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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때 국민 상장지수펀드(ETF)로 불리던 중국 전기차 관련 ETF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제한된데 다, 중국시장서 발을 빼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진 매수에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전기차 레버리지(합성) ETF’는 3개월 새 24.16% 하락했다. 해당 ETF는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게 특징이다.국내서 규모가 가장 큰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도 3개월 간 11.85% 추락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2020년 12월 상장해 한때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히며 상장 1년 만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지만, 현재 2조 2510억원까지 빠졌다. 이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공급체인(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Ganfeng Lithium’와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삼성자산운용이 작년 출시한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 ETF’도 3개월 새 15.92% 하락했다.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ETF는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테마인 ‘2차전지’ 관련 중국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다. 중국 2차전지 산업과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 대형주들의 비중이 국내 경쟁상품 중 가장 높다. 대표종목은 CATL, BYD, 강봉리튬, 천제리튬 등이다.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종목이 합쳐진 ETF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KODEX 한중전기차(합성)’과 ‘TIGER 한중전기차(합성)’도 3개월 개 각각 12.32%, 12.42% 하락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상해증권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기초로 한다.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15개씩 총 30개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지수는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부품 기업 등을 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단기간 수익률이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문제 보다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진 이유가 크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는 늘어나는 손실과 자금 부족 탓에 중동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한 상태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어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중국 증시 자체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 개선과 정책 완화가 동반돼야 하는 만큼 확신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또 유럽연합(EU)가 9월 13일부로 징벌적 관세를 염두에 둔 조사에 착수한 점도 중국 자동차 종목에 대한 투심이 저하되는 이유다. EU 조사 후에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새로운 관세가 매겨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최대 9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2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 BYD보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유럽의 경우 앞으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중국 자동자 종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한때 국민 상장지수펀드(ETF)로 불리던 중국 전기차 관련 ETF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BYD. 연합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신성에스티, 오는 19일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이자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신성ST)’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공모 자금을 활용해 북미 법인 설립 등 북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 당시 IT 및 차량용 부품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2차전지 전장부품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모듈 케이스 등이 있다. 신성에스티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오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는 2013년에 협력사로 등록한 후 꾸준히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병현 신성에스티 경영기획실장 겸 전무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주잔고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2차전지 산업 고도화에 따라 매출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 매출액은 2020년 연간기준 812억원에서 지난해 1065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4억원에서 2022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시장에 대한 고객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동반진출도 요구되는 시점으로 북미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미 북동부 쪽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설립을 진행하고 내후년 공장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신성에스티는 부품 개발 외에도 제품군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기존 부스바 제품과 FPCB 설계 기술을 접목시킨 BFA(Busbar Frame Assy)를 개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ESS 모듈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최고의 덕목은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미법인 진출과 제품에 대한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00만주(신주 100%)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000~2만5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440억~500억원이다. 이날(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giryeong@ekn.kr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4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과 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IFG파트너스 신성에스티 주요 제품 모듈케이스 등 신성에스티의 주요 제품. 사진=김기령 기자

한국거래소, 美 시카고서 K-파생시장 홍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선물·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을 홍보했다고 4일 밝혔다. FIA 선물·옵션 엑스포는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행사다. 주요 글로벌 거래소, 증권사와 선물사 등 약 80개 기업이 참가하고 5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운영과 행사장 홍보 포스터 설치, 1대1 세일즈 활동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내 파생상품시장 인지도 제고와 잠재고객 발굴에 나섰다. 특히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 상장과 자체 야간시장 개설 준비 등 파생상품시장 선진화를 적극 홍보했다. 해외거래소와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이번 엑스포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으로 변모할 파생시장의 미래를 확인하고 글로벌 규제동향을 파악하게 됐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도개선 및 적극적인 최신 기술 도입 등 글로벌 K-파생시장으로써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10.2-3 FIA 선물ㆍ옵션 엑스포 한국거래소 참가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맨 오른쪽)이 지난 2~3일(현지시간)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FIA 선물ㆍ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KRX 부스를 찾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공매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9월 한 달 동안 하이드로리튬·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16%를 넘는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미국발 통화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자, 향후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9월 1일~9월 27일) 공매도 거래 비중 상위 100개 종목 중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둔 종목은 총 82개로 나타났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한 종목들이 실제로 하락하면서 이익을 챙긴 것이다. 통상 일정 기간의 공매도 평균가가 종가를 하회할 경우 그만큼 투자자들이 수익을 봤을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장 큰 이익을 거둔 종목은 2차전지 소재주 하이드로리튬이었다. 하이드로리튬의 9월 종가는 1만3290원으로, 공매도 평균가(1만5934원) 대비 16.59% 낮았다. 하이드로리튬은 올해 내내 리튬 가격 하락세 영향을 받아 올해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경 반등하는가 싶던 리튬 가격이 8월 들어 재차 하락세를 보이며 하이드로리튬에 공매도 주문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9월 한 달 동안 하이드로리튬을 공매도한 투자자가 아직 공매도를 청산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16.59%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6.12%) 역시 9월 공매도 평균가(7만4871원) 대비 주가(9월 27일 기준 6만2800원)가 하락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대표 그룹인 블랙핑크 내 주요 멤버들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를 비관적으로 본 투자자들의 투심이 사그러들었다. 이외에도 두산(-12.05%), 케이엠더블유(-11.44%), 하나마이크론(-11.12%), 한화솔루션(-10.52%) 등 공매도 거래 비중 상위 종목들도 공매도 평균가가 9월 종가를 상회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이달 들어 당분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가 휴장한 9월 28일~10월 3일 동안 미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구인공고 건수 등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해 추가적인 통화 긴축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1% 하락한 2405.69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매도 수익률 상위 종목이었던 하이드로리튬도 6.02% 떨어졌다. 수익률 6.25%에 불과했던 엔케이맥스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12.92% 급락하면서 공매도 수익률이 20%에 가까워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매도 평균가를 주가가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던 종목 중에서도 적지 않은 수가 이익 전환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도 이날 연고점으로 출발하는 등 증시 악재가 많아, 반대급부로 이익을 거둔 공매도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uc@ekn.kr주가하락 공매도 투자자들이 9월 한 달 동안 하이드로리튬·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16%를 넘는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반도체 뜬다” 전망에… ETF도 각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와 내년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제시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4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르면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가격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 기조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4분기부터 정상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재고 정상화를 통해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약 1년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재고 정상화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재개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D램과 낸드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ETF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반도체 ETF 상품인 ‘TIGER 반도체’와 ‘KODEX 반도체’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36.98%, 36.86%로 집계됐다. 두 상품의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4%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06년 상장한 국내 첫 반도체 ETF로 KRX 반도체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지난달부터는 이들 ETF 포트폴리오에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새롭게 편입되면서 투자 매력도를 상승시키기도 했다. 글로벌 반도체 ETF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8월 말 국내 최초로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투자하는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또한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이 ETF는 반도체 제조업체와 반도체 소부장 대표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밖에도 지난 8월 말 반도체를 포함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헬스케어, 차세대 모빌리티 등 4가지 테마에서 10대 기업을 선별한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 ETF’의 경우 지수를 신규로 개발했으며 해당 지수는 올 초 이후 토픽스나 니케이 지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더불어 엔화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지금이 일본 반도체 소부장 ETF에 투자할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ETF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픽사베이

첫 거래 두산로보틱스 따따상 10만4000원 찍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 상장 첫 거래가 예정되면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로봇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이익과 주가 상승이 당연시 된다는 전망과 함께 최근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의 흥행은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33조 몰린 두산로보틱스 첫 거래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첫 거래가 이뤄진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1일~22일 공모주 청약 결과 52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33조1082억원이 몰린 바 있다. 청약증거금 규모는 올해 가장 컸던 필에너지(15조8000억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사상 첫 따따블 신기록을 쓸 지여 여부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따따블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만일 두산로보틱스가 따따블에 성공한다면 상장 당일 주가는 10만4000원까지 오르게 된다.상장 후에도 흥행을 점치는 이유는 상장직후 매물로 나올 물량이 크지 않다는 점을 꼽는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예정 주식 수는 총 6481만9980주로 상장일 즉시 매도 가능한 물량은 24.77%인 1605만3986주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매각제한 설정에 따라 유통가능 물량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PEER 그룹(동종업계) 대비 공모가가 현저히 낮게 형성된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상장주관사는 국내 협동로봇 제조 매출 비중이 과반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를, 해외 기업으로는 일본의 화낙(Fanuc), 스위스 ABB, 일본의 야스카와 전기(Yaskawa Electric)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하고 주가매출비율(PSR) 평가 방법을 통해 공모가를 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9월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9월 7일 종가 기준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올해 PSR이 264배, 뉴로메카가 약 57배 수준인 반면, 주관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9~36배 수준"이라며 "최근 국내 로봇 경쟁사들의 주가 강세로 인해 상승한 밸류에이션과 시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두산로보틱스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상향 확신… 200% 상승 전망다만 증권업계는 두산로보틱스의 따따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모습이다. 최근 시장 환경이 투자자에 있어 불리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이탈로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장일 첫날 주가는 약 200% 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크로 환경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관련 로봇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중에 있어 따따블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급격히 냉각중인 상황에서 타이밍이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따따블에 매몰되기보다 흥행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주가가 과열일 때 올라타는 전략보다 로봇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는 두산로보틱스의 향후 실적 개선은 긍정적으로 전망 중에 있어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우상향을 점치고 있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선점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3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37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하며 전방 경기 침체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빠르면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2018~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6.1%로 유니버설 로봇(8.8%), 화낙 FANAC(25.4%)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면서 "2040년 매출액은 약 7600억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가액 또한 할인이 이뤄진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두산로보틱스 CI. 사진=에너지경제 DB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12번째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제주항공의 여행 혜택과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2개 파트너사와 제휴한 파트너적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일까지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26주 연속으로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제주항공의 멤버십 포인트와 항공운임 할인 쿠폰, 롯데면세점의 온·오프라인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제주항공 여행 혜택 중 하나로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제공한다. 리프레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고 항공권 구매, 사전 좌석 선택, 기내식 주문 등이 가능한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추가로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과 제주항공 항공운임 10% 할인(국제선 전 노선 왕복)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쇼핑 혜택으로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쿠폰처럼 사용 가능한 50달러 상당의 리워드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상당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26주차까지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해 만기를 달성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제주항공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적금을 만들고 있다.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상품을 선보인 결과 누적 약 440만 좌의 파트너적금이 개설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저축을 하는 동시에 여행과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제휴 상품과 파트너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하면 연 7.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dsk@ekn.kr카카오뱅크

이도, KLPGA 프로과 골프 꿈나무 위한 애장품 및 재능기부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가 운영 중인 골프 클럽 브랜드 클럽디(CLUBD)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프로들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클럽디는 9번 홀(밸리코스 9번 홀)에 위치한 클럽디존에 참가 선수들이 티샷을 성공하면 10만 원이 기부됐다. 주최사인 대보그룹도 그린콘서트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의 취지를 이어갔다. 11번홀(서원코스 2번 홀)에 위치한 하우스디존에 선수들이 티샷이 안착하면 10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골프 꿈나무를 위한 선수들의 자발적인 애장품 및 재능 기부가 이뤄졌다. 본대회에 앞서 진행된 ‘클럽디 프로암’에서 KLPGA 대표 선수인 박결 프로는 애장품인 웨지 2개와 꿈나무를 위한 재능 기부를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부에 참여한 조아연 프로도 2022년 2승을 거두며 사용한 드라이버와 함께 꿈나무를 위한 재능 기부에 참여했다. 박결 프로와 조아연 프로의 재능 기부는 선수의 인기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클럽디 청담의 앰배서더이자 국내외 통산 15승 최나연 프로는 2012년 US오픈 우승했던 해에 사용했던 드라이버 및 꿈나무를 위한 재능 기부를 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톱랭커 박지영 프로는 애장품인 퍼터, 통산 5승의 임희정 프로는 애장품 하이브리드 클럽, 올해 데뷔 첫승을 거둔 황유민 프로는 국가대표 시절 사용한 애장품인 캐디백 등 추석 명절을 맞아 선수들의 다양한 릴레이 기부가 이어졌다. 아울러 아쿠쉬네트코리아(최인용 대표이사)도 스카티 카메론 써클티 퍼터와 스카티 카메론 퍼터 피팅 이용권, 스카티 카메론 한국 오픈 써클티 퍼터 커버 및 스카티 카메론 친필 사인 등을 기부했다. 이렇게 선수들과 참가자들의 소중한 애장품과 재능 기부를 통해 마련된 약 1억원 이상은 전액 골프 꿈나무 후원을 위한 비영리재단 디딤돌재단에 기부됐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전국적인 사회공헌인 클럽디 꿈나무, 메이저급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아마추어 선수 육성 및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디딤돌 재단과 함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대한민국을 이끌 꿈나무 후원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clip20231004152643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YIDO)는 지난 1일 제3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비영리재단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을 위한 도네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우측)와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도 제공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군 K컨벤션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국제농구연맹) 3x3 홍천 챌린저 2023’ 국제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3x3 국제 대회로 프랑스, 중국, 일본, 몽골,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다양한 나라의 팀들이 출전했다.특히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레벨 9단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펼쳤다. 홍천 에핀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트비아 리가 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등 이변을 일으키며 대회에 열기를 더했으나 세계 강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리투아니아의 라우돈바리스 팀이, 준우승은 일본의 사이타마가 차지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3x3 농구의 매력을 한층 더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정착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3일 강원도 홍천군 K컨벤션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경기 모습.

강신숙 Sh수협은행장,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이달 9∼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세미나 참석과 잠재적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찾아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에 대한 IR(기업설명회)을 통해 수협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코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모로코 지역 해외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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