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우회전 일시정지 1년...현대해상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 5.9%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횡단보도 우회전시 차대인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시행이 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회전 일시정지에 따른 교통사고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2022년 7월 12일자로 시행됐다.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위한 조치로 횡단보도 앞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정지 의무가 부과되면서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건너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정지 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법개정 이후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만 1년을 기준으로 횡단보도(교차로) 우회전시 차대인사고의 변화를 분석했다. 추세분석을 위해 2019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최근 5년간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교통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차대인 사고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횡단보도(교차로) 우회전 관련 사고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5년간 추세로 보면 보행자의 교통안전 제고 노력에 따라 전체 차대인 사고건수는 연평균 4.8% 감소했다. 특히,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로 인한 중상이상 피해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다.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분석기간 동안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그간 우회전시 보행자 사망사고가 연간 3~4명 수준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우회전시 보행자 사망사고를 법 개정을 통해 줄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사고의 심각도를 알 수 있는 건당 피해금액(지급보험금)도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는 전년 대비 61.2% 감소했다. 전체 차대인사고의 건당 피해금액이 28.0% 감소한 것에 비해 사고 시 피해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전체 보행자사고 중 횡단보도 우회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4%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실질적으로 보행자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보행자사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면도로(37.7%), 주차 관련(15.2%) 사고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자동차 자동차.(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 확정...새 임기 2026년 10월까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재임 기간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을 확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명순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년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었으며, 이번 연임 확정으로 2026년 10월 27일까지 3년의 임기를 추가로 받았다. 앞서 지난달 열린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위원회는 유명순 은행장이 지난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유 행장이 기업금융에 집중하며 은행 역량을 강화했고, 조직문화 활성화, 지속가능 경영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호평했다. 위원회는 유 행장이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최근 은행권에서 빈발하고 있는 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한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앞으로 연임 임기 동안 씨티그룹 내 핵심 시장으로서 한국씨티은행의 입지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유명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220억원...전년 대비 10.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1조8889억원이었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올해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 23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11조원(5.0%)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1%, 0.64%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 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카카오 김범수 조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 대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는데 성과가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대기업이자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기업임에도 목적 달성을 위해 반칙을 서슴지 않는 행태를 보여주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원장은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전날 카카오 경영진과 법인을 검찰에 송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가량을 들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는 불법 공매도 조사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금감원이 최근 홍콩계 투자은행(IB) 두 곳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기간에는 과감하게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견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며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김주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증권사 3분기 실적 신한·하나 울고, KB·NH 웃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중동 리스크 등의 여파에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비교적 선방한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KB증권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NH투자증권, 이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고금리·IB 충당부채 증가…3분기 적자전환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4% 늘어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감소와 투자상품의 충당부채 적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IB 자산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인 하나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의 매출은 2조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0% 하락했다. 누적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13% 하락한 9조3452억원을, 누적 영업이익은 97.67% 하락한 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비교적 선방…영업익 1184억원 기록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적자로 돌아선 데 비해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2조5768억원, 당기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5904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IB 부문에서 성과를 얻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부채자본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일반회사채와 여전채 대표 주관 1위를 달성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140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에 앞서 지난 24일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13억원, 당기순이익은 3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2%, 18.24%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WM 부문에서 개인과 법인 자산이 동반 증대한 것을 비롯해 해외IB 거래 확대에 따른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여의도 증권가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300 간신히 찾았다…삼성SDI·LG화학·네이버·현대모비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73p(0.16%) 오른 2302.8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1p(0.54%) 오른 2311.59에 개장한 뒤 장중 2321.84(22.76p·0.99% 상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내주고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19억원, 개인은 10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대량 매도에 상승 폭은 제한받는 양상이었다.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에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평가된다.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13%), 포스코홀딩스(0.36%) 등이 강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SDI는 6.86% 급등했고, LG화학(2.93%), 네이버(1.91%), 현대모비스(1.85%) 등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6%), 전기가스업(1.12%), 운수창고(0.91%), 서비스업(0.83%), 철강 및 금속(0.80%)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9.35%), 섬유·의복(-2.89%), 보험(-1.63%), 기계(-1.32%), 금융업(-0.9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4p(0.62%) 오른 748.4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p(0.81%) 오른 749.87에 출발한 뒤 장중 760선을 넘었다가 상승 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억원, 기관이 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0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5%), 에코프로(2.25%), 포스코DX(8.12%), 엘앤에프(3.01%) 등 이차전지주와 JYP Ent.(3.29%), HPSP(4.75%) 등 전날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 상승 폭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8449억원, 코스닥시장 5조 662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300선 회복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하나금융 "비은행 M&A 검토...자본 효율성·성장성·수익성 고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순히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의 효율성, 자체적인 성장성, 수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M&A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비은행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에프앤아이 주식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양재혁 하나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하나금융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KDB생명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간 실사 과정을 거쳤고, 결국 그룹의 보험업 강화 전략과 부합하지 않아 경영권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관련해서는 연금보장, 자산운용, 자본시장에서 열위한 면이 있어 이 부분을 인오가닉(inorganic)하게 성장하기 위해 M&A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단순 외형성장보다 자본의 효율성, 자체적인 성장성, 수익성을 고려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이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캐피탈을 대상으로 자본 확충을 결정한 것도 비은행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하나캐피탈 주식 433만7830주를 200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에프앤아이 주식 2211만7776주를 149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후 하나금융의 하나캐피탈 지분율은 100%, 99.8%다. 이에 대해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캐피탈과 하나에프앤아이는 업계에서 선도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그룹 ROE 대비 높은 수준의 ROE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물론 시장 상황 자체가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사전에 준비해서 향후 우량자산을 확보하고자 하나캐피탈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하나에프앤아이는 최근 부실채권(NPL)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어 우리가 미리 준비해 내년에 원활한 영업을 추진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4.2%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 총 1조218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은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종무 CFO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에 대해 "금융권의 전반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필요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각 금융사별로 자본여력, 주주환원 방법이나 시기 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현금배당을 꾸준히 유지 또는 계속해서 높여가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해 당기순이익, 자본비율 등을 고려해 총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4분기 결산이 진행되는 대로 경영진, 이사진과 상의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이창용 총재 "통화정책, 생각한 것보다 美에 독립적이지 않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정책 독립성과 관련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독립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유효성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환율을 자유롭게 놔두면 금리정책은 좀 더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독립적이지 않은 것 같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한미간 금리 동조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음에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예전에는 은행 중심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자본 유출이나 유입 대부분이 외국인 중심이었지만, 최근 10년간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고 은행 중심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많이 나가면서 해외 뉴스나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은 대책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 상승 기조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일시적이라면 관리하는 수준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고, 장기적이라면 많은 정책 딜레마를 주기 때문에 좀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금리가 올라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 총재는 "미국 경제학자들은 이번에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 영향보다는 미국 재정정책의 결과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고 답했다.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한 지 묻는 질의에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 등을 볼 때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 총재는 대답했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한국ESG기준원 평가 2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3년도 ESG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증권업 최고등급인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해 왔다. 올해에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검증 절차 및 RE100 이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회 부문에서도 이해관계자에서 사회책임경영 중심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및 소외계층 금융교육을 비롯하여 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1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배당으로 4417억원을 지급했고, 총 64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 중 4111억원을 소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하나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배당 가시성과 지속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실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하나금융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다. 하나금융 측은 "앞으로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해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64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을 합한 8조14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이다.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하나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p) 개선된 37.8%다.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3조1836억원을 포함한 774조9831억원이다.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66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2.5% 늘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9648억원)과 수수료이익(6761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6조6409억원이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 연체율은 0.29%이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3.1% 감소한 수치다. 하나자산신탁은 1년 전보다 7.3% 줄어든 656억원이었다. 하나생명은 15.8% 감소한 1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43억원이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