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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신한카드, 5월 가정의 달 상생 마케팅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상생 마케팅 ‘가족과 함께, 사회와 함께 May Festival’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소규모 지역축제 활성화,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 전국 백년가게 응원하기 등 3개의 지역경제 상생 마케팅 행사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축제를 5월 한 달 동안 동시에 진행한다. 먼저 소규모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신한카드가 선정한 소규모 지역축제 20곳에 가장 많이 방문한 고객에게 아이폰 14 프로를 증정한다.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 후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해당 읍·면소재지에서 신한카드 결제내역이 있으면 방문한 것으로 인정된다.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31일까지 마이샵에서 착한가격업소 쿠폰 선택 시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나타나며 해당 업소의 2000원 캐시백 쿠폰을 제공한다. 혜택을 더하면 1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자동 적용된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 위생, 청결,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착한가게다. 전국 백년가게 응원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5일부터 20일까지 마이샵에서 10%(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1만원 이상 결제 시 청구 할인된다.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가게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공식 인증 점포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대한민국 동행축제 일환으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 등 주요 할인점과 롯데슈퍼 등 유통매장, 아울렛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31일까지 제공한다. dsk@ekn.kr신한카드

농협은행 기업투자부문, 어린이날 맞아 물품 나눔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이연호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을 방문해 사랑의 물품 나눔행사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투자금융부문 임직원들은 2021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남산원에 농산물과 생필품 기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연호 부행장은 "아이들이 어린이날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물품 나눔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에서 이연호 NH농협은행 기업투자부문 부행장(왼쪽)과 박흥식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1분기 130억 영업손실…거래액은 32.5조로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1분기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카카오페인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0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된 결과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중개와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2%, 직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545억원이 발생했다. 자회사 적자 폭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돼 1분기 EBITDA(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는 -63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년 전 대비 19% 증가해 이번 분기 9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서비스 별로 고르게 성장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결제 18%, 금융 21%,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9% 성장했다. 그중 결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각각 14%, 37% 증가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도 이번 분기에 전 사업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해외여행 인구 증가 등 영향으로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꾸준히 커졌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국내·해외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6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해외와 오프라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앤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를 진행한다.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또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 대금 성장세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지분 인수 시너지를 더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중개에서는 지난달 추가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4월부터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카카오페이 앱의 홈 화면 개편에 착수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앱 설계로 고도화된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넘버 원(NO.1)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김익래 회장, 주가조작 연관설 일파만파…키움證 대주주 적격성 논란 번지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상황임에도 김 회장의 주가 조작 세력과 내통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직’을 걸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창사 23년 만에 불거진 최대 대주주 리스크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회장의 연관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엔 키움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키움증권으로서도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를 준비 중인 상황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블록딜(시간외 매매)을 통해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 4300만원을 현금화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21차례에 걸쳐 다우데이타 주식 3만 4855주를 집중 매입했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08년 4월 22일 이후 약 14년 만이다.김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된 이유는 주가조작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인 라덕연 회장이 김 회장을 언급하면서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터 보유주식을 매각한 이틀 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가 나왔다. 이후 다우데이타를 포함한 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실제 김 회장 매수 직후 다우데이타 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급등해 4월 17일 5만원~4만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4월 24일부터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30%)를 찍더니 연일 하락세를 기록, 현재 1만원 대로 폭락한 상태다.증권가에서는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살 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이 추가 매입을 하기 직전 김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은 67.07%로 과반이 넘은 상태였다. 특히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6월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6983억원) 대비 40.5% 급감한 4158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도 없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요인도 없었다. 이와 관련, 황 사장은 "라 대표를 저희도 김 회장님도 알지 못한다. (라씨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쪽은 이날 라 회장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 했다. 문제는 키움증권이 계획하던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접수는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국내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은 뒤 초대형 IB 인가에 집중하고 있었다.하지만 김 회장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은 합동 수사팀은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 처분 관련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상황이다. 세력 연루 가능성과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주식 매도에 나섰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대주주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최대주주에 대해 2년마다 적격성을 심사, 유지요건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집행이 끝난 날로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증권사 중 대주주 요건으로 곤혹을 치룬 선례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관련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KB증권도 지난 2017년 초대형IB 진출 이후 채용비리 건으로 지난 2019년 가까스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증권가에서도 김 회장의 관계성에 대해 확답을 못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SG사태 연루설과 관련해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는 나오고 있다"며 "만일 조사에 착수한다면 키움증권의 초대형 IB인가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일으킨 주가 조작 세력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키움증권 본사, 김익래 회장(오른쪽).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모두가 "억울하다"는 주가조작 사태…핵심인물 3인으로 본 타임라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벌어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를 둘러싼 주가조작의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핵심 관련자로 보이는 인물들 모두가 "억울하다"며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주가조작의 설계자로 지목받는 ‘라 회장’ 라덕연 호안 대표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의 소송전을 예고하자, 김 회장 역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라 회장을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방검찰청·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구성되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이상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라 대표와 김익래 회장은 각자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연예인 임창정씨도 주가조작 세력의 사실상 조력자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역시 본인은 관계성을 부인하는 중이다. 사건 초기 주요 인물로 지목된 3인이 모두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중심으로 사건의 발자취를 다시 더듬어 봤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무관하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는 지난 24일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을 통해 8개 종목에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 별다른 내부 이슈가 없음에도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사건이다. 정확한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약 수년에 걸쳐 주가를 끌어올리던 세력이 급하게 매물을 팔아치운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김익래 회장은 이번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주가폭락 피해 종목 중 하나이자 자신의 계열사인 다우데이타의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이 미리 주가조작 세력의 움직임을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투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김 회장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김 회장 측은 현재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키움증권의 황현순 대표도 지난달 28일 김 회장의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직도 걸 수 있다"고 강경히 반박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은 시점상 우연일 뿐이라는 것이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김 회장이 그룹 회장인 만큼 황 대표가 잘 알고 있는 사이기에 그만큼 믿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수사절차나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서는 따로 전달받고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라덕연 투자자문사 ‘호안’ 대표 "억울하다"일명 ‘라 회장’으로 알려진 라 대표는 현재 이번 주가조작 사태를 일으킨 세력의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투자를 일임한 투자자들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주식 계좌를 만든 뒤 통정거래로 수년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이다.이에 라 대표는 지난 28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정매매를 제외한 일체의 혐의를 부인, 오히려 김 회장을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김 회장은 하한가가 발생하기 전 주식을 처분해 이득을 취했지만, 자신은 오히려 수백억원의 손실을 봤으니 피해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라 대표는 곧 김 회장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며, 배상금을 받는대로 투자 피해자들의 재산상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키움증권 측은 이 주장에 반발, "근거 없는 모함"이라며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라 대표를 고소하기도 했다. 라 대표는 아직 이들에 대해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라 대표는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과 주식회사 선광도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김영민 회장 역시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달 17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서울도시가스 10만주를 매도해 457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선광 측 역시 비슷한 시기 대량의 공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도시가스 측은 본 의혹에 대한 질문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연예인 임창정씨 "투자 피해자" 임씨는 현재 주가조작 세력에 자신의 신분증을 맡기고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세력은 이 투자금을 한 때 60억원까지 불렸고, 임창정 부부의 신분증을 이용해 신용거래까지 실시한 정황이 밝혀지기도 했다.그러나 임씨는 주가조작 세력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정하는 중이다. 현재 지목되고 있는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한 것은 맞으나 ‘좋은 투자 기회’로 여겨 진행한 것일 뿐, 자신 역시 큰 손해를 본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지난달 27일 임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며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게시했다.그러나 이후 임씨가 주가조작 세력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식당에서 열린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임씨가 참석한 영상이 공개됐으며, 또다른 주요 인물인 라 대표와 법인을 세운 정황이 보도되기도 했다. 주가조작 수사를 담당한 합동수사팀은 아직 임씨를 수사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지만, 곧 피의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uc@ekn.kr라덕연 호안 대표. 사진=연합뉴스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임창정 SNS

5대은행, 가계대출 16개월째 감소...올 들어 16조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줄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가계대출 축소분은 기업대출이 만회하고 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2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469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2971억원(0.5%) 줄었다. 가계대출은 본격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던 지난해 1월부터 감소 전환해 16개월 연속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동안 총 15조645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도 축소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931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8억원(0.9%)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줄었다. 높은 금리에 이자 부담이 큰 만큼 신규 보다는 상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는 총 9조449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8조982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493억원(0.4%)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1월 2161억원 증가한 후 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 들어 4조1589억원 줄었다. 아직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인 데다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주택담보대출도 반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4조879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7346억원(1.4%) 줄며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과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 가계대출이 성장세로 전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대출 축소는 높은 금리와 투자심리 위축 등에 기인하는데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돼 당장 본격적인 금리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두 번 연속 동결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인데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선을 긋고 있다.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잔액은 720조77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4030억원(0.8%)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총 16조3510억원 증가하며 가계대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05조403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49억원(0.5%),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4조6742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882억원(2.1%) 증가했다. 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 금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요구불예금 잔액은 590조9803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2879억원(1.2%)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대기자금 성격을 띄고 있는데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은행권은 분석했다. 정기예·적금 잔액은 소폭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7827억원으로 전월 대비 4443억원(0.1%), 정기적금 잔액은 37조9878억원으로 8970억원(2.4%) 각각 늘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다올저축은행, 16일까지 ‘제5기 고객평가단’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올저축은행은 이달 16일까지 금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제5기 고객평가단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다올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금융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자 2019년부터 고객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평가단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대’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응체계 점검 ▲서민ㆍ취약계층과의 상생금융 제고 ▲고객센터 서비스 모니터링 ▲다양한 서비스 개선사항 아이디어 제안 등 고객관점에서 활동을 수행한다.이번 고객평가단은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6명을 선정한다. 6월부터 3개월 동안 활동하며,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우수활동 평가단원에게는 별도의 포상도 실시한다.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금융서비스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대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ADB 연차총회서 ‘디지털 비즈니스 우수성’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금융기관 협력 강화, 그룹의 최대 강점인 외환을 소재로 디지털 비즈니스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967년 최초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25개 지역 208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이다. 이번 ADB총회에서 해외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최고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컨벤시아 1층 네트워킹 허브에 마련된 하나금융그룹 전시관은 ‘외환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체험’을 주제로,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 하나은행의 간편 환전서비스 ‘환전지갑’ 등의 디지털 외환서비스 체험 및 볼거리를 ADB 연차총회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는 작년 7월 출시 후 가입자 85만명, 환전액 2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런던으로 직접 보러가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 ADB 연차총회 전시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축구로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선한영향력 전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일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은 물론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전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ESG 프로그램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가졌다.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하나금융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020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ESG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 제작으로 모두가 축구를 즐기는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해당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어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축구를 몸소 즐기고 체험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Barrier-free Sports)’ 콘셉트로 진행된다.K리그 소속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은 물론 프로축구연맹 특별팀을 포함해 총 11개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은 ▲발달장애인 10명 ▲일반인 10명 ▲지도자 5명으로 하나의 팀을 구성해 전문적 축구 훈련 및 지역 팬들과의 소통 행사 등을 진행한다.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K리그 구단과 발달 장애인이 함께 통합축구팀 구성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유명 축구 유튜버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축구대회 개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지역 이벤트 등이 있다.함영주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배워가며 몸소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은 물론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전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은 2일 오전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ESG 프로그램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을 가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강동훈 발달장애인 선수(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발대식 개막을 알리는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주가폭락 사태’ 유발한 CFD…개인투자자 1년 새 두 배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발생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차액결제거래(CFD)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CFD를 하는 개인전문투자자가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역시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CFD 거래 규모 증가를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금감원의 ‘2022년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CFD 거래 규모는 70조1000억원으로 직전년도인 2020년(30조9000억원) 대비 2.3배 늘었다.CFD 거래 잔액은 2021년 말 기준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20년 말 4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3.1% 증가했다.CFD 거래가 허용된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건수는 2020년 말 1만1626건에서 2021년 말 2만4365건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전문투자자 수는 2017년 말 1219건, 2018년 말 2193명, 2019년 말 3330명 수준이었지만 2020년부터 1만명대로 급증한 것이다.CFD 영업 증권사 또한 2019년 말 4곳에 그쳤지만 2020년 말 7곳, 2021년 말에는 11곳으로 늘었다.2020년대 들어서면서 개인전문투자자의 CFD 거래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2019년 11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문투자자 육성을 위해 개인전문투자자 지정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지정 요건 중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을 5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낮추고 연 소득 1억원 이상(부부 합산 1억5000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 해당 분야 1년 이상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으로 완화했다.금감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개인이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장외파생거래인 CFD의 거래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해 투자자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보고서에서 "증권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CFD 시장 과열 우려가 있고 주가 변동성 확대 시 CFD 거래의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투자자 손실 발생 소지가 있다"고 위험 요인을 언급했다.또 "최근 주가 하락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CFD 수수료 인하, 신규 고객 이벤트 실시 등 증권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CFD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CFD 거래의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투자자 손실 폭이 일반 주식 투자 대비 증가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실제 CFD와 연계된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연일 급락세를 탔던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의 지난달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대비 7조8092억9000만원 증발했다.금감원은 CFD 거래가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주목됨에 따라 최근 증권사들에 레버리지 투자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금감원은 CFD를 포함한 장외파생거래에 대한 거래규모 추이 및 기초자산 집중도 분석, 이상거래 감지 등 보고 정보를 활용해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요건의 준수 여부와 투자보호 절차 이행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역시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는 주가작전 세력이 CFD를 악용해 발생한 주식시장의 예고된 참사"라며 "시가총액 8조원 내외를 증발시키고 피해자를 양산한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giryeong@ekn.kr최근 CFD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CFD 거래가 가능한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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