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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심사 지연에 속 타는 예비상장사… 문제는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여름, 이르면 연초 상장 청구서를 제출한 예비 상장사들은 수개월째 답을 받지 못한 채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거래소 측에서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자료 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예비 상장사들은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SK증권제8호스팩은 회사합병결정에 따른 주요사항보고서를 기재 정정하는 공시를 냈다. 해당 공시는 작년 7월 27일에 최초 제출된 것으로, 코넥스 상장사 바이오기업 노브메타파마의 합병 상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작년 11월 7일 주주명부를 확정한 후 올해 1월 9일 합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후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오는 5월 3일로 합병기일이 미뤄지게 된 것이다.합병기일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은 한국거래소에서의 상장예비심사 결정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어서다. 작년 7월 27일 노브메타파마는 스팩 존속합병 상장을 위한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해가 넘어 반년이 다 돼가도록 승인·미승인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비단 노브메타파마뿐 아니라 많은 예비 상장사가 거래소의 심사 지연에 속을 태우고 있다. 신규상장의 경우 상장예비심사는 청구 뒤 45영업일 내 상장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하지만, 제출서류 정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결과 통지를 연기할 수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이날 기준 청구 후 45일이 넘도록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예비 상장사들은 40곳을 넘는다.이중 가장 상장심사를 오래 끌고 있는 곳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노그리드로, 작년 2월 17일 신규상장 청구 후 근 1년째 결과를 받지 못하는 중이다. 또한 심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회사 중에는 노브메타파마, 하이센스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거래소 측은 이같은 심사 지연 원인이 예비 상장사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상장사에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계속해서 발생하는데, 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료를 요청하더라도 상장사 측의 자료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상장심사가 지연되는 회사 중 일부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예비 상장사가 제시한 실적 목표치가 실제로 이뤄지는지 이뤄지지 않는지 추이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심사가 6개월가량 지연 중인 회사 중 이노그리드, 피노바이오, 아엔셀, 노브메타파마 등 다수 기업이 2022년도 순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2023년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는 3~4월이 지나서야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거래소 측 관계자는 "실제로 외부 감사 기관에서 감사 의견을 통해 정확히 실측된 자료를 받아보는 것도 거래소가 할 일"이라며 "공모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단 거래소 측의 입장과 달리 예비 상장사 중 일부는 아무런 자료 및 수정 요청을 받지 못했다는 반박했다. 한 예비 상장사 관계자는 "거래소로부터 특별한 자료 제출이나 정정 요구가 있지 않았고, 당사 측의 특별한 사유도 없다"며 "거래소 내부의 진행이 그냥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DB

‘개인 순매수 1위’ 포스코그룹株, 올해 상반기엔 "글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철강과 이차전지, 에너지 등 원자재값 상승 수혜 사업들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큰 폭의 증익과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株, 연초부터 일제히 하락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2.30%) 떨어진 48만8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주식 11조33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포스코퓨처엠도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05%) 하락한 3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개인 순매수 3위(1조2025억원)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전일 포스코스틸리온(-2.83%)과 포스코인터내셔널(-5.13%), 포스코DX(-6.20%)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 이차전지 테마 급등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한 해 동안 116.32% 증가했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동안 각각 43.68%, 40.30%, 31.65% 22.15% 상승했다. ◇ 증권가 "조정 불가피"…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도 ‘암울’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특히 주력인 철강 사업이 글로벌 시황 부진 여파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래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이차전지 종목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던 포스코 등 이차전지 종목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대선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비중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전문가들은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지만, 올해 상반기 주가 흐름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연간 13만N㎥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연간 수요의 52%에 달하는 규모다.실적도 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476억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 기준 추정치(1조4249억원)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철강 업황보다 이차전지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가파르게 오른 이차전지 종목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주업인 철강 업황의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하고 있어 상반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yhn7704@ekn.kr포스코그룹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DB

KG이니시스, KG케미칼 지분 공익재단에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코스피 상장법인 KG케미칼의 지분 일부를 그룹 공익재단에 무상으로 기부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KG그룹의 공익재단인 곽재선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KG이니시스가 보유 중이던 KG케미칼 주식 70만주를 재단에 주식 출연 형태로 기부했다. 1주당 취득단가는 7000원이며 총 49억원 규모다.이로서 곽재선문화재단은 KG케미칼의 주식 1.02%를 보유하게 됐다.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KG케미칼의 주식수는 183만285주(2.67%)에서 113만285주(1.65%)로 감소했다.지난 2022년 기준 곽재선문화재단이 보유 중인 KG 계열사 지분은 이데일리(9.07%)뿐이었다. 이번 주식 기부로 KG케미칼의 주식도 처음 보유하게 됐다.2020년 설립된 곽재선문화재단은 당시에는 ‘이데일리문화재단’이라는 이름이었다. 지난해 3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설립 당시 자산은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설립 시 출연금 규모는 이데일리가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해 말 자산 규모는 32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데일리의 주식 76만6148주를 무상증여받고 KG이니시스와 KG ETS 등도 주식을 출연한 덕분이다.곽재선문화재단은 기부금이 수익으로 잡히면서 설립 첫해 31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사업비용으로는 3억여원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이후 2021년에는 68억원의 기부금이 더해졌고 사업비용으로는 2억3000여만원을 썼다.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기부금 수익이 9000만원에 그치고 사업비와 시설비, 인력비 등이 증가하면서 1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번에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식 증여를 받은 목적으로 ‘공익법인 목적사업 및 운영자금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이번 주식 증여로 자산 규모가 99억원대에서 14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이번 주식 증여에 대해 KG이니시스의 일반 주주들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통 그룹 내 공익재단에 대한 주식 증여는 오너 일가 개인의 지분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도 박 회장의 개인 지분이다.이번 곽재선문화재단이 기부받은 KG케미칼 주식은 KG이니시스가 보유하던 것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KG케미칼 주식 1115만5478주(16.29%)를 보유 중이지만 이를 본인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에 기부하지는 않았다.KG케미칼은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를 보유한 KG이니시스의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의 핵심이 되는 자산을 주주들의 뜻과 관계없이 오너 일가의 사유재산으로 안겨준 셈이다.곽 회장은 곽재선문화재단의 대표이사며 추가로 서희태 지휘자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이사로 재직 중이다. 곽 회장의 딸인 곽혜은 이데일리 부사장도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권 제한규정에 따라 대표권은 곽 회장에게만 있다.이에 대해 한 KG이니시스 주주는 "회장 개인의 사재도 아닌데 상장사의 자산을 마음대로 공익재단에 기부는 것은 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주식 증여가 향후 공익법인을 활용한 승계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KG이니시스 CI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하림그룹이 국적 해운사 HMM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기간이 3주 남았다. 하림그룹은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딜 구조를 완성하고 인수 문턱까지 왔으나 매도자에게 인수전 내내 줄곧 끌려다녔다. 그 탓에 불안요소는 축적되고, ‘승자의 저주’ 우려는 점증됐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림그룹은 5주간의 우선협상기간을 부여받았다. 협상기간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매각주체가 원할 경우 2주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하림그룹은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도 타임라인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사이 협상이 안될 경우, 매각주체는 하림그룹의 인수 관련 우협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선택 가능하다. 2주가량 협상이 진행 중인데 우선협상 과정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협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인수자인 하림그룹은 매각 주체가 최초에 제시했던 계약서를 대부분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HMM인수를 접어야 한다. 달리 말하면 하림은 HMM의 잠재적인 위험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딜 단계 단계마다 끌려다녔던 하림하림 그룹은 M&A 절차가 이어지는 내내 끌려다녔다. 지난해 8월 있었던 예비입찰 이후 다음 달 6일부터 적격인수 후보에게 부여됐던 8주 간의 실사 기간에는 부실실사 논란이 있었다. 인수 후보 중 한 곳은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정식항의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실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매각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컴플레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통상적으로 M&A는 매각주간사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HMM M&A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아니라 매도자 간의 합의 과정이 문제가 됐다. 해수부 산하인 해진공은 산업논리로 주로 접근했고, 산업은행, 금융위 등은 금융논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견차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우협 선정과정에서 제출했던 하림의 요구사항들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M&A 과정은 대부분 비밀유지가 요구된다. 정리하면 그간 하림그룹은 실사도, 협상도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원하면 HMM을 품을 수 있지만 잠재 리스크 탓에 ‘승자의 저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partner@ekn.kr

한미 금리 역전, 이달로 19개월째...연내 최장 기록 경신할 듯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2022년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연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내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최장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일시적으로 금리차가 없었던 2022년 8월을 제외하고 그해 7월부터 이달까지 19개월째 이어졌다.과거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된 시기는 모두 세 차례였다. 1999년 7월부터 2001년 3월까지 21개월,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26개월,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4개월간 등이다.이대로라면 올해 9월에 한미 정책금리 역전 현상은 종전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3.5%까지 높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2022년 3월 0.00~0.25%였던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25~0.50%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까지 모두 1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겅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로 유지했다. 지난해 9월, 11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미국 기준금리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차감한 역전 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상단 기준 사상 최대인 2%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금리 역전 현상은 올해 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정책금리 인하 폭을 75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지만, 주요 투자은행은 대부분 이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주요 10개 투자은행(IB)을 보면 연준과 동일한 75bp 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바클레이스(Barclays) 1곳에 그쳤고, 대부분의 투자은행은 연준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5.5%에서 4.5%로 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웰스파고와 TD은행은 미국의 올해 말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예상했다. 한국의 현재 기준금리와 같다.투자은행별로 인하 폭은 75bp~200bp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인하 시작 시점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차이가 있다. 이렇듯 투자은행 간 미 금리 전망에 차이가 나는 것은 그간 누적적인 통화정책이 경기,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올해 2~3분기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한미 금리 역전은 올해 내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우리 경제주체들의 자본 조달 비용 상승, 해외투자 시 환 헤지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 특히나 금리 역전 상황에서 중대한 글로벌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과 회복력은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자료=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집에서 치아 뽑으면 보험금 못 받아…금감원 유의사항 안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A씨는 치아가 흔들리자 집에서 스스로 흔들리는 치아를 뽑고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치아보험에 가입된 A씨는 보철치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관련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3일 질병·상해·간병보험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제3보험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 간 분쟁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서다.위 A씨 사례처럼 스스로 발치한 경우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때 보철치료비 보상이 어렵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치과에서 의사의 영구치 발치 진단을 받고 발치 부위에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기존 치료받은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치아보험 약관은 영구치에 대해 보철치료를 받거나 영구치 및 유치에 대해 보존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서다.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다. 브릿지, 임플란트의 경우 보험금은 영구치 브릿지 개수에 따라 산정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금감원은 간병·수술·입원에 대한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비용을 지급한다. 이에 간병인 사용 전에 보험사 간병인을 신청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면 간병인지원 비용을 보상받을 수 없다. 특약은 최소 48시간 이전에 보험사에 간병인지원 신청을 해야한다. 금감원은 가입한 보험이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는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인지, 간병인 사용 후 보험금을 받는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수술보험금은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상해 또는 질병 입원일당은 각각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한 입원인 경우만 인정된다. 이를테면 상해를 입고 입원했는데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질병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면 질병입원 일당 지급이 거절된다. pearl@ekn.kr금융감독원.

KB증권,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퀴즈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해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콘텐츠, 교육 및 행사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예방 및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 핵심가치에 대해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서약했다. 핵심가치에는 △정보 제공의 태도 △개인정보의 소중함 △법규와 고객의 반응에 대한 마음가짐 △금융인으로서 자아 발전 등을 담았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의 권리 및 민원절차 안내’에 관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퀴즈 출제해 맞추는 고객 중 100분을 추첨해 커피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이번 퀴즈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금융교육 동영상을 한 차례 더 접하고 고객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법적인 권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영상은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마블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새해를 맞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교육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이 2024년 1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의 ‘소비자보호의 날’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이다. KB증권 사옥. KB증권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톱2 향해 실행 속도 올리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임부서장 및 자회사 대표, 신입사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경영전략회의는 "톱2를 향한 질주, 스피드 업, 밸류 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년 경영 성과를 리뷰하고 2024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은 올해 전략의 핵심은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보험영업 부문은 GI(GA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새롭게 재편된 GA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전속 설계사 조직의 규모를 지속 확대한다. 이를 위하여 속도감 있고 혁신적인 상품 공급과 플랫폼 연결을 통한 고객 확장 전략으로 차별적인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마스터 플랜 실행을 본격화한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올해 전속 설계사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TM 채널의 영업모델을 최적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종합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시설 설립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유관 부서 협업 프로세스 정비로 One-Team(원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과 프로세스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종 사장은 강평을 통해 "이러한 도전과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회사는 영속 할 수 없다"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중심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영업현장과 본사 모두가 톱2를 향한 질주에 원팀으로 같이 동참하고 결집해 주신 모두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3년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질주를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24년은 톱2를 향해 실행의 속도를 올리고 가치를 증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pearl@ekn.kr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영종 사장(첫줄 오른쪽에서 다섯번 째)이 임원 및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TIGER ETF’ 2023년 개인 순매수 1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1조547억원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2년 연속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혁신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연금 투자자 등을 위한 인컴형 상품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종목별로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하며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979억원으로, 2023년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많이 팔린 ETF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기차 시장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ETF는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배당 ETF 시리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ETF’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813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21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6조7371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12조7625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TIGER ETF는 그동안 강점을 지녔던 혁신성장 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당과 인컴, 채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입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TIGER ETF 2023년 개인순매수 1위_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 투자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오는 4일 오후 3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와 올해 글로벌 시황과 투자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방법을 통해 새해 투자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후 참석 가능하다. 세미나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스퀘어홀이며,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으로 문의하면 된다. suc@ekn.kr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오는 4일 오후 3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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