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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해외 금융기관에 대부채권 양도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가 해외 금융기관에도 대부채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과 대부업 등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으로 규제 완화 수요가 있는 외화 채권을 외국 금융사로 양도할 수 있게 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대부업자, 여신금융기관, 공공기관(캠코 등)에만 대출채권을 양도할 수 있다. 이에 산업은행 등은 해외 인프라 투자에 참여해 대출채권을 인수하더라도 이를 해외 금융기관에 매각하지 못해 채권을 전액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 또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외은지점)이 영업 관행상 무역금융 과정에서 취득한 대출채권을 해당 은행의 해외 본·지점 또는 계열회사로 양도하고 있으나, 이는 현행 대부업법 문언상 금지되는 것으로 봤다. 이번 개정에 따라 역외 대부 행위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국외에서 적극 인프라 금융 지원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은지점은 기존 영업관행이 법령에 포섭되는 한편, 외화표시 법인 대출채권 해외 양도를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 수출입 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역외 대부행위와 외은지점 무역금융 관련 영업 관행에 대한 잠재적 위법소지가 해소되고, 금융회사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건전성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개인채권의 경우는 해외양도 금지를 유지하고,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경우에 한해 규제를 완화해 개인과 소기업 차주를 보호하는 대부업법의 취지를 고려했다"며 "외화표시 채권에 한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감독원의 모니터링 등 감독방안을 병행해 부작용 등을 예방하고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금융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계획이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Sh수협은행, 수산물 사면 ‘최고 연 7%’ 적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최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공익상품 ‘Sh수산물을 좋아해(海) 적금’을 신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h수산물을 좋아海 적금은 1만좌 한정 판매 상품으로 1인 1계좌, 가입기간은 1년 조건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7%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공익상품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수협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해 바다마트 또는 수협쇼핑에서 20만원 이상 구매시 3% △우리 수산물 구매와 판매식당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영수증 제출 시 1.5%를 제공한다. 단 수산물 이용 실적 두 가지 모두 충족해도 최대 우대금리는 3%를 적용한다. 이밖에 △은행거래실적(적금 자동이체 또는 카드이용실적 0.5%) △수산물 소비서약(0.1%) △마케팅 동의(0.1%) △마이(MY)자산서비스 가입(0.3%)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4%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최근 수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수산·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촌경제 활성화 지원과 공익상품 판매 등 어촌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협동조합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신한은행, 한국가스공사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임직원의 필요 자금을 위한 사내 대출을 신한은행 퇴직연금 질권설정 방식과 연계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는 사내 기금 등 예산 부담 감소, 임직원 복지 혜택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퇴직연금 주간사인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와 함께 외환거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고객관리를 위해 지난해 3월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하고,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와 함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1위 사업자로서 퇴직연금에서 확장되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국가스공사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식에서 박의식 신한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왼쪽 네번째)과 김천수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금공 부사장에 이환석 전 한은 부총재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이환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신임 부사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정책기획국 팀장, 워싱턴 주재원, 금융통화위원회실장,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32년간 한국은행에서 쌓아온 정책수행과 금융통화 업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주금공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혁신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주금공 이환석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 부사장.

카카오뱅크, 사내 기술 컨퍼런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3(Kode Runner 2023)’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 기술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역량을 높이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코드러너 2023은 지난해 진행된 코드러너 2022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카카오뱅크 개발자와 기술 담당 임직원 등 총 66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기획한 사내 기술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조직 내 각 팀에서 발표를 기획해 16개 세션을 준비했다. 카카오·카카오브레인 등 카카오 공동체도 2개 세션에 참가해 총 18개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 중 얻은 경험과 결과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지식을 나누고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는 ‘Build Break Beyond’를 주제로 기술 조직의 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부정사용탐지시스템(FDS)’, ‘설명가능한 AI의 활용사례’,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현황’,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례’ 등 혁신 기술 내용과 ‘해킹 방어 사례’, ‘대규모 트래픽 관리 방법’, ‘데이터베이스 복제’, ‘얼굴인식·이상탐지 성능 개선 사례’, ‘개발 테스트 자동화’ 등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각 팀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People·Process·Culture·Tech·Tool’ 다섯 가지 키워드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OST(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러지) 형식으로 진행돼 수백명의 참석자가 카카오뱅크의 개발 문화와 기술 혁신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사내 기술 세미나 ‘데브콘(DevCon)’과 개발자 대상 기술 설명회 ‘퇴근길 기술 한 잔’ 등 카카오뱅크의 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 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KWDC2023’과 ‘INFCON2023’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개발자 대상 인재 영입 부스를 운영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내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문화와 개발 역량을 통해 금융 혁신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지난 15일 열린 카카오뱅크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30’.

카드·보험 혜택을 한 번에…신한라이프, 신한카드와 제휴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신한라이프 The Pride 복합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휴 상품은 신한라이프의 브랜드 지향점에 발맞춰 ‘프라이드(PRIDE)’이라는 키워드로 ‘The Pride 신한참좋은치아보험PlusⅡ(무배당,갱신형)’ 보험상품과 ‘신한라이프 The Pride’ 카드상품으로 구성했다.신한라이프 ‘The Pride 신한카드’를 발급한 고객은 ‘The Pride 신한참좋은치아보험PlusⅡ’에 가입 시 2회차 보험료부터 5%의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0세부터 최대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충치 치료를 위한 크라운 치료, 레진 충전 치료부터 임플란트, 틀니 치료 등 보철치료까지 보장한다.The Pride 카드를 발급한 고객은 병원, 약국, 헬스 등 건강관련 업종과 편의점(GS25·CU), 다이소, 올리브영 등 생활편의 가맹점, 배달의 민족 앱 이용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7%(1만원 한도)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GC케어 전용 상담센터를 통한 전문가 건강상담, 명의 추천, 대형병원 진료 예약, 건강검진 예약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라이프의 고객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신한라이프 The Pride 복합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오른쪽)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상품 출시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손보, 여성 맞춤 상품 개발…차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차병원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원태 차병원 바이오그룹 총괄사장, 김재화 구미차병원 원장(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증진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여성 특화 보험사로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는 한화손해보험은 국내 최고 여성 전문 병원인 차병원과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출산·난임 문제는 물론 폐경 등 여성만의 생애주기(life-cycle)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특히, 난임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출산 후에 겪게 되는 산후·육아 우울증과 같은 부분들도 보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차병원과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이 밖에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 난자냉동 시술 지원과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사업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여성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과의 MOU를 기반으로 여성·출산 친화적 상품·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한화손해보험은 차병원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오른쪽)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이 협약 체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독] 롯데, 1.2조원 베트남 복합단지 개발 사업 ‘암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롯데가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특수목적법인(SPC)의 대주주를 롯데쇼핑에서 롯데건설로 바꿨는데 이를 베트남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지분 구조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작업에 지체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사업 지연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베트남 정부, 지분 변동 ‘불승인’… 사업 지체 불가피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베트남 정부의 불승인 결정으로 인해 해외계열사인 ‘롯데프라퍼티호찌민(LOTTE PROPERTIES HCMC COMPANY LIMITED)’의 주식 처분 계약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롯데프라퍼티호찌민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롯데의 해외계열사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호찌민의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영화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롯데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달려간 곳도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일 정도로 그룹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현장이다.해당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롯데쇼핑이 롯데프라퍼티호찌민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12월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호텔롯데 등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885억원에 장외취득하면서 지분율을 기존 15%에서 51%로 확대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롯데자산개발은 15%에서 0%로, 호텔롯데는 30%에서 21%로, 롯데쇼핑은 40%에서 28%로 지분율이 낮아졌다.프로젝트는 롯데건설을 주축으로 지난해 9월 착공식을 진행하는 등 순탄하게 추진되는 듯 했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최근 롯데프라퍼티호찌민의 지분 변동 건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롯데건설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지분율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전까지는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셈이다.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롯데건설은 지분율을 51%에서 다시 15%로 축소해야 한다. 반대로 롯데자산개발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은 축소했던 지분율을 다시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각 계열사들이 지분 정리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본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진행까지 풀어야할 숙제가 남은 상황이다. 특히 조단위 사업 규모를 고려한다면 건설 진행 상황에 따른 장기적인 자금조달 계획 역시 계열사별로 조정해야하는 부분이 남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분 변경 요청이 이달 말까지인 거래 종결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아 지분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베트남 정부에서 본 공사가 본격화될 때 지분 변동 승인을 다시 요청하라는 뜻을 전해온 것이라 사업이 무산되거나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2년 전과 달라진 재정 상황… 계열사간 자금 부담도‘지분 되돌리기’의 관건은 2년 전과 달라진 각 계열사의 재정 상황이다. 지분을 되팔고 사는 과정이 불가피한데 이 과정에서 자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롯데쇼핑은 2년 전 롯데프라퍼티호찌민 지분율을 기존 40%에서 28%로 낮추면서 295억원을 확보했다. 당시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7% 감소한 215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던 터라 지분 축소로 자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불승인에 따라 처분했던 지분을 다시 사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년 전보다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아직 수익성 악화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지분 취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 상반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늘었으나 매출액은 약 6% 감소했다.반면 지분을 되팔아야 하는 롯데건설의 입장에서는 지분을 줄임으로써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2년 전 부동산 시장 호황에 자금력을 탄탄하게 갖춰나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증가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롯데건설 살리기’에 나서면서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홀딩스 등 계열사들이 롯데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수혈한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사재로 롯데건설 주식 11억여원을 사들이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4년 3분기 본격적 공사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그 전까지 롯데프라퍼티호찌민 지분 정리를 완료해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본격적 사업 추진 이후 지분 변동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고 향후 본 공사 개시 이후 지분 변동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한 상태"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롯데가 베트남 대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의 대주주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롯데프라퍼티호찌민.롯데프라퍼티호찌민 지분 변화

NH투자증권, 인천금융센터 통합 기념 자산이전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부평WM센터, 인천WM센터를 인천금융센터로 통합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치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16, 3층 교원빌딩이다. NH투자증권은 인천금융센터로의 통합점포 확장을 통해(국내·외)주식과 채권 및 연금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인 어드바이저(Advisor)가 포진해 더욱 깊이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석 NH투자증권 인천금융센터장은 "인천금융센터는 고객니즈에 꼭 맞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범농협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금융센터 통합 오픈 기념으로 10월 31일까지 주식, 채권 등 자산을 입금하거나 입고한 고객에게 5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상품권을 지급하는 자산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해외주식 약정 이벤트로 2000만 원 이상 해외주식거래 시 5만 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금융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230918_NH투자증권_ 보도자료_인천통합금융센터 오픈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하나은행,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성료..."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이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한 모두가 하나되는 음악 축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Hana Playlist Concer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 티켓 응모 이벤트에는 약 50만명에 달하는 손님들이 몰렸다. 1020세대와 3040세대는 물론 5060 등 다양한 세대의 남녀가 함께 참여하며 이번 축제의 의미와 열기를 더했다.이번 공연은 ▲싸이(PSY) ▲성시경 ▲멜로망스 ▲ZEROBASEONE ▲IVE ▲잔나비 ▲데이브레이크 ▲Young K(DAY6) 등 역대급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음악과 차별화된 무대는 물론 하나은행 손님 관객들의 역대급 공연 매너로 더욱 빛을 발했다.먼저, 공연 첫날인 16일자에 초대된 손님들은 콘서트 중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서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공연을 즐겼다.스페셜 게스트 ‘이미테이션 레이블’ 소속 개그맨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센티멘털 2인조 감성 듀오 ‘멜로망스’의 선물 같은 라이브 공연, 데뷔 하루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보이그룹 ‘ZEROBASEONE’의 K-POP 퍼포먼스 무대가 이어졌다.특히 관객들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 ‘성시경’이 들려주는 노래와 목소리에 맞춰 초록빛 야광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월드스타 ‘싸이’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서는 때마침 내린 비에 흠뻑 젖어 흥이 절정으로 오른 손님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떼창을 부르며 하나가 됐다.싸이는 공연을 마치며 "공연 23년 경력이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즐겨주시는 관객은 하나은행 손님들이 처음이다"며, "저 또한 이번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는 기억에 남을 잊지 못할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17일 두 번째 공연에서도 손님들의 초록빛 환호의 물결이 이어졌다. 장르와 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계 섭외 0순위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올라운더 뮤지션 ‘Young K(DAY6)’의 감미로운 보컬은 객석에 참석한 손님들을 하나로 연결했다. 이어 잔나비 특유의 음색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초록빛 열정의 무대는 공연장 모든 손님을 열광케 했다.하나은행은 무대 조명, 스크린과 같은 무대 연출은 물론 공연장 입장 전 부스 프로그램에서의 이벤트와 웰컴 키트, 드레스 코드 등 손님들이 온전히 하나의 축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콘서트 준비에 정성을 다했다.먼저, 이번 콘서트 현장에는 전국에서 공연장을 찾아온 손님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의 컨셉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과 함께 하나은행 캐릭터 ‘별돌이’로 만든 솜사탕을 인증샷 이벤트 선물로 제공하는 등 손님들이 공연 전 기다리며 누릴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이날 콘서트 현장에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한 손님은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올려야 할 콘서트라면 주저 없이 하플콘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측은 "이번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성공을 디딤돌 삼아 손님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하나은행을 더욱 잘 알릴 수 있는 하나만의 특별한 브랜드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이달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한 모두가 하나되는 음악 축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Hana Playlist Concer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피날레를 장식한 걸그룹 ‘IVE’가 관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모두에게 하나의 추억이 될 순간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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