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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중 해외여행 가 있다면…혜택 확인해야할 카드는 ‘이것’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는 평소보다 길게 주어진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해외 결제나 출금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앞세우는 한편 여행과 관련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살펴볼만 하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행지에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금액의 3%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하나머니로 적립되며, 5만원이 적립 한도다. 항공·면세점·여행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도 3%씩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쓰면 환전·해외 자동인출기 이용·해외 결제 수수료가 무료며 연회비도 없다. 롯데카드의 ‘트립투로카’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해외 가맹점 결제금액의 2%를 카드 결제일에 한도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직전 6개월간 롯데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라면 여행사나 항공사, 해외에서 전월 30만원을 이용한 경우 10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한패스의 ‘트리플카드’는 해외 결제 금액의 3%를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한도 없이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해외 자동인출기 이용 수수료도 무료다.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이 만든 ‘트래블페이 카드’는 트레블월렛 앱에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37개국 통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충전 수수료가 없다. 해외 결제 수수료는 붙지 않으며 해외 자동인출기 이용 수수료는 월 500달러 이하까지 무료다.최근 해외에서 간편하게 QR결제도 가능해져 참고하면 좋다. QR결제 서비스가 보편화 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행 중이라면 신한카드가 론칭한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페이 신한카드 고객은 중국을 비롯해 홍콩·마카오, 싱가폴, 일본,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 5000만점의 가맹점에서 ‘QR결제’가 가능하다. 유니온페이 QR로 해외이용 한 거래에 대해 건당 2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삼성페이를 통한 해외 NFC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금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불편을 겪기 쉽기에 카카오페이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알리페이플러스와 결제 연동을 통해 중국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카카오페이를 통해 별도의 현지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가입 없이 중국 내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카드사들은 해외여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일본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서 이벤트 대상 9종의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4만5000 하나머니 한도 내 결제 금액의 100%를 적립해준다. 해외 현지 이용액 2위인 미국 여행 중인 소비자들 대상으로는 현지에서 150·300·500만원 이상 결제 시 5·10·15만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회원이라면 공항 서비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이용 시 인천공항 라운지가 1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은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27%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내 합산 5000원 이상 결제 시, 해외이용수수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해 준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더라운지’ 앱을 통해 신한카드로 이용권을 사전 구매할 시 전세계 1200여개의 라운지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마스터카드 소지 고객은 연말까지 아고다에서 해외 호텔 예약 시 최대 70불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약’ 플랫폼의 와이페이모어에서 ‘KB국민 해외에선’ 체크카드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등 국내선 결제 시 결제금액의 20%를 캐시백해 준다. 회원별 월간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일 최대 2회까지 결제 할인이 제공된다.pearl@ekn.kr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추석 황금연휴기간 해외여행에 떠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해외 결제나 출금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앞세우고 있다.

생보업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품으며 생명보험사 업계 내 ‘시니어케어 산업’으로 신사업 포문을 열었다. 새 먹거리 활로로 기대를 얻는 한편, 아직까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여러 규제가 있어 타 생보사들이 곧바로 후발주자로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오는 4일 KB골든라이프케어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이 설립했다.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빌리지(노인요양시설)와 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7년 주·야간 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를 최초로 개소했고 2019년과 2021년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를 차례로 열었다. KB라이프생명이 자회사 편입을 통해 생보 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이후 성공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매출액으로 △2020년 65억원 △2021년 84억원 △2022년 113억원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발판삼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 서비스, 상품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하면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또한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 중심의 시설 공급 확대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생보사로서 소비자의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하게 됐다"며 "자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수익모델을 고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내 타 생보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면서도 곧바로 뛰어드는 분위기는 아니다. 규제로 인해 해당 산업에 접근하기도, 키우기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사업자가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부지를 임차해야 하기에 자본 부담도 있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하 업권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로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지분확보 등 진행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사들로부터 요양사업 수요가 많고 관심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규제가 풀려야 할 수있어 확장이나 진출 자체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오는 4일 KB골든라이프케어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 검사지식 검색서비스 ‘AI검사챗봇’ 도입...내부통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인 ‘AI검사챗봇’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했다. 분석한 데이터베이스(DB)로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자연어처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 오류 분석으로 대화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AI검사챗봇은 발생빈도가 높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에게 사전, 사후에 확인을 받는 과정이다. AI검사챗봇은 일상감사 대상 업무에 대한 직원의 자연어 질의를 사전, 사후 감사대상으로 판별해 준다. 관련 주요 정보(과거 유사사례, 관련 규정, 공문 등)를 안내해 사전감사 업무 누락을 방지해주고 리스크 노출을 차단해 준다. ‘AI검사챗봇’은 오는 11월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검사 관련 운영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검사지식에 특화된 ‘AI검사챗봇’ 도입으로 검사업무 효율성이 증대돼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화,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T)환경에 대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검사환경 조성으로 ‘AI기반 검사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5대은행 지고 인뱅 뜬다…직원 1인당 생산성, 우리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전통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간의 조직 경영 효율성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직원을 늘린 인터넷전문은행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은 직원과 영업점을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우리은행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생산성 지표가 가장 저조하면서 생산성 개선폭도 미비한 수준을 보였다. 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케이뱅크가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 3억원으로 생산성 1위를 차지했다. 토스뱅크(2억7300만원)와 카카오뱅크(2억5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년 사이 생산성 개선 폭이 큰 곳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4억8400만원)였다. 5대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2억1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농협은행 1억8800만원 △KB국민은행 1억7900만원 △신한은행 1억7700만원 △우리은행 1억5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생산성 개선 폭이 가장 큰 은행도 하나(+6600만원)였다. 이어 △NH농협은행(+6100만원) △KB국민은행(+4200만원) △신한은행(+1200만원)의 1인당 이익 역시 크게 늘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600만원 개선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충전이익은 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 등 지출비용을 차감한 뒤 대손충당금을 쌓기 전 금액을 뜻한다. 은행의 순수 영업력을 볼 수 있는 지표로 통한다. 여기서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총 금액을 전체 직원 수로 나눠 계산한 수치로 한 사람의 영업력을 나타낸 지표다.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개선된 이유는 800명이 넘는 인원을 줄였고 100개 이상의 영업점 문을 닫으면서다. 시중은행들의 공격적 희망퇴직 정책 등의 영향으로 5대 은행에서 최근 1년 사이에만 820명이 떠났다. 5대 은행의 전체 국내 인원은 작년 6월 6만8228명에서 올해 6월 6만7408명으로 줄었다. 인원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323명)이다. 우리은행에서도 203명의 직원이 짐을 쌌다. 또 신한은행에서는 149명, NH농협은행 107명, 하나은행 38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에서는 영업점도 141개나 문을 닫았다. 작년 6월 3770개였던 영업점이 올해 같은 달 현재 3628개만 남았다. 1년 사이 가장 많이 영업점을 줄인 은행은 KB(-69개)였다. 우리(-39개)가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인터넷 은행은 카카오뱅크 281명, 토스뱅크 154명, 케이뱅크 64명씩 인원이 늘었다. claudia@ekn.krclip20231002161828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장애인 미고용’ 증권사 9곳, 5년간 251억원 납부..."차라리 돈 내고 말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형 증권사 9곳이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이 5년 동안 25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9곳증권(KB, NH투자,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 합계가 약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중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비율증권(3.1%)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은 그만큼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47억8000만원, 하나증권이 47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증권(33억6000만원), NH투자증권(33억원), KB증권(31억원), 신한투자증권(24억1000만원), 키움증권(15억1000만원), 메리츠증권(13억8000만원), 삼성증권(5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증권사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올 6월 기준 1.83% 수준이었다. 특히 이중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올해 6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1%에도 미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의무 고용 인원 56명 중 12명만을 채용해 장애인 고용률이 0.66%에 그쳤고, 메리츠증권은 49명 중 13명을 채용해 0.82%에 그쳤다. 단 메리츠증권은 올해 9월 장애인 근로자를 17명 채용해 같은 달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2.95%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외 대부분의 증권사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이유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다거나 채용에 적합한 장애인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증권사에는 자료 분석과 통계 처리 등 장애인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많은 업무가 있다"며 "장애인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기관과 직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uc@ekn.kr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풍경 사진=연합뉴스

4%대까지 오른 은행 정기예금 금리…어디가 높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4%대까지 높아졌다. 추석 연휴 때 받은 용돈을 맡기기 위해 가장 유리한 상품은 무엇일까.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37개 정기예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이다. 이날 기준 이 상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는 연 4.05%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같은 만큼 별다른 조건 없이 돈을 맡기기만 하면 연 4.05%의 금리를 준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연 4%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들도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같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은 연 3.95%의 기본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9%,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3.85%,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연 3.8%의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 시 연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시중은행 37개 상품 중 13개가 해당된다. 단 상품에 따라 우대조건을 달성해야 우대금리를 모두 받을 수 있다.우대금리를 포함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이다. 모두 연 4.2%의 금리를 준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SC제일은행 최초 거래 신규 고객이어야 하고,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이 예금을 신규해야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JB 123 정기예금은 자동재예치 시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이어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연 4.1%의 높은 금리를 준다. 비대면 채널 가입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4.05%다. 이어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이 연 4.03%,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이 연 4.02%의 최고 금리를 준다.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 DGB대구은행의 ‘IM스마트예금’, 광주은행의 ‘행운박스예금’, 전북은행의 다이렉트예금통장,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4%의 최고 금리를 적용한다. dsk@ekn.kr한 시중은행의 예금 상담 창구. 연합

증권사 CEO, 추석 앞두고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석 연휴 기간 직전까지 각종 사회공헌 챌린지에 동참하며 힘을 실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은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 이미 박 사장은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 캠페인, ‘쿨코리아 챌린지’에 모두 참여한 바 있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고, 중독을 방지하고자 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기획한 범국민적 운동이다.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는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 휴가를 장려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쿨코리아 챌린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환경캠페인으로,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열을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박현철 사장 외에도 현재까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 송인호 브이아이자산운용 사장 등 각 금투사 CEO들이 챌린지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강성부 펀드’ KCGI에 인수된 후 최근 사명을 바꾼 KCGI자산운용의 김병철 부회장이 쿨코리아 챌린지,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가 될 넥스트레이드의 김학수 사장이 노 엑시트 등 챌린지에 참여하며 금투업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관계기관장들도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캠페인 모두 챌린지 참여자가 우리 수산물 소비 독려 메시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종 특성상 특별한 ESG 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금투사 입장에서 타 사회공헌 활동에 비해 큰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참여할 수 있고, 대표이사가 직접 동참한다는 상징성이 있어 이같은 형태의 캠페인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릴레이 캠페인 특성상 참여 CEO의 ‘위상’이 일부 반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례로 최현만 회장, 정영채 사장, 박현철 사장 등은 각계 인사로부터 활발한 지명을 받아 다수 캠페인에 동시 참여한 반면, 일부 대표들은 릴레이에 언급되지 않아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처럼 소외된 대표들은 자칫 업계에서의 위상이 떨어져 보이거나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풍길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처럼 릴레이 챌린지가 많을 때 지명을 받지 못할 경우, 아무래도 해당 CEO의 위상이 떨어져 보이기 마련"이라며 "지명을 많이 받은 대표들은 바쁜 일정 때문에 ‘인증샷’을 미리 찍어놓고 다음 날이나 이틀 뒤 참여했다고 보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suc@ekn.kr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1만원에서 4만원까지 올랐다…신성델타테크, 3분기 국내 주가 상승률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반도체 등 대형주보다는 초전도체, 2차전지 등 테마주 장세가 이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3분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 6월30일 1만770원에서 지난달 27일 4만1600원으로 286% 급등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8월23일 장중 6만8300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률 2위는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포스코DX가 차지했다. 포스코DX 주가는 지난 6월30일 1만5250원에서 지난달 27일 5만4200원으로 255% 상승했다. 포스코DX는 지난 8월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10월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가증권 시장 이전을 통해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심이 몰렸다. 3위는 비만치료제 관련주 펩트론이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1만1400원에서 지난달 27일 3만3650원으로 195% 상승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에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케이엔솔(153.3%), 인벤티지랩(138.7%), 노을(130.8%), 금양(130%), 테크엔(128.5%), 스맥(128.3%), 모비스(127.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연관 종목인 대한방직이었다. 대한방직 주가는 지난 6월 말 3만8100원에서 지난달 27일 9730원으로 74%가 하락했다. 지난 6월 대한방직과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일으키자 한국거래소는 이들에 대한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 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지난 7월3일 이후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은 하한가를 기록, 하락세를 이어왔다. 주가 하락률 2위는 위니아에이드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5600원에서 이달 1549원으로 72% 하락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달 법원에 경영난 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직원 임금과 퇴직금 체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오킨스전자(-71%), 엑스페릭스(-70.7%), 대유에이텍(-69.3%), 코다코(-69.1%), CR홀딩스(-66.3%), 동일산업(-66.1%), 파멥신(-63.3%), 테라사이언스(-62.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은 4분기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증시를 주도했던 테마주보다는 대형주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금융시장은 연준 통화 긴축 불확실성과 불안 요인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10월 이후로는 실적 시즌에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도체, IT, 자동차 등 수출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초전도체 초전도체. 연합뉴스

추석용돈 저축은행에 맡겨볼까...금리 높은 예금상품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주요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인기를 모았던 고금리 특판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1년 만기 기준 최대 4.5%의 금리를 주는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19%다.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7월 초 3.97%, 8월 초 4.03%에서 9월 초 4.11%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1년 만기 4.45~4.5%의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눈길을 끈다. 엠에스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1년 만기 4.55%의 금리를 준다.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다. 이어 스마트저축은행 e-정기예금 4.51%, BNK저축은행 삼삼한정기예금(회전정기예금) 4.5%, JT저축은행 정기예금 4.5% 순이다. JT저축은행은 e-정기예금, 정기예금, 회전식정기예금(대면·비대면)에 대해 각각 4.5%의 금리를 준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비대면)은 4.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올저축은행의 리볼빙 정기예금은 6개월 회전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대면으로 가입하면 4%의 금리를 준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4.41%의 이자를 준다. 해당 상품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1년 단위 회전식 정기예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OK저축은행은 만기가 3년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는 ‘OK안심정기예금’도 운영 중이다. 해당 예금 금리도 4.31%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보다 높다. 웰컴저축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e-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금리 4% 수준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부담이라면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BNK저축은행은 최근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수시입출금식 상품 ‘삼삼한 파킹통장’을 내놨다. 50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3.3%의 금리를 주고,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면 우대금리 0.3%를 포함해 최대 연 3.6%의 금리를 준다.현금다발 주요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면서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추석연휴엔 해외주식 담아볼까… 24시간 데스크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6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에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증권가,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삼성·KB·대신·메리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연휴에도 각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국가별 휴장일이 겹치는 날도 있어 거래 시 주의해야 한다. 중국 증시는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홍콩 증시는 다음달 2일, 대만 증시는 오는 29일 휴장한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동안 1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한 날이 1일 이상인 고객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4거래일 모두 거래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4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KB증권은 자사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해 연휴기간 내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 그대로 5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의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50분까지 원하는 때 미국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대신증권 역시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추석 연휴기간 대신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4개 국가와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 국가다. 오프라인 거래 가능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총 13개 국가다. ◇서학개미 모여라…MS·애플 등 주목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호텔·리조트 업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을 눈여겨 볼만한 종목으로 선정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미국주식인 애플은 최근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를 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5의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는 점도 최근 주춤했던 애플의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성장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챗GPT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 해외주식팀은 "챗GPT를 필두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했다.giryeong@ekn.kr월스트리트 긴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가 휴장하면서 해외 증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월스트리트 전경.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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