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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담대 평균 시중은행↓· 인뱅↑…3%대는 카뱅이 유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5월 취급된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높아졌다. 단 여전히 금리 수준은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았으며, 평균 금리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했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취급한 주담대(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연 4.36%로 나타났다. 전월(연 4.42%) 대비 0.06%포인트 낮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25%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7%에서 연 4.27%로 0.43%포인트나 낮아졌다. 우리은행의 경우 4.5% 이상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줄었고, 4∼4.5%대의 금리를 적용한 주담대 비중이 41.7%에서 88.5%로 46.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신한·하나·농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연 4.62%로 0.08%포인트, 하나은행은 연 4.38%로 0.03%포인트, 농협은행은 연 4.27%로 0.03%포인트 각각 올랐다. 전반적으로 최저 금리는 낮아지며 3.5∼4% 미만의 금리로 취급된 주담대 금리 비중이 전월 대비 확대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해당 구간의 금리 비중이 전월 0.4%에서 지난 5월 5.9%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단 신한은행은 최저 금리가 높아져 지난 5월 3%대 금리가 사라지고 모두 4% 이상 금리로 취급됐다. 지방은행도 주담대 평균 금리가 하락했다.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지난 5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4.7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경남은행(연 4.57%→연 4.53%), 대구은행(연 4.21%→연 4.16%), 전북은행(연 5.85%→연 4.9%), 제주은행(연 5.79%→연 5.78%)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부산은행(연 4.25%→연 4.34%), 광주은행(연 4.38%→연 4.71%)은 주담대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 주담대를 취급하는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연 3.85%에서 3.88%로 0.03%포인트, 케이뱅크는 연 3.94%에서 4.03%로 0.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평균 금리 수준은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은행 중 유일하게 평균 금리를 연 3%대로 제공했다. 금리 구간별로 보면 인터넷은행의 3%대 주담대 금리 비중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82.7%에서 75.8%로 6.9%포인트 줄었다. 단 전월에는 최저 금리 구간이 3.5∼4%였으나, 지난 5월 3∼3.5%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0.1%로 늘어나며 최저 금리는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3%대 금리의 주담대 비중이 전월 75.8%에서 지난 5월 68.6%로 7.2%포인트 줄었다. 은행권의 대출 금리는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6월 주담대 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어 은행권 주담대 평균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한 때 주담대 최저 금리가 3%대까지 떨어졌으나 지금은 4%대 수준으로 금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돼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연합뉴스

첫 ‘따따상’ 주인공 나올까… 이달 말 상장 앞둔 시큐센·알멕 두근두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공모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400%까지 확대하는 제도가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 중에 최초의 ‘따따상’(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현상)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인 시큐센은 지난 20일과 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9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4000억원이 집계됐다.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역시 경쟁률이 1800.9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2000~2400원) 상단보다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시큐센과 같은 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알멕도 13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흥행에 증거금은 8조4725억원이 쏟아졌다. 알멕은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으로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높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흥행한 데는 오는 26일부터 상장하는 기업들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IPO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는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발표 당시 "신규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이 되면 거래가 제한되면서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상한가 굳히기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면 따상은 없어지고 상장 다음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따상’도 가능해졌다. 공모가가 1만원인 경우 상장 당일 주가가 4만원까지 올라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큐센과 알멕은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가 적용된 이후 상장하는 첫 타자다. 이들 기업은 각각 오는 29일과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5만원에 시작하는 알멕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상장 첫날 2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1차적으로 기업의 적정 가치가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존에 나타났던 따상은 기업의 정상적인 가격을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었고 이번에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따상 현상은 줄고 가격 발견의 효율성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알멕시큐센CI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알멕과 시큐센이 공모청약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알멕(사진 상단)과 시큐센 CI. 가격제한폭 확대 금융당국이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카지노株 힘 못받네… 기대 못미치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카지노 관련주의 주가 추이가 지지부진하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일상적 유행)’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됐지만, 정작 VIP 고객 관련 매출과 중국인 여행객 수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카지노 대표주 강원랜드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가 24%가량 빠졌으며, 최근에도 약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단 제주 지역에 카지노를 소유한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중국-제주 간 가까워진 거리로 인해 올 하반기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지노 관련 종목 중 ‘대장주’로 꼽히는 강원랜드의 주가는 연초 이후 24%가량 빠졌다.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파라다이스·GKL·롯데관광개발도 동 기간 평균 10% 내외 약세를 보인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이날 기준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 9.0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매도 대량 보유자 중 98%가 외국인 투자자임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롯데관광개발의 미래 가치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추천은 화려했건만… 매출회복 더뎌카지노 관련주는 올해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관광객 수 회복이 기대되며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로 꼽혔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안팎에서는 대표주 강원랜드의 올해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이들 카지노 업체의 매출 중 VIP 고객 매출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강원랜드의 일평균 방문객은 약 7000명으로, 2019년 1분기의 85% 수준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VIP 고객 대상 일평균 매출은 3억원으로 2019년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인 관광객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직 중국인의 단체관광 경로가 막혀있는 것도 카지노 업황에 좋지 않은 요소다. 올해 중국 정부가 개별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의 비자정책으로 완벽히 회귀하지는 않았다.해외에 또 다른 걱정거리도 생겼다. 일본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가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사카가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카지노 입장객 수가 더욱 줄어들 악재로 꼽힌다. 이외에도 코로나 시기 범람하기 시작한 사설 도박장 및 온라인 카지노 역시 국내 카지노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카지노 업종의 경우 일반 고객의 매출보다는 VIP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강원랜드는 1분기 매출액 회복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파라다이스 역시 일본 VIP 수요 회복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과 같은 독보적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롯데관광개발 ‘원픽’ 중국 관광객 기대감단 카지노 관련주 중 롯데관광개발에 대해서는 최근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중국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했고, 최근에도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된 바 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가 코로나 시기 이전 대비 약 40% 회복한 수준인데, 이것이 오히려 향후 높은 회복 탄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 직항편에 의해 제주-중국 간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져, 롯데관광개발이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롯데관광개발이 가진 공매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롯데관광개발의 현재 공매도 잔고 비중(9.00%)은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 2월 21일(11.17%)에 비해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KB증권에서는 최근 리포트를 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1만1660원)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트래픽 개선 초기에는 낮은 홀드율로 인해 매출액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VIP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uc@ekn.kr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모습. 롯데관광개발출처=한국거래소

두산에너빌리티에 악재된 밥캣 매각… 증권가 "그래도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외국인들로부터 20거래일 넘게 러브콜을 받아온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하락세다. 보유중이던 두산밥캣 주식을 매각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MR(소형모듈원전)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월 19일 이후 전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 게 컸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3331억4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외국인들의 이탈 및 주가 하락은 자회사인 두산밥켓 지분 매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4.99%)를 21일 장 개시 전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종가 기준 매각가격은 2995억원으로 블록딜 방식임을 감안, 약 5~8%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만큼 최소 27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성장 산업인 소형모듈원전(SMR), 차세대 발전용 수소터빈 개발·생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매는 매각 주체가 대주주이고, 두산밥캣의 주가가 연초 대비 73% 오른 상태에서 결정됐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해석하면 두산밥캣 주가가 상승한 상황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한 점은 시장에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두산밥켓 주가는 8% 이상 급락한 바 있으나 이날에는 2% 이상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대주주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도 작년 말 1만5400원이던 주가가 전날 1만9270원을 기록하며 25% 이상 오른 만큼 일부 차익 매도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분 일부 매각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데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는 투자자들도 속속 나온다. 오히려 2700억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한 게 악재가 될 수 있냐는 질문도 나온다. 하지만 증권업계가 전망하는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561억원, 26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7%, -19.29%로 부진한 수치다. 하지만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4조2018억원, 5조58억원으로 6.10%, 8.06%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3001억원, 4631억원으로 3분기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60%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4분기의 경우 70.2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 원전은 유럽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수주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는 미국 중심으로 누스케일(NuScale)과 엑스에너지(X-energy)의 프로젝트 본격화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대형 원전 본계약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텐데, 추가 수주도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MR로 이어지는 중장기 방향성으로 원전 부문의 기업가치는 우상향이 전망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SMR 수주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SMR 생태계를 육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누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의 상업운전은 대부분 이전에 마무리되야 한다"며 "올해 누스케일 내년 엑스에너지의 수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CI

"패가망신 시켜주겠다"…거래소 찾은 검찰총창의 일갈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의 수장이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엄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법당국의 행보다.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을 만났다.이 총장은 면담을 나누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어난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이 총장은 최근 무더기 하한가 등 주식시장의 교란행위에 대한 조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 "검찰 경력 중 15년 이상을 금융·증권 범죄 수사에 바쳤다"며 "불공정거래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인식을 심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총장이 거래소에 직접 방문한 것은 시장 자율규제기관과의 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해서"라며 "최근 발생한 불공정 거래 행위들을 토대로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검찰이 함께 심리 조사기관 협의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 총장의 이날 방문 배경에는 지난 4월 말 하한가 사태가 있다. 당시 차액결제거래(CFD) 제도를 악용해 불공정거래를 진행하던 라덕연 일당이 주식시장에서 8개 종목의 동시 하한가 사태를 유발했다. 이어 이달 14일에도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 터졌다.그동안 이 총장은 취임 초기부터 증권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혀왔다. 취임 직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나 금융정보분석원(FIU) 검사 파견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관 협조 문제를 논의한 바도 있다.이에 이번 검찰 수장의 거래소 방문을 계기로 검찰과 거래소 간의 공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현재 거래소의 시장감시 시스템은 불공정거래를 적출해 심리한 뒤 수집한 자료를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통보’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거래소에 직접 특사경을 설치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추적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상황이다.반면 이번 검찰총장 방문이 거래소 입장에서 마냥 반갑기는 어려우리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으로 정치권에서 거래소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를 높이려 하기 때문이다.최근 민주당은 거래소가 공공기관 해제 후 국회 상임위 소관에서 배제돼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중이다. 거래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정례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정무위 소위에 계류 중이다. 이에 거래소 입장에서는 이번 검찰총장 방문이 일종의 ‘시집살이’로 느껴질 수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CFD를 활용한 주가조작으로 결론 나고 있는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에 큰 구멍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관련 시스템을 모두 손봐야 하고 거래소도 개선 작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khc@ekn.kr이원석 검찰총장(앞줄 가운데)가 22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뒷줄 가운데)은 이 총장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강현창기자

삼성카드, 청소년 전용 ‘삼성 iD POCKET 카드’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카드 상품인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iD POCKET 카드는 2021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가족 카드다.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에 따른 상품 서비스 변경으로 카드사 중 처음 진행된다. 먼저 삼성 iD POCKET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기존의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 약국, 식음료 업종에 추가로, 스터디카페, 온·오프라인 쇼핑, 사진관, 미용실, PC방, 놀이공원, 영화관 등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이용 가능 업종으로 추가했다. 또 1회 5만원의 결제금액 제한을 없애 보다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삼성 iD POCKET 카드 혜택은 서비스 개편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를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월 5000원 한도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 배달앱, 델리, 커피전문점 이용 시 제한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8%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기존 삼성 iD POCKET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동일하게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iD POCKET 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국내전용)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녀의 카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iD POCKET 카드의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삼성카드 삼성 iD POCKET 카드.

새마을금고중앙회, MG’s DT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중앙본부에서 ‘2023년-1차 MG’s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중앙회와 새마을금고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MG’s 디지털 리딩금고와 디지털 프렌즈 발대식이 진행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역량이 우수한 금고를 추천 받아 6개 리딩 금고를 선정했다. 동시에 전국 새마을금고 직원 대상 공개 모집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높고 역량이 우수한 디지털 프렌즈 20명을 선정했다. 리딩금고는 신규 디지털 서비스 테스트베드 역할과 신기술 우선적용을 위해 구성됐다. 프렌즈는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 사업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향후 2년 동안 리딩금고는 적시에 고객에게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렌즈는 워크샵과 정기 모임을 통해 새마을금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와 업무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미래 금융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리딩금고와 프렌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지난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 MG홀에서 진행된 제1차 MG’s DT - Day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은베트남법인 하노이출장소 개소…"韓기업 설비투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은베트남법인(KEXIM VLC) 산하 하노이출장소 개소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수은베트남법인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설비투자자금과 관련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된 리스회사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 40여개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약 9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베트남 북부지역은 국내 전기·전자, 자동차 등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형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은은 새로 개소한 수은베트남법인 하노이출장소를 베트남 북부지역의 영업거점으로 삼아 우리 기업의 설비투자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윤 행장은 "한국이 주요 투자국으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이번 출장소 개소는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 행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베트남중앙은행(SBV)을 찾아 팜 탄하 부총재와 면담하고 베트남 내 수은의 역할 강화를 논의했다. dsk@ekn.kr21일 오후(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베트남법인(KEXIM VLC) 산하 하노이출장소 개소식에서 호앙 후옌 짬 베트남중앙은행 부국장, 응우옌 꾸옥 훙 베트남총리실 국장, 윤희성 수은 행장, 윤상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재경관(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국세청이 가업 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2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우수 중소기업이 가업 승계 과정에서 납세자 실수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세무 컨설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1기 컨설팅에는 150개 기업이 신청해 가업 승계 관련 상황 진단과 세무 조언을 받았다. 국세청은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2기 컨설팅에서는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최소 20% 이상 확대하고, 수출 기업과 가업 영위 기간 30년 이상인 기업을 우선 선정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 중이거나, 가업 승계 이후 사후 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이다. 내달 1일부터 한달간 홈택스 또는 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8월 31일 통지된다. 국세청은 아울러 사후 관리 차원에서 1기 컨설팅 대상의 신청을 받아 상시 자문과 서면 질의 답변을 제공하고, 안내 책자 및 동영상 등 도움 자료도 보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가업승계를 고민 중인 중소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돕겠다"고 밝혔다.

폭풍 매수 끝났나…외국인, 사흘간 1조원 순매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해왔던 외국인이 사흘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과열 인식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반도체주에 한해서는 매수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식을 130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데 그쳤고 삼성전자 주식은 5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일일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과 20일 삼성전자를 각각 274억원과 67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후 전날 3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지난 20일 201억원어치 순매수하고서 전날에 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여전히 반도체주를 사들이고 있지만 단기간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에선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현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단기 과열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실제로 2회 금리인상을 단행해 버린다면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기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상반기 주식시장 랠리의 주된 동인은 연준의 상반기 내 긴축 종료, 연말~연초 금리인하 사이클 돌입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기에 이러한 기대감들이 후퇴됨에 따라 성장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 주가 되돌림이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와 증시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입장에선 투자 모멘텀이 약해져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비달러화 자산의 매력이 높아지면 외국인이 신흥시장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외국인 입장에선 현재 중국 시장 매력이 높지 않아 우리 증시를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코스피 하락세 출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18%) 내린 2578.03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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