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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ESG위원회 신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SK증권은 지속적 성장과 이해관계자 이익 보호를 위해 1분기내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SK증권은 2021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이 ESG 경영을 추진했다. 이번 ESG 위원회 신설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SK증권 관계자는 "SK증권은 ESG 경영체계 확립과 적극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역량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증권은 지난해 단일 증권사 최초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 리포트를 발간하고, ESG금융 사업 실적 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도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는 등 모범적인 기후리스크 공시를 진행한 바 있다.yhn7704@ekn.kr

미래에셋, 투자와연금리포트 60호 발간...‘고령화 선진국 공적연금 개혁 사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24일 투자와연금리포트 60호 ‘고령사회 선진국들의 공적연금 개혁 사례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투자와연금센터는 이번 보고서에서 해외 주요국 공적연금 제도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연금개혁의 내용을 국가별로 비교·정리했다. 아울러 연금개혁 후 약화된 공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 보완을 위한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사례도 함께 파악했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기금의 소진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현행 공적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연금개혁 논의를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공적연금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봉착했던 고령사회 선진국들은 연금재정 안정과 연금 수급자의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양립된 목표의 균형을 고민하면서 오랜 기간동안 거듭해 연금개혁을 추진해 왔다. 고령사회 선진국들의 연금개혁은 보험료율 인상, 연금 수급개시연령 상향, 연금 급여 감액과 같은 모수 개혁에 주된 초점을 뒀다. 공적연금 개혁에 수반된 노후소득보장성 보강 정책은 특정 취약계층 대상의 기초연금 제도 강화와 일반 국민 대상의 사적연금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초연금 강화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대상의 기존 기초연금 급여를 인상하거나 가입기간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공적연금 급여가 최소보장 기준을 하회할 경우 별도의 연금을 지원했다. 또한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퇴직연금 등의 자동가입 또는 의무가입을 제도화하고 공적연금 보험료 일부를 사적연금에 적립했으며, 정부가 사적연금에 일정수준을 기여하기도 했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해외의 사례를 보면, 연금개혁 과정에서 수반될 수 있는 공적연금의 소득보장 공백은 주로 사적연금 적립기능 강화를 통해 보완하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정책당국이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서구 고령사회 선진국들의 제도 도입 사례를 참고해, 퇴직연금 또는 그에 준하는 사적연금의 적립 향상에 필요한 재정적 인센티브 부여나 세제혜택 강화를 다각적으로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uc@ekn.kr래에셋증권 투자와연금리포트 60 자료=미래에셋증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자원기업과 ‘공급망 안정화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은 본점에서 국내외 주요 해외자원 기업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자원기업 17개사의 재무·원료수급 담당 임직원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자원분야에 대한 수은의 주요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에 ▲에너지·광물 자원개발, 국내 도입·저장설비 등 자원 금융지원 확대 ▲수입대체, 트레이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추진 ▲전대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확보 등을 소개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현지기업에 수입대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우리나라는 광물 수요의 약 95%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은은 이날 간담회에서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은 금융상품과 수입대체를 하는 우리 기업에 지원하는 가공설비 시설자금 대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형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확보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느끼는 어려움과 수은에 대한 높은 기대에 어깨가 무겁다"며 "수은이 핵심 자원확보 전단계에 이르는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23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국내외 주요 해외자원 기업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씨티은행, 하나마이크론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2억달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하나마이크론의 반도체 후공정 사업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마이크론과 대주단 금융 계약을 채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단독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하나마이크론에 총액 2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한다. 신디케이트 금융이란 다수의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융자해주는 중단기 대출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은 하나마이크론의 베트남 법인 시설 투자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 회사는 반도체 칩 제품화(패키징) 및 테스트 등을 함께 다루는 대규모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후공정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한국씨티은행 측의 설명이다. 반도체 후공정은 최종 제품인 반도체 칩을 제품화(패키징)하고 성능 및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작업으로 반도체 기술에서 새로운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챗 GPT등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 기술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금융 지원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 (Value-Chain) 구축과 고성능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씨티은행이 금융을 통해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금융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고객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하나마이크론 한국씨티은행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하나마이크론 센터에서 반도체 후공정 사업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마이크론과 대주단 금융 계약을 채결했다. 죄측부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신협, 조직개편 단행...내부통제 강화-조직문화 혁신 방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협중앙회는 내부통제 기능 강화, 조직문화 혁신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신협은 내부 통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문 산하 준법지원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변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신협의 내부 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조사하는 준법감시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IT자체감사자역을 디지털금융이사 직속으로 배치해 자체감사의 독립성을 높이기도 했다. 조합 지원 업무는 조직 정비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특수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농·소형 조합 대상의 경영 컨설팅을 직장 조합까지로 확대해 규모가 작은 조합이 전체 조합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협은 이번 직제개편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민원전문역의 직제 근거를 마련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등의 민원을 효과적으로 접수하고 실효있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 구조적 개선안도 내놨다. 관리이사 산하에 조직문화혁신추진단을 설치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및 부정 채용 관련 제보 접수, 노동관계법 관련 상담 및 교육 등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신협은 선진 근무 환경 조성과 경영 환경의 안정성을 동시 도모할 계획이다. 조직문화혁신추진단 단장으로는 강형민 신협 경영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내부통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체 조합의 균형 있는 발전과 특수조합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한 결과"라며 "선진화된 조직문화의 정착과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통해 신협에 보여주시는 조합원 신뢰에도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신협중앙회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11기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금융·경제교육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할 대학생봉사단 ‘N돌핀 1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11기 N돌핀은 전국 21개팀 총 126명으로 구성된다.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농업·농촌의 가치 홍보, 소외지역의 청소년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며 농협은행과 Youth 고객과의 소통도 담당할 예정이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은행장 명의 표창,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1회 면제,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N돌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협은행 ESG를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은행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대학생봉사단 ‘N돌핀 11기’ 발대식에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대학생봉사단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삼정KPMG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Club1(클럽원) 한남’에서 삼정KPMG와 VVIP손님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패밀리오피스 손님 관련 기업에게 ▲기업 경영 컨설팅 ▲기업 가치 평가 ▲기업 M&A 및 가업승계 관련 자문 등 삼정KPMG가 보유한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기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삼정KPMG와의 파트너십은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솔루션 제공 범위가 기존 손님 개인 자산관리 영역에서 손님 관련 기업 자문 서비스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삼정KPMG의 기업 경영 컨설팅에 대한 노하우는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의 상속 및 가업승계, M&A 등 기업경영에 관한 니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3년 WM사업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확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본격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올해 초 WM본부 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서를 신설했다.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패밀리오피스 전담팀은 세무, 부동산, 애널리스트 등 자산관리 주요 분야별 행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VVIP 손님 개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산관리 진단 서비스, 세무/법률 자문, 은행권 최고의 리빙트러스트, 문화예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하나은행 ‘Club1(클럽원) 한남’에서 회계/경영컨설팅 전문 기업 삼정KPMG와 VVIP손님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사진 왼쪽)과 하병제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부대표(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사들이 2월 들어 다양한 외부업체와 협업해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타 금융사를 통한 주식투자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IT 업체와 연계해 플랫폼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기도 한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은행과의 협업으로 경쟁사 대비 부족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올해 증시가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하나은행과 협업하는 미국주식 투자서비스를 전날 오픈했다. 하나은행 모바일 웹 또는 앱 내에서 유안타증권을 통해 미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의 계열사 하나증권은 금융 서비스 앱 ‘핀크(Finnq)’를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론칭, 핀크 앱 내에서 하나증권 주식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같은 증권사와 외부 업체 간의 ‘만남’은 타사 플랫폼을 이용해 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작년부터 계속된 금리인상 기조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지만, 올해는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연초부터 회복장세가 이어져 ‘투자자들의 귀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11조7689억원까지 빠졌던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합계)은 올 1월 13조1423억원으로 반등했다. 이달 초부터 22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17조5331억원을 기록해 상승세가 가파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수준을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올해 시장 금리 및 환율 안정화가 기대되면서 작년보다는 증시 상황이 좋을 것"이라며 "증권사들도 이를 캐치하고 플랫폼 강화 및 외부업체와의 협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와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간편화된 주식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별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주식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주식 매매, 자산현황 점검 등 간단한 서비스만으로 구성됐는데, 초보 주식 투자자를 위해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이달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이 아닌, 우리은행의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은 금융사의 플랫폼에서도 통합자산관리, 소비·지출 분석 등 우리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경쟁사 대비 자본 규모가 적은 중소형 증권사는 신사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때 구축하기 어렵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서비스를 보충한 사례로 주목된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협업을 통한 플랫폼 확장은 고객이 제공받는 서비스 폭이 넓어지고, 증권사 입장에서도 큰 투자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증권사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MSCI서 러시아 쫓겨나자...한국투자신탁운용, 러시아 ETF 상장폐지 효력 발생 연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을 오는 3월 1일부로 중단함에 따라 ‘ACE 러시아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상장폐지 결정일은 3월 2일이며, 상장폐지 효력 발생일은 내년 중 있을 예정이다.상장폐지 결정일과 효력 발생일이 분리되는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ACE 러시아MSCI ETF의 스왑(Swap, 정해진 시점에 약정한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계약 거래 상대방의 헤지(위험회피) 자산인 ‘iShares MSCI Russia ETF(ERUS)’의 상장폐지 시점이 올 연말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ERUS 상장폐지 시점까지 펀드를 유지해 투자자에게 청산대금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한 보호 조치 일환으로 풀이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작년 8월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상대방과의 스왑 계약을 연장했다. 스왑 거래 상대방이 보유 중인 ERUS에서 향후 수령 가능한 잠재 청산대금을 ACE 러시아MSCI ETF 스왑 정산대금에 반영할 수 있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번 상장폐지 안내를 포함해 ACE 러시아MSCI ETF 관련 변경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즉각적인 공지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힘써왔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ACE 러시아MSCI ETF의 상장폐지가 불가피함에 따라 내달 3일 펀드 내 현금성 자산을 투자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 규모는 1좌당 480원 수준(비과세)이며, 펀드 내 잔여 원금은 ERUS 청산대금과 함께 펀드 해지 시 분배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ACE 러시아MSCI ETF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주식시장 위험과 MSCI의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 방식 변경 등으로 인해 지난해 초부터 상장폐지 위험이 발생했다"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당사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다양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ACE 러시아MSCI ETF의 상장폐지 효력 발생일을 상장폐지 결정일과 분리했다"고 설명했다.suc@ekn.kr

케이뱅크, 작년 중저신용 대출 2조 공급…2.7배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약 2조원 공급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한 해 취급한 중저신용자(KCB 850점 이하) 대상 신용대출 규모가 2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액은 전년(7510억원) 대비 약 2.7배 늘었고, 2021년 역시 전년(3251억원)과 비교해 2.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케이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전체 고객 중 39.5%가 중저신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고객 5명 중 2명은 중저신용 고객인 셈이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취급한 신용대출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약 48%에 이르기도 했다. 이같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케이뱅크가 중저신용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도입해 대출 승인율을 높이고, 신용대출 상품 조회 편의성을 강화해 중저신용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 결과라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중저신용 고객군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구축해 대출 승인율을 기존 대비 약 18.3% 높였다. 같은 해 6월에는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맞춤 신용대출 서비스는 대출 고객이 한 번의 조회만으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어 중저신용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제안해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25.1%로 전년(16.6%) 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올해도 CSS 고도화, 대환대출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면서 CSS 고도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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