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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서울 종암동 소재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 범죄 유형별 피해금액 ▲ 연령별 피해금액 비중 ▲ 범죄 유형별 사례 및 예방ㆍ대응 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은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자 금융·디지털 용어를 최소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확산 중인 메신저피싱(메신저로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고령층의 개인정보 등을 편취)과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관련 대응법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징후 발견 시 어르신들을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도록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했다. OK저축은행은 금융 정보와 디지털기기 활용이 서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확대했다. 이번 교육도 그 일환으로 기획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5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유사수신 사기 피해 관련 예방 방법을 웹툰, 홍보 포스터 등의 방식으로 꾸준하게 소개하며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소년,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소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지난 2016년 첫 시행 이후 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안산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주기적으로 금융 강연을 하고 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교육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강의 내용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의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 속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축은행 12일 어르신들이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OK저축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모습.(사진=OK저축은행)

한투운용, 美30년국채액티브 순자산액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2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상장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성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덕분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누적 순매수액은 520억원이다. 특히 4월 한 달간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누적 순매수액 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3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를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삼고 있다.특히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한 미국 장기국채 ETF는 국내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유일하다.저렴한 보수 또한 장점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보수는 0.05%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보수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게다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 내놓은 월배당형 상품이다. 이미 지난 3일 첫 번째 분배금이 지급됐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분배금 재원은 매월 수취하는 채권이자이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장기채 상품 특성상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자본 이득도 노릴 수 있어 현시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2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한투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제5회 OCIO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회 OCIO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201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포럼은 OCIO(총괄외부위탁운용)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OCIO 2.0’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개회사는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축사는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진행했다. 김호진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총괄대표는 ‘새로운 OCIO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체계적으로 새로운 OCIO 흐름 속에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 플랜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OCIO 시장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총 3개 세션 중 세션 1은 ‘목표 지향 OCIO 체제 하에서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주제에 대한 김누리 한양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양기성 숭실대학교 교수의 ‘조성재원의 특성 및 미래 사용목적에 기반한 OCIO자산운용’, 세션 3에서는 강한길 단국대학교 교수의 ‘전문 OCIO 도입 및 자산운용 구조 개선 방향’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각 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증권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학회의 진행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공공부문에서 시작된 OCIO가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고 갈수록 다양한 성격의 자금이 위탁되는 등 OCIO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며 "항상 깨어있는 시각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회 OCIO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운용

KB자산운용, 美달러SOFR금리액티브 ET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오는 16일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 후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채권 ETF 라인업(25종)을 보유하고 있다.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뢰가 약화된 리보(LIBOR)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된 신용위험이 배제된다.SOFR 금리는 일별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가 있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매우 낮고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인상 기조로 최근 연 4.80~5.6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총보수는 연 0.05%다. 하루만 투자해도 SOFR금리 수취가 가능해 개인 투자자들도 미국 레포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정책금리 정점이 확실시되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 하락과 함께 높은 수익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한 금리형 ETF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를 활용하면 달러선물 ETF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구간에서 안정적인 유휴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파킹형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KB자산운용은 ‘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오는 16일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ELW 368종목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68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137종목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31종목이다.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에서 확인 가능하다.yhn7704@ekn.kr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68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은행 대출금리, 2021년 9월 이후 최저...가계대출도 증가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2021년 8월 직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물가 등을 고려해 당분간 통화 긴축 기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시장에서는 이미 빠르게 긴축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이달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기준 연 3.680~5.796% 수준이다.1월 6일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1.140포인트(p) 하락했다.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같은 기간 4.527%에서 3.843%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 사태 이후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금융당국 압박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상생금융을 강조하며 가산금리까지 스스로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3.680%로 2021년 9월 말(3.2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월 6일 하단 연 5.080%에서 이달 12일 현재 연 4.090%로 낮아졌다. 주택금융공사보증 2년 만기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단이 3.900%로 내려앉았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NH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월별 신규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올해 3월에만 총 18억4028억원의 신규 가계대출이 이뤄졌다. 1년 전인 작년 3월(9조9172억원)과 비교하면 86%나 많다.4월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은 15조3737억원으로 1년새 69% 늘었다.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만 따로 보면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1년 전 대비 거의 2배로 늘었다는 게 은행권의 분위기다.한국은행이 2021년 8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무려 3%포인트 올리면서 긴축을 주도했지만, 가계 빚이 크게 줄지 않은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 4분기 기준 105.1%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같이 GDP(국내총생산)의 100%가 넘는 가계신용이 더 이상 줄지 않고 다시 늘어날 경우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신용 비율이 80%에 근접하도록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ys106@ekn.kr시중은행 창구.(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당국, 18개 증권사 CFD계좌 3400개 전수조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문제가 드러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14일 CFD 계좌 약 3400개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를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FD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는 등 기획 테마 조사를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금융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관한 조사를 시작해 상당수 CFD 계좌가 주가조작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에 관여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금융위 등은 국내 증권사 13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이 보유한 전체 CFD 계좌를 점검하기로 했다.거래소는 이들 CFD 계좌에서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내역 점검을 내주부터 시작해 2개월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통상 거래소의 이상거래 점검은 3.5개월가량 걸리지만 이번 집중점검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내 특별점검팀을 신설해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CFD계좌 개설이 본격화된 2016년까지 점검기간을 확대해 점검할 예정이다.거래소는 금번 점검시 CFD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ㆍ부정거래, 금번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감원, 거래소는 기관내 인력재배치, 시장참여자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높은 부문을 추가로 검토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 및 조사를 기한없이 강도 높게 지속해 나가는 한편,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 주가조작 수법 등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한편, 금번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4월 28일 남부지검에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금융위 자본시장 조사부서 근무 인력 10명 및 금감원 3명(2명 추가 파견 예정)을 신속히 파견해 검찰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과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혐의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직원 상호파견 합의각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달 1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협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각서는 양 기관의 우수직원을 상호 파견해 양국 금융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연수원 선정, 연수과정 마련 등 실무협의 후 올해 하반기 중 상호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파견대상자는 각각 선임급 이상으로 하고, 파견 기간은 6개월로 하되 합의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 상호 연수 파견 직원에게는 각국의 금융규제, 금융산업 현황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상호파견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양 기관간 감독협력 관계를 한단계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실한 운영을 통해 양 기관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이 이달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을 열고 양 기관 수장 간 면담을 실시했다. 사진은 마헨드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왼쪽)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 연합

금융감독원, 내달 23일까지 ‘제11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초·중·고등학생, 다문화(외국인) 가정 및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수행할 ‘제11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금융교육 봉사를 위한 교재·강의안, 강사연수, 활동비 등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금융교육에 대한 높은 열정과 사명감을 지닌 대학생들을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으로 선발해 청소년 ‘방과후 금융교실’, 어르신 ‘디지털금융 교육’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봉사단 출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4745회, 약 23만명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외국인) 가정 금융교육 봉사를 대비해 금융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베트남 유학생들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금감원은 "금융지식 및 강의역량을 향상시키고 봉사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신뢰도 ‘갑’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1등에 CFD 리스크도 미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첫 초대형 투자은행(IB)이라는 상징성을 토대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내 대표 증권사다. IB 업계 신뢰도의 기준이 되는 발행어음 규모는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에 비해 월등한 수준을 기록중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이 가능한 요건인 자기자본 8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기업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차액결제거래(CFD) 거래대금이 적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따른 CFD 리스크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발행어음 잔고 1위…자금 조달 여건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각종 지표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3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선정된 이후 2016년 자기자본 4조원을 확보하면서 이듬해인 2017년 ‘국내 첫 초대형 IB’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국내 최초 초대형 IB로서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하게 된 한국투자증권은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왔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 상품이다.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어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에 용이하다.지난달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12억원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다. 7조9589억원인 KB증권보다 4조원 가량 더 많으며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잔고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이러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행어음 판매 한도를 더 늘렸다. 지난해 말 한국금융지주와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27.18% 취득하면서 자기자본 규모가 지난해 말 6조5528억원에서 올 1분기 기준 7조610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규모가 8조원 이상이 되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이 가능해진다.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 이후 자기자본 규모 9조원 돌파도 예상됐던 터라 업계에서는 향후 한국투자증권의 IMA 사업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CFD 거래대금, 교보증권의 12분의 1… 리스크 낮아한국투자증권의 기업 규모 대비 CFD 거래대금이 많지 않다는 점도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CFD는 레버리지를 최대 2.5배까지 일으켜 차익을 실현하는 파생상품이다. 증권사들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최근 3~4년 전부터 활발하게 운영해온 상품인데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CFD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증권사별 CFD 거래대금은 교보증권이 7억3691억원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4조1574억원), 메리츠증권(3조809억원), 유진투자증권(2조827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618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기업 규모에 비해 CFD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CFD 거래잔액(지난 3월 기준) 역시 한국투자증권은 1126억원으로 교보증권(6180억원),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등에 비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증권사별 CFD 거래대금(단위 : 억원) 증권사명 2022년 말 기준 교보증권 73,691 키움증권 41,574 메리츠증권 30,809 유진투자증권 28,279 DB투자증권 23,041 하나증권 22,589 삼성증권 18,255 유안타증권 9,074 한국투자증권 6,180 신한투자증권 3,615 자료=금융감독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 ◇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사업 다각화…1분기 흑자 전환올 1분기 실적도 선방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87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8조2290억원)과 당기순이익(2620억원)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79.1%, 171.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하반기 운영 실적에 따라 지난 2021년 기록한 ‘1조원’ 실적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순이익 1조4474억원, 영업이익 1조2940억원으로 ‘1조 클럽’을 달성하면서 미래에셋증권(1조1872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신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기존 해외 시장과 더불어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증권가에 CFD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CFD 거래대금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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