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고물가·고금리 환경 장기화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배당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22일 미국 S&P 다우존스 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 한국사무소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배당 투자 전략의 이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범석 한국사무소 대표, 제이슨 예(Jason Ye) 전략지수 아·태지역 헤드 및 이사, 프리실라 럭(Priscilla Luk) 아·태지역 글로벌 리서치 및 디자인 상무 등 S&P 다우존스 측 인사와 더불어 황은선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팀장,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 운용본부장이 참여했다.황은선 팀장은 "요즘 같은 글로벌 금리가 강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고배당주가 뜨고 있다"고 말했다.제이슨 예 이사는 먼저 배당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S&P500 지수를 분석한 결과 배당, 또는 배당의 재투자가 총수익의 30%를 차지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 배당 수익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단 예 이사는 배당 투자에 있어서 ‘수익률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투자자가 주당 배당수익률만을 보고 배당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배당수익률은 과거 1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미래의 배당금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과거 긴 기간 동안 꾸준히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배당 투자 외 커버드콜 전략의 이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팔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는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수익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프리실라 럭 상무는 "최근 자산가 및 운용전문가들은 채권, 현금성 자산 등 다양한 항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자 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변동성 관리, 꾸준한 배당 수익 등을 추구한 결과"라며 "커버드콜 전략의 경우 프리미엄 수익을 통해 더욱 높은 배당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럭 상무는 "고금리 상황이 본격화된 지난 18개월 동안 시장을 분석한 결과 커버드콜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S&P에서 론칭한 고배당 지수 기반 커버드콜 지수도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경준 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과거 커버드콜 ETF로 손실을 본 경우가 많아 인식이 좋지 않다"며 "이는 2022년 급락장 이후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배당주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 커버드콜과 같은 파생상품 활용 전략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며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많은 편견이 있지만, 적절히 활용할 경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suc@ekn.krS&P 다우존스 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 한국사무소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배당 투자 전략의 이점’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범석 S&P 다우존스 인디시스 한국사무소 대표. 사진=성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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