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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금융결제원의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토스뱅크는 외국인 고객이 토스뱅크 계좌를 개설할 때 금융결제원과 법무부가 구축한 전용라인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진위확인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신분증)의 사진 특징점까지 추출해 법무부 데이터베이스(DB) 사진과 유사도까지 검증한다. 기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에 금융결제원의 진위확인 서비스까지 더해져 외국인 고객 신원에 대해 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5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외국인 고객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첫 계좌 개설이 가능해 불편함을 겪었다.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내국인 고객과 차별 없이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건 없이 2%(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은 물론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매일 남은 원금에 이자를 더한 잔액을 기준으로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외 예적금 상품, 모임통장, 체크카드 사용에도 제약이 없으며 송금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부터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대출 이자 지원금 준다"…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미션에 성공한 사용자들이 매월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대환 챌린지 2.0’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환 챌린지 2.0은 핀다 앱 사용자라면 좋은 대출을 찾기 위한 미션을 매주 수행해 보상을 받거나,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면 이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핀다는 대환 챌린지 2.0에 참여해 주 1회 꾸준히 미션을 수행한 사용자 중 매월 3명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 중인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데 성공한 사용자에게도 보상이 주어진다. 핀다는 챌린지를 통해 대환에 성공한 사용자 중 매월 3명을 추첨해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등 총 60만원의 이자 지원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때 기존 대출과 신규 대출 간 금리 차이가 클수록 1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핀다 앱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번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핀다 앱 내 대환 챌린지 2.0 페이지에서 ‘챌린지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하면 된다. 이번 챌린지는 핀다가 지난 5월 진행했던 ‘대환 챌린지’의 후속 이벤트다. 핀다는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전부터 대환 챌린지를 진행해 사용자들의 좋은 대출 습관 형성을 돕고 맞춤형 대환 전략 솔루션을 제공했다. 대환 챌린지 2.0은 오픈 후 약 1주일 간 2030세대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현금 보상까지 새로 추가되면서 앱테크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참가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핀다는 예상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 대환 챌린지에 적극 참여해 최고 레벨을 달성한 사용자는 최저 레벨의 사용자보다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9배나 높았다"며 "꾸준히 대환 챌린지 2.0에 참여해 상금도 받고 원하는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 이자 지원금까지 얻는 1석 3조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신보, 추석 맞아 매출채권보험 3조6000억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명절 기간 전후인 지난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1997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 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가입 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다. 단 담배, 주류, 귀금속 도매 등 보험 운용 필요성이 낮은 업종은 보험계약 대상에서 제외한다.보험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은 10개 지역 전담 신용보험센터와 99개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고객센터를 통해 가까운 영업조직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신보는 올해 매출채권보험을 21조2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18개 기초자치단체, 신한은행과의 보험료지원 협약을 통해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해 보험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신보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상 대금 미회수로 걱정이 많은 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활용해 외상거래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연쇄도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삼성생명, 3대 질병·중증치매까지 통합보장...고품격 인생보장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주보험 하나로 5대 핵심 질병과 사망을 보장하는 ‘삼성 고품격 인생보장보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해당 보험은 주보험 가입만으로 3대 질병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과 중증장기요양상태 및 중증치매상태까지 총 5개의 핵심 질병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의 130%를 종신까지 보장한다. 또한 5대 진단 사유 발생 전에 사망 시에는 가입 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해당 보험은 삼성생명 건강보험상품 중 납입면제 범위가 가장 넓다. 주보험에서 보장하는 5대 진단뿐만 아니라 자궁암/전립선암/급성뇌경색증Ⅱ 진단 확정 또는 장해지급률 5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됐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또한 ‘6대 진단 보험료 환급 특약’ 가입 후 6대 질환 최초 진단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약관에 따라 환급 받을 수 있다.다양한 신규 특약도 추가 개발됐다.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거나 중증응급환자가 민간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 해당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장기요양(1~5등급) 판정 시 요양 전문간호사의 자택 치료 등 재가급여도 관련 특약 가입 시 보장받을 수 있다.해당 보험은 고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건강관리서비스 시그니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진단보험금 발생자 정기 채팅 상담, 간호사 1:1 질환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한, 5대 질병 진단에 따른 보험금 지급일로부터 5년 이내에 입원시 간병인 및 가사도우미 지원이 필요할 경우, 10회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만약 상품 가입시 월납입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이라면 ‘케어(Care)50+’서비스가 추가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 경우 기본 10회 제공되는 입원 간병인 또는 가사도우미 지원이 ‘케어(Care)50+’서비스로 50회가 더해져, 서비스 이용기간(5년) 내 최대 6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삼성생명 관계자는 "4050 고객의 관심이 높은 5대 핵심 질병 보장은 물론 납입면제, 환급 특약 및 건강관리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질병, 간병 보장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도이치銀 방문한 이복현 원장…"서울지점 2000억 증자 환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이치은행은 서울 지점에 21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이 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람 나약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2115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결정했다. 도이치은행 관계자는 한국 투자 확대에 대해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및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이번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증자 결정이 해외 금융회사와 해외투자자의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꼬를 틔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 및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pearl@ekn.krclip20230917141927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연체율, 세 분기 만에 두 배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 0.92%에서 올해 2분기 1.84%로 최근 세 분기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92% △지난해 4분기 1.12% △올해 1분기 1.73% △올해 2분기 1.84%로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중소기업대출은 지난해 3분기 1483조6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1539조2000억원으로 55조6000억원(3.7%)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액도 13조6300억원에서 28조3600억원으로 14조7300억원(108%) 증가했다. 2019년 2분기(8조5300억원)와 비교하면 4년새 무려 19조8300억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0.12%에서 3분기 0.06%, 4분기 0.04%로 최저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0.09%, 2분기 0.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작년부터 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는 한편 경기부진도 지속되며 중소기업 여신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유가 상승 등 여전히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부진이 장기화된다면 부실 확산이 우려된다"며이어 "윤석열 정부는 대기업 지원 일변도를 탈피해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에도 정책적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earl@ekn.kr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3분기 0.92%에서 올해 2분기 1.84%로 최근 세 분기 만에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열린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인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 정보를 활용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한 사례 중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한 이후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자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할 경우 대출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신용평가 모형의 한계를 개선했다.카카오뱅크는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정보 등 각종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여기에 음식점 및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별로 특화 모형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의 약 16.5%가 추가 승인됐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씬파일러 고객을 세분화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10명 중 1명을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하경태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겠다"며 "카카오뱅크만의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소상공인의 금융포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2023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 사례로 우수상인 금융결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증권사 하반기 공채 시작…"신입 입사 문턱 여전히 높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입사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대형증권사만 예년과 같은 수준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고, 대다수의 증권사들은 경력직 수시모집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키움·메리츠·대신·KB·하나·신한)의 신규 공채 규모는 200여명선이다. 이들 중 절반이 하반기 공채에 나섰지만, 증권 불황으로 인력을 줄였던 작년과 비슷한 규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두 자릿수(00명)이다. 키움증권은 작년에는 하반기 공채를 통해 20명을 채용했던 만큼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총 채용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상반기에만 정규직 직원 7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20∼30명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도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 다음달 21일 직무역량평가를 거쳐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을 거치게 된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 운용, 리서치, 본사 관리, 디지털, 플랫폼 등이며,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00명)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공채에서 총 100여명을 뽑았다. 대형사 중 100명 이상 신입 공채를 진행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삼성증권도 18일까지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 중이다. 10월 중 직무적합성평가와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12월 건강검진을 거쳐 내년 초에 입사한다. 교보증권은 이달 말께 하반기 신입 공채를 예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채를 통해 10명 가량을 채용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0~11월 중 채용전제형 인턴직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여명 안팎이다. 지난해에는 총 23명을 모집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8월로 신입사원 공채를 완료해 50명을 채용한 상태다. KB증권은 상반기에 서류접수를 받았고, 채용형 인턴과정을 통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40명 이내의 인원을 모집한 상태다. 하반기 공채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상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총 71명을 공채를 통해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 43명을 채용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신입 공채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하이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각각 28명, 15명을 모집했다.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도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은 증권사들은 대부분 경력 정규직 또는 계약직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치증권, 현재차증권, 유안타증권,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은 경력 상시 모집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 중이다. 증권사 대졸 신입 직원 입사의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형식적인 대졸 신입 공채 빼고는 사실상 진행하지 않고 있고, 각 부문에서 필요 시 소규모 채용으로 뽑는 수준"이라면서 "신입 공채 후 인재를 양성하는 기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아 연봉을 더 주더라도 바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이미 업계에 자리 잡은 상태"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62101001092200052711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갈수록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

‘유커 특수’ 없나…하나투어 상승분 모두 반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관련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행·면세·화장품 업종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단체관광 회복이 부진해서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지난 한 달 동안 10.8% 감소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유커 귀환 기대감에 지난달 주가가 4만8000원대에서 5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카지노주로 분류되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4.7%, 5.8%가 내려갔다. 아모레퍼시픽(-2.4%), 호텔신라(-3.2%) 등 화장품·면세 업종 주가도 하락했다.앞서 이들 종목은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기대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0일 중국이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유커 관련 종목의 주가는 상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10일 롯데관광개발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18.1%), 호텔신라(17.3%), 하나투어(10%) 등도 10% 넘게 상승한 바 있다.하지만 이후 주가 흐름은 중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 악화로 위축된 유커들의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악화되는 쌍절벽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일간 경제활동지수는 8 월이후 둔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부양조치에도 내수 경기의 회복세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단체관광 재개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주가 약세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커 특수가 실적에 반영되려면 4분기는 돼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증권가에서도 다음 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연휴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 유커의 한국 여행이 절정에 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단체관광 재개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 허가는 지난달 10일이었고 실질적인 여행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부터 단체관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유커 특수가 기대만큼 높지 않자 유커 수혜주들의 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지난달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급등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한 달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2차전지 33개株 ‘우수수’…시총 90조원 날아갔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2차전지 테마주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33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2개월 새 9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 종목 33개의 시가총액은 총 390조3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들이 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 26일 기준 시총(479조3474억원)보다 약 89조원(18.57%) 감소한 규모다. 이 상품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이 기간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만 26조원이 넘었다. 코스닥시장 내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27.52%(9조2억원) 줄어들었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규모도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38.46%(17조115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 11조7357억원 감소했다. 두 종목의 시총 감소폭은 15조6200억원이 넘는다.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지난 7월 26일 고점을 기록하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시장 내부에서 거론되던 과열 논란과 주가 고평가 인식이 확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나는 2차전지 테마 인버스 ETF 상품까지 등장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12일 국내 최초의 2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에서 지난 15일 89만원까지 42.17% 추락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기간 58만4000원에서 28만원으로 52.05%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지난 7월 26일 장중 76만4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POSCO홀딩스의 주가도 58만4000원으로 23.56%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69만4000원에서 40만8500원으로 41.14% 내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와 같은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2차전지주가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감소 및 IRA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오는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연말 신규 수주·증설 등 모멘텀이 주가 반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대, 신차 사이클, 실적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uc@ekn.kr202305090101000384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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