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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사태 2라운드? 동일산업·대한방직 등 무더기 하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 다시 일어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일산업이 하한가(-6만6000원)를 기록하며 15만4000원까지 밀렸고, 만호제강(-1만9600원)이 4만5800원, 대한방직(-1만6300원) 3만8100원, 동일금속(-9300원) 2만1700원, 방림(-2180원) 5110원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이 오전 11시를 전후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뒤 급락한 공통점이 있다. 또 매도물량 대부분이 일부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입중인 만큼 특정 세력이 연루돼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 특정 증권사서 ‘물량 폭탄’ 하한가 이들 종목들은 키움증권을 필두로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계좌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집중 유입됐다. 해당 종목들의 공통점은 최근 3년간 누적 수익률이 적게는 140%에서 많게는 370%에 육박하는 등 거래량이 없었으나 주가가 장시간 꾸준히 상승한 종목들이라는 점이다. 라덕연 세력도 금융감독당국의 눈을 피하가 위해 주가를 장기간에 걸쳐 띄운 바 있다. 우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만호제강으로 지난 13일 종가는 6만5400원이며 3년 전인 2020년 6월 12일 종가는 1만3950원으로 368.82%가 올랐다. 이어 방림의 경우 같은 기간 1675원에서 7290원으로 335.22%가 뛰었고, 동일산업은 5만5700원에서 22만2000원으로 298.56%가. 동일금속과 대한방직은 각각 184.40%, 대한방직 141.78%가 상승했다. ◇ 모 투자연구소발 주가조작 의혹일각에서는 라덕연 세력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기도 했으나 라씨 일당이 이용한 차액결제거래(CFD)계좌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 매매물량이 잡히는 만큼 당시와는 차이가 있다. 오히려 한 투자연구소발 매도물량이라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실제 해당 투자연구소에서는 하한가 종목들에 대한 꾸준한 토론이 이어져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투자연구소 소장에게 메시지를 통해 연구소발 물량인지 여부를 문의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은 상황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가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대해 현 시점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CFD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매매 내역을 직접 들여다보기 전에는 원인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태의 심각성이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

금융복합기업집단 작년 자본적정성 비율 186.5%…40%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증시 하락 등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등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86.5%라고 14일 밝혔다. 전년의 226.4%보다 39.9%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6개 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2021년 말 13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6조7000억원으로 16조4000억원 줄었다. 이는 금리 인상과 주식 가치 하락에 따라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통합필요자본은 6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위험액 확대 등으로 통합필요자본이 소폭 늘었다. 집단별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은 삼성(230.0%),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과 IFRS17·K-ICS 도입 등에 따른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이다. dsk@ekn.kr금융복합 자료=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리브 넥스트 고객과 모은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 넥스트(Next)에서 고객 참여를 통해 모금한 2800만원의 기부금을 기부처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리브 Next의 하트모아 기부하기를 통해 조성됐다. 리브 Next 이용고객은 앱 내의 꿈·진로·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하트를 모을 수 있다. 모은 하트는 기부금으로 활용 가능하며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국민은행이 전액 기부한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3842 곳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당초 목표 금액을 140% 초과한 28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3개월마다 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한 학교를 기부좋은학교로 선정한다. 제 2대 기부좋은학교로는 정신여자고등학교가 선정돼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리브 Next 하트모아 기부하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고객들의 소액 기부 습관 형성에 기여하며 모은 하트가 1000만개 도달을 앞두고 있다. 모인 하트 1000만개는 약 1억원의 기부금으로 주제에 따라 △동물보호(동물자유연대) △아동지원(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환경보호(에코피스아시아) △노인복지(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4곳으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2회에 걸쳐 약 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추후 분기마다 변경되는 새로운 기부처에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Z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금융 외에도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리브 넥스트

신보, 메타버스 엑스포 내 ‘스타트업 유니버스관’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4일부터 3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Metaverse Expo 2023)’에 참가해 ‘신보 스타트업 유니버스관’을 운영한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는 국내외 메타버스, 웹 3.0, 인공지능(AI) 업계 종사자, 전문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가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산업박람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18개사 규모로 최초 참가해 참여기업들의 투자사 미팅 72회, 바이어 미팅 1055회를 성사시켰다. 올해도 신보는 스타트업 유니버스관을 별도 운영하고 자체 선발한 19개사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특히 신보는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유커넥트(U-CONNECT) 등 다양한 스타트업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 중인 우수 혁신스타트업을 적극 홍보한다. 국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지원으로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외 행사에 참가한 일반 참가기업에게 신보의 보증·투자·성장지원 관련 제도를 소개하는 ‘종합지원 플랫폼’ 부스도 운영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2019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산업박람회에 전용관을 마련해 우수 스타트업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보가 육성하는 혁신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플랫폼 영역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신용보증기금이 설치한 ‘스타트업 유니버스관’.

우리금융,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쌀 14톤 기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개최한 골프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 수익금으로 여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쌀 14톤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2023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과 취약·소외계층을 위해 진행됐다.기부금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뜻을 모아 기부한 상금과 갤러리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아 마련됐다.우리금융그룹은 여주시청, 대회 개최지 페럼클럽 및 대회 운영사 지애드스포츠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여주 쌀 14.2톤을 구매해 여주시에 소재한 13개 복지시설과 여주시에 기부했다.또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희망의 나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출전선수의 버디, 이글 등 기록에 따라 나무를 적립했고, 대회기간 중 총 1269그루의 나무가 적립돼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참가선수들의 상금 기부가 증가했고, 최다 관중이 몰린 만큼 입장권 수익금도 증가해 지난해보다 더 많이 기부할 수 있었다"며, "골프, 수영, 근대 5종 등 다양한 종목을 후원해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여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쌀 14톤을 기증했다. 우리금융그룹, 여주시청, 페럼클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성고객 신규 특약’ 금감원 상생 금융상품 우수사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고객을 위한 신규 특약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는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거나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출시를 장려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화손해보험의 신규 특약은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과 ‘출산·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유예’이다. 이 특약은 최근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 ‘LIFEPLUS 펨테크연구소’ 를 설립하고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신호탄이다.‘출산 후 보장 확대’ 특약은 출산 후에 특정질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출산 후 5년간 암, 뇌, 심장관련 중대질환에 대해 가입금액을 2배로 확대해 보장하지만, 사업비는 최소화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보험료 납입유예’는 여성 고객이 출산·육아 휴가(직) 시에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고 이 기간에 발생한 이자는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한다. 이에 소득감소로 인한 고객의 보험료 납입부담을 줄여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준엽 한화손해보험 상품개발1파트장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에 호응하고자 여성고객을 위한 제도성 특약 및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개발했다"며 "금감원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완전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균 상품업무실 실장, 김준엽 상품개발1파트 파트장, 임예림 상품개발1파트 차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나채범 대표이사, 김명학 상품개발 1파트 김명학 대리, 서익준 고객서비스실 실장.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금융감독원 상생 우수사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최근 출시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이 1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보험은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가 월 1만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입대상은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 가정의 0~30세까지 자녀다. 해당 보험의 특징은 기존 일반형 대비 보험료를 낮춘 것이다. 사업비 등을 절감해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큰 질병에 대한 고액보장은 물론, 성장과정에서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다빈도 질환 및 학교폭력 피해자까지 어린이의 질병과 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암, 뇌, 심장질환은 최대 5000만원, 질병 및 재해 수술 시 회당 최대 300만원을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가입대상의 입장을 배려해 가입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대상고객이 가까운 ‘보험클리닉(피플라이프 내방형점포)’을 직접 찾아가 가입하거나, ‘상담전용번호’로 예약하면 한화라이프랩 소속 설계사가 고객을 방문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상품가입을 위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가입을 위한 심리적 문턱은 낮추며, 고객상황을 고려한 맞춤상담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사업비를 절감해 보장내용이 유사한 일반보험에 비하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금감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판매 시 완전판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확대로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

"전자문서 안전하게 관리" KB신용정보, ‘KB전자문서센터’ 사업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신용정보는 12일 오후 서울 종암동 KB국민은행 업무지원센터에서 ‘KB전자문서센터’ 사업 개시를 알리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 이혜선 Dell 테크놀로지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KB신용정보는 KB전자문서센터 사업 시작으로 보안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전자문서 보관·증명 서비스를 법인과 개인사업자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당 서비스를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와 다른 금융·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전자문서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센터’ 라이선스를 취득해 고객들에게 전자문서 보관과 증명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B신용정보의 KB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자문서를 해킹 등 각종 보안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다. 또 전자문서의 법적효력을 증명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 업무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B신용정보 관계자는 "최근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문서 위·변조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자문서 보관·유통 플랫폼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KB전자문서센터 사업을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24시간 365일 안심하고 전자문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신용정보 12일 서울 종암동 KB국민은행 업무지원센터에서 열린 KB전자문서센터 사업 개시 기념식에서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이혱선 Dell 테크놀로지스 상무(왼쪽 다섯번째)가 컷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스타트업에 금융데이터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우리은행은 스타트업 3곳과 데이터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스타트업 기업이 신규 비즈니스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데이터 구매·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12월 데이터 품질 및 적격성 검증을 통해 공급기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5월 사업 적정성을 검증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성별, 연령대별 금융 상품 보유 및 이체 관련 통계 데이터다. 스타트업에서 제공하는 금융 거래 자동 분류, 상품 추천 서비스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정부의 데이터 거래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데이터 경제 성장 및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중국 금융당국, 우리나라 은행에 대규모 과태료 통보...‘고강도’ 제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중국 현지 감독당국이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에 대거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중국 우리은행, 중국 하나은행, 중국 IBK기업은행에 총 1743만 위안(약 3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작년 4월 중국 우리은행에 국제수지 보고 및 통계 보고 오류를 이유로 과태료 20만 위안(약 3600만원)을 통보했다.같은 해 6월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국은 중국 우리은행에 개인 경영성 대출 자금 용도 확인 미흡, 외화지급보증(내보외대) 취급 소홀 등으로 과태료 90만 위안(1억6000만원)을 부과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광둥성 분국은 지난해 9월 중국 하나은행에 외화지급보증 취급 소홀로 1576만 위안(28억2000여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기업은행에도 과태료가 내려졌다. 지난해 12월 쑤저우 외환관리국은 중국 기업은행 쑤저우 분행에 대외 보고 누락, 송금자료 확인 미비 등으로 57만 위안(1억2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국은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제재를 내리면서 국내 은행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은 금융시장이 개방돼 있지 않아 외국계 금융사들이 영업하는데 한계가 있고, 금융당국의 견제 또한 심하다는 설명이다.2019년 기준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은행 16곳 등 총 59곳으로 미국(54곳)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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