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메리츠자산운용,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투자금융(IB) 본부장, FICC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동양증권을 채권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 60조원 규모의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한 끝에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채권운용, IB,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분까지 핵심 업무를 고루 경험하고 이끄는 부문마다 성장을 거듭해 증권가에서 ‘김병철 매직’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의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 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련 분야에서 오련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내온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회사 역량을 총 집중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사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주식 운용 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13155657 김병철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및 부회장

‘초호황기’ 접어든 조선업… 조선주 신고가로 순항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조선업 호황에 수주 랠리가 이어지자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주가가 20% 넘게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5.33%(2450원) 오른 4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 종가 역시 831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71%(140원) 상승 마감했다. 조선 대장주로 꼽히는 HD한국조선해양도 52주 최고가인 12만9200원까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조선업 호황 사이클…신고가 랠리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세는 이달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한화오션은 28.5%가 올랐고 삼성중공업은 24.6%, HD한국조선해양은 10.7%가 올랐다.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데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수주 물량이 쌓인 데다 조선업황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이제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1년 수주한 컨테이너선과 LNG선 물량이 올해 매출로 연결되는 데다 올해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서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만 벌써 3조원 수주를 달성했다. 해양 설비 1기와 선박 8척 등 총 3조1209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설정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이 91.4%에 달하는 규모다.특히 최근 인수합병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지난 5월23일 임시 주주총회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했다.2만5000원대를 횡보하던 주가는 사명 변경 직후인 지난 5월24일 2년 만에 장중 3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4만9900원까지 올랐다. 인수합병 효과로 주가가 두 달 만에 2배 가까이 뛴 셈이다.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의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그램’ 참여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한화그룹주 주가 개선을 위해서 새롭게 편입된 한화오션 실적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 상향증권가에서도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조선사 실적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으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교보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일괄 상향했으며 조선주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을 ‘탑픽(Top Pick)’ 종목으로 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고선가 LNG선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되고 수주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48.3% 상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출범 후 수주 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카타르 LNG 2차분 12척을 비롯해 국내외 입찰에 참여한 특수선, 잠수함까지 수주 소식을 알릴 파이프라인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조선업 호황에 이달 들어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운반선. 연합뉴스

토스뱅크, ‘투자소식’ 구독자 40만명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토스뱅크 투자소식’이 구독 서비스 출시 한 달 반만에 구독자 40만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소식 알림은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다. 구독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목돈굴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채권투자나 발행어음, 공모주 등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만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목돈 굴리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투자 정보에 접근하고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금융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는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제휴 금융사들의 투자 상품들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출시 10개월 만에 약 2조1000억원을 판매했다. 토스뱅크가 투자소식 서비스를 신청한 구독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33%)이 50대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40대(32.3%), 30대(20.0%), 20대(12.6%), 10대(2.1%)가 이었다. 토스뱅크는 투자소식을 최초 구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만 해도 최대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내 목돈 굴리기 화면에서 ‘새 소식 알림받기’ 배너를 클릭하면 투자소식을 손쉽게 구독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투자소식을 통해 자체 선별해 제공하는 유익한 투자 정보들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객의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카카오페이, ESG 캠페인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에 이어 사용자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를 시작했다. 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 바꾸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 카카오페이는 첫 번째 캠페인을 진행해 사용자와 함께 총 30만개 스탬프를 모아 최대 기부 가능한 나무 개수를 달성했고, 지난 4월 카카오같이가치·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양구군 도심 생활권 지역에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ㅅ용자는 전자문서를 활용한 2가지 챌린지를 수행해야 한다. 내문서함 ‘안읽음’ 탭에서 전자문서 모두 열람하기, 카드명세서·공과금 등 전자문서 1개 이상 신청하기 챌린지를 완료해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챌린지 2개를 모두 성공하면 추첨을 거쳐 친환경 경품을 준다. 사용자는 추첨을 거쳐 전기 자전거, 프라이탁 하파오, 동구밭 설거지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챌린지에 참여하면 모두 자동 응모되고, 챌린지를 친구에게 많이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돌아온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는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에서 확인 가능하다.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경품 당첨자는 같은 달 23일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환경 보전에 적극 일조하고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금감원장에 박수받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포용적 금융 앞장서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13일 "한화생명은 앞으로 포용적 금융, 따뜻한 동행 실천에 앞장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여승주 대표를 향해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에서도 상생 금융을 실천하는 데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승주 대표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개발...2030에 실질적 도움"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이 상생금융 관련해서 보험사를 방문한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여 대표, 이 원장을 비롯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여승주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여 대표가 언급한 상품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으로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해당 상품의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시중은행의 ‘청년도약계좌(만 20~34세)’보다 가입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다.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추가납입 및 납입유예를 탑재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상품은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또는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보험료를 1% 할인해주고, 보험기간 내 결혼시 0.5%, 출산 0.5%, 2인 이상 다자녀 출산시 1%의 보너스적립금을 지급한다. 최대 2%의 보너스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망시 월납보험료 1배에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보장한다. 재해장해시 최대 1000만원에 장해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보장한다. 여승주 대표는 "생명보험의 가치와 ESG 가치가 부합하도록 결혼, 출산, 다자녀 출산에 따라 가산금리 혜택을 부여해 청년들의 희망과 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이내에 해당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원장 "디딤돌 저축보험-상생친구 어린이보험, 따뜻한 금융 좋은 사례"이복현 원장은 해당 상품에 대해 호평했다. 이 원장은 "2030 디딤돌 저축 보험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과 결혼, 출산을 앞둔 젊은 부부들을 배려해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언급하며 "2030 디딤돌 저축보험과 상생친구 어린이 보험은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한화생명은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지원 사업의 경우 만 13~34세 미만인 가족돌봄청년들을 대상으로 생계비 등 맞춤형 금융지원과 함께 건강검진과 같은 건강 및 의료지원, 심리케어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호아동,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약 5만명에는 청소년 금융교육과 함께 전시, 공연과 같은 문화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융감독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복현 원장은 "상생친구 프로젝트는 가족 등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을 보살필 틈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들이 자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사들은 스스로를 챙기기보다는 함께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ys106@ekn.kr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상생친구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임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휴가철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금융당국, 민관합동 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은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처요령을 전파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소비자가 휴가철에도 카드사 사칭 비밀번호 요구, 해외결제 빙자 스미싱, 가족납치 명목 금전요구 등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월 말 기준 10개 금융업권 소속 금융회사 본점 352개, 영업점 1만7934개와 신종 사기수법을 신속히 수집하고 전파해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협회·중앙회 사이 원활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전담창구를 지정하는 등 실시간 소통 채널을 가동했다. 특히 최근 유행 중인 청첩장·돌잔치 가장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금융사 유튜브와 카카오톡 채널 사칭, 택배회사 혹은 정부정책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등 신종 사례에 대해 꾸준히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신속대응체계를 통해 신종사기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사기수법 내용, 사안의 시급성과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형별로 신속전파, 공동대처, 종합대책 수립으로 나눠 대응방안을 실천하고 신종사기에 대응해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다. dsk@ekn.kr보이스피싱 대응 자료=금융위원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와 주요국 통화정책 외에 가계대출도 금리 동결을 새로운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늘어나는 가계대출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적·거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은이 4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 연내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 "물가 수렴" 재차 강조…가계부채도 동결 요인으로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한 배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를 이유로 들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에는 3% 내외로 움직이다 내년에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의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3.5%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3%인데, 한은은 이날 이보다 소폭 더 상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방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이 금리를 몇 번 더 올릴 지 보고, 그로 인해 우리 외환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봐야 한다"며 "미 연준이 한 번 정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는데, 8월에는 회의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9월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총재는 "미국 물가도 많이 안정돼 시장이 좋게 반응하고 있지만 미국도 이번에 내려갔다가 기저 효과 때문에 올라가는 패턴을 보일 수 있다"며 "한은은 물가 목표인 2%로 물가가 충분히 수렴하고 있는 과정에 도달했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그는 가계부채에 대해 "여러 금통위원들이 많은 우려를 표했다"며 "이 문제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뜨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줄이는 거시적 대응도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한다"며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다면 금리 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 여러 정책 옵션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106%에서 올해 103%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이 총재는 중장적으로는 이미 한은이 발표한 것처럼 80%까지 내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전문가들 "연내 동결 후 내년부터 인하" 예상이날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자 시장에서는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원 6명 전원이 3.75%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으나, 이는 물가, 환율, 가계부채 등의 변동성이 커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국내 점도표가 금통위원들의 의지인지 가능성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내부적으로 많은 토론이 있다"고 대답했다. 단 기존에 연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의 기자회견은 이전 대비 매파적 뉘앙스가 축소됐다고 판단한다"며 "금리를 동결 또는 인하할 이유는 많지만, 일단 대외상황을 고려해 몇 차례 더 정책여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에 대한 국내외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가 경기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에 가장 큰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은의 향후 경제전망치 발표나 기준금리 조정은 시장금리를 안정 시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도 환율 시장은 한·미 기준금리 차이 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며 최근 원화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반도체 업황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한은이 환율 시장에 대응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한은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면 가계부채가 늘어나 금융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sk@ekn.kr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최현만 회장 "자본력 바탕 투자 결실 거둘 것"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앞으로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및 차별화되는 투자전략, 미래를 대비한 ESG경영을 통해 결실을 맺고, 수익성과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최 회장 등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해 자사의 사업전략, 신사업, 주주환원, ESG경영 등 사업전반에 걸쳐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설명회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가 참석했으며, 해외사업 및 자기자본 활용 전략, 토큰증권 등 신규 비즈니스, 주주환원정책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1조 원을 돌파했으며, 업계1위 퇴직연금 사업자로 적립금 3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8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 평가기관인 CDP(씨디피)로부터 국내 증권업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를 획득,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1년 연속 편입,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는 등 ESG 전반에 걸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13일에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지앤비에스에코, 에너지 멀티 플렉스로 ‘토탈 친환경 솔루션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보급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기존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지앤비에스에코는 미래형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에너지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토탈 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 하겠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에코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에너지 멀티 플렉스 신사업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 등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박 대표는 "회사는 스크러버 등 친환경 공정 장비 분야 18년 업력을 보유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에너지 멀티 플렉스 신사업을 추진하며 매출 세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앤비에스에코는 올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4년 2~3호점, 2025년 5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사업 추진 3개월만에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350평 규모 주유소를 에너지 멀티 플렉스 1호점으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에너지 멀티 플렉스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수익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최근 주유소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원유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2040년까지 전체 80%에 달하는 주유소가 폐업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앤비에스에코는 에너지 멀티 플렉스를 통해 전기차 등 에너지 충전 인프라는 물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민간 공급에 걸친 자원순환 관리체계 인프라를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센터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세대 전기차가 폐차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폐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앤비에스에코의 에너지 멀티 플렉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친환경 공정장비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탄소제로 기조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제조 현장에서 스크러버 등 친환경 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2030년 전세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연 500GW 시대를 앞두고 있어 태양광 사업 수주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에너지 멀티 플렉스 사업은 에너지 충전 인프라, 물류거점, 복합 문화공간 등 다양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지앤비에스에코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존 친환경 공정 사업 호조를 기반으로 에너지 멀티 플렉스 사업까지 추진하며 2년 내 매출 2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화면 캡처 2023-07-13 140133 박상순 지앤비에스에코 대표가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알업 제공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2차전지 테마의 핵심인 ‘소재’ 기업, 특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12일 기준 약 87%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국내 2차전지 수직계열화 기업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수직계열화란 기업이 계열사 등을 통해 수직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차전지 소재 산업에서는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제조,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1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핵심 기업(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비중은 국내 2차전지 ETF 중 최대인 7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2차전지 테마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부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상장일 기준 2차전지 ETF 역대 최대 규모인 1080억원 규모로 상장하게 됐다"며 "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는 2차전지 ETF 중 양극재와 수직계열화 종목 비중이 가장 높은 2차전지 소재 ETF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2차전지소재ETF_2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