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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금융권의 수수료 담합을 들여다보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에는 여의도를 조준했다. 일부 증권사에 조사단을 보내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살피고 나섰다.이에 대해 증권가는 공정위가 무리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수수료 담합으로 얻는 이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증권사의 각종 수수료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메리츠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가 살펴보는 것은 증권사들이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담합했는지 여부로 전해졌다.하지만 증권사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조사 대상으로 알려진 주식매매 수수료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무료’로 운영 중이어서 ‘담합’이 관여할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이 외에 주식 매매 수수료 외에 예탁금 이용료와 신용융자 이자율, 신용대출 금리 등이 담합 소지가 있는 분야지만 회사마다 자금 조달과 영업 형태가 달라 각종 수수료율이 다르고, 이미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을 받아 정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실제로 최근 금감원은 예탁금 이용료 등에 기준금리를 잘 반영해야 한다며 산정 기준을 통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증권사들이 수수료율 등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은 역사는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공정위가 증권사의 위탁수수료율의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적도 있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 주식수수료율에 대한 담합이 의심된 적도 있다.하지만 당시는 수수료율이 높아 담합으로 얻는 이익이 명백하던 시기다. 최근처럼 ‘제로’ 수수료율에 가까운 상황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익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춰온 상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조사를 두고 대통령실의 신호에 대한 공정위의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증권사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에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통신 분야 과점 사업자의 지대추구 행위를 억제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다.4대 시중은행은 이미 조사를 받았고 최근에는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조사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그 날 끝이 증권사를 향한 것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구체적인 혐의가 없어도 일단 먼지털이식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가 우려하는 혐의점이 없어 큰 걱정은 안하지만, 현재 정부가 진행하는 첫 번째 현장조사라는 점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khc@ekn.kr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발행주식 1.5배 찍다니"… CJ CGV 1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CJ CGV가 1조원대 대규모 자금 수혈에 주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전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CGV(NEXT CGV)’ 사업전략을 발표하자 시간외 시장에서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21일에도 주가는 1만1000원 중반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증자를 통해 수혈한 자금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선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주가의 변동성 흐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릴 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CJ CGV 주가는 장 중 1만1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20일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10%가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CJ CGV가 시설·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사업전략 발표가 나온 게 이유다. 우선 CJ CGV는 자금조달을 위해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최대주주인 CJ주식회사는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참여한다. 이로써 5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주고, 주주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나머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돌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매도하겠다는 거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증가해 지분율을 희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유상증자는 채무를 갚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냉랭한 상황이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신주의 발행 물량과 1차 발행 예정가격이 7630원이라는 점이다. 발행되는 주식은 7470만주다. 이는 현재 발행된 주식(4772만주)의 156.53%에 달한다. 또한 발행 예정가 역시 20일 종가인 1만45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CJ CGV측이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낮게 책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재 주가가 기업의 적정 가치임과 동시에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던 주주들의 뒤통수를 친 것과 다름없다. 다만 CJ주식회사가 4500억원으로 추정되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CJ CGV에 현물출자로 지원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중인 만큼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고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이 기존 주식보다 많고, 가격도 절반이라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어떤 긍정적 전망과 해명을 내놔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는 점차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포털 커뮤니티 등에서는 CJ CGV측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성토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한 투자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토스증권 내 종목 커뮤니티에 ‘발행주식의 1.5배를 유증하는 me친기업’이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믿고 기다렸더니 자기들이 손해 본 것을 주주들에게 다 떠넘긴다’고 썼다.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수혈을 통한 금융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직 극장업에 대한 시장 의구심과, 유상증자의 규모가 매우 큰 만큼 단기 주가 불확실성은 피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가장 큰 리스크로 꼽혀 왔던 재무구조 안정화는 긍정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확충을 통한 순차입 축소로 이자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 연구위원에 따르면 CJ CGV의 2019년 이자비용은 56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의 경우 809억원으로 급증했다. 개선이 이뤄지면 505억원으로 줄어든다. 지 연구위원은 "매년 100억원 수준의 올리브 네트웍스 배당과 점진적인 본업 턴어라운드로 자금사정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CJ CGV CI

‘미국 배당 TIGER ETF’ 상장 첫날 개인들 30억 순매수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일 신규 출시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가 상장일 기준 배당형 ETF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역대 배당형 ETF 상장일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상장된 전체 배당형 ETF 24종 중 상장 당일 3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ETF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유일하다. 동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개인 순매수 약 29억원으로 뒤를 이으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약 6억원의 개인 순매수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장 첫날부터 시작된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의 인기는 그만큼 배당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형 상품은 변동성 장세에서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며 안정적이라는 특징으로 연금 투자자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년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배당형 ETF 5종의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는 총 48억원인 반면,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 3종에만 총 65억원이 유입되며 출시와 동시에 달라진 분위기를 입증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미국 배당 TIGER ETF를 3종으로 출시하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3종의 월배당형 ETF를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미국배당 TIGER ETF 3종_2 (1)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이창용 한은 총재, ‘BIS 연차총회’ 참석…22일 스위스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 93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제93차 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출국해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연차총회에 앞서 열리는 ‘제22차 BIS 연례 콘퍼런스’, ‘세계경제회의’에서 해외 석학,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BIS 연차총회에서 연차보고서 등을 승인하는 한편,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한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KB국민은행, ‘3대가 현역 복무’ 병역명문가 우대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병역명문가 제도 2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2004년부터 병무청이 선정해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병무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병역명문가를 위하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지방병무청에 병역명문가를 신청한 후 선정된 고객으로, KB스타뱅킹 내 KB월렛에서 병역명문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국민은행은 등록 고객에게 KB내맘대로적금 신규 가입 시 사용 가능한 1.0%포인트 금리우대쿠폰과 청약저축 신규 가입 및 최초 납입 시 사용 가능한 2만원 금융쿠폰을 지급한다. 제공된 쿠폰은 KB스타뱅킹의 KB월렛 내 쿠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3대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 KB헬스케어와 협력해 병역명문가 대상 건강관리와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수은, 8.5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한국물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오후 8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약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 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 5억 호주달러, 5년 3억5000만 호주달러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중 역대 최대 규모며, 투자자 수(55개)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해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 3년 만기를 추가해 다양한 투자자군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수은은 2012년 최초 발행 이후 이번 발행을 포함해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누적 기준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기관이다. 특히 올해 최초 한국물 선순위 캥거루본드를 발행해 한국계 우량 채권에 대한 호주 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수은은 평가했다. 수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 자금을 확보하고, 다른 국내 발행기관들에게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산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 IR센터에서 ‘지역혁신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산은은 전라북도, 연구개발특구재단 등 주요 출자자 및 펀드 운용사들과 함께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혁신펀드 조성경과와 운용사의 지역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혁신펀드는 지난해 9월부터 새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지역투자 전용펀드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부진한 분야인 지역투자 확대를 위해 2021년 5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1200억원 규모(재정·산은 자금 등 정책자금 720억원 참여)로 추진됐다.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최고 투자한도를 펀드결성금액의 40%로 설정해 특정 지역에 대한 투자집중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민간투자는 줄었으나 이번 펀드는 연구개발특구재단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결성액 대비 17.2%를 초과한 총 1406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는 향후 지역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산업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지자체-금융기관-펀드 운용기관들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은은 지역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을 또 다른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고, 전국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정부·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기반의 신산업을 폭 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사진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열린 지역혁신펀드 결성식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 권오윤 현대기술투자 대표, 이병우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첫째 줄 왼쪽 세번째부터)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굴비적금 채팅방’ 2주 만에 투표수 240만건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이달 초 개설한 ‘자린고비 채팅방’이 약 2주 만에 투표수 240만건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이달 1일 ‘굴비 적금’ 내 ‘자린고비 채팅방’을 개설해 이달 19일까지 240만건의 투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자는 9만명, 게시글은 7400개를 넘어섰다. 자린고비 채팅방은 굴비적금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올리고 자유롭게 투표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절약 방식을 공유했다. 토스뱅크가 파악한 이용자 참여가 활발했던 상위 15개 고민 중에는 최근 MZ세대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절약’, ‘짠테크’ 관련 내용이 많았다.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 사서 마시는데 과소비일까요?’라는 질문엔 약 3명 중 2명(65%)이 ‘해도 된다’며 소비를 응원했다 ‘여자 머리커트 비용 2만5000원이면 적정한가요?’라는 질문엔 ‘비싸다’는 응답이 67%에 달해 ‘평균이다’는 응답의 두 배를 넘어섰다. 직장인들의 고민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월급 받았는데 엄마에게 10만원 드리는 것 불효인가요’라는 질문에는 ‘그 정도도 충분하다’(81%)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목돈으로 돈 굴릴 땐 어떤 게 맞을까요’라는 질문엔 ‘안전한 적금’(84%)이 ‘주식투자’를 앞질렀다. 금융자산 축적 방식과 관련해 최근 불경기에 따른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대변된 것으로 분석된다. 채팅방 내에서 가장 많은 투표수를 얻었던 질문은 ‘빚 2000만원이 있는데 2년 안에 갚기가 가능할까’였다. 총 8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735명이 ‘가능하다’며 포기하지 말 것을 응원했다. ‘20대 후반이고 모은 돈이 하나도 없는데 괜찮을까요?’라는 고민에는 ‘지금부터라도 모으면 된다’라는 응답이 96.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굴비적금은 지난 4월 출시됐다. 최고 금리 연 5.0%(세전)를 제공하며, 고객이 매번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밥상으로 조금씩 내려오는 ‘이색적금’으로 각광을 받았다. 출시 2개월 만에 45만 계좌를 넘어섰다. 굴비 적금에 대한 호응 속에 자린고비 채팅방 이용자들도 빠르게 늘었다. 고객들 평균 연령대는 20대(38.4%), 30대(24.2%)가 주축을 이뤘다. 40대(17.6%), 10대(10.4%)가 뒤를 이었으며 이용자 10명 중 1명(9.4%)은 50대 이상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린고비 채팅방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굴비적금이 아끼고 절약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연체율 오르는데...카드론 금리 14%대 재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며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가 지난 달 상승 전환했다. 카드론 연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으로 중저신용자가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작년 12월, 올해 1월 각각 15.07%, 15.01%로 15%대를 기록했다. 이후 조달 금리가 안정화하며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다시 14%대로 올라섰다. 카드사별로 보면 △롯데카드(14.72%) △삼성카드(14.51%) △하나카드(14.3%) △KB국민카드(14.12%) △신한카드(14.03%) △현대카드(13.59%) △우리카드(13.58%) 순이다.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카드론 등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전채로 조달하고 있다. 19일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4.225%로 지난달 3% 후반대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인 탓에 카드론에 중저신용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은 최근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소액신용대출 취급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되면서 카드론 잔액이 상승하고 평균 금리도 상승했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설명이다.카드론 금리상승과 함께 연체율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대부분 1%를 넘겼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1.37%), 삼성카드(1.10%), KB국민카드(1.19%), 롯데카드(1.49%), 우리카드(1.35%), 하나카드(1.14%) 등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2019년 3분기(1.40%)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분기(1.24%) 이후, 삼성카드는 2020년 2분기(1.2%) 이후 연체율이 가장 높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투자자 개인 전략 수 3만7000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직접 만들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전략 수는 약 한 달 반여 만에 총 3만7000여개가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가 직접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개인맞춤형)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4월28일 출시됐으며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투자전략의 4가지 유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전략 중에서는 테마전략이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기준 총 3만7000여개의 전략 가운데 ‘테마전략’을 선택한 투자자가 전체 전략의 약 80%를 차지했다. 테마전략은 시장의 유망 테마를 능동적이고 발 빠르게 구성한 전략이다. 업종전략, 대가들의 투자전략 순으로 뒤를 이었다. 테마전략 중에서는 ‘배터리소재 테마전략’, ‘로봇제조 테마전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전략에서는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 전략’과 ‘자동차 및 부품전략’이, 대가들의 투자전략에서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과 ‘월가의 영웅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 이 많았다. 전략보관함에 저장된 모의투자 성과 수익률도 비교적 양호하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저장된 전략의 약 30%가 비교지수 대비 3%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 3% 이상 5% 미만은 3354건, 수익률 5% 이상 10% 미만은 4717건, 수익률 10% 이상은 280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KB증권 MTS ‘KB M-able’에서 국내주식쿠폰을 최대 15만원까지 제공하는 "지수야, 나 지금 되게 신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선택하는 서비스이며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매월 KB증권 전문가 그룹의 정기 미팅을 통해 시장의 흐름에 맞는 ‘테마전략’을 선정해 프리셋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전략보관함 저장 전략 수가 서비스 출시 한 달 반 만에 총 3만7000여개가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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