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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11일 GA 위촉설계사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GA+(플러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PC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에 위촉된 GA설계사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농협생명의 상품을 판매하고 가입·설계·컨설팅과 같은 영업 관련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GA+ 대표번호에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생성된 모바일 웹 접속 URL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위촉설계사가 시스템 최초 1회 등록 후, 별도의 추가인증 절차 없이 시스템에 바로 로그인해 고객등록, 가입설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입설계 컨설팅’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복잡한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글자크기 확대 기능을 통해 시니어 이용자의 편안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모바일 플랫폼 출시로 위촉 설계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0124318

일감 넘치는 조선업, 피크아웃 아직 멀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조선업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조선업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3년치 일감을 수주해 놓은 상황인 데다 엄격해진 환경규제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조선 빅3인 한화오션이 -5.16%로 부진했고, HD현대중공업(-4.50%), 삼성중공업(-2.95%)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선박 발주가 줄면서 조선업에 대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KB증권이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누적기준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380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척 수로는 1545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1811척) 대비 14.7%가 줄었다. 특히 11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작년 11월에 비해 52.7% 감소한 159만CGT에 불과했다. 선종별로 보면 탱커(Tanker)와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이 각각 182.3%, 164.1% 증가한 반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는 각각 62.8%, 47.7%가 줄었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한 선종은 LNG와 컨테이너로 각각 44.9%, 25.8%다. 비중이 높은 반면 발주가 줄어들고 있어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우라는 평가다. 벌크선이나 탱커 등은 마진이 크지 않아 이미 도크를 가득 채운 국내 조선사에서는 고부가가치 선박만 골라 수주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필요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수주가 건조량을 초과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내년에도 4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일감은 3.34년분을 수주해놓은 상태다. 또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각 3.78년, 2.74년에 달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내년 신조선 발주량은 최소 2023년과 동일하다"면서 "이는 운임하락 선종도 교체발주 물량은 발주가 나오는 것이 확인되며, 아직 과반 이상 차지하는 다개체수 선종은 발주량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도 국내 업계에 긍정적이다. 지난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 총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EEXI(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 규제와 CII(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규제는 매년 기준치가 강화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반영된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낮은 선가를 제시하며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의 등장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제로 인해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계에 있어 호재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이 향후 20년 동안 발주된다고 가정하면 연 평균 120척이 발주될 수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를 기대했다. 더불어 상승중인 선가도 국내 업체에 있어 긍정적이다.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하고 있는 신조선가 지수는 11월 말 기준 176.6포인트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암모니아운반선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금리인하 기대감에 게임주 ETF 14%↑…증권가 반응은 ‘절레절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게임업종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게임TOP10’ ETF 1개월 수익률은 14.32%다. 해당 종목은 KRX 게임K-뉴딜을 기초지수로 하며, 코스피·코스닥시장 종목중 게임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현재 기준 구성종목은 크래프톤(29.13%), 넷마블(27.12%), 엔씨소프트(22.23%), 위메이드(5.25%), 카카오게임즈(4.34%), 컴투스(1.85%) 등이다.KB자산운용의 ‘KBSTAR 게임테마’ ETF 1개월 수익률은 12.04%다. 이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게임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상위 5개 구성종목은 위메이드(14.62%)와 크래프톤(11.14%), 넷마블(10.00%), 엔씨소프트(8.43%), 카카오게임즈(7.35%)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 ETF도 한 달새 11.60% 상승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국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현재 상위 5개 구성종목은 크래프톤(29.51%)과 엔씨소프트(17.96%), 넷마블(10.73%), 위메이드(8.67%), 펄어비스(8.24%)다. ‘TIGER K게임’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게임’ ETF은 1개월 새 각각 11.55%, 10.73% 올랐다. ‘TIGER K게임’은 국내 게임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현재 기준 5개 상위 종목은 위메이드(15.82%)와 넷마블(11.49%), 크래프톤(11.8%), 앤씨소프트(9.44%), 카카오게임즈(8.04%)다. ‘HANARO Fn K-게임’은 코스피와 코스닥 중 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현재 구성 종목은 크래프톤(29.03%), 앤씨소프트(22.76%), 넷마블(9.26%), 위메이드(7.50%), 펄어비스(7.12%), 카카오게임즈(5.32%), 컴투스(2.53%) 등이다.게임주 ETF가 한동안 조정을 겪다가 반등한 이유로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꼽힌다. 성장주인 게임종목은 통상 금리 인하기에 활기를 띠는 경향이 있다. 또 공매도 금지로 인한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금지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환매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된 가격이라면서 게임주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린 상황인 만큼 점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82% 급감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연구원은 "게임회사들은 3분기에도 일부 회사를 빼고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도 계속해서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실적 회복 확인 전에 올라온 주가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만들어 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은 게임사 등 IT기업들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하나은행,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환 골든벨’은 직원들의 외국환 업무 지식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펼쳐지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행내 전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다. 이번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 6월부터 광주, 부산, 대전, 서울에서 열린 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이날 결선을 끝으로 6개월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총 4회 진행된 온라인 예선은 1회 최다 6500명의 직원이 참여할 만큼 ‘최우수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의 외국환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 직원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결선무대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은 외국환 법령,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FX딜링 등 외국환 전 범위에 걸친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에서 선발된 총 100명의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지역과 지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약 300여명의 본점 및 지점 직원들의 응원과 함께 △가수 노라조 축하공연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 공연 △본선 진출자 가족 응원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본선 1라운드에서 ‘Top 10 외국환 우수직원’이 선발돼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구미동지점 서정은 대리가 영예의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금메달과 우승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서 대리는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의 금메달 리스트가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본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지점과 영업그룹에 감사드리며 외국환 전문가로서 손님께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바쁘고 치열한 영업 현장에서도 1등 은행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개발 중인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외국환 골든벨 축제가 하나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국환 업무외환의 관심도를 한번 더 일깨우고, 직원 모두가 함께 즐기며 하나가 되는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0113932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둘째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임원진, ‘Top 10 우수직원들(사진 맨 앞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삐 조이는 카드사들…신차 구매 시 캐시백 등 혜택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고금리 지속과 경기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하자 카드사들이 자동차 캐시백 등 소비자 혜택 축소에 들어갔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신차 구매 시 제공하는 카드 캐시백 혜택을 최근 줄이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말 기준 오프라인에서 일시불로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캐시백을 1.0% 지급했지만 10월 말 0.8%, 11월 말 0.6%로 축소했다. △삼성카드는 9월 말 1.0%에서 11월 말 0.7%로 △KB국민카드는 0.9%에서 0.7%로 △롯데카드는 1.0%에서 0.5%로 캐시백을 줄였다. 다만, △현대카드(0.8%) △우리카드(1.0%) △하나카드(1.1%)는 이 기간 캐시백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할부를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롯데·우리카드)의 할부금리(신형 그랜저 구매 시 30% 현금·36개월 할부 기준)는 이달 초 기준 연 5.2∼8.7%이다. 이를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신한카드 상단은 6.3%에서 6.5%로, 하단은 5.9%에서 6.1%로 올랐다. 삼성카드는 하단이 6.3에서 6.9%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카드사가 취급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6개사의 자동차 할부 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이후 수익이 나지 않는 여타 혜택도 줄이고 있다. 현재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은 세금·4대 보험 납부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pearl@ekn.kr20230718017937_PYH2022081015720001300_P2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신차 구매 시 제공하는 카드 캐시백 혜택을 최근 줄이는 추세다.

제약바이오株 봄날 온다…내년 성장 전망에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각종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이전 규모 확대 등 소식에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저평가된 상황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비만치료제 개발’ 펩트론, 주가 390% 급등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2398.24로 전 거래일 대비 2.51%가 올랐다. 전체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49%가 오른 KRX헬스케어가 뒤를 이었다.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주 주가 상승률 종목명 1월2일 종가 12월8일 종가 상승률 펩트론 7380원 3만6300원 391.9% 한미약품 27만9500원 32만8500원 17.5% 종근당 8만400원 12만8900원 60.3% 자료=한국거래소 개별 종목 상승세도 가파르다.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펩트론 주가는 올해 초 7380원에서 지난 8일 3만6300원까지 올랐다. 상승폭이 391.9%에 달한다. 한 달 전보다도 11.7% 상승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다. 지난 8일 기준 기관은 펩트론을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1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 관련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도 올해 주가가 17.5%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토종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종근당도 올해 주가가 60.3% 급등했다. 종근당이 최근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술 이전을 통한 해외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알츠하이머·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 가속화제약바이오 시장은 올해 들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등장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항체 치료제인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켐비’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으로 승인을 받았다.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세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24억달러(약 3조원)였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 540억달러(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젭바운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경쟁을 시작으로 비만 치료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증권가 "내년 삼바·종근당 등 주목"이에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보고 내년 증시 유망 종목으로 제약바이오주를 지목하고 있다. 현재 저평가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내년 제약업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항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알츠하이머 시장 성장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빅파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가 CMO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8일 기준 종가는 70만9000원이다.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종근당, 한미약품 등도 수혜주로 꼽힌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달 노바티스와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향후 기술이전에 따른 해외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제약바이오株가 알츠하이머·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픽사베이

자산재평가 나서는 솔고바이오, 자본잠식 해소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코스닥 상장법인 솔고바이오가 자산 재평가에 나선다. 토지 등 법인이 보유한 자산의 가격을 다시 평가해 현재 장부가액을 높이려는 작업이다. 솔고바이오는 그동안 재무적인 고비를 수차례 넘으며 상장폐지 위기를 겪기도 한 곳이다. 이번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결할 수 있을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솔고바이오는 지난 7일 평택시 서탄면 금암리 34-6 외 12필지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505-14(1309~1310호),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0-7 외 1필지 등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재평가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평가기관은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다.재평가 대상인 토지의 현재 장부가액은 약 76억9797억원이다. 이에 대해 솔고바이오 측은 이번 자산 재평가는 주주가치 제고와 자산과 자본을 보다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솔고바이오는 취약한 재무구조로 자본잠식(자본총계<자본금)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2019년에도 연속영업손실에 따른 자본잠식 50% 이상을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당시 회사는 무상감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줄여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내부 구조조정도 실시해 위기를 벗어났다.하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지금까지 다시 적자의 늪에 빠졌고,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말 다시 자본잠식에 빠진 뒤 지금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당기순이익을 누적해 이익잉여금을 쌓아 자본총계를 늘리는 것이 재무적인 위기를 벗어나는 정석이다.하지만 솔고바이오는 고질적으로 재무제표 상 ‘판매비와관리비’가 매출총이익을 넘어서는 곳이다. 현재 지난 3분기 기준 10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영업을 통해 자본총계를 늘릴 수 없다면 자본을 직접 재구성해 자본잠식을 벗어나야 한다. 이미 ‘무상감자’라는 확실한 방법은 2020년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제 자산의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바꾸려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최근 에넥스와 누리플랜, TS트릴리온 등 일부 상장법인이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적인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솔고바이오의 이번 자산 재평가 대상인 평택 부지는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안성 부지는 자회사가 모여있는 곳이다. 서울 가산동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로 서울지점이 위치했다. 이외에 충남 천안에도 토지와 부동산이 있었지만 이미 지난해 7월 매각해 사용했다.자산 재평가를 받아 자본잠식을 해결하려면 지난 3분기 기준 해당 토지 가치가 현재 자본금과 자본총계의 차이만큼인 34억원가량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가 비용절감과 수익성 회복을 위한 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방만한 경영에 나선 탓에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솔고바이오 투자자는 "회사를 위기에 빠트린 임원의 연봉이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에 달하고 최근에는 콘도 회원권을 사기 위해 1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지출한 것도 확인된다"며 "수년간 적자가 누적되고 시총이 300억원도 못미치는 회사에서 이런 돈을 쓸 일인가"라고 반문했다.khc@ekn.kr

대부업으로 취약차주 몰리나…급전 빌린 가구주 비중 4년 만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대부업체를 이용한 가구주 비중이 4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오른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이 신용대출 규모를 줄이자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질 낮은 대출 창구로 밀려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신용대출 가구주 중 대부업체 등 ‘기타 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은 7.9%다. 지난해(6.9%)보다 1.0%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11.4%) 이후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기타 기관 등’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우체국·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제외한 기타 여신업체다.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권 내 마지막 창구다. 2019년 정점을 찍었던 ‘기타 기관 등’ 대출 가구주 비중은 매년 하락하다 지난해 6.9%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다시 8% 턱밑까지 상승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주의 ‘기타 기관 등’ 대출 비중이 13.1%로 가장 높았다. 소득 5분위(6.4%)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또 다른 급전 대출창구 중 하나인 보험회사 신용대출 가구주 비중도 0.8%에서 1.1%로 상승했다. 반면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 비중은 78.8%로 지난해(79.8%)보다 1.0%P 내려갔다. 은행 대출 가구주 비중은 2019년(75.3%) 이후 매년 상승하다가 4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저축은행, 우체국·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가구주 비중도 지난해보다 각각 0.2%P씩 하락한 3.8%, 8.4%로 집계됐다. 이는 차주들의 신용대출 수요가 제도권 내 마지막 창구인 대부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이 신용대출 규모를 줄였다. 실제로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저신용자를 상대로 한 대출이 일부 중단되는 ‘컷오프 현상’이 나타났다. 채권 금리가 오르자 신용카드사들도 신용대출을 줄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문제는 고금리 장기화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대부업마저 대출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나이스(NICE) 신용평가회사(CB) 기준 대부업체 69개사가 내준 신규대출 규모는 950억원으로 전년 동월(3066억원) 대비 69%(2116억원)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의 기승으로 서민 피해가 커지자 지난달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사금융 처단과 불법이익 박탈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pearl@ekn.krclip20231210105721 10일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신용대출 가구주 중 대부업체 등 ‘기타 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은 7.9%다.

‘비트코인 급등’에 서학개미 美 코인베이스 순매수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서학개미들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약 980만2000달러(한화 약 129억4000만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순위는 지난달 31위(869만9000달러)에서 이달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 가운데 메종 솔루션스(253억1000만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한 엔비디아는 826만7000달러(109억1000만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코인베이스 순매수액보다 153만5000달러 적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는 화이자(101억9000만원), 마이크로소프트(96억4000만원) 등이 각각 순매수 상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늘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8일까지 18% 상승했다. 더불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각각 15%, 27% 올랐다.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는 위메이드와 네오위즈홀딩스도 각각 33%, 24% 상승했다. suc@ekn.krclip20231210110408 코인베이스 CI

은행권, 고금리 이자 부담 자영업자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치솟은 금리로 어려움이 커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권들이 이들에게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현금환급 지원에는 18개 은행이 참여하며 전체 지원 규모는 이들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중 약 10%인 2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각 은행의 지원액은 당기순이익, 금리가 5%를 넘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을 동시에 반영한 비율에 따라 배분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상생금융 대책을 논의했다. TF는 지난달 29일 첫 회의와 함께 출범했다. 은행연합회와 회원 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권이 마련한 최신 안(案)과 TF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이번 상생금융 대상은 ‘2023년 말 기준으로 금리가 5%를 초과하는 기업 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이다. 다만, 부동산임대업 대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 방식은 캐시백이며 이들이 내년 중 납부할 이자의 일부를 현금으로 바로 돌려주는 형태다. 지급 시점과 주기는 일시불, 월별, 분기별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자 납부 부담을 지속해 덜어주자는 취지를 고려해 일시불보다 분기별 지급이 유력하다. 금리 감면율은 대출금리를 구간별로 나눠 차등 설정하기로 했다. 높은 금리 구간일수록 더 높은 감면율을 적용하되, 평균 감면율을 최소 1.5%P 이상으로 지키자는 원칙도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금리가 6%인 대출자보다 10%인 대출자의 이자율을 더 깎아준다는 뜻이다. 이런 감면율을 고려했을때 대출자 1인당 이자 환급 규모의 첫 번째 안으로 논의된 것은 ‘대출 1억원에 대해 연간 최대 150만원’이다. 캐시백 적용 대상 대출금액을 1억원 등 일정 금액으로 한정하지 않고 같은 감면율을 적용하면, 1억원을 빌린 사람과 10억원을 빌린 사람의 환급액에 너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캐시백 지원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시중·인터넷·지역은행)이 참여한다. 은행연합회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총지원액은 약 2조원으로 회원 은행들의 2022년 당기순이익(18조9369억원) 기준 약 10%에 해당한다.은행권은 이미 지난달 일부 은행과 금융지주가 발표한 상생금융 지원책을 제외하고 전체 지원 규모를 2조원에 맞추는 방법을 찾고 있다. 총지원액이 일정 기준에 따라 각 은행에 배분되면, 은행은 공동 지침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번 주 보다 세밀한 추가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감면 적용 대상 대출액 기준이나 평균 감면율, 최대 감면액 등은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분석 결과 지원액이 당초 계획한 2조원에 상당 수준 못 미치거나 아예 은행권이 총지원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려 잡을 경우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 협의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은행별 지원금액 배분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시된 방식은 산출방식이 너무 복잡하거나 순이익 비중과 지원 대상 비중의 괴리가 크다는 문제 등이 제기됐다. 은행연합회는 △당기순이익 비중(70%)·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30%) △당기순이익 비중(50%)·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50%) 안 등 두가지를 다시 내놓고 현재 각 은행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pearl@ekn.kr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이 내년 고금리 이자 부담을 지닌 자영업·소상공인에 이자 일부를 돌려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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