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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비계좌 기반 선불카드 ‘KB Pay 머니백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KB Pay에서 충전하고 KB Pay로 결제하는 비계좌 기반 선불카드 ‘KB Pay 머니백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KB Pay 머니백카드’는 KB Pay의 선불전자지급수단 ‘KB Pay 머니’를 계좌처럼 사용하는 선불카드로 KB Pay에서 발급 가능한 비대면 전용상품이다. 별도 계좌 개설이 필요 없는 편리한 모바일 신청 절차와 어느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KB Pay 머니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KB Pay 머니백카드’와 연결된 KB Pay 머니를 오픈뱅킹에 등록하면 금융사 제한 없이 고객이 소유한 계좌와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KB Pay 머니를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다.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전 가맹점 사용 금액의 0.1% KB Pay 머니 적립(월 최대 1만원)을 제공하며, KB Pay 온·오프라인 영역 결제 건은 5%의 적립(각 영역별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1월 31까지 대상 카드 신규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8000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Pay 머니백카드’ 신규 발급 후 1원 이상 이용 시 5000머니를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하며, 오픈뱅킹 등록 후 연결계좌 등록 시 3000머니를 지급한다. 또, 대상 카드 신규 발급 후 2만원 이상 이용 시 선착순 5000명에게 2만 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추가로, 행사기간 동안 합산 5만원 이상 이용 시 응모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없으며, 행사 세부 조건 확인 및 응모는 KB Pay에서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 머니백카드는 발급부터 혜택까지 모든 것이 KB Pay 하나로 한번에 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KB국민카드.

한화손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조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산업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모델을 개발해 2021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7개 산업, 241개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 총 2만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한화손해보험은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인 ‘소비자중심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2013년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 독립기구를 신설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에 임원을 임명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소비자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해왔으며, 특히 지난해는 고객 요청업무 및 불만 전담 처리부서를 본사에 신설함으로써 전문성 있는 대고객 응대를 통해 고객의 불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온라인 상담과 대면 상담의 장점을 결합시킨 ‘디지털 화상창구’를 도입하고, 고령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고령 고객의 경우 ARS선택 없이 즉시 상담사와 통화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최고 경영자와 전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고객중심경영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금융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한화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조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서익준 한화손해보험 소비자보호실장(CCO)(오른쪽)이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내년 상반기 인도에 2개 지점 추가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인 인도에 내년 상반기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했다. 이번 예비인가를 계기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 지점망을 구축한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와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이다. 224개의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인도 경제와 동반성장하며 아시아 넘버 원(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dsk@ekn.kr우리은행.

산은, 1조 성장사다리펀드2 조성…"모범자본 시장 활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으로 ‘성장사다리펀드2’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난 9월 25일 제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지원방안 중 하나다. 기존 성장사다리펀드 투자기간 종료에 따라 조성돼 성장사다리펀드에서 회수되는 재원을 기반으로 5년간 총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규로 조성되는 펀드는 민간이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딥테크·기후대응 분야, 회수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컨더리 분야, 산업정책 등과 관련된 매칭투자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민간 모험자본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기존 성장사다리펀드는 10년간 총 4190개 기업에 15조2000억원을 투자해 창업·성장·회수 단계의 벤처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투자과정에서 다양한 민간 벤처펀드 출현을 촉진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은 관계자는 "성장사다리펀드2 외에도 혁신성장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성장사다리펀드2’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김인태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양, CB·BW 발행한도 4000억→10조원 확대… 투자자들 ‘부글부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양이 다음 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 없이 자금 조달을 위한 움직임만 보이고 있어 주주들의 불만도 확대중이다.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인위적인 주가 부양이 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금양은 다음 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CB와 BW의 발행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증액 비율로 따지면 2400%에 달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CB발행한도인 4조원보다 크다. 금양의 사채 발행한도 증액은 신사업인 이차전지 부문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 생산설비 신규시설에 53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인 1219억원의 434.65%에 달한다. 준공기간은 2025년 7월 31일이다. 회사측은 "46계열과 21700 원통형 배터리 대량생산을 통한 이차전지 매출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양의 이같은 사채 발행한도 증액이 주주들 입장에서 결코 달갑지 않다는 거다. 금양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은 각각 375억원, 37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30.48%, -37.51%가 줄었다. 또 영업이익 역시 -9억원, -4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의 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기존 투자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날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6%(-7800원) 내린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재 포털 종목토론방에서는 "꼴도보기 싫은 종목"이라는 등 주주들의 불만섞인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MSCI 한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자 부양을 위한 게 아니냐는 불편한 시각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11월 MSCI 정기 변경 편입 예상 종목으로 금양,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를 꼽았다. 남아란 연구원은 "지난 5월과 8월 금양은 단기 급등 종목 편입 제한 조건으로 인해 2회 연속 편입에 실패했다"며 "이번 리뷰에서는 충분히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양 주가는 지난해 7월 중순까지만 해도 4000~5000원 수준에 거래돼 왔다. 하지만 이차전지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7월 31일 15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7월 28일 종가인 8540원 대비 1년 새 1762.99%(15만560원)가 급증한 거다. 주가 급등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지난해 2400억원 수준이던 시총은 고점 기준 9조원까지 불어났다.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5조원대를 기록중이다.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MSCI 지수 편입 가능성도 낮아진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MSCI 편입을 통해 손바뀜을 하려는 것 같다"며 "눈 먼 외국인에게 폭탄을 넘기기 위해 주가를 받치려고 나온 공시 같다"고 지적했다. 일부 텔레그램 주식정보 채널에서는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동조하는 모습이다. MSCI지수 편입이 이뤄져도 문제다. 이차전지 사업을 2년간 진행해 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MSCI지수 편입 종목들은 대부분 편입일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차전지 관련업계 관계자는 "금양이 추진중이라던 이차전지 사업 중 눈에 띄는 건 없다"면서 "사채 발행 한도를 10조원 수준까지 늘린 점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사진=에너지경제 DB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570억…9.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65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줄었다. BNK금융은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그룹 연결 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규모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6247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 순이익은 3930억원, 경남은행 순이익은 2317억원이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의 선제적인 적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두 은행 모두 순이익이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0.7%, 경남은행은 5.8% 각각 늘었다. 비은행 부문은 13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 영향을 받았다. 자회사별 순이익을 보면 BNK캐피탈은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BNK투자증권은 157억원으로 74.5%, BNK저축은행은 15억원으로 83% 각각 줄었다. BNK자산운용은 5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로서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을 기록했다.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포인트), 5bp 각각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1bp 상승한 11.55%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시장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이번 실적발표에서 누구나 설명을 듣고 질의할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를 완전 공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BNK부산은행 본점 BNK부산은행 본점.

"경기 어렵다더니" 中소비주 실적 충격에 목표가 줄하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중국의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국내 중국 관련 소비주에도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호텔신라·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F&F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해당 종목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이어 하향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발표한 올 3분기 매출은 1조118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7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이는 증권가에서 집계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수준으로, 면세사업에서 163억원의 영업손실이 일어난 것이 주요인이었다. 호텔신라의 면세사업 주 고객층은 중국 관광객(유커)였는데, 중국 경기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쇼핑 선호도가 감소했고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훼손 등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또한 예상치를 웃돈 재고 처리로 관련 비용이 200억원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이 영향으로 최근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다. 최근 호텔신라에 대해 리포트를 낸 12개사 중 11개사가 적정주가를 하향했으며,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12만원→10만원), 한국투자증권(11만원→10만원), NH투자증권(11만원→9만4000원) 등이 있었다.화장품 대표주 LG생활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은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32.4%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맞았다. 역시 중국발 매출 부진으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8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8%나 급감한 영향이다. 럭셔리·면세 부문 매출도 각각 두 자릿수씩 감소했고,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이에 증권가는 호텔신라에 이어 LG생활건강에 대해서도 적정주가를 한 단계씩 내렸다. 최근 LG생활건강에 목표가를 제시한 NH투자증권(60만원→36만원), 미래에셋증권(62만원→33만원), 메리츠증권(55만원→40만원) 등 10개사가 모두 하향조정했다.패션주 F&F의 상황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MLB 등의 패션브랜드를 소유한 F&F는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증권가에서 기대한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증권사들은 높은 중국 매출 의존도 때문에 성장성이 둔화하는 중이라고 판단, DB금융투자(16만원→13만원), KB증권(16만원→14만5000원), 키움증권(19만5000원→17만4000원) 등 6개사가 모두 적정가를 내렸다.이렇듯 중국 소비주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았고, 이날 발표한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 시점이 점점 지연되는 만큼 중국 소비주들의 매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단 금투업계 일각에서는 PMI만을 가지고 중국 소비주에 대해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표한 중국 PMI는 이달 초 있던 국경절 장기 연휴 영향으로 낮은 숫자가 나올 것이 예상됐으며, 다가올 광군절 등 이벤트를 통해 다시금 중국 내 소비심리를 재확인해야 한다는 요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중국 PMI의 경우 다음 달에도 이 정도 수준으로 나온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최근 발표된 중국 실물 경제지표들은 괜찮았던 만큼 아직 결론을 내리기 성급할 수 있다"며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가 급증한 바 있어, 다가올 광군절에도 대규모 소비가 발생한다면 관련주의 실적이 이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모습.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주가 급속 후진에도 서학개미는 올라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21%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바닥이라는 판단에 저점 매수에 나선 것. 하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분기 실적 발표 기점 순매수 급증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서학개미는 한 달간 테슬라를 1억8868만달러(약 2543억원) 사들였다.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 다른 종목에 밀려 서학개미 순매수 5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18일(현지 시간)을 기점으로 매수 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테슬라로 서학개미들이 몰린 데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실적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일반회계기준(GAAP) 3분기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2억9200만달러) 대비 44%가 감소했다.◇무너진 200달러선, 주가는 약세테슬라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자 주가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 대비 4.8%가 하락한 242.68달러로 마감했으며 다음날인 19일에는 9.3%가 더 떨어진 2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계속된 하락세에 지난 30일에는 200달러선도 무너졌다. 지난 30일 종가 기준 197.3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월26일 193.17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2일(251.60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1.6%가 하락했다.테슬라 주가 급락에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어났고 순매수 규모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테슬라 하루 주가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 ETF(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TSLL)’도 이달 순매수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TSLL 순매수 결제액은 4852만4506달러로 집계됐다.◇전기차 시장 악재 여전해테슬라 주가가 한 달 새 20% 넘게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으로 전망하는 눈치다. 다만 전기차 시장에 대한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이 이뤄지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제너럴 모터스(GM)는 전날 미국 자동차산별노조와 잠정합의하며 파업이 종료됐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GM이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또 파업할 수 있다는 조건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소식이 전기차 업체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이 최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을 축소해왔다는 소식 역시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하고 있던 주가가 또 떨어졌다"며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폭락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생산량 가이던스가 200만대임을 고려하면 4분기에 50만대가 판매돼야 하는 상황에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물량 확대의 분기점을 꼽히는 기가 멕시코의 가동 시기도 불확실해졌다"고 했다.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다만 재무적 성과보다 기술적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사업 목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giryeong@ekn.kr이달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테슬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가 이달 들어 21%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새 회계법 적용한 보험사, 뚜껑 열어보니..."착시효과 사라졌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3분기 성적표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업계 우려대로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무난한 1조 클럽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NH 등 금융그룹 내 보험사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전분기(2714억원) 대비 42.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든 수치다. 누적 순이익은 68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전년도 부동산 사옥 매각 차익(1570억원)과 계리적 가정 변경 손상금액(52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8.9% 줄어든 60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원으로 전년(1344억원)보다 108.6% 늘었다. CSM은 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4.8% 줄어든 1159억원을 나타냈다. 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427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처분 등 금융손익 개선 영향이다. 이 기간 디지털 손보사인 신한EZ손보는 3분기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13억원의 순손실을 낸데 더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74.4%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하나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순손실로 369억원을 나타내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NH농협생명은 3분기 57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순손실 59억원)대비 적자가 소폭 줄었으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누적 순이익으로는 135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5.3% 늘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462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고 누적 순이익으로 9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3분기만 놓고 볼 때 대부분 보험사들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분기보다 많게는 70% 이상 쪼그라들었다. IFRS17 아래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본격 적용되자 상반기에 나타낸 ‘착시효과’가 어느 정도 걷힐 것이란 당초 업계 우려대로 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주요 대형 손보사들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많게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5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순이익은 각각 10.1%, 26.3%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앞서 금융당국은 IFRS17의 회계적 가정 지침을 올해 3분기부터 적용시켰다. 올해 IFRS17 도입 이후 ‘역대급’ 실적을 나타내자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가 지적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을 가정할 경우 사용하는 지침을 통일해 제시했다. 이같은 지침이 3분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업계에선 개별 보험사들이 다소 낙관적으로 바라본 수치에 대한 거품이 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초체력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일부 대형사의 무난한 ‘1조 클럽’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이 올해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조3000억원, 1조8000억원, 1조1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인보험 비중이 보장성 보험 내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년 합산비율은 102.5%로 손보사 중 가장 낮다. 불확실성을 견딜 자본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pearl@ekn.kr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되자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회장 선출에 들어갔다. 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민간 출신 인물이 부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 금융당국과 은행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은행연합회장의 성격상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꾸리며 차기 회장 선출에 들어갔다. 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11월 30일 마무리된다. 정관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이 의장을 맡으며,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중 회원사 11개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임이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회추위에 참여하며, 각자 1명씩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한데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연임였던 회장은 3·4대 회장을 맡은 정춘택 전 회장이 유일하다.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민관 출신 인물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민간 출신 인물들의 발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언급된다.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실적 등에서 전에 없던 기록을 세웠던 인물들로, 은행산업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란 점이 주목된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도 핵심 후보로 거론된다. 기업은행장, YTN 사장을 거친 인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은 친정부 인사로 꼽힌다. 관료 출신 후보들도 쟁쟁하다. 윤종원 전 기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언급된다. 이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는 윤 전 행장이 꼽힌다. 윤 전 행장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으로 기업은행장으로 발탁된 후 기업은행이 정부와의 소통에서 좀 더 원활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4명이 민간 출신 회장이라 후보군이 탄탄한 올해 민간 출신 회장의 발탁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큰 자리인 데다, 금융당국과 은행권 가운데서 가교 역할을 하고 강력한 목소리도 낼 수 있어야 해 민관을 아우르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도 강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장을 관 출신 인물이 많이 맡았던 이유는 그만큼 금융당국과의 관계에서 기대되는 역할이 많기 때문"이라며 "관료 출신 인물들이 가진 경험과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을 보면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외에 다른 인물이 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예상 외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만간 1차 회의를 열고 이달 중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dsk@ekn.kr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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