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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금리 1%p 인하…최저 연 5.2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2일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를 고객별로 최대 연 1%포인트(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5.25%로 낮아졌다. 신용대출플러스는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 소득 2000만원 이상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3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원리금균등 분할 상환으로 1~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가 없어도 1분 안에 대출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는 이날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도 고객에 따라 최대 0.4%p 낮췄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은 이날 기준 최저 연 5.42%의 금리가 적용된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으로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3분 이내에 실행할 수 있다. 최대 대출 한도는 1억원이다. 대출 기간은원리금균등 분할 상환(1∼3년) 또는 만기 일시(1년)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금리 인하 결정"이라며 "중저신용고객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객이 케이뱅크를 통해 이자 부담을 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교보생명, 열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 그리고 미래’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2011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교보생명은 매년 ESG경영 노력과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책임 있게 공유하고 있다. 열세 번째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ESG경영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보 공시를 강화했다. 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교보생명의 경영철학 역사를 따로 다뤄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왔음을 구체적으로 나타냈다.특히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ESG위원회와 ESG협의회 및 ESG실무협의회 등 ‘ESG 거버넌스’ 현황과 2025년까지 추진할 ‘ESG 추진 로드맵’ 등을 담았다.이와 함께 환경경영, 인권경영, 인재개발, 안전보건, 윤리경영,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의 추진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권고안에 따른 내용도 보고서에서 다뤘다.교보생명의 친환경 투자 성과도 담았다. 지난해 재생가능에너지, 녹색채권 등 친환경 투자 금액은 6조4237억원으로 2021년(5조9500억원)보다 7.9%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속가능투자정책을 수립하고 투자의사결정과정에서 ESG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중심의 업무 개선과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도 대표적인 ESG경영 사례다. 교보생명은 고객플라자에 보험금 청구 서식 등을 전자화 한 전자문서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179만5000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 또 고객 안내문 전자매체 전환, 전자청약 실시 등 업무 중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이 밖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획득,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디지털 통합 채널 운영, 가족친화기업 인증,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강화 등의 성과도 보고서에 제시됐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메시지에서 "혁신을 통해 안정적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업의 본질을 적극 실천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신 의장은 최근 ESG협의회에서 "ESG 관련 경영 공시도 중요하지만 ‘ESG 워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pearl@ekn.kr교보생명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 그리고 미래’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해상,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 오픈...신속성·효율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고객이 자동차 사고 접수 시, ‘AI음성봇’이 사고초기 안심콜과 보상업무 진행사항을 전달하는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AI음성인식과 지능형 대화기술을 접목한 AI음성봇은 자동차사고 운전자에게는 계약사항, 할증기준 등을 안내한다. 사고 피해자에게는 본인확인, 보상한도금액, 치료방법, 진단기간만료 등을 안내한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도 AI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서비스와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상 업무에 AI음성봇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자동차 사고 접수 시 상담원과 보상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해 사고 관련 사항들을 일일히 설명했지만, AI음성봇 적용에 따라 반복적인 안내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고객들도 사고처리와 보상내역 등의 사항을 이전보다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 사고 이후 불안과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임진주 현대해상 자동차보상본부장은 "AI음성안내 시스템을 통해 고객 안내 신속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해상

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미미…코스피 0.5% 약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7포인트(0.44% ) 내린 2655.40으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2651.53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1.71포인트(0.18%) 빠진 937.96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0.90% 하락한 931.17로 개장했다. 피치가 미국 장 마감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미국 재정이 악화하고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과 S&P500, 나스닥100 선물은 1% 이상으로 하락 폭을 키우지 않았다. 홍콩, 일본, 호주의 주식선물도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대체로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피치는 재정 약화, 부채한도 문제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증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미 피치가 지난 5월에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시장은 반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290.3원이다. yhn7704@ekn.kr2023080101000062600002321 국내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연합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18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어난 것으로, 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2일 이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 확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으로 성장성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는 1735만명으로 전분기(1635만명) 대비 약 100만명 늘었다. MAU가 1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모임통장, 26주적금 등의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고 중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확대, 기록통장, 신용대출 갈아타기, 약속한 수익 받기(발행어음)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수는 지난 1분기 2118만명에서 2분기 2174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40대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은 지난해 2분기 55%에서 올해 2분기 64%로, 50대 침투율은 같은 기간 30%에서 40%로, 60대 이상은 7%에서 10%로 늘었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인당 요구불계좌 잔액은 연평균 14%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를 급여계좌로 등록한 고객 수는 해마다 32% 늘었다.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시장점유율은 11%로 나타났으며, 6월 금융거래 고객 중 직전 12개월 연속 카카오뱅크에서 금융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 사회 초년생 등의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심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연체율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신용·마이너스·전월세·주택담보·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은 늘었지만 연체율은 낮아졌다. 특히 지난 1~4월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1조900억원이었는데, 연체율은 지난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로 줄었다.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여신 확대와 △미니(mini) 고객 연령 하향 △오토론 출시 △투자상품 판매 확대(채권)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본인인증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2분기 연계대출 누적 취급액이 1년 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2개의 제휴 금융사 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포용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1년 전(2조9583억원)에 비해 32.5%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포용금융이 이어졌다. 출시 한 달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한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절반(47.8%)으로 분석됐다.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기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 중 약 60%는 대환목적으로 나타났다. 지방 고객들의 금리도 낮췄다. 지난 2∼6월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적은 지역(수도권·광역시 제외) 고객이 대환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감면받은 금리는 1.38%포인트(p)로, 수도권·광역시 고객의 평균 금리 감면 폭보다 높았다.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이 혜택을 누린 금액은 누적 63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용금융 확대는 여신과 수신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3000억원) 대비 약 16% 늘었다. 수신 잔액은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카카오뱅크.

새마을금고 사태에 시중은행 예·적금으로 돈 몰렸다...12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5대 은행 정기 예·적금 잔액이 1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사태로 상호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시중은행으로 자금을 옮긴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가계대출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상승세로 본격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874조233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8749억원(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이 지난 5월(12조863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이 중 정기예금 잔액은 832조9812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7070억원(1.3%) 늘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5월(11조8088억원) 이후 증가 규모가 두 번째로 많다. 정기적금 잔액(41조2520억원)도 전월 대비 1조1679억원(2.9%)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적금 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초 새마을금고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중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새마을금고 유동성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당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낀 1금융권의 시중은행으로 자금을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7월에 새마을금고 여파가 컸던 만큼 시중은행으로 자금을 이동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0조4492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4239억원(3.8%) 줄었다. 부동산 시장 거래가 살아나는 것과 동시에 2차전지주 열풍 등으로 주식 시장도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 요구불예금이 줄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가계대출은 3개월 연속 늘어나며 본격적으로 상승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8억원으로 전월 대비 9755억원(0.14%)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5월 처음 반등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1431억원(0.02%), 6월에는 6332억원(0.09%), 7월에는 9755억원(0.14%) 늘어나면서 매달 증가 폭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2조8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868억원(0.29%)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그동안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으나,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7월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682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462억원(0.2%)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잔액 122조9823억원) 또한 전월 대비 6486억원(0.5%)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dsk@ekn.kr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제히 암울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금리상승기를 겪으며 조달비용 증가 등의 환경이 이어지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새로운 수익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와 함께 내실에 초점을 둔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 상반기 카드사 ‘고난의 행군’…순이익 두 자릿수 하락에 ‘한숨’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95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2270억원)보다 22.2% 줄었다. 카드사별로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이 8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어 크게 하락했다. 하나카드(1187억원→726억원)도 23.7%로 크게 줄었다. 신한카드(4127억원→3169억원)는 23.21%, KB국민카드(2457억원→1929억원)는 21.48%, 삼성카드(3159억원→2906억원)는 8%씩 각각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한데다 새마을금고발 채권 대량 매도 등 자금 경색이 맞물린 환경으로 인해 자금조달 과정에 적용되는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4%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이를 통해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로서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환경이다. 실제로 주요 카드 5개사의 올해 상반기 이자 비용은 1조3549억원으로 전년 동기(8823억원) 대비 54% 늘었다. 고객 연체율은 1%대로 올라서며 카드사가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828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5106억원으로 82% 늘었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 전략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27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여신성 자회사의 경우 여신이 있다보니 올해 상반기 충당금 부담이 많이 됐다. 카드사 레버리지비율이 높긴하나 그부분은 고민 중이다. 타사 평균수준인 6배수준으로 낮추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하반기도 불확실성 여전…"리스크 관리·새 수익원 확보 ‘매진’"하반기에도 이같은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에 카드사들의 한숨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시장금리의 강세가 이어져 조달비용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대손 관련 불확실성도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현재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연체율이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열려있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적용은 수익성면에서 더욱 불리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전날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우대수수료율(0.5~1.5%)을 적용하기로 했다. 저신용자가 카드대금을 제때 치르지 못해 이용하는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기준 전업 8개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 규모는 7조2798억원으로, 지난해 9월 7조원 돌파 이후 이를 유지 중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상반기보다 더 허리를 졸라매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새 수익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조달비용과 연체율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채 금리가 지난달 4%까지 치솟았다"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상생금융을 통한 여파도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반이 하반기 금융비용과 연체율 관리 등으로 수익성 하락을 막는 동시에 신사업을 통한 새 수익원 확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pearl@ekn.kr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5개 주요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연합뉴스.

하나손보, 유상운송 시간만큼 보험료 납입...‘원타임 이륜자동차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법인소유 렌탈 이륜차로 배달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원타임 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배송 중 위험만 담보하는 시간제 보험상품이다. 배달 플랫폼인 우아한청년들에서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받아 실제 유상 운송시간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우아한청년들이 가입을 하고 배달운행시간만큼 보험료를 납입한다. 배달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륜자동차보험(배달대행전용 전용 특약)으로 보장돼 기존 유상운송용 보험료가 아닌 비유상 용도의 보험료로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자가 이륜차를 소유하기 힘든 라이더들의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나손해보험

우리은행, 주택청약상품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캐쉬백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한 2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청약저축 캐쉬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서 해당 상품을 신규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만명에게 가입금 2만원을 캐쉬백으로 제공한다. 또한, 해당상품에 월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응모고객 1만명에게는 캐쉬백 1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최저 2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국민·민영주택 청약 신청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다. 우리은행은 2008년부터 15년째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서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주택도시기금 조성에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를 총괄하는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내 집 마련을 통한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면서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작전세력의 진화] 카나리아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며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회계사 출신 이 씨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 씨가 꾸려온 작전세력은 사실 쌍용차가 아니라 바이오 사업을 ‘펄’로 삼고 있었다. 이 씨의 발목을 잡게 된 쌍용차 인수전 참여는 사실 돌발적으로 진행된 ‘과외활동’이었다. 지난 수년간 이 씨가 공들이던 곳은 오레고보맙이라는 신약을 중심으로 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이다. 이 씨의 구속 이후에도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사의 투자자들은 ‘약은 진짜’라고 믿으며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의할 점이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약물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거래소 "바이오 임상 정보 빠짐 없이 공시하라"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에 대해 적용되는 포괄공시 제도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포괄공시는 열거된 항목에만 공시의무가 있다는 ‘열거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회사가 스스로 판단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를 공시해야 할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포괄주의다.제약·바이오 업체에서 발생한 어떤 정보가 영업과 생산활동, 재무구조 또는 기업 경영활동 등과 관련성이 있고 주가나 투자자의 투자판단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기존에 열거된 공시의무가 없는 내용이더라도 공시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이는 제약 바이오 업체의 임상시험의 성공확률이 매우 낮지만, 시장에서는 높은 기대치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향후 임상이 실패할 경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고 시장 신뢰성도 침해된다는 게 거래소의 우려다.이미 임상과 관련된 정보는 포괄주의가 채택됐지만 그 방법과 의무가 확실하지 않았다. 실제 임상관련 공시를 하는 코스닥 업체는 찾기 힘들었다. 이에 거래소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임상시험 △품목허가 △기술도입·이전계약 △국책과제 선정 등의 이유가 있다면 중요정보를 빠짐 없이 공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지난 2월 7일 이후 33곳의 상장사에서 58건의 임상 관련 공시가 코스닥에서 쏟아졌다. 레고켐바이오가 4건의 임상관련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공시를 냈으며 셀리드와 네오이뮨텍, 지놈앰컴퍼니 등이 3건씩 관련 공시를 냈다. ◇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임상 정보 공시 ‘0’문제는 바이오사업을 중심으로 집단을 형성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관련 공시가 전무하다는 점이다.카나리아바이오는 자율공시가 아니라 그동안 정기보고서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임상 상황을 언급한 적은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최근 정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오레고보맙은 전세계 17개국 602명의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 대만, 유럽, 남미 국가 등 179개 임상사이트 및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카나리아바이오 측의 설명이다.또 언론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린 적도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지금까지 10차례가 넘는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하며 오레고보맙에 대한 임상 과정을 밝혔다.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정보는 위반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공시를 통해서는 알린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 HLB의 허위공시 논란 사례를 예로 들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HLB는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이 실패했지만 이를 성공이라고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사안은 검찰통보로 이어진 뒤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당시 이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HLB의 주가가 급등락해 개인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검찰도 이미 허위라고 인정…"구색만 맞추고 투자자 기망해"과거 HLB의 경우 검찰의 혐의없음 통보가 나왔지만 이번 카나리아바이오의 오레고보맙 관련 문제는 이미 검찰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주가조작을 설계한 이 씨를 기소한 검찰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자료에 따르면 "이 씨는 본건 범행 구조 설계자로서, 주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시총이 작고 싸게 나온 상장사를 ‘쉘(Shell)’로 삼아 전주(錢主)를 모집해 무자본 인수하고, 본업과 관련성이 전혀 없더라도 주가부양에 유리한 핫 아이템을 무작위로 붙여 대규모 시세차익 취득(Exit)을 도모했다"고 밝혔다.이어 "바이오사업은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을 기망하기 위해 외적으로 구색만 맞출 뿐, 실제로 지속적인 바이오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등 능력과 의사는 전무했다"며 "현재 상태는 외부감사인 의견거절과 감독기관 조사 등 이후 대응용 보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검찰의 수사결과대로라면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오레고보맙에 대한 내용을 공시하기가 어렵다. 만약 회사 측의 보도자료와 인터뷰 내용대로 정식 공시를 할 경우 향후 관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이미 10년 전부터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 가치는 크지 않았다"며 "최근 이 씨 일당이 회사를 장악한 뒤 갑자기 관련 자산을 수천억원대로 부풀리며 주가조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검찰이 수사를 통해 실체가 없다고 명시한 바이오 사업에 아직도 기대감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향후 회계감사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재평가로 회사의 자산 규모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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