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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분기배당 정례화 고려 안해...현 주가 저평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현 시점에서 분기배당 정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면 현금배당 규모가 먼저 결정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부회장은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수준이며, 자사주 매입이 주주에게 유리한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회사 주식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따라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주 환원 방식이 장기적인 주주 이익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면, 현금 배당 규모가 먼저 결정돼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려워진다"며 "따라서 분기배당 정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과는 관계가 없고, 장기적인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비율은 당사 주가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자사주 매입이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배당액이 확정된 뒤 주주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배당금액이 확정된 이후로 배당기산일을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당사는 2025년에 지급될 2024년 결산 배당액부터 개선된 절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후 자본 재배분의 효율 개선,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메리츠금융,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3사가 모두 상장사일 때는 자본 재배치에 6개월 이상이 걸렸는데, 최근 메리츠증권의 중간배당에서 보듯이 8영업일 안에 마칠 수 있었다"며 "두 번째로 각 계열사 간 이해상충 관계가 해소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의사결정 질도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메리츠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 있었다"며 "완전자회사 편입 후 그룹 전체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더 큰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증권 수익성은 금리가 하락할 때 좋아지고, 화재는 금리가 올라갈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두 회사가 지주 연결재무제표에 통합되면서 전체 수익은 개선되고, 월별, 분기별 수익의 변동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금리 상승으로 메리츠화재가 증권의 수익 감소를 상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그 반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방금 말씀드린 세 가지 외에 한 가지 더 큰 소득이 있다"며 "지난 1년간 경험을 통해 증권과 화재를 하나의 북(Book·자금운용한도)으로 통합 운용하면 추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물론 이는 증권, 화재의 권역별 규정 준수와 안전성 확보를 전제조건으로 한다"며 "이를 위한 변화가 조만간 그룹 조직개편, 인사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ys106@ekn.kr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메리츠금융.

"국민연금 수령 1961년생 응답하라" 신한은행,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1961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1961-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수령하기 약속’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개시연도가 다르게 적용된다. 2024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1961년생 고객들이 이번 이벤트 대상이다. 이번 이벤트는 1961년생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수령하기를 ‘약속’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신한은행은 약속 고객 1명당 1000원을 적립해 최대 1961만원의 당첨금을 적립하고 추첨을 거쳐 1명에게 전액 지급한다. 또 신한은행은 30일까지 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을 최초 수령한 고객에게 3만5000원을 입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적연금 수령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만5000원을 추가 제공해 최대 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급 연령 변화로 수령시기가 1년 늦춰진 1961년생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적연금 수령 고객들과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한미반도체 어닝쇼크에 급락… 증권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미반도체가 지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주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규모 배당을 발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업계는 이익 감소에 대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2%(-8500원) 하락한 5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676억5500만원을, 기관은 95억8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다만 개인은 776억4300만원을 순매수하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3분기 어닝쇼크 ‘발등에 불’ 한미반도체의 주가 하락은 3분기 어닝쇼크 실적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한 311억9900만원, 영업이익은 91% 급감한 29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 직후 한미반도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10%)를 기록했다. 3분기 어닝쇼크 배경에 대해 증권업계는 내부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MSVP(microSAW & VISION PLACEMENT) 장비의 매출 인식 지연 등으로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미반도체의 충당금 규모로 약 40억원~50억원 수준으로 전망 중이다. 주가가 하락하자 회사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주당 42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407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배당 기준일은 3월 7일이다. 12월 결산법인은 대부분 12월 31일이 배당 기준일이지만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기준일을 변경했다. 내년 3월까지 주식을 들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공시를 보면 배당률이 액면가(100원)의 420%라고 적었다. 통상 배당률은 액면이 아닌 시가를 적용한다. 투자자들은 내가 가진 주식의 현재 가격에서 몇 퍼센트를 배당으로 받느냐에 관심이 크다. 액면배당 숫자가 커보이지만 실익과는 무관하다는 거다. 주가 5만80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시가배당률은 0.72%에 불과하다. 꼼수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증권사들 "내년 실적개선 이어질 것" 3분기 실적악화에도 증권사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BM의 시장 확대로 회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열압축 본딩작업(TC Bonder)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3사의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HBM 투자 확대와 시장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내년 HBM 시장은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TC Bonder의 추가 수주 및 신규 고객사 확보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도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TC Bonder에서 고객사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면, 내년에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은 보다 확장될 수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1431034_20210705160158_030_0003

[파두 급락 쇼크] ① 파두, 시총 1조 공중분해… "대어가 잡어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가 초라한 실적 발표의 여파로 급락했다. 3분기에 상장한 법인의 2분기부터 매출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파두는 올해 기업공개(IPO)에서 조 단위 대어로 꼽히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한 곳이다. ◇파두, 매출 ‘실종’ 발표에 급락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9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대비 1만400원 하락한 2만4300원을 기록했다. 이어 10일에도 5330원이 더 떨어지며 1만8970원을 기록했다. 13일에야 보합세를 유지하며 1만9040원에 장을 마쳤다. 파두는 지난 8월 7일 상장한 코스닥 법인이다. 공모가는 3만1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10.97% 내린 2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었다. 약세에도 불구하고 1조30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대어의 위상은 지켰다. 이어 주가가 점차 상향하며 지난 9월 12일 시총 2조18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8일 파두는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파두는 지난 2분기에는 매출 5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176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회사다.이후 주가 하락으로 이미 시총 1조원대도 깨졌다. 고점 대비 1조원이 넘는 가치가 증발한 것이다. ◇8월 상장했는데 4월부터 매출 부진파두의 매출 부진은 SK하이닉스를 거쳐 미국의 메타(페이스북)에 공급하던 데이터센터용 SSD컨트롤러 수주가 실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3일 파두는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SSD콘트롤러와 관련해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발주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원고지 46매 분량의 입장문에서 파두는 "경쟁 제품으로 교체를 해서는 아니며 최종고객사로부터의 발주 자체가 중단되었다"며 "4분기부터는 소규모라도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파두의 수주 재개 계획 보다는 매출 부진을 숨겨 신뢰를 깨버렸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파두는 지난 1분기 말 상장 심사 청구를 하고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이 이뤄지는 동안 매출이 전무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실적 부진을 숨기고 상장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올해 파두는 상장 과정 중에 연말까지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분기 매출 176억원에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목표를 이루기는 어렵다. 2분기 실적 결산을 마친 뒤에 상장한 회사의 경영진이 이런 상황을 몰랐을리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파두 측의 입장문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실제 투자자들은 이번 상황에 대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수준의 잘못이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증권가 "신뢰는 이미 바닥" 비판파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파두는 고객사와의 관계가 신뢰할만 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파두의 입장문에 따르면 "지금도 기존 고객들과의 협업관계는 매우 돈독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소량이지만 고객사로부터 발주가 재개되어 일부 매출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2024년까지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으로 인해 분기별 실적이 불규칙할 수 있다"며 "2025년 이후에는 다수의 고객군 추가 효과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견조한 수요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확신할 수 없는 전망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2025년이면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라며 "최근 산업 전반은 코로나19와 전쟁, 공급망 이슈 등 예상할 수 문제들로 흥망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상황은 워낙 크게 실망감을 안긴 이슈라서 파두에 대한 매수주문을 내려면 큰 고민이 뒤따를 것"이라며 "실적 회복이 되는 속도보다 다시 신뢰를 얻는 시간이 더 길 수 있다"고 말했다.khc@ekn.kr지난 8월 7일 열린 파두의 코스닥 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혁신·미래 테마 주목"…우주항공 ETF, 이달 들어 최대 9.2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변동성이 높아진 국내 증시에서도 우주항공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쏟아내고 있고, 민간 기업들의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혁신·미래 테마로 주목을 받으며 투자심리도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주항공 ETF 수익률 복구 중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9.28% 급등했다. 해당 종목은 우주항공테마가 ‘성장’에 가려져 급락했던 지난 2개월 전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7월 31일(1만380원)부터 10월 31일(9220원)까지 11,17% 하락했다가, 현재 90% 가까이 복구한 상태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은 국내 우주항공·위성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에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LIG넥스원(1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3%), 한화시스템(9.06%), 인텔리안테크(8.43%), 레인보우로보틱스(8.40%), 한국항공우주(7.99%) 등 총 20개 종목이다. 국내 대표 우주항공 ETF로 꼽히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6.58% 상승했다. 이 ETF도 7월 31일(1만725원)부터 10월 31일(9375원)까지 12,58% 급락했다가, 절반 이상 복구한 상태다. 해당 ETF는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관련 국내 대표기업 18종목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 상위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64%), 한화시스템(10.44%), LIG넥스원(10.37%), 한국한공우주(8.89%) 등이 편입돼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WOORI 미국S&P우주항공&디펜스’ ETF도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4.44% 올랐다. 1개월 수익률은 5.26%다. 해당 ETF는 미국에 상장된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항공엔진 제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 트랜스다임 등이 있다. ◇ 뉴 스페이스 시장 가속화…성장성↑ 우주항공 ETF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세계 정부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쏟아낸 영향이 크다. 특히 올 들어 우주항공 시장이 올드 스페이스(군사 안보 목적의 국가 주도 우주탐사)에서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상업 목적의 우주탐사)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모 회사인 스페이스X는 올해 로켓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서비스를 합쳐서 90억달러(11조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스타링크 매출이 14억달러(1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우리 정부도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앞세워 지원책을 모색 중이다. 최근엔 우주항공청 설립 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한공우주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우주청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한공우주는 이초소형 위성과 우주 서비스 분야를 개발해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 글로벌 7위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비용 대비 경제성이 낮았던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와 달리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뉴 스페이스’의 성장성과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종목의 상승세도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관측했다. 이승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산업을 두고 전 세계 각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만으로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기 충분하다"며 "2027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가 마무리되면 민간 주도의 국내 발사체 운용과 서비스가 본격화 될텐데, 당장 내년부터 국내 위성제조 수요가 증가하고, 2028년부터는 발사체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hn7704@ekn.kr2022112801001321200055351 우주항공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을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나로호 2차 발사 당시 모습. 연합

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익 1617억원...23분기 연속 순익 10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1617억원, 1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7%, 45.9%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6년간 매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2023년도 3분기 누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8억원과 479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기업금융 수수료 및 자산운용수익 등이 다소 감소했으나, 금융수지 부문 수익이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uc@ekn.kr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1617억원, 1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흥국생명, 윤리·준법경영 서약서..."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윤리·준법 경영 서약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원과 직원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서약서에 서명하며 적극적인 윤리?준법 경영 실천 및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서약서에는 △원칙 및 규정 준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위한 의사결정 및 정확한 정보전달 △임직원간 적법한 정보공유 및 자율, 창의, 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등 윤리, 준법 경영 체계화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또한, 온라인을 통해 서약서를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적극적인 실천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흥국생명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신고 캠페인’, ‘정보보호의 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윤리?준법 경영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 경영 및 준법 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생명 본사에서 열린 '윤리∙준법 경영 서약서' 서명식에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왼쪽)와 조학래 준법감시실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최적의 금융경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활용하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구축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업무에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 바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우리WON뱅킹에 접촉해 발생하는 모든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우리은행 고객이 우리WON뱅킹 앱에서 자산관리나 연금 상품을 클릭해 관심을 보일 경우 전문적인 금융서비스 상담 필요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WON컨시어지(비대면 1:1 상담서비스) 전담직원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우리WON뱅킹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상담직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의 여정(접근경로)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 가입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도 구현 가능하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우리은행은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금융 상품 가입이나 업무처리 중 발생하는 고객의 숨은 고충점(Pain Point)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의 금융 경험이 채널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 완성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 발탁되나…‘당국과 관계 설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민간 출신 인물 4명과 관료 출신 인물 1명간의 경합 구도가 만들어졌다. 은행연합회장의 성격상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민간 출신 회장의 발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은행권이 ‘이자장사’로 정부와 금융당국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연합회장의 역할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민 출신 인물이 발탁될 경우 금융당국과 업계 사이에서 은행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금융당국과 조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번 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잠정 후보군 5명 중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오는 30일 마무리된다. 후보군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으로 이뤄졌다. 은행권은 그동안 은행연합회장으로 관료 출신 인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금융당국와 은행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단 4명만 민간 출신인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역대 은행연합회장을 보면 관료 출신으로 민간금융사를 거친 인물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민간과 관료 출신 인물이 4대 1로 나눠지며 민간 출신이 후보군을 장악하고 있다. 후보군 5명 중 관 출신 인물은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이 유일하다. 임 전 회장은 관료 출신이면서 민간 금융사도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임 전 회장은 제2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를 거쳤으며, 2013년에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해 2014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은 공채 출신 처음으로 기업은행장으로 발탁됐으며, 이후 YTN 사장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은 친정부 인사로,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주요 후보로 일찌감치 손꼽혔다. 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민간 금융사에서 두각을 낸 인물들이다. 손 전 회장은 내부 출신 첫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발탁돼 농협금융의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조 전 회장 또한 행원 출신의 첫 회장으로 6년 동안 수장을 맡으며 신한금융을 리딩금융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박 전 행장은 한국개발연구원, 씨티은행, 삼성증권, 한미은행 등을 거쳤고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선임돼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금융 강화를 이끌어냈다. 민간 출신 인물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발탁될 경우 금융당국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지속된 은행 때리기로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은행연합회장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 인물의 경우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당국과 소통을 하기 수월한 면이 있어 선호도가 높았던 것"이라며 "은행권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 27%↑...실손·車보험료 인하 시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가 보험손익 및 투자손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회사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인하 수준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1세대 실손보험료는 작년 대비 인하 요인이 일부 있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 누적 신계약 CSM 2조6068억원..."포트폴리오 효율화 지속 추진"삼성화재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세전이익 2조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다. 지배기업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6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8180억원, 투자손익은 38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 33.2%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조30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4%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 말 13조259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580억원 늘었다.특히 삼성화재는 타깃 시장 신상품 출시,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을 통해 3분기 신계약 CSM 1조1642억원, 누적 신계약 CSM 2조6068억원을 거뒀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작년 3분기 69.6%에서 올해 3분기 61.5%로 하락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올해 3분기 누적 2.95%로 1년 전(2.38%) 대비 0.58%포인트 개선됐다. 이 회사는 4분기에도 금융시장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저평가 자산 투자 기회 발굴을 병행하고, 고수익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미래 이익 기반을 견고히 할 방침이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고물가,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제도 변화, 시장 경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올해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 올해를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내년 예상되는 여러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내실있는 성장, 지속적 효율, 혁신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당국에 합리적인 요율 요청...실손 1세대 보험료 조정"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동절기 사고량 증가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이 되도록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혁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상무는 "금융당국에서 (보험사에) 상생금융 명분의 보험료 인하 요청을 했고, 올해 수준보다 높게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결정적으로 아직까지 요율이나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결정된 건 없다"며 "각 사 인하 여력, 특히 중소형사는 지금 적자가 작년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동절기는 통상적으로 사고량이 늘고, 손해율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측면이 있고, 내년 보험물가 관련 정비수가 협상도 타결이 안됐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국과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이 조정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세대 실손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권기순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아직 최종 숫자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할 순 없다"면서도 "1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여전히 10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상황이지만, 지급보험 추세를 고려하면 작년 대비 인하 요인이 일부 있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세대, 3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고, 특히 3세대는 작년에 최초 요율 인상이 됐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2세대, 3세대 모두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조정 요인이 있는데, 실적에 기반해 요율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올해 들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말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만597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김준하 실장은 "손익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4분기에는 자연재해나 폭설, 대형사고 등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작년 4분기에도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에 4분기 상황을 좀 보고 배당 금액을 결정할 수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 가운데 적용이 되지 않은 부분도 연말 결산하면서 추가적으로 적용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산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우상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삼성화재.자동차.(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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