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카드, 의료비 부담 줄이는 ‘삼성 iD VITA 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삼성카드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 특화 카드 ‘삼성 iD VITA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 iD VITA 카드는 의료비, 보험, 헬스·뷰티 등 건강 특화 영역에서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점,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의료비 할인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보험, 헬스·뷰티 등의 건강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아모레몰, 초록마을, 삼성카드 쇼핑의 ‘헬스케어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일상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 먼저 해외 가맹점과 해외 직접구매건에 대해 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할인점, 이동통신·렌탈·멤버십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점 10% 할인 혜택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용 시 적용된다. 전월 이용 시 제공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 렌탈,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정기 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 iD VITA 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해외겸용(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모두 2만원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iD VITA 카드는 증가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일상 생활 속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라며 "앞으로도 삼성 iD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전세사기 피해자, 기존 대출 연체정보 등록유예...금융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피해자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선,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은행 등 전세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서 연체정보 등록유예를 지원한다.상환하지 못한 전세대출 채무에 대해서는 분할상환약정을 보증사(한국주택금융공사, SGI서울보증)와 체결하면 최장 20년간 무이자 분할상환이 가능해진다. 보증사가 우선 은행에 상환한 뒤 최장 20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는 것이다. 당장에 상환이 어려운 피해자의 경우 최대 2년간 상환유예 기간도 설정할 수 있다. 연체정보 등록유예와 분할상환 지원은 전세대출을 이용한 금융회사 창구 등에서 받을 수 있다.당국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1년 한시완화하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우대 등을 지원한다. 주담대에 대해 대출한도 4억원 이내에서 DSR,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지 않는다. LTV는 일반 주담대의 경우 60%~70%에서 80%(비규제지역)로 완화하고, 경락대출(경매 낙찰시 필요한 자금)은 ‘감정평가액 70%, 낙찰가 중 낮은 값’에서 낙찰가 100%로 규제를 완화한다.전세사기 피해자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소득요건 제한이 없는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 대부분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3%대 금리로 거주주택 경락, 신규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특별법 제정 이전 전세사기 피해주택 낙찰을 위해 높은 금리로 다른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했어도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대환할 수 있다.만일 신용도가 하위 20%로 낮거나 소득부족 등으로 생계자금 마련이 곤란한 경우, 3% 금리의 미소금융 ‘취약계층 자립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미소금융재단 지점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내 전·월세 종합지원센터에서 직원(왼쪽)이 피해자에게 상담신청서 작성 안내를 하고 있다. 연합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지방은행, 시중은행 금융공백 메꿀 수 있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경쟁 촉진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지방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10차 실무작업반’을 열어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의 안정적이며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은행이 규모나 범위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열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한 관계형 금융 등 지방은행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차별화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지방은행에게 기존 시중은행의 금융공백을 메꿀 수 있는 관련 금융상품 개발이나 금융-비금융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개별 지방은행이 대형 시중은행과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동 대출 등 협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방은행은 지역 재투자 평가 제도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내놨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지방은행들은 소수의 영업점이 특정 지역에 진출해 있는 경우 금융당국 평가 대상에 오르고 미흡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점을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지역 재투자 평가 시 가중치를 보다 세분화해 달라는 건의 등에 대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 대출 위주인 지방은행은 평가리스크가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지방은행을 공시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역별·신용등급·취급금액별 별도 공시하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지방은행은 지역 점포망을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지방은행 육성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지방금융 활성화의 한 축으로 은행권의 경쟁촉진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 10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5대은행, 가계대출 감소세 멈췄다…신용대출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의 5월 말 기준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데다 신용대출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1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677조4691억원) 대비 1431억원(0.02%)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000억원 늘어나며 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는데, 5월에는 5대 은행의 가계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2020년 12월 말 707조6895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 4월까지 16개월 동안 31조5838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신용대출 감소 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5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9조6762억원으로 전월 대비 6935억원(0.1%)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에 이어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4월 2조2493억원 감소에서 반등 폭도 커졌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6731억원으로 전월 대비 2583억원(0.2%) 줄었다.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139조5572억원)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단 매달 줄어드는 규모는 약 1조~3조원대 안팎이었는데 5월에는 2583억원 줄어드는 것에 그치며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고금리에 신용대출을 받기 보다 상환하는 수요가 많았으나 금리 인하 분위기가 나타나고,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3조9570억원으로 전월 대비 9222억원(0.7%) 줄었다.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4월(1조7346억원↓)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줄었다. 기업대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726조988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109(1.0%)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08조6395억원으로 3조2359억원(0.5%) 늘었고,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8조3492억원으로 3조6750억원(3.2%) 성장했다. 금리 인하 분위기 속에서 정기 예·적금 잔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5대 은행 정기 예금 잔액은 817조591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8088억원(1.5%) 늘었다. 지난 3월 한 달간 10조3622억원 줄어든 후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정기예금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9조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42억원(2.8%) 증가했다. 반면 요구불예금 잔액은 585조4546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257억원(0.9%) 감소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우리금융,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우리금융길’ 개통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 개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은 동쪽 끝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하여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끝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2026년 완공돼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방문 시 지역의 고유한 역사,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이 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식은 경상북도 울진군 한티재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 남성현 산림청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20km) 조성에 참여했다. 이 구간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소나무숲을 지켜낸 것으로 유명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동서트레일 첫 구간 사업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서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역사·문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동서트레일이 세계인이 즐겨 찾는 숲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우리금융길 우리금융길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 ~ 망양정 구간(20km)이다. 우리금융길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 개통식을 가졌다. 손병복 울진군수(왼쪽에서 네번째),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남성현 산림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이원덕 우리은행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센터이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유병자 종신보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하고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이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 간경화, 파킨슨병, 루게릭병,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또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이 적용된다.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가입 후 5년간 예정이율을 3% 중반대로 적용해 환급률을 높였다. 사망보장 체증,저해약환급금형 등 실속 있는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보험료를 낮췄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진다. 남성 74세, 여성 78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도 5·6·7·10·12·15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나이와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유병자 종신보험을 개발했다"며,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많은 고객들이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가입으 쉬베

저축은행, ‘취약차주 채무조정 활성화’ 종합 지원체계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취약차주, 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중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저축은행중앙회, 각 저축은행에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는 개별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직접 상담 업무도 수행하는 등 저축은행 업권 채무조정 업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개별 저축은행에 상담메뉴얼, 팜플렛 등을 제공하고 상담직원 교육, 종합 금융지원정보 홈페이지 운영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센터는 저축은행의 금융지원제도뿐만 아니라 정책금융상품, 공적 채무조정제도 등 다른 기관 지원제도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개별 저축은행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상담반’은 금융애로를 겪는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금융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자체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직접 연결해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공적 채무조정제도, 정책금융상품 등도 안내한다.이와 함께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의 자체 채무조정 업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한다. 우선 고의, 중과실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자체 채무조정으로 인해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담당 임직원을 면책하는 내용을 표준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관련 승인업무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심의위원회를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부서장 등으로 구성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만기연장 성격의 대환대출 취급시 이사회 대신 대표이사가 승인 가능한 상한선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금융감독원도 저축은행의 취약·연체차주 대상 자체 채무조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업무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 저축은행에 대한 제도적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이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 업권의 채무조정업무 활성화 및 금융지원정보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채무조정 실적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

증권사 CFD 신규가입 올스톱…사업 규모 위축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SG증권발(發) 대규모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가입을 줄지어 중단하고 있다. 금융당국 권고에 따른 것인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불공정거래조사로 투자심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만큼 사실상 영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고 있는 중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CFD 신규 계좌 개설 업무를 중단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전날 CFD 신규거래를 임시중단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증권사 잇달아 신규 CFD 거래 중단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신규 CFD 거래가 중단됐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5일, 7일부터 신규거래를 중단한다.앞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등도 4월 말~5월초부터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수일 내 CFD 신규 거래 중단을 공지할 예정으로 사실상 CFD를 취급하는 증권사 13곳이 전부다 신규 거래를 중단한다. 대형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은 애초부터 CFD를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오는 8월까지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등의 규제 보완방안을 내놓았다. 해당 내용에는 시스템 정비 및 규정 개정이 이뤄지는 8월까지 기존 가입자의 신규거래도 중단하라고 권고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CFD 사업 수익성 사실상 유명무실최근 CFD로 새 수익원 활로를 찾던 증권사들은 CFD 사업의 수익성 검토에 들어갔다. 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대거 발각된 만큼 사업 규모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이 발견됐고, 수수료 지급 관련 특이 사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 생략, 투자위험 설명 축소, 급락한 종목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 매도한 사실까지 확인된 상태다. 금감원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보냈다. CFD 취급 증권사 검사 기간을 연장해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8월까지 증권사들의 CFD 사업에 대한 고심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발표한 CFD 제도 개편에 따라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아졌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자기자본 이내서 관리"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CFD는 신용공여 한도 규제에 포함돼 이전처럼 제한없는 운영은 할 수 없게 됐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관리해야한다. 다만 증권사가 사실상 거래 당사자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거래 단순 중개 등 신용위험을 부담하지 않을 경우엔 한도에서 제외된다. 투자자 요건이 ‘최근 1년 금융투자상품 평균잔고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된 점도 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CFD를 취급하는 13개 증권사의 거래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2조7697억원으로 작년 말(2조3254억원)보다 4443억원이 늘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교보증권(6180억원),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유진투자증권(1485억원), DB금융투자(1400억원), 한국투자증권(1126억원), KB증권(664억원), 신한투자증권(582억원), SK증권(139억원), NH투자증권(134억원), 유안타증권(63억원) 등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와 주식담보대출, 기업 신용공여 등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신용공여를 자기자본 한도 안에서만 할 수 있어 CFD까지 포함된다면 신용 한도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라도 사업을 아예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해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상품 평균 잔고를 올리면 개인 전문투자자는 현재 기준 2만8000명에서 5000~6000명 수준으로 급감하는 만큼 13개 증권사가 나눠 취급한다면 수익성이 제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증권사들이 SG증권발(發) 대규모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가입을 줄지어 중단하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일대. 에너지경제신문DB

‘일학개미’, 반도체·엔저 ETF에 주목… 올해 1억8000만달러 베팅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호조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이 몰리는 ‘일학개미(일본+서학개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일본 주력 산업이 회복하는 등 갖가지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도 엔저 효과 및 반도체 등 사업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약 6% 상승한 끝에 3만887.88 포인트로 마감했다. 니케이 지수는 올해에만 20%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3만1560.4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케이 수익률이 하늘을 찌르자, 개인투자자도 일본 증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일학개미’의 등장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 2월까지 6000만달러대에 불과했지만, 3~4월 8000대로 뛰어오르더니 5월에는 1억7998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순매수 규모는 3442만달러에 달한다.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증시에 1901만달러어치 순유입됐다. 이는 유로시장(1억160만달러) 다음으로 가장 큰 순매수량이며, 중국(1544만달러)보다 활발하다. 전통의 인기 시장이었던 미국(4억6437만달러 순매도) 및 홍콩(5383만달러 순매도)에서는 이탈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같은 일본 증시의 호황은 재개된 엔저 현상 및 주력산업의 회복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26일 최근 52주 최고치(1004.17원)를 찍었던 엔화는 5월 급락한 끝에 최근 9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주요 상장사들의 주식도 현재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달 초 미쓰비시 등 일본의 5대 종합상사의 보유 지분을 모두 7.4%로 늘렸으며,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본 증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증시 강세는 엔화 약세 재개,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회복 등 다양한 대내외 호재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월 한 달간 일학개미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 글로벌엑스 재팬의 일본 반도체 ETF로, 총 2409만달러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 상품은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30년까지 자국의 반도체 관련 매출 규모를 현재의 3배가량인 15조엔(한화 약 145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약 10년간 10조엔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어, 투자자들이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량 2위와 3위는 미국시장에 투자하면서 엔저 현상에 따른 환차익까지 고려하는 ETF다. 두번쨰로 많이 순매수(1126만달러)한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는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의 시세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헷지 상품으로 최근 두드러지는 강달러, 엔저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많이 순매수세(669만달러)한 ‘NEXT FUNDS NASDAQ 100(R) (UNHEDGED)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우량 기술주 100종목에 투자한다. 기술 중심 성장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을 타고 25% 가까이 상승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이다. 특히 이 상품은 언헷지 상품으로 나스닥 지수 외에 달러·엔 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순매수 상위권은 개별 주식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일본산 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식스(295만달러), 세계 최대 전기모터 제조업체 니덱(168만 달러)이었다. 버핏 회장이 매수한 미쓰비시 등 종목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같은 열풍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일본 증시 투자를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던 엔화 약세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전환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환율시장 개입 등 변화의 조짐이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미·일 금리차 축소 가능성, 누적된 엔화 매도 포지션, 역대 최저 수준의 실질실효환율도 높은 변동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1152322 출처=한국예탁결제원 clip20230601153047 도쿄증권거래소 CI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 설립...여성 특화상품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팸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됐다. 이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고자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 전문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구소 명칭에는 한화 금융 5개사의 공동브랜드인 LIFEPLUS를 사용해 ‘라이프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금융’이라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반영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 및 보험관련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외부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MZ세대 중심의 사내보드 운영, 대학교 산학협력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다양한 보험 서비스에 반영하여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화손해보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