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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위험관리체계 개선 요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개선, 위기관리 체계 강화 등을 요구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대표회사 삼성생명)에 경영유의사항 6건, 개선사항 8건을 통보했다. 경영유의사항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우선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전담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내부통제 업무를 별도의 전담조직 없이 대표금융회사인 삼성생명 실무자가 수행했다. 삼성생명은 2021년 11월 다른 부서를 신설해 인력을 배치했지만, 금감원 검사 착수일 현재까지 신설 조직의 권한과 책임이 대표회사 내규에 반영돼 있지 않고, 전담인력 가운데 삼성생명 자체 다른 부서 업무를 겸직하고 있었다.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규모와 다양한 업종의 영위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전담직원을 충원해 적정 인력을 갖추고, 내규에 조직의 권한을 명시하는 등 금융복합기업집단 내부통제 전담조직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또 금융복합기업집단 차원의 실질적인 위기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위기상황 분석과 관련된 세부 내규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위기상황 분석 관련된 그룹 차원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한편, 시나리오 및 비상계획에 대한 검증절차 수립 등 통합위기상황분석 업무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 차원의 자본적정성 비율 관리업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받았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통합 자본적정성비율은 작년 6월 말 기준 244.6%로 외견상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1년간 금융복합기업집단수준의 자본적정성비율과 주요 소속금융회사들의 자본적정성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특히 연중 금융시장 악화로 자산가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최근 보험해약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 회계기준(IFRS17) 시행으로 자본적정성비율이 추가적으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그러나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본유지정책 등 자본적정성비율관리를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고, 자본적정성비율 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에 향후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보험업 공통의 리스크와 삼성전자주식 보유에 따른 리스크와 같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독특한 요소에 대해 금융복합기업집단 차원의 자본유지정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이밖에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위험집중 관리체계 부적정, 내부거래 관리체계 정비 등도 지적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규모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집단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경영유의사항과 개선사항을 지적받은 금융사는 각각 6개월, 3개월 이내에 금감원 요구에 따른 조치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손보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육성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그간 타 유관기관 협업 및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핀테크, 헬스케어 등 인슈어테크 활용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활성화 및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을 지속 지원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원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보험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슈어테크 기반 보험상품 확산 지원 △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 인슈어테크 교육 등 인력양성 협력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 기관은 손해보험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험 비즈니스 멘토링 및 컨설팅, 손해보험사와 스타트업 간 수요·공급 매칭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에는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성 및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손해보험사에는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험분야의 인슈어테크 활용을 확대해 스타트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돕고, 손해보험사의 디지털 전환 혁신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ISA와 함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 손해보험사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손보협회 사진 왼쪽부터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1본부장, 권현오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산업본부장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내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 마련을 통해 든든하게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3년간 협약을 통해 출시한 적립식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판매시기에 맞춰 청년들이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자격 대상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2022년 모집에서 약 18만명의 신청자에게 ‘복지로’ 사이트를 통한 본 심사 전에 미리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올해 실시하는 모집에서도 하나은행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26일부터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이 가능해 약 20만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원)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적용 가능하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주소지 시군구)에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5일부터 26일까지는 인터넷 ‘복지로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든든한 사회 첫 걸음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생금융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청년

유흥비 마련 위해 자동차 고의사고...금감원, 혐의자 109명 적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발한 보함사기 혐의자 109명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81건의 자동차사고를 유발하고 8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혐의자 1인당 평균 지급보험금은 약 7700만원이었다. 지난해 보험업계의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705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818억원)의 43.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199억원) 대비 12.1% 증가한 수치로, 보험업계의 자동차 지급보험금 증가율(3.5%)보다 높은 수준이다. 혐의자를 보면 주로 20~30대가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 지인과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를 사전에 공모했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무직자, 이륜차 배달원 및 자동차관련업 종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2인 이상이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차량에 여러명이 동승했다. 사고유형을 보면 진로변경 차선 미준수(60.2%),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3.3%), 일반도로에서 후진(6.3%) 등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실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했다. 혐의자들은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이 확인됨에도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더 내서 고의추돌했다. 혐의자들은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좌(우)회전하는 상대 차량이 확인됐음에도 감속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접촉 사고를 냈다. 차로에서 후진중인 상대 차량을 대상으로 피하거나 멈추지 않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료 및 차량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수리비를 요구했다. 대인보험금(45억원) 중 향후 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등을 사유로 지급된 합의금이 53.3%(24억원)를 차지했다. 대물보험금(39억원)의 경우 차주가 차량 파손에 대해 직접 수리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미수선수리비가 35.9%(14억원)를 차지했다. 이용수단별로 보면 자동차 고의사고 중 차량번호가 확인된 1552건의 사고 가운데 자가용이 1080건(69.6%)으로 가장 많고, 이륜차 295건(19.0%), 렌트카 151건(9.7%) 순이었다. 혐의자들은 자가용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동승하는 방법으로 고의사고에 주로 이용했다. 이륜차는 주로 대인보험금(합의금)을 노린 고의사고가 많았으며, 보행중 사고는 자동차 등 대물 피해가 없어 사고건당 평균 지급보험금이 가장 낮았다. 금감원은 향후 상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의사고 다발 지역 및 교차로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고의사고 발생 억제를 위해 진로변경 등 사고 다발자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방어운전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하였을 경우 경찰, 보험회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 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한편 증거자료와 목격자 확보 등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의사고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시 가장 중요한 단서인 블랙박스 설치 및 선명한 기록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회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고속도로 자동차 고속도로.(사진=나유라 기자)

DAXA, 신규 자문위원 위촉...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 25일 김시목 법무법인(유) 율촌 변호사와 이민섭 김·장 법률사무소 자금세탁방지팀장을 신규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 팀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자금세탁방지 지도자과정 지도교수로 재임 중이며, 법무법인(유) 율촌의 수석전문위원과 금융정보분석원 행정사무관을 역임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DAXA는 자율규제 과제 발굴 및 이행에 객관적인 조언과 검토를 구하기 위해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자문위원을 위촉해 왔다"며 "앞으로도 객관성과 실효성을 담보한 다양한 자율규제 마련과 이행을 지속해, 업계와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426135805 김시목 법무법인(유) 율촌 변호사(왼쪽), 이민섭 김·장 법률사무소 자금세탁방지팀장(오른쪽)이 DAXA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진=DAXA

금감원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25건 모두 경매기일 연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관련 26일 경매기일이 도래한 25건에 대한 경매기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20일부터 각 업권 협회,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매각 및 경매 현황 밀착 모니터링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금감원은 26일 경매기일이 도래한 25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 금융업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25건 모두 경매기일이 연기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및 각 금융업권은 채권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등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세사기 전세사기ㆍ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와 시민사회대책위가 26일 국회 앞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우리은행, ‘순환경제 활성화’ 내용연수 경과 PC 5천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내용연수가 경과한 불용 PC를 재활용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는 2006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기관으로부터 불용 PC 등 노후 전산장비를 기증받아 사용 가능한 부품을 활용해 컴퓨터를 재조립한 후 소외계층에 재기부하는 ‘사랑의 PC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IT 교육을 제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재활자립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사랑의 PC 나눔’ 사업에 불용 PC 약 5000대를 기부해 저소득층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년소녀가장 등 정보화 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화 불평등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원 선순환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의 정보화 불평등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국내은행, 2분기 가계·기업 대출문턱 완화...신용위험은↑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올해 2분기 실물경제 둔화와 이자비용 증가로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출태도는 완화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5로, 1분기(33)보다 2포인트(p) 높아졌다. 작년 1분기(12)와 비교하면 1년 사이 두 배를 넘어섰다.한은은 이 조사에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다.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1분기보다 가계(42)와 중소기업(28)이 모두 3p씩 높아졌다. 대기업(6)의 경우 신용위험에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실물경기 둔화, 일부 취약 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1분기(4)보다 4p 낮은 0을 기록했다. 대출 수요 증가와 감소 전망이 팽팽했다는 뜻이다. 가계의 경우 주택대출(-3→-6) 수요 위축 예상이 더 늘었고, 일반대출(-11→-11)은 제자리였다. 중소기업은 6에서 0으로 낮아진 반면 대기업은 3에서 8로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대기업은 경기 둔화, 회사채 자금조달 여건 악화 우려 등으로 대출 수요 증가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는 금리 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에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8)는 1분기(11)보다 3p 하락했지만 0보다 높아 ’완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런 대출 태도에는 은행 간 기업 대출 확보 경쟁, 다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설문조사에서 2분기 대출자들의 신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권별로 상호저축은행(40), 신용카드회사(14), 상호금융조합(43), 생명보험회사(34)에서 모두 2분기 신용위험지수가 중립 수준(0)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업권에 따라 -33∼-7 수준으로, 모두 대출 태도를 1분기보다 더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204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서울의 한 시중은행,

삼성증권, 리서치 정보 ‘이서치’가 전한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를 통해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삼성증권이 선보인 버톡커의 이름은 ‘이서치’로, 리서치를 가장 잘 아는 버톡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서치는 틱톡 감성에 맞게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이서치는 삼성증권 디지털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스라운지(S.Lounge)’ 서비스 내 ‘리서치톡’을 요약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리서치톡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콘텐츠를 대화형으로 실시간 전달하는 콘텐츠로, 에스라운지 서비스 중 이용도가 가장 높은 메뉴다.삼성증권은 다양한 투자자산에 관련 상세설명을 담은 투자영상을 보면서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영상쇼핑 기능 ‘실전영상’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의 동영상을 보다가 화면을 클릭하면 원스톱으로 투자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영상을 보다가 투자를 하기 위해서 별도로 앱을 실행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앞으로 동영상 콘텐츠의 범위를 확대해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증권은 유튜브,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MZ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올 초 틱톡 플랫폼에도 삼성증권 채널을 개설했다. ‘팝톡’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삼성증권 틱톡 채널에서는 경제와 금융, 투자에 관한 상식을 최대한 쉬운 용어로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의 틱톡 첫 게시영상은 5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현재까지 3800명의 팔로워와 총 조회수 130만회를 넘기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짧고 재미있는 영상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투자에 관한 지식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영상의 구성과 형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이 업계 최초 버톡커(버추얼 틱톡커) ‘이서치’를 통해 리서치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간편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우리아이 부자 만들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가족관계 필요 서류 등을 가지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금융위의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개선’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에서 쉽게 미성년자의 계좌개설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자녀가 좋아하는 회사의 국내·외 주식을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으로 투자 해보는 특별한 경험과, 자녀에게 좋은 주식을 선물(10년간 2000만원까지 비과세)하기가 더욱 간편해졌다.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은 주식 뿐 아니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인연금, 금현물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편리한 투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당사만의 특화 서비스로 증여세 및 공모주 청약 통합 관리 서비스, 가족결합 혜택 등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우리아이 부자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되는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최대 6만원까지 우리 아이에게 투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당사 최초 미성년자(만 19세 미만) 신규 고객에게는 우리아이 첫 주식을 살 수 있는 2만원을 제공하고, 부모님 계좌와의 가족결합을 하면 추가 1만원,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매수 시 추가 3만원이 지원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톡(M-STO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는 "이번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은 우리아이의 올바른 투자 습관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금융 경험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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