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롯데렌탈, 내년 매출·영업이익 성장 지속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렌탈에 대해 수출 확대와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통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69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6%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이 감소의 배경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주 연구원은 "렌터카 영업상황 악화 이슈는 아니고, 내년도 하반기로 갈수록 중고차 매각 대수 관련 기저가 낮아지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재차 강해질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시가배당수익률 4.5%에 육박하기 때문에 배당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했을 때 편안한 접근이 가능한 구간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롯데렌탈의 내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606억원, 3448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3%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고차 렌터카 사업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확대를 추진 중이고, 이 과정에서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실적 둔화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주 연구원은 "그럼에도 중고차 매입 전문조직 구축을 통한 중고차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두 자리 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중고차 렌터카 계약기간이 평균 24개월인 만큼 계약 기간 종료 이후 매각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5년부터는 전사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쏘카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초단기 렌터카 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부동산 사업과 에너지 사업으로 분할을 앞둔 SK디앤디에 대해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분할로 에너지 부분의 재평가가 이뤄지리라는 기대를 주가에 반영하라는 리포트가 나왔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SK디앤디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사업 부문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반영해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SK디앤디는 오는 2024년 3월 에스케이디앤디(부동산 사업, 존속법인)와 에코그린(에너지 사업, 신설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부동산 사업 가치는 4240억원, 에너지 사업 가치는 4000억원으로 산정한다"며 "분할 후 신설법인은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갖추게 되는데 에너지 관련 디벨로퍼 국내 상장사가 PBR 2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실적이 아닌 현재의 순자산 가치만으로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khc@ekn.kr

에스엠, 중국발 앨범 공구 감소 현상...목표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중국 앨범 공구 감소 영향으로 실적 감소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드림 전작 초동 기준 365만장에서 중국 공구가 50~70% 하락한 300만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한다면 아마도 중국 내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최근 엔터 업종에서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에스엠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 그 영향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단 이미 중국 수출 비중이 한껏 낮어진 상황이라 향후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하나증권은 에스엠의 올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66억원을 예상했다. 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8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 3분기까지 콘서트가 집중돼 상대적으로 4분기 매니지먼트 활동이 부진해서다. 또한 4분기 인센티브가 실적에 반영돼 수익성이 감소한 부분도 있다.그러나 하나증권은 현재 에스엠의 주가 수준이 저점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에서도 비슷한 밸류에이션 저점을 잡았는데, 현재는 이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향후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suc@ekn.kr

드림씨아이에스, 사상 최대 수주에 신규 사업 본격화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13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에 대해 신사업 확장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올해 수주 잔고 상승세에 내년 수주 잔고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최근 모회사이자 중국 최대급 CRO 회사인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신사업을 시작했다"며 "의학부(MA)·글로벌 임상(GS) 조직을 신설해 해외기업의 국내 임상시험 수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임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미 5건의 계약 확정과 12건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MA·GS 사업모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CRO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헬스케어 전문컨설팅 업체인 ‘메디팁’과 비임상 업무 중개 및 컨설팅 업체인 ‘엘씨에스’를 인수했다. 김 연구원은 "인수 등을 통해 컨설팅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올 인원 서비스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다만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이 낮을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올해 3분기 신규 수주가 657억원, 수주 잔고가 1485억원을 기록했다"며 "모회사와의 MA·GS 사업과 자회사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내년에는 신규 수주가 1200억원을, 수주 잔고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드림씨아이에스 CI. 드림씨아이에스

KT, 기말에 이어 분기 배당까지 챙기자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기말에 이어 분기배당에 따른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시점 매수 후 내년 3월말까지 보유 시 추정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으로 수익률은 11일 종가 기준 대비 7.2%에 달한다"고 말했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지난 2012년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주당배당금(DPS) 2000원 이상을 보장하는 정책을 유지해온 바 있다. 하지만 2013~14년 배당은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롱텀 에볼루션(LTE) 도입 초기 주파수 재활용 정책의 승인 지연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없었지만 2015~16년 배당성향은 약 30%, 2017~19년에는 약 50%를 기록해왔다. 5세대 이동통신(5G) 리더십 확보에 따라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2년에는 50%의 배당성향 정책을 제시했고, 이어서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에서 2023~25년 성향은 50%를 제시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달라진 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의 재원을 배당 및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DPS는 1960원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000억원 수준을 상회했다"며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결제 시 신한카드앱 쓰고 캐시백 받으세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앱을 통해 대만에서 라인페이 QR결제 시 최대 3만6000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연말까지 신한카드앱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를 응모한 후, 다음달 10일까지 대만에서 신한카드앱의 라인페이 QR결제를 통해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을 캐시백해주고, 1만원 이상 결제 시마다 최대 3번까지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11월 글로벌 페이먼트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제휴해 대만 내 50만개 이상의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앱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QR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신한카드 고객은 대만 내 50만개 이상의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앱으로 라인페이의 QR을 이용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라인페이 앱을 설치하지 않고,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신한카드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라인페이 대만’은 대만 국민의 절반이 사용하는 대만 1위 간편결제 서비스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 카드 결제가 어려운 가게라도 라인페이 결제는 가능한 경우가 많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pearl@ekn.kr

흥국생명, 소외계층에 ‘밥퍼’ 무료급식 나눔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흥국생명 임직원이 함께하는 ‘밥퍼’ 무료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의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됐으며,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이 동참했다.이날 흥국생명은 독거노인을 포함한 지역소외계층 500여 명의 무료급식 준비 및 배식을 지원했으며,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독거노인을 포함한 주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달 14일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ESG경영 확대는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pearl@ekn.kr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뒤에서 두 번째)와 임직원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온라인 경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미술품을 뮤지엄 웨이브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예금보험공사는 2011년부터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돼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다. 그동안 경매 전문회사(매각주관사) 위탁을 통해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8016점을 매각해 240억원을 회수했다.이번 행사는 그간 매각되지 못하던 미술품들 가운데 예술성과 상품성이 높은 미술품(19점 내외, 감정가 약 25억원)을 엄선해 전시 및 홍보하고, 매각도 병행 추진해 피해 예금자 보호에 일조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전시 작품에는 전세계 생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예술가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Encased?Five Rows(16억원)’을 비롯해 현대 설치 미술계의 주목받는 여성 미술가인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0.45억원)’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작품 감상은 물론 전시 작품 매입 신청도 가능하다.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유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작(僞作)의 존재를 확인했다. 저작권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자 해당 위작(4점)을 모두 회수해 자진폐기 처리했다.

카카오페이,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 바로 편입에 성공한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성과를 입증하며 지속가능경영기업으로 인정받았다.DJSI는 미국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의 경우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이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평가항목 중 △포용 금융 △인재 확보·유지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 소상공인 판로지원과 디지털 금융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포용 금융 확대와 채용 기회 확대,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등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수에 편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

"안할 수도 없고"...애플페이 도입 두고 속내 복잡한 카드사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애플페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나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발 주자로 뛰어드는 것을 고려 중인 국내 카드사들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신한, KB국민, 비씨카드 등 카드사의 애플페이의 합류를 제안해 업계가 후발주자로 참여할 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가 지난 3월 국내최초로 도입한 뒤 지난 9월 21일부로 독점계약이 만료됐다. 카드사들이 주저하는 이유는 수익성 확보면에서 타당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다수 결제가 편의점 등에서 이뤄져 결제금액도 높지 않은 데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계약으로 부담 중인 수수료율이 다른 국가보다 최대 5배 높은 수준인 0.15%라고 알려진 점도 부담이 되는 요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계약한 수수료율은 중국(0.03%)과 이스라엘(0.05%)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한 이후 지난 8월까지 22억7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간편결제 사업 수익성과 관련해 전문가들도 회의적인 시각이다. 지난 6일 여신금융포럼에서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애플페이의 사례를 보면 간편결제를 통한 매출 진작효과가 이미 포화거나 소비자가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재고해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706억원 늘었으나 제휴사 지급 수수료 비용도 같은 기간 2074억원 올랐다. 부가 비용을 고려한 수익성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드사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율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데다 조달 비용 부담이 여전한 점도 애플페이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더 낮추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며 "고객확대라는 비교적 큰 기대효과도 크게 누릴 수 없다면 제휴에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들이 애플페이 참여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신규고객 수는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후인 지난 3월 20만3000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4월 16만6000명 △5월 14만5000명 △6월 12만5000명 △7월 12만명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이후 1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애플페이 출시 전(1·2월 각 11만2000명)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애플페이를 도입한 카드사의 경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는 4~5개월간만 지속되는 등 간편결제 확대가 단기적 효과에 그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애플페이 새 파트너로 일부 카드사가 낙점해 계약이 물밑 진행 중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표준 수수료 등 계약조건과 더불어 올해 말까지 카드사 애플페이 인프라 확보 계획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일부 카드사가 애플페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그간 카드사가 애플에 제시한 수수료 등 조건이 상이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는 애플페이 인프라 계획 초안은 완성된 수준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다수 카드사들은 참여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애플과의 계약건은 비밀유지조항이 있어 관련 부서만 해당 내용을 알고 있다"며 "수익성이나 신규 소비자 유입면에서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종국엔 대다수 카드사가 참여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30대 연령층이 애플사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지배적인 상황으로, 추세적으로 볼 때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고객 증가와 서비스 지원 차원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확대 여부를 떠나 젊은층 소비자의 아이폰 사용율이 높아 결국엔 참여하는 쪽으로 가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arl@ekn.kr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신한, KB국민, 비씨카드 등 카드사의 애플페이의 합류를 제안해 업계가 후발주자로 참여할 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