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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원산도해변’ 반려해변으로 입양...환경정화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충남 보령시 소재 원산도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수협은행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려해변제도는 이번 정부(해양수산부 주관, 해양환경공단 위탁운영)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이다. 기업,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예보는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정화를 실시하는 한편 SNS를 활용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역 반려해변 코디네이터인 ‘휴먼인러브’ 관계자, 보령시 관계자, 반려해변 인근 점치어촌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각종 폐어구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은 데이터베이스化되어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예보는 점치어촌계와 ‘어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결연마을의 주민 복리증진 등을 위한 마을 발전기금과 자매결연패 등을 증정했다. 예보는 향후 결연마을 특산품의 판로확대 지원, 교육지원 사업, 체험활동 발굴 등을 통해 도시?어촌 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예보가 국민의 소중한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지킴이인 만큼, 이러한 정신을 살려 국토의 중요한 자원인 해변을 평생 반려자로 삼아 환경보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예보 17일 예금보험공사가 수협은행과 함께 충남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 중앙 우측 유재훈 예보 사장, 중앙 우측 두 번째 조용덕 어촌계장, 중앙 좌측 강신숙 수협은행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G발 악재에 돈줄 조이는 개인들… MMF잔고 올들어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악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개인들의 주식 투자자금 단기부동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개인 매매대금 규모는 급감하는 가운데 눈치보는 증시 대기자금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이 같은 흐름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위기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개인 MMF 잔고는 14조68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MMF는 고객이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입출금도 자유롭다.또 CMA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온 이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MMF와 같이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체 등도 가능하다. 이들 모두 단기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투자자예탁금 또한 재차 증가추세다. 15일 기준 예탁금 잔액은 52조1497억원으로 5월 2일 54조2472억원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9일 49조원 중반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탁금의 경우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제 주식에 투자되지 않은 자금이다. 즉 개인들이 주식을 현금화 한 뒤 계좌에 그냥 두고 적절한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거래대금은 빠르게 급감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8조869억원, 9조6425억원 등 총 17조7294억원으로 지난달 28일 26조841억원(코스피 14조248억원, 코스닥 12조593억원) 이후 20조원을 꾸준히 밑돌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G증권발 반대매매에 따른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주식시장이 추세가 아닌 종목장세가 연출되면서 반도체 등에 쏠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환경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보다 적당한 기회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흐름은 올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과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경기 차 축소는 한국에 우호적일 수 있는 환경"이라며 "외국인과 개인 수급 양 축은 코스피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전망치 감소 국면에서 높아진 주가수익비율(PER)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다만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증익 기대가 소멸하지 않는다면 큰 폭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 증시에 대해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며 금융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구매력 제고로 실적장세가 진행될 여지가 있어 따라서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의외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

KT, MSCI 지수 편입… 첩첩히 쌓인 악재 뚫을까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1분기 실적 악화와 CEO 선임을 둘러싼 산적한 악재로 주춤했던 KT 주가가 최근 3만원선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검찰이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출렁이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지난 12일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KT를 새로 편입했다. KT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편입됐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KT는 지난 2019년 5월 MSCI 지수에서 한차례 편출된 바 있다. 외국인 매수한도(foreign room) 산정 시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제외하기로 한 변경안에 따라 편입에 실패한 것이다. SKT도 지난해 같은 이유로 편출됐다.이후 월말 심사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41.65% 이하를 유지할 경우 MSCI 지수 편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5월 MSCI 정기변경에서는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한도 기준을 충족해 4년만에 재편입됐다.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KT의 지수 편입에 따른 실질 수급 영향 금액을 각각 1239억원, 118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385억원,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신규 편입 종목들 가운데 거래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가장 큰 종목은 KT"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지수 편입에 성공한 종목들이 대부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KT 주가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2시 기준 KT 주가는 전일 대비 0.32%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3만9300원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달 무너졌던 3만원선 회복에는 성공한 셈이다.KT 주가가 다소 주춤한 데는 구현모 전 대표이사 사퇴 등 CEO리스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구현모 전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회사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자 KT 주가는 지난 3월30일 2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기존에 기록했던 52주 최저가(2만9150원)를 갈아치운 것이다.KT의 오너리스크는 이달까지도 이어졌다. KT의 MSCI 지수 편입이 발표됐던 지난 12일 이후 KT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가 3만2000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전날(16일) 검찰이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여기에 1분기 영업이익이 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하락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16일 KT 주가는 3만1200원으로 내려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MSCI 지수 효력이 다음 달 발생하는 데다 오너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조기 해소될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4만1000원까지 높게 전망하는 의견도 나온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클라우드가 설립 1년만에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IDC 추가 건설 등 투자금을 활용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할 것"이라며 "지난달 뉴 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하고 오는 7월 중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해 경영 안정화에 나설 계획으로 대표이사 선임 관련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최근 오너리스크 해소 전망과 MSCI 지수 재편입 등 호재에 KT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CI.

윤희성 수은 행장, 전북·전남 지역기업 찾아 현장소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전북·전남 지역기업 2곳을 잇달아 방문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윤희성 행장은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방문했다. 하이호휠은 2000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차량용 알루미늄휠을 전북 김제와 중국에서 생산해 닛산,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원활한 영업을 위해 멕시코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행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기업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동철 하이호휠 대표이사는 이날 면담 자리에서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2025년부터는 북미 현지 생산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만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R&D 확대가 필요하다"며 수은의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윤 행장은 이에 대해 "소·부·장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행장은 다음날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조미김 전문 제조·수출기업 신안천사김을 방문했다. 신안천사김은 청정 신안 앞바다 김을 원료로 생산한 조미김 제품의 대부분을 해외 수출하는 국내 1위 김 수출 강소기업이다. 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이날 "김은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은의 경쟁력 있는 자금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은 "수은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윤희성 수은 행장 16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찾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민경만 하이호휠 공장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증권,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21일 양일 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테니스 입문자부터 테니스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메인광장에서 서브, 리턴 등 테니스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외·국내주식 매수쿠폰 등 경품도 증정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아이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 교습 프로그램 ‘매직테니스 교실’과 대형 화면에서 공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테니스 게임 ‘e-테니스’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테니스 경력과 실력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스폰서로서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c@ekn.kr1684279530851-0[7759] 하나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증권, 압구정WM센터 이전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22일부터 압구정WM센터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74, 쌍봉빌딩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새로 이전하는 압구정WM센터는 성수대교남단 교차로에 위치해 3호선 압구정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훈석 압구정WM센터장은 "대신증권 압구정WM센터는 고객별 자산 상황에 따라 금융상품, 부동산 컨설팅, 세무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전을 기념해 사은품 행사와 압구정 거주 주민을 위한 재건축, 재개발 세미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오는 22일부터 압구정WM센터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74, 쌍봉빌딩 2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하나금융, 청년과 상생금융...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9일부터 7월 2일까지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의 2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그룹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기를 맞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이 고용노동부, 전국 30개 지역의 거점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 창업 및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인구소멸과 청년인구 유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1기 사업은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5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했다. 지역 내 우수 창업사례 50개팀을 발굴해 지역 거점대학과 청년을 위한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2기는 10개였던 지역 거점대학을 30개로 확장해 총 1500명의 예비·초기 청년창업가를 선발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창업 교육생들은 6주 동안 전문 창업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지역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온·오프라인 역량강화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참여 수당 등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교육 수료자 중 우수 창업팀으로 선발되면 ▲추가 창업 지원금 ▲콜라보 프로젝트 ▲워케이션 ▲성과공유회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우수 창업팀에게는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2기에 선발될 교육생들은 그룹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고, 거점대학은 지역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토대로 지역 생태계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에 밀집돼 있던 교육과 자원의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한 사업인 만큼 지역에서 창업을 목표로 하는 많은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코스피 따라 부진한 코스닥 상장사...1분기 영업익 42%↓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성장성·수익성·재무 안정성이 모두 나빠졌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60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2조4902억원)과 순이익(2조4950억원)은 각각 42.2%, 26.3%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은 모두 3.7%로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씩 낮아졌다.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동기(107.5%)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1115곳 중 650곳(58.3%)이 1분기 흑자를 냈으나 465곳(41.7%)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82곳은 적자 전환했으며 283곳은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 매출 규모는 제조업이 10.0% 증가하고 IT가 10.1% 감소하는 등 차이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해 제조업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6.0%, 76.1% 감소했다. suc@ekn.krclip20230517134717 2023년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썰렁해진 서학개미 투심…美 부채한도협상만 쳐다본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내 ‘서학개미(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가라앉았다. 4월에 이어 이번 달도 해외투자 결제금액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뉴욕 증시 하락장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시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조만간 악재를 해소할 협상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학개미 ‘팔자’ 우세… QQQ엔 베팅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 거래실적은 4억518만달러(한화 약 54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 5월을 마칠 경우 지난 4월(-3억451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월(-8310만달러)을 포함하면 월간 기준 올해 세 번째 순매도 기록이다. 전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작년에도 순매도를 기록한 달은 8월, 12월 뿐이었다.해외투자 주변자금인 외화증권예탁결제 보관금액도 올 3월(911억3465만달러) 피크를 찍은 후 이달 현재 885억2062만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투심이 차갑게 식었음을 알 수 있다.순매수 규모 상위 종목의 변화를 봐도 서학개미들의 ‘변심’을 알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올 연초 반도체 인버스 ETF 및 SQQQ(나스닥100 지수 3배 인버스 ETF), TMF(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3배 레버리지 ETF)에 몰렸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떠오른 2월 이후부터는 구글(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S&P500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증시 회복에 많이 베팅했다. 하지만 기대감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는 다시 TMF와 SQQQ를 가장 많이 거래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올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테슬라는 2월을 제외한 4개월 내내 서학개미들의 투자 선택 톱5 안에 들었다. ◇ 美 부채한도협상 극적타결에 촉각이같은 서학개미의 투심 저하는 최근 부각되기 시작한 미국발 금융 불안 이슈가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 초까지 미국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미 정부가 디폴트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현재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부채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날 새벽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두번째 협상에 돌입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1.01%), 나스닥종합주가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 불안, 인플레이션 장기화, 4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 예상치 하회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김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며 "경기 둔화 우려는 높아지는데 금리는 오르는 불편한 상황에서 간밤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단 이같은 악재 중 일부는 곧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채무불이행이 전 세계 경제 및 내년 미 대선에 엄청난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채한도 협상이 조만간 극적 타결될 것이라는 견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스위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거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은행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으로 미국에 디폴트가 발생한 적은 전무하다"며 "지난 2011년, 2013년 부채한도 협상 후유증으로 여론이 공화당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점은 이번 협상 타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uc@ekn.kr현지시간 16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간 부채 한도 인상에 관한 회의가 끝난 후 백악관을 나가고 있다. 사진=EPA/MICHAEL REYNOLDS

메리츠화재, 파킹클라우드와 ‘전기차 충전사업’ 보험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메리츠화재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주차/충전 솔루션 개발업체인 파킹클라우드와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사업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필요한 보험 제공을 통해 양사간 협력과, 전기차 충전 고객에 대한 신뢰도 향상,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전기차 및 충전시설에 대한 보급 증가 추세에 따라 관련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 및 충전시설이 가입할 수 있는 의무보험은 전무하다. 배상책임보험 가입의무가 있는 주유소, LPG충전소, 수소충전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시설은 관련법의 부재로 보험 가입의무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사업자 및 피해자들이 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게 현실이다.특히 전기차 화재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및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 빈도는 높지 않지만 한번 발생 시 진압이 어려워 규모가 쉽게 커져 막대한 손해를 입기 때문에 관련법규와 보상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전국 약 60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주차 플랫폼 기업인 파킹클라우드와 전기차 충전사업 안전과 관련된 신상품을 개발했다.전기차 고객과 충전기기 설치된 주차장의 안전 및 재산 보호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 전기차 및 충전시설의 화재 및 폭발 등 각종사고에 보장 체계를 마련했다.보장한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 중 사고 발생 시 1사고당 10억원, 연간 50억원이다.전기차 운전자는 누구나 파킹클라우드의 ‘아이파킹’ 앱을 통해 별도의 회원 카드 발급 없이 주차장, 충전소 위치 확인,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상품경쟁력과 파킹클라우드의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ys106@ekn.kr박종희 메리츠화재 상무(사진 오른쪽)와 염창열 파킹클라우드 부사장(사진 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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