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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들의 동심으로 본 세상을 표현한 그림 달력을 제작 배포해 온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7년 ‘행복한 우리가족·내가 만약 부자가 된다면’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위 크리에이트 포춘(We Create Fortune)’을 표어로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전국 5세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행운을 마음껏 얻을 수 있다면?’등을 주제로 물감이나 크레파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전문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표현력?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유치원?저학년부(초등학교 2학년까지)와 고학년부로 나눠 최우수상(상금 50만원) 각각 2명, 우수상(상금 30만원) 각각 4명, 장려상(상금 20만원) 각각 5명과 통합 대상(상금 100만원) 1명 등 총 23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중 선착순 400명에게 참가상(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작품 제출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그림 뒤에 부착해 오는 8월 31일까지 유안타증권(경영관리팀)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입상 작품 중 우수상 이상 작품을 선별해 2024년도 유안타증권 캘린더 그림으로 사용하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 작품 전시회도 개최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입상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c@ekn.krclip20230724094850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10.3조원…전년 동기比 57.7%↓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작년 상반기 보다 58%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 발행수량은 약 80억2000만주,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이었다. 발행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0.3% 줄어들었다. 발행수량과 발행금액은 각각 5.6%, 57.7%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5억9000만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38억2000주) 대비 26%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24억2000주) 대비 6.9%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규모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약 14주9000주, 18.6%)을 차지했고, 그 다음 CB·BW 행사(약 10억7000주, 13.3%)가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21조8000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yhn7704@ekn.kr캡처 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실적.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기업은행, 개인금융 특화점포 ‘개인스마트지점’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개인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과의 균형 성장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특화점포인 ‘개인스마트지점’을 신설했다. 2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개인스마트지점’은 개인고객에게 보다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특화점포로 서울과 부산에 각 1개씩 신설된다. 개인스마트지점은 점포 인근의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예금 및 대출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이 개인금융 특화점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스마트지점은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균형성장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성태 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기업은행은 이날(24일)부터 서울 ‘우장산역지점’을 ‘우장산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부산 ‘안락동지점’을 ‘수안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유형 변경 후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는 개인금융 역량 우수 점포장 및 직원을 배치해 기업은행의 개인금융사업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전략 점포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스마트지점 신설로 해당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와 고령층, 사회소외계층 등에 대한 금융접근성과 혜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해 전행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금융지주 CEO 리뷰] 세대교체·당국 압박...진옥동 회장, 지배구조 방향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올해 연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첫 번째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세대교체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당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진 회장 의중이 반영된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사가 이뤄지며 진옥동 체제의 기틀은 마련된 상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신한금융의 이사회와 사외이사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연말 자회사 CEO 인사, 세대교체 가능성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장이었던 진 회장이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로 발탁되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CEO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957년생이었던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에서 진옥동 회장(1961년생)으로 경영승계가 이뤄졌으며, 신한은행은 정상혁 신한은행장(1964년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연말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 당시 진 회장 내정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진 회장 체제 구축은 시작된 상태다. 올해 말 진 회장의 공식적인 첫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진 회장이 임기 2년차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시도하며 새 인물을 발탁하고 조직을 정비하며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진수 신한 AI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추가로 1년이 부여된 임기가 연말 마무리된다. 연임과 교체의 기로에서 진 회장의 의중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자회사 CEO가 2+1 임기를 적용받기 때문에 2년 임기만 끝나는 CEO는 연임 가능성이 남아있다. 2021년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신규 발탁된 박우혁 제주은행장과 조경선 신한DS 사장, 정지호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병철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각자대표가 대상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신임 회장의 공식적인 첫 사장단 인사인 만큼 자연스런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배구조 개선 칼 빼든 당국…신한금융 이사회 바뀔까 진 회장 체제에서 이사회와 사외이사의 운영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을 위한 TF를 가동하며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변화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TF에서는 사외이사의 지원체계 정비와 평가체계 개선, 이사회의 다양성·전문성, 독립성 제고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며, 최종안은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진 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행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9명 등 총 11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지난해까지 12명이었으나 지난 3월 9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이사 수가 많아 이사회의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고 올해 추가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특징은 신한은행 창립 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를 대표하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9명의 사외이사 중 진현덕, 배훈, 김조설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재일교포 사외이사다. 신한금융이 해외자금을 유치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도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서 그룹의 성장경로와 조직문화를 지배구조에 반영하기 위해 이처럼 사외이사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외이사 구성이 공정한 것인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신한금융과 이해관계가 엮어 있어 사외이사의 역할인 경영진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글로벌 사모펀드 사외이사는 다수의 주주 의견보다 사모펀드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마련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도 외부법령·내부규범의 자격요건을 따지고 전문성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발굴하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사감추위)의 후보군 관리 기준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외부자문기관에서 정례적으로 추천을 받고, 주주추천공모제도 활성화하고 있다. 단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취약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TF에서 도출할 최종안에 따라 지배구조 체계 손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TF의 결과가 나와야 지배구조 변화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지주.지난 3월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금융지주 CEO 리뷰] 신한금융의 진옥동 시대...임기 초 보여준

복합 위기에 부딪힌 지금, 금융지주 CEO들은 금융시장 변화와 금융당국 감독 속에서 내실을 챙기고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4대 금융지주 CEO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지 약 넉 달이 지났다. 아직 임기 초를 지나고 있지만 진옥동 회장은 에너지 절약,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강화, 일본과의 협력 확대 등 그동안 품어왔던 ‘진심’을 드러내며 신한금융의 경영 방향에 담아내고 있다.반면 KB금융지주와의 경쟁과 디지털, 비금융, 신시장 등 금융사들의 새로운 주도권 싸움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야 하는 것은 진 회장의 과제다.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가치 제고에 성공해야 한다는 고민도 안고 있다. ◇ 에너지·내부통제·일본 교두보…지속가능경영 몰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취임 후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내부 경영에 집중하면서 신한금융의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 4월 ESG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했다.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절약, 에너지 취약층 지원이라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의미한다. 앞서 취임 후 일주일 만에 발표한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에 이어 에너지 전략을 잇따라 발표하며 에너지에 대한 그룹사의 진정성을 표현했다. 신한 디지털 RE100은 신한금융 데이터센터 사용 전략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행하는 등 전사적으로 에너지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 당시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라임펀드 사태로 실추된 신한금융의 소비자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는 진 회장이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다. 진 회장은 지난 3일 신한컬쳐위크에서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하는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도입 방안을 발표한 후 신한금융이 이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달 초에는 소비자 보호 전략 컨트롤타워인 ‘그룹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며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일본에 대한 진심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에서 신한은행 창립 주주인 재일교포 주주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일본은 신한금융에 각별하다. 진 회장은 첫 해외 기업설명회(IR) 국가로 일본을 선택하고 지난 4월 19∼21일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신한은행 근무 기간 중 일본에서 절반 가량을 보낸 ‘일본통’으로 일본과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자처했다. 여기에 신한금융의 강점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일본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 조성 등 스타트업 지원 강화 계획도 밝혔다. ◇ 리딩금융 탈환·신시장 주도·주가 부양 등 숙제 신한금융의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는 것과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리딩금융 경쟁에서 승기를 쥐어야 한다는 것은 진 회장의 과제다. 앞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금융의 덩치를 키우며 리딩금융으로 성장시켰기에 진 회장은 이를 잘 이어받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KB금융 순이익이 신한금융을 따돌렸고 상반기 성적도 KB금융이 더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과 함께 신한금융도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상태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진 회장의 비장의 카드가 필요하다. 진 회장이 본격적으로 사령탑에 올라 처음으로 받는 성적표는 2분기 실적으로 오는 27일 발표된다. 디지털, 비금융, 신시장 등 확장되는 금융의 영역을 주도해야 하는 것도 과제다. 진 회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혁신의 DNA’를 자부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빨리 적응하고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당장 금융 앱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데, 신한은행의 쏠(SOL)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대비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낮다. 지난 1분기 기준 KB스타뱅킹의 MAU는 1119만명, 신한 쏠은 940만명이다. 신한금융이 출시 예고한 유니버셜 간편 앱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데, 신한은행장 당시 배달 앱 ‘땡겨요’ 출시를 성공시켰던 진 회장의 디지털 감각이 담겨있을 지 주목된다. 주가도 고민거리다. 진 회장은 상반기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을 찾은 유럽 IR 순방,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주가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신한금융 주가에 대한 아쉬움이 나온다. 진 회장은 하반기에도 싱가포르 IR 등 해외 순방에 나서며 주가 부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 회장은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 실제 성과를 내야 하는 계열사들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취임 한 지 이제 막 100일이 지났기 때문에 진 회장의 경영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지난 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신한컬쳐위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비은행, 해외 대형사 지분 공동인수 검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은행과 비은행 금융사가 협력해 현지 대형 금융회사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 재편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는 지난 3월 기준 417개로, 2011년 338개 대비 23.4% 증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 성장에도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 심화, 은행 위주의 진출, 비은행 금융회사의 상대적 부진, 현지화·대형화 미흡에 따른 현지 영향력 확보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현행과 같이 특정 금융회사가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방식보다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가 협력해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시장지배력이 있는 현지 대형 금융회사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수금융 노하우가 있는 국내 증권사는 현지 대형회사의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역외에 설립하고, 국내 다른 증권사를 포함한 비은행 금융회사와 은행은 펀드출자자(LP)로 해당 펀드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사업모델은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핵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지역에 적합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은 대형은행이 비은행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동남아 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는 펀드에 참여하려는 유인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동남아 지역은 외국인과 금융회사 지분취득 한도규제 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금융연구원.

방성빈 부산은행장 "2025년 지역 기반의 초우량 중견기업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2025년 초우량 중견은행으로의 성장은 지역의 확실한 기반과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을 위해 부산은행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방 행장은 지난 21일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영진과 부실점장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초우량 중견은행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매년 본점에서 열리던 경영전략회의를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서부산 지역 최초 5성급 호텔인 송도 ‘윈덤그랜드 부산’에서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2025년 지역 초우량 중견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과 진정한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 지역상생과 내실중심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은행 역할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고객 신뢰확보와 고객중심으로의 대전환 △내실 강화를 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원 다변화 △기존의 틀을 깨는 업무혁신과 바른금융 추진 등을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강화 △영업센터 방식의 수도권 진출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시니어 자산관리 강화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세부 방향으로 제시했다. dsk@ekn.kr부산은행 지난 21일 원덤그랜드 부산에서 열린 BNK부산은행의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향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 동아시아·태평양 금융감독기관장 회의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2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등 16명이 참석한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실리콘밸리뱅크(SVB) 등) 사태의 교훈을 고려한 효과적인 은행 감독’을 논의하는 두 번째 세션의 주요 발제자로 나서 유동성·금리리스크 감독 강화와 은행 자체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리스크 관리 문화 정립을 위한 감독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 경제·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협력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취약 요인이 포착되는 경우 신속하게 취약부문을 적시에 개선하도록 하는 한국의 감독 노력을 소개한다. 이 원장은 24일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쿠리타 테루히사 신임 금융청 장관과 개별 회담을 갖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한다. 또 2016년 6월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감독 셔틀미팅’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셔틀 미팅은 양국 금융당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한·일 금융감독 고위급 정례회의다. 2012년 11월 제1차 셔틀미팅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6차례 개최됐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더 이상 테슬라 수혜는 없다...비트코인·도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암호화폐 친화 성향을 보였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2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비트코인(BTC)·도지(DOGE) 등 관련 코인의 시세는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더 이상 특정 유명 인사의 발언 등에 의한 단순 기대감만으로는 암호화폐가 큰 유동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최근 한 달간 5%가량 하락해 3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친화적이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가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비트코인의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올 2분기 매출은 249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91달러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다. 총매출도 249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웹사이트 소스 코드상에 비트코인이 결제 옵션으로 추가됐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지난 2021년 일론 머스크가 "자사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철회한 적이 있는데, 이번 보도로 인해 다시금 비트코인 결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비트코인에 시세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1년 15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테슬라는 지난 2분기 75%를 매도한 이후 현재 보유량을 유지하는 중이다. 또 다른 ‘테슬라 수혜주’이자 ‘밈 코인’으로 불렸던 도지코인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기준 도지코인은 90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 한 달간 1%가량 소폭 상승했으나 6개월 기준으로는 16%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어떤 특별한 목적이 없이 무제한으로 발행되는 장난성 코인이었으나,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표하자 지난 2021년 시세가 폭등한 바 있다. 당시 15원에 불과했던 도지코인은 불과 4개월 사이 869원(2021년 5월 5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가지고 "스페이스X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겠다" 등 다양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암호화폐 침체기를 거쳐 작년 말 코로나 버블이 빠지자 도지코인은 한때 6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아이콘을 시바견으로 바꾸자 일시적으로 시세가 1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시장 형성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가 등장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만으로 시세에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랜 시간이 흐르고 투자 열기도 가라앉은 지금은 유명 인사의 단순한 발언이나 관계기업의 호실적만으로는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시장 초기 단계에서 들어온 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세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시장을 떠났다"며 "이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대량 매수를 공시하거나 관련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고금리가 유지되는 등 지금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며 "또다시 ‘코인의 시간’이 돌아오면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그 전에는 특별히 구체화된 호재가 있지 않고서야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uc@ekn.krclip20230717150224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우리카드, 첫 독자 신상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카드가 독자적인 가맹점 운영 개시와 동시에 ‘카드의정석’ 3종을 24일 새로 출시한다. 2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새로 선보이는 카드의 정석 3종은 ‘카드의정석 EVERY 1(에브리원)’,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카드의정석 EVERY CHECK(에브리체크)’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BC카드가 대행했던 가맹점 관리와 결제망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표상품인 EVERY 1은 전 가맹점 1% 기본 할인에, 카드이용금액 50만원당 5000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2%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 1만2000원이다. EVERY MILE SKYPASS는 연회비가 3만원대이지만,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해준다. 동반인까지 공항라인지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이용에 부과되던 국제브랜드(ISA) 수수료 1.0%에 해외이용수수료 0.3%를 모두 면제한다. EVERY CHECK는 이나피스퀘어와의 콜라보를 통한 색다른 카드 디자인을 기본으로,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 0.2% 무제한 적립 혜택을 준다. 매월 실적에 따라 추가로 최대 3000원까지 더 적립해주고, 연 4회 공연·놀이공원·영화 등에서 1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 가맹점 출범은 고객에게 상품과 마케팅에 있어 기존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카드의정석은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매스(Mass) 브랜드로, NU(뉴)는 MZ 고객에 특화된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우리카드 오는 24일 우리카드의 첫 독자카드 3종 ‘카드의정석’ 출시를 기념해 사내 크리에이터 5인이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 이벤트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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