 같다"면서도 "은행산업이 규제산업인 만큼 위로부터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은행연합회 본부장에 김경민 여신금융부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김경민 여신금융부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경민 본부장은 1971년생으로 울산 현대고, 서강대 법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1996년 은행연합회에 입회했다. 이어 여신제도부 차석부장, 총무부장, 자금시장부장, 여신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요구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dsk@ekn.kr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 "증권업계와 상생…올해 26.5조 유동성 공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업계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는 등 상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안정 기여를 위해 지난해 가동한 3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매입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증권금융은 향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펀드의 신속한 재가동을 지원해 시장 참가자의 불안한 투자심리 진정 및 증시 안정에 기하겠다"고 밝혔다.증권금융은 평시에는 증권담보대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등을 통해 증권사 수요에 맞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26조5000억원 수준이다. 증권금융은 실물경기 등 증권사 조달환경 변화에 따라 실무 여신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증권금융은 올해 △증권업권 퇴직연금사업자에 경쟁력 높은 정기예금 상품 제공 △유동성 공급 재원 확대 모색 △토큰 증권(STO) 투자자예탁금 보관·관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증권금융은 증권업권 퇴직연금사업자 14개사 중 12개사에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윤 사장은 "금리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증권업권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에 기여했다"면서 "올해도 증권업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상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자금조달 다변화와 재원 확대에도 집중한다. 윤 사장은 "연내 증권업계 자금 조달 다변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등으로 유동성 공급 재원 확대를 모색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외화 유동성 조달·운용 경험을 쌓아 자본시장에 외화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기획재정부는 증권금융이 외환(FX) 스와프 시장에 직접 참여해 증권사의 외화 조달과 유동성 공급을 돕게 하는 내용의 외환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윤 사장은 "(직접 참여까지) 1~2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법률 개정 작업까지 이뤄지고 나면 증권금융이 시스템 개발이나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증권금융은 향후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시, 투자자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사장은 "현재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관련 투자자의 예치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돼 안전하게 보관·관리 중이다"며 "토큰 증권은 일반 주식 투자와 동일하게 투자자가 증권회사에 계좌 개설하고 자금을 예치하게 되면 증권금융에 그 자금이 별도 예치되고, 파산 등 불의의 사고 시 투자자에게 반환하는 역할을 하면서 투자자 보호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증권금융은 증권업계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7월부터 선제적으로 증권사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같은 해 10월 강원 레고랜드 사태 당시엔 정부의 10·23 시장안정대책의 일환으로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증권담보대출의 담보 대상 증권을 확대하고 업계가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기구에 4500억원 출자를 약정하기도 했다.윤 사장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단기자금 시장이 경색되면서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 문제에 대해 우려가 많았는데,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유동성 공급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 결과 최근에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안정화되고 기업어음(CP) 시장에서도 A1등급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다만 "우량, 비우량등급간 격차가 앞으로도 계속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며 "전체적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응하고 이런 게 잘 풀려나간다면 전체적인 단기자금 시장이 상당히 안정되는 모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yhn7704@ekn.kr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당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차기 수협중앙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노동진 전 조합장을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노 전 조합장은 이날 결선투표(2차)에서 총 투표자 92명 중 가장 많은 47표를 얻었다. 앞선 1차 투표에서 세 후보 모두 총 투표자 수의 과반수를 넘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수협중앙회 정관과 그 부속서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투표자 수의 과반수 득표자로 당선인을 결정한다. 단 첫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못한 경우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실시해 그 중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정한다. 노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이란 기치를 내걸고 △활력있는 어촌 건설을 위한 어촌계 종합지원체계 구축 △어업인·회원조합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바다환경보전 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바다환경 보전 체계적 구축 △세제·제도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할 때 내건 공약과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을 받아 적었던 수첩 내용을 적극 실행에 옮겨 중앙회의 근본 설립 목적인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인은 내달 27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dsk@ekn.kr노동진 후보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당선자.

신한투자증권, 바이셀스탠다드와 STO 공동 사업추진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STO) 공동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신한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와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이 참석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조각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사로 토큰 증권 본격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과 IT를 결합한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침체된 국내 민간 선박 및 SOC, 항공 금융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STO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으며, STO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TO 가이드라인에 따른 세부과제,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STO의 기획, 개발, 운영, 발행, 유통 등 업무 전반을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협업에 앞서 양사 간 서비스 운영에 따른 투자자 보호 방안을 추가로 수립하고 블록체인망 구성 등의 보안 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불모지 같았던 조각투자 시장에 피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TO 사업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라며 "당사와 신한투자증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압도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STO 시장을 리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채권, 명품, 미술품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을 아우르는 STO 플랫폼을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신한투자증권,바이셀스탠다드와 STO 공동 사업추진 MOU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왼쪽)와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이 지난 15일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KB금융, MZ세대 고객 패널 ‘KB D.MZ’ 1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MZ세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하게 청취하고 이를 플랫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MZ세대 고객 패널인 ‘KB D.MZ’ 1기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KB D.MZ는 ‘KB Digital MZ’의 줄임말로 ‘KB금융의 디지털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에 대한 고객의견을 전달하는 MZ세대 패널’을 의미한다. 모집대상은 KB를 포함한 금융사의 뱅킹, 증권 MTS, Pay, 손해보험 플랫폼 서비스 중 2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평소 자산관리와 금융상품·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1985년~2004년생 MZ세대 고객으로, 모집인원은 50명이다. KB D.MZ에 선정된 MZ세대 고객은 약 7개월 동안 KB스타뱅킹(KB국민은행), M-able 미니(KB증권), KB손해보험(KB손해보험), KB Pay(KB국민카드) 등 KB금융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집단토론,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개선·신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KB D.MZ가 제시한 모든 아이디어는 KB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MZ세대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기울임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디지털 서비스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 KB D.MZ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적극 운영해 고객중심의 No.1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신청은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KB금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정 대상자는 4월 초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dsk@ekn.krMZ패널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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