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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트론, 내년 반도체·이차전지 성장 수혜 ‘주목’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검사장지 제조업체 펨트론이 내년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펨트론의 SMT 검사장비의 꾸준한 매출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와 이차전지 리드탭 검사장비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산업은 생성형·온디바이스 AI의 성장, DDR5 전환, 자율주행 상용화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펨트론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신제품을 개발 완료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중이다. 국내 업체들의 증설과 함께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현재 증가 중으로,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수요도 증가해 펨트론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차전지 관련 수주도 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가 리드탭인데, 펨트론이 세계 최초 검사장비를 개발해 고객사로부터 관련 수준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펨트론의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76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SMT 부문 전년 대비 마진율이 대폭 상승하며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uc@ekn.kr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에 ‘역대 최대 과징금 265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외국계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와 HSBC, 수탁증권사 1곳에 대해 금융당국이 265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이들 두 회사가 장기간에 걸친 무차입 공매도 주문 및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과징금으로 총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주식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증선위는 "매도가능 수량 부족을 알고 있으면서도 외부 사후차입 및 결제를 지속했다"며 "향후 무차입 공매도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한 채 공매도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증선위는 BNP파리바 계열사인 국내 수탁 증권사도 지속해서 잔고 부족이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원인 파악이나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수탁해 중대한 자본시장법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홍콩 HSBC는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호텔신라 등 9개 주식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증선위는 HSBC가 이 같은 공매도 업무처리 프로세스가 국내 공매도 규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랜 기간 공매도 후 사후 차입하는 행위를 지속했다며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현재 글로벌 IB 등의 공매도 거래에 대한 집중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탁 증권사의 공매도 제한 위반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에너지경제DB

금융위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명에 915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3월 선보인 소액생계비대출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서민, 취약계층 약 13만명에게 915억원을 지원했다.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3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소액생계비대출로 13만2000명에게 915억원을 공급했다. 소액생계비대출 지원 건수는 15만7260건이다.금액별로 보면 50만원 대출은 10만3284건, 자금 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대출은 2만8387건이었다.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이었다.금융당국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 대한 복합상담으로 이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다.같은 기간 서민금융진흥원은 16만2390건의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을 제공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로 혁신금융서비스 56건을 신규로 지정하고, 9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이를 통해 총 3962억원의 투자 유치와 1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2019년 제도 시행 이후 2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돼 규제 특례를 부여받았고, 이 중 169건이 시장에 출시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올해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내부망 이용, 조각투자를 위한 한국거래소 내 신종증권 시장 개설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금융위는 올해 1건의 금융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대리인이란 핀테크 기업이 대출, 보험, 인수심사 등 금융사의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해당 지정으로 핀테크 기업이 손해보험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권 추천 26개 기업, 사업재편계획 승인...세제·금융지원 혜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권이 발굴, 추천한 26개 중견,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대상으로 승인돼 세제, 금융지원 등 혜택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정부 및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년 간의 성과를 25일 발표했다.해당 협약은 기업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이 산업부(사업재편)와 중기부 지원(중기 정책금융) 프로그램별 적합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산하기관에서 지원 심사시 우대하는 협업안이다. 정부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은행권 공동지원을 도모하는 취지다.우선 협약을 체결한 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은행권이 추천한 26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기업활력법상 세제·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26개 승인기업은 11개사가 미래차 분야 기업이며, 나머지는 이차전지, 수소충전, 영상플랫폼, 반도체 분야 기업 등이다.은행별로는 중복을 포함해 국민은행이 12개사, 하나은행이 8개사, 신한은행이 5개사, 우리은행·농협은행이 각각 3개사를 추천했다.은행권은 승인기업에 대해 564억원의 신규여신 등을 제공해 성공적인 사업재편 추진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은행권 추천 및 적합성 검토를 거친 170개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중진공은 170개 중소기업에 대해 677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은행권도 만기연장 뿐 아니라 1554억원의 신규여신을 제공했다.170개 기업을 추천 또는 공동지원한 은행은 기업은행(79개사), 신한은행(29개사), 국민은행(23개사), 우리은행(19개사), 하나은행(17개사) 등이다.금감원은 "그간 은행이 정부 기업지원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공동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산업부, 중기부와 함께 지원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고, 협약기관간 공동지원 실적?모범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10월 원화대출 연체율 0.43%...전월 말 대비 0.04%p 상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말(0.39%) 대비 0.04%포인트(p) 올랐다. 1년 전(0.24%)과 비교하면 0.19%포인트 상승했다.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대기업 연체 등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 말 상각,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10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0%)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10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19%)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5%)은 0.06%포인트 오른 0.55%였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1%)은 0.06%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은 "10월 말 연체율은 9월중 상각, 매각 등으로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연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자료=금감원)

보험업계, 연내 비교안내시스템 구축 마무리...부당 승환계약 방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앞으로 소비자들이 보험사 계약을 체결할 때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계약 정보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보험계약 비교안내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신계약 청약시 소비자에게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의 정보도 확인해 비교안내를 실시한다. 이에 내년부터는 유사한 기존계약에 대한 충실한 비교안내를 통해 부당 승환계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보험가입 지원으로 보다 두터운 소비자 보호가 이뤄질 예정이다. 승환이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승환시 새로운 보험계약과 기존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예정 이자율 등의 중요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는 경우를 부당승환이라고 부른다. 기존에는 보험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보험설계사 등 모집종사자는 구두 질의에 의존해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다른 보험사의 유사계약에 대한 비교안내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거나, 설명내용이 불충분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신용정보원은 부당 승환계약을 방지하고자 ‘비교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계약 청약시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계약정보를 조회해 비교안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다른 보험사의 기존계약 내용 등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이를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유사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 보장기간 단절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보험 21개사, 손해보험 15개사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다른 보험회사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 작업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다만 IBK연금보험처럼 연금보험만 취급하는 일부 단종보험사는 신용정보원과의 전용회선 신설 등을 거쳐 내년 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부당 승환계약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보험계약을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생명보험협회

올해 코스피 시총 순위…반도체·이차전지 강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는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국내 증시의 강자로 자리 잡은 한 해였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나란히 코스피 시총 1, 2위를 차지했고 이차전지 기업들은 바이오, IT 기업들을 제치고 10위권에 안착했다.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지난 22일 종가 기준) 종목명 시가총액(원) 삼성전자 453조1064억 SK하이닉스 102조3571억 LG에너지솔루션 98조1630억 삼성바이오로직스 51조2452억 삼성전자우 49조4554억 현대차 42조947억 POSCO홀딩스 40조6364억 기아 38조4354억 NAVER 34조9178억 LG화학 34조5902억 자료=한국거래소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1년 중 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하면서 시총 투톱 입지를 공고히했다.부동의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년 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총 역시 453조106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위를 유지했다. 반도체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시총 규모는 지난 1일 429조8243억원에서 한 달 만에 약 22조원이 증가했다.SK하이닉스도 지난 22일 14만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코스피 시총 2위(102조3571억원)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올해 내내 시총 2위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여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내년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올 연말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14일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2위를 재탈환한 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증권업계에서도 내년 실적 상향에 따른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D램, 낸드 주문량이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D램, 낸드의 가격 급등도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표적인 포모(FOMO, 나만 매수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공포) 주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강한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이차전지주도 시총 상위권을 차지했다.대표적인 이차전지주 중 하나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2일 주가가 41만9500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98조1630억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상장 이후 단숨에 코스피 시총 2위로 올랐다. 이달 들어 반도체주 강세에 시총 3위로 밀려났으나 이차전지주 가운데 시총 규모가 가장 크다.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도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진했다. 올해 초 시총은 23조원 규모로 12위에 그쳤으나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셀트리온, 기아, LG화학 등을 제치고 시총 7위에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22일 48만500원에 마감하면서 시총은 40조364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은 이차전지 천하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22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시총은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DX와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인 앨엔에프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종목 주가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업체들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셀 대형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이 내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한편 반도체와 이차전지 기업의 상승세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시총 순위가 밀렸다. 대표 성장주이자 국민주로 불리는 네이버는 지난 22일 기준 34조9178억원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시총 9위로 1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카카오는 15위(23조4828억원)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giryeong@ekn.kr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종목들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권을 휩쓸었다. 픽사베이

"탈출구 보인다"…한국전력 주가 반등 전망이 나오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적자의 늪에 빠진 한국전력(한전) 주가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비용 절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 한국전력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12.0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9.32%) 상승폭을 웃도는 수준이다.횡보하던 한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3분기 흑자 전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9966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이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10개 분기 만이다. 3분기 매출액(24조4700억원)도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순이익(8333억원)은 작년 3분기 5조884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비용 절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LNG는 기가칼로리(G㎈)당 열량단가는 지난달 기준 8만2497원으로 작년 11월 (15만3802원)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석탄과 유류도 각각 41%, 8% 하락했다.이에 전력도매가격(SMP)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평균 SMP는 KWh(킬로와트시) 당 120.85원으로 전년 동월 242.19원 대비 50.1% 하락했다. 앞서 SMP는 2021년 10월(107.76원) 100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2월 267.63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2월에도 253.56원을 유지하기도 했다.이에 전문가들은 한전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의 4분기 영업이익은 464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만에도 4분기 적자 전망이 나왔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지난해 30조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연간 손실은 10조원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현재 관련 지표상으로 볼 때 4분기 흑자 기록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내년 실적과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한전의 2024년과 2025년 연간 평균 영업이익을 각각 5조1000억원, 7조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조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은 부담스럽지만 자본이 조금씩 쌓이고 있어 점진적 재무구조 정상화도 가능한 상황으로 2013년의 이익과 주가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시장에서는 한전 주가는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에 대한 투자심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고, 환율과 유가가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께 완화될 것"이라면서 "원전 중심의 기저발전 확대 계획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이 된다면 주가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적자의 늪에 빠진 한국전력(한전) 주가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한전. 에너지경제신문DB

경영권 건 주식담보대출 올해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건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자금줄이 막힌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자신의 보유지분을 담보로 맡겨 돈을 빌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대출이 변제되지 못할 경우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잃고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커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공시 건수는 9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3건, 지난 2021년 44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은 최대주주가 소유한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계약이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담보로 잡힌 주식의 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 이때 대규모 반대 매매 및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발생한다.특히 계속된 고금리 상황으로 각 기업의 자금 조달 여력이 여의치 않자 올해 유난히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이전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주식 담보제공 계약 사례도 몇몇 보였지만, 올해 발생한 97건의 계약 모두 코스닥 기업에서 발생했다.보유 주식 대부분을 담보로 맡긴 최대주주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이달 14일 탑코미디어의 최대주주 탑코 역시 보유 지분 29.84%를 모두 담보로 맡겨 하나은행과 하나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차입했다. 계약체결 당시 탑코미디어 지분 가치는 120억원에 달하고, 담보제공 기간 종료일은 내년 12월 18일이다. 즉 향후 탑코미디어의 주식이 20%가량 하락하거나, 내년 12월 18일이 도래했음에도 차입금을 갚지 못할 경우 탑코미디어의 소유주는 바뀔 우려가 생겼다.실제로 이 주식 담보제공 대출 계약이 반대매매로 이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테라사이언스의 경우 최대주주 씨디에스홀딩스가 보유주식 전량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했는데, 지난 8월경 주가 하락기에 이를 변제하지 못해 담보권이 실행된 바 있다. 당시 반대매매 영향으로 테라사이언스 주가는 8월 17일 하루에만 16.64% 감소했고, 씨디에스홀딩스의 보유지분은 11.61%에서 6.47%로 하락했다.이렇다 보니 주식담보계약에 의해 지배권을 잃지 않기 위해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피버나인의 경우 최대주주 이제훈 대표가 보유지분 20.98% 중 18.84%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었다. 해당 계약의 만기는 원래 이달 18일이었으나, 최근 이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이 담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 상실 및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잔존한 상황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담보기한을 넘기거나 주식이 하락한다고 해서 곧장 반대매매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주식 담보대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자금사정이 극히 좋지 않다는 의미며, 업황이 극적으로 호전되지 않는 한 반대매매를 염두에 두고 해당 상장사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suc@ekn.kr사진=픽사베이

대형사 웃고 중소 건설사는 울고…부동산PF 우려에 엇갈린 주가 희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건설업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건설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는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반면 최근 워크아웃설까지 제기된 태영건설 등 중소 건설사는 주가 하락세가 가파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 초 대비 53.1% 상승했다. 지난 1월2일 종가 기준 9710원에서 지난 22일 1만4870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HDC현산 주가는 지난해 1월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로 논란이 커지면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고 이전 2만3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올해 초 1만원 아래로 급락했다. 이에 최근 증권가에서는 HDC현산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을 내놨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저평가에서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등 서울·수도권 자체 사업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업종 내 가장 먼저 불황의 바닥을 빠져나가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1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00억원 축소됐고 미착공 PF는 2570억원에 불과하다"며 "불확실성은 완화, 개발 모멘텀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GS건설도 이달 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순살자이’로 불리면서 지난 1월에는 주가가 52주 최저가인 1만2670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22일 종가 기준 1만5480원까지 회복했다.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국내 아파트 브랜드 14곳 중 GS건설 ‘자이’가 올해 청약자 수 1위 아파트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기준 올 한 해 청약자 수가 19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2위(17만2987명), DL이앤씨의 ‘e편한세상’은 3위(15만4180명)로 뒤를 이었다.반면 최근 부동산PF 리스크 우려로 워크아웃 신청설까지 나온 태영건설의 주가는 올 들어 22.9%가 하락했다.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 1월 4870원까지 오른 이후 3800~4000원선에서 거래돼왔으나 워크아웃설이 나오면서 지난 18일 장중 52주 신저가(27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부동산PF 차환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세계건설도 미분양 리스크에 따른 손실과 이자비용 부담 등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상태다. 지난달 한기평은 신세계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신세계건설 주가는 올해 24.9%가 하락했다.부동산PF 리스크는 특히 중소형 건설사에 치명적이다. 중소 건설사는 대형 건설사에 비해 지방 위주의 사업장이 많아 건설업황 부진 여파가 바로 자금난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형 건설사는 업황 부진에 수익이 감소해도 재무부담이 확대되는 수준에서 그치지만 중소 건설사는 자금난을 못 버티고 부도 처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달 초 경남 창원의 남명건설이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났고 광주의 해광건설도 자금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최근 부도처리됐다.내년 건설업황도 밝지 않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시멘트, 레미콘 가격 상승에 인건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성 악화 요인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PF금리가 여전히 높아 PF 우발채무 부담 해소도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PF우발채무 차환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은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고금리 지속에 따른 주택 수요 부진은 건설사의 영업실적 개선 시점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giryeong@ekn.kr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건설업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건설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거 단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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