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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녹색금융 P-CBO까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보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편입을 통한 녹색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채권발행일로부터 1년간 기업별 최대 3억원의 이자보전을 받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녹색자산 발행금리에서 중소기업 연율 4%포인트, 중견기업 연율 2%포인트 이내로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신보는 0.2%포인트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신보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위한 ‘녹색보증’을, 2022년 탄소중립 추진기업을 위한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각각 3591억원, 5430억원의 보증을 누적 공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보의 녹색금융 지원이 일반보증에서 P-CBO까지 확대되며, 녹색금융분야에서 신보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보는 올해 약 1500억원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해당자금은 녹색경제활동을 위한 시설과 운전자금으로 활용된다. 상반기에는 지난 3일까지 신청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5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신보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우수한 녹색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해 우수 녹색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과 함께 녹색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녹색경영 선도기관으로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최홍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프랑스 재보험사와 손잡고 ‘가상 언더라이팅’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유병자 등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프랑스 재보험사와 손잡고 가상 언더라이팅(Virtual Underwriting)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상 언더라이팅은 프랑스 재보험사인 SCOR사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다. 삼성생명의 보유계약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 기왕력별 인수 여부를 간편하게 예측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SCOR사와 6개월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간편보험 심사에 적용해 고령자와 유병자 고객의 가입문턱을 낮췄다.삼성생명의 기존 언더라이팅은 인수한 피보험자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인수 이력이 없는 질병들의 심사 기준을 완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가상 언더라이팅 도입으로 그간 인수이력이 없었던 질병에 대한 판단이 가능해졌다.삼성생명은 자사가 보유한 10년치 실손 계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의 상황을 구축하고 질병별로 예상되는 이슈들을 산출했다. 또한 각종 예측기법을 정교화해 기존 기준을 유지하면서 인수 가능한 질병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삼성생명은 앞으로 가상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간편상품 외에 일반상품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언더라이팅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가입 편의성 확대 및 언더라이팅 정교화를 위해 디지털혁신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가상 언더라이팅 도입을 통해 유병자, 고령 고객에게 더 많은 가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ys106@ekn.kr

증권사 VS 은행권…STO 시장 경쟁 ‘심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던 토큰증권 발행(STO) 시장에 시중은행도 뛰어들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STO 플랫폼 및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오던 증권사들의 주도권은 여전하다면서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은 만큼 금융업권이 다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점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 전북은행이 국내 대표 조각투자기업 6개사(서울옥션블루, 테사(TESSA), 갤럭시아머니트리, 스탁키퍼, 서울거래)와 함께 JB인베스트먼트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컨소시엄은 분산원장 인프라 구축과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 투자자 보호강화 등의 서비스를 통해 토큰증권 시장 확대 및 조각투자기업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다.STO 시장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대형증권사와 핀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 및 선점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토큰 증권이란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토큰) 형태로 발행되는 증권으로 본질적으로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현재 구축된 STO 협의체도 증권사 중심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SK텔레콤과 함께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이니셔티브 결성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 및 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신한투자증권도 STO얼라이언스를 구축,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 STO 비전그룹을 출범했다.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조각투자사업자, 비상장주식 중개업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기초자산 실물평가사 등 8곳이 참여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프렌즈’를 결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할 분산원장(블록체인)의 금융기관 시범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하나증권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 ‘소유’에 계좌관리기관으로 서비스에 참여, 올해 하반기 STO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15일 디지털 수익 증권거래소 ‘카사’를 인수해 STO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코스콤은 증권사의 토큰증권(ST)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코스콤은 증권업계가 모두 사용 가능한 ‘공동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초창기 비용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은 안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STO가 제도권으로 전면 편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위는 ST 시장의 발행과 유통 체계에 대한 제도적 기반 내용을 담은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올해 상반기 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은행권의 STO 시장 진출로 두 업권 간 STO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은행 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인가를 받는다면 발행에 참여 할 수 있어 STO 시장을 증권사들이 독점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증권사는 타 업권 대비 시장 변화 적응력 및 기술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토큰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yhn7704@ekn.kr증권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던 토큰증권 발행(STO) 시장에 시중은행도 뛰어들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간 협의체인 ‘STO 비전그룹’을 구성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부동산PF 대출 ‘130조’, 연체율도↑…당국 "점검·대응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130조원 수준까지 커지며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연체율도 1년 새 급등하자, 금융당국은 전수 조사를 통한 선제적 점검과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같은 이슈가 나올 경우 금융권 전체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작년 말 129조9000억원으로 전년(12조6000억원) 대비 17조3000억원 늘었다. 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0.37%에서 1.19%로 0.82%포인트(p) 증가했다.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년 동안 은행이 6조8000억원, 보험사가 2조3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가 7조3000억원, 저축은행이 1조원씩 늘었다. 이 기간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증권사가 6.67%p, 여신전문금융사가 1.73%p, 보험사가 0.53%p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출 규모 및 자기자본 대비 비율 등을 고려할 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액은 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0.7%, 여신전문금융사도 연체액(6000억원)도 1.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위기 시 도입된 부동산 PF 대출 규제 등으로 연체가 특정 증권사나 여전사에 집중돼 있지 않다"며 "개별 금융사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와 유동성 확보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장을 전수 조사해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각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과정에서 부분적인 PF 대출 원리금 미상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PF 사업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금융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양호한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당국은 건설사와 증권사가 보증하는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원활하게 차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브릿지론을 PF로 전환하기 위해 15조원의 사업자 보증을 공급하고, 단기 형태의 PF-ABCP를 보증부 장기 대출로 바꾸기 위해 3조원의 사업자 보증을 신설,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성 우려 사업장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이달 중에 가동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을 통해 사업 재구조화를 도울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채권은행이 건설사의 PF 사업장 위험, 유동성 위험 등을 충분히 반영해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이 확대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부실 우려가 있는 건설사는 선제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전국 부동산 PF 사업장 5000곳 가운데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면서 "해당 사업장의 경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챙겨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uc@ekn.krPYH2023040706330001300_P4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부자들 재산 6억원 줄었지만..."그래도 부동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부동산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부자 1인당 총자산이 약 6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선호했으며, 3명 중 1명 이상이 오는 2025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부자의 총자산 평균은 약 72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6억원 감소했다. 이 자료에서 정의하는 ‘부자’란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부자 1인당 평균 부동산 자산 보유액은 지난 2021년 말 45억원에서 작년 말 39억7000만원으로 줄었는데,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융자산 규모는 31억원으로 차이가 없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부동산이 55%, 금융자산이 43%, 기타 2% 등이었다. 작년 한 해 부자 중 66%는 금융자산 운용으로 수익을 냈지만, 32%는 손실을 입었다. 지난 2021년 91%가 이익을 내고 8%만 손실을 본 것과 대비된다.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은 주식(50%), 펀드·신탁(25%), 가상화폐(7%)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은 예금(46%), 보험·연금(15%) 등이었다. 금융자산 1억원 이상에서 10억원 미만 보유자인 대중부유층 역시 금융자산 운용으로 손실을 본 비중이 2021년 15%에서 지난해 39%로 커졌다. 부자 중 79%는 올해도 실물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 역시 84%에 달했다. 올해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 폭에 대해 현 수준 대비 10∼30%와 5∼10%로 예측한 이들이 각각 41%였다. 부자의 37%는 오는 2025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6%는 2024년 하반기, 24%는 2024년 상반기로 각각 전망했다. 단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47%가 올 하반기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경기 전망이 대체로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부자 중 절반은 현재 자산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절반은 일부 변경 계획이 있다고 했다. 부자의 64%는 올해 금융자산으로 5∼10%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10%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비중은 2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예상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부동산(32%)을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예금(22%), 주식(14%), 펀드·신탁(10%), 채권(10%) 등 순이었다. 부자 3명 중 1명은 올해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매입 부동산 유형은 중소형 아파트(40평형 미만)였으며, 대형 아파트와 상가는 각각 20%와 18%로 나타났다. 부자가 보유한 평균 주택 수는 1.7채였다. 부자 중 80%는 "올해 부동산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며 부동산 자산 매도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자 가운데 36%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하는 기능’을 부동산 투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다른 자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이는 32%로 나타났다. 부자의 절반 이상은 아파트가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부자의 연령대별 부동산 매수 횟수를 보면 40대 이하는 3.4회, 50대는 5회, 60대는 5.8회로 각각 집계됐고, 70대 이상은 9.7회에 달했다. 부자 중 29%는 그동안 거래 경험이 있었던 부동산 중 본인의 자산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부동산 유형으로 중소형 아파트(40평형 미만)를 꼽았다. 대형 아파트(40평형 이상) 25%, 토지 11%, 빌딩(50억원 초과) 10%, 상가 5% 등이 뒤를 이었다. suc@ekn.krclip20230409111242 출처=하나금융연구소 clip20230409111407 출처=하나금융연구소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공감IBK’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7일 김성태 은행장이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직원 30여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 공감IBK’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김성태 행장이 업무적인 주제를 벗어나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90여분 동안 진행됐다. 김 행장은 행복에 대한 생각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직장에서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함게 만들어 가자"고 답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직원은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행장은 "직원들과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일터와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EO 토크콘서트[5835]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공감IBK‘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직원들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BGF리테일과 업무협약...‘금융-CVS’ 시너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BGF리테일과 플랫폼·서비스 결합 기반 금융-CVS(Convenience Store)의 새로운 시너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 전무와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BGF리테일은 ▲플랫폼 기반 인증서비스 제공 ▲KB금융과 CU점포의 인프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채널 연동서비스 확대 ▲결제 및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신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CU편의점에서 KB국민인증서·KB월렛을 이용한 인증 업무가 가능해지고, KB플랫폼을 활용한 결제 연동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 등 인프라 연계를 활용한 서비스와 결제·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의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 양사 간 협력이 강화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기존의 제휴 방식을 넘어 비금융·플랫폼 간 결합으로 양사의 콘텐츠·서비스 확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KB국민은행, BGF리테일과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 전무(왼쪽)와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에코프로로 갈아타자"…美 나스닥 빅테크 떠나는 서학개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애플과 구글, 엔비디아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주식들을 팔아치우고 코스닥시장에 대거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 주식 5억 8212만달러어치를 매수 결제했으나 매도 결제액은 8억 740만달러로 집계됐다. 총 2억 2528만달러(약 2972억원)어치를 순매도 결제한 셈이다. 투자자들은 그래픽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4억 605만달러)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7010만달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474만달러),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5299만달러) 등도 순매도했다.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등 ‘F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티커명 FNGU)은 순매도 결제액이 3144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기술주에 대한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다.미국 빅테크 기업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주로 선택하는 종목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 대부분을 차지한다.이달 6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권에는 서학개미의 오랜 사랑을 받은 테슬라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이처럼 최근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뉴욕증시를 떠나고 있는 배경엔 코스닥 수익률 우위가 두드러지자 자금을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코스닥시장엔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등의 테마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미국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8억 990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억 554만달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이달 들어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반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1∼3월 약 511조원에서 올해 3개월간 약 596조원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의 거래대금은 올해(280조원)가 지난해(185조원) 대비 51% 많았다. 지수 상승률에서도 코스닥은 미국 증시보다 나은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연초 이후 29.56% 급등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5.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2% 상승에 그쳤다. 세계 주가지수 중에서도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25.12%), 그리스 ATG지수(15.51%) 등보다 높아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2차전지 테마주로 분류되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올 들어 각각 460%, 170% 넘게 올랐다.(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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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3개월 만에 1조8000억원 늘어나고 연체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128조1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0.86%에서 지난해 12월 말 1.19%로 0.33% 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잔액 증감을 보면 은행은 2조1000억원, 보험은 2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반면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는 2000억원, 3000억원 각각 줄었다. 연체율만 보면 여신전문금융사가 지난해 12월 2.2%로 지난해 9월보다 1.13%포인트 증가했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2.22%포인트, 0.2%포인트 각각 늘었다. 윤창현 의원은 "일부 증권사의 문제가 금융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부실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안정화 조치를 재점검하고, 문제 증권사에 대한 모럴해저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 규모는 자기 자본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과거 위기 시 도입된 부동산 PF 대출 규제 등으로 연체가 특정 증권사나 여전사에 집중돼 있지 않다고 했다. dsk@ekn.kr아파트 서울의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KB국민은행, 창경궁 궁궐숲 조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창경궁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궁궐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경궁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혜숙 국민은행 ESG본부장, 박영환 창경궁관리소 소장, 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창경궁 율곡로 일대에 조성되는 궁궐숲은 창경궁과 종묘를 가로지르던 율곡로가 지하화돼 녹지 복원의 필요성이 커진 곳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율곡로 일대에 궁궐숲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고객과 함께 숲 조성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궁궐숲은 국민은행 임직원들이 ESG실천을 통해 직접 마련한 기부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KB Green Wave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종이사용량을 줄이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일상 속 ESG를 실천할 때마다 쌓인 마일리지를 기부금 형태로 창경궁에 전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 임직원들의 ESG 실천이 모여 창경궁 궁궐숲 조성이라는 뜻 깊은 일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국민은행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창경궁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에서 열린 궁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궁궐숲’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박영환 창경궁관리소 소장과 문혜숙 KB국민은행 ESG본부장, 조경진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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