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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2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하고 있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은 EDCF 중기 운용방향과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ED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디지털 분야를 중점지원 분야로 선정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과평가 체계를 정비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성과공유와 유무상 연계 확대 등 대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기금사업의 질적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위기, 국제분쟁 등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향후 효과적인 EDCF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