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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로 떨어진 은행 주담대 금리...숨 돌리는 차주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최고 연 7%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은행들은 최저 연 3%대 금리로 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금리를 낮추려는 차주들도 몰리고 있다. 고금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주담대 금리 하락에 따라 그동안 금리 부담에 허덕이던 차주들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 금리는 연 3.31~5.39%로 나타났다. 금리가 최저 연 3%대 초중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주담대 고정(혼합)금리는 은행채 금리 하락 등에 따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3.774%로 연초인 지난 2일(3.820%)에 비해 0.046%포인트(p) 낮아졌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6.03% 수준으로, 최저 연 3%대에 근접해 있다.전날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하면서 주요 은행들은 주담대 변동금리도 이날 낮췄다. 전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달(4%) 대비 0.16%p 내렸다. 지난해 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8%를 넘보면서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서도 시중은행들은 최저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대환대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담대 신규 금리보다 주담대 대환대출 금리가 더욱 낮은 상황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최저 연 3.2%대의 금리를 제공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 중이다.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는 최저 연 3.42%, 케이뱅크는 최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또한 연 3%대 중반대에서 금리를 제공하면서 주담대 대환대출에 대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차주들이 최저 금리를 받기는 쉽지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대출 신청이 끝난 신규 대출은 총 1조307억원 규모에 이른다. 기준금리가 이르면 하반기에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에는 대환대출 인프라에 전세자금대출도 포함되며 전세대출의 금리 인하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디에이치운용 등 2개사, 금융투자협회 정회원 신규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2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날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는 디에이치지자산운용, 사람사점영자산운용 2개사다. 금투협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가지며 각종 회의체에 참여해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 규제완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 2개사의 정회원 가입으로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회원 총수는 573개사가 됐다. suc@ekn.krclip20240116155458 (왼쪽부터)강경윤 디에이치지자산운용 대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준혁 사람사점영자산운용 대표. 사진=금융투자협회

“올해만 벌써 주가 67% 상승”…온디바이스 AI 수혜주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온디바이스 AI 열풍이 국내 증시를 휩쓸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전일 대비 6.15% 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에만 주가가 67.9% 올랐다. 올해 증시 첫 개장일인 지난 2일 1만3370원에 시작한 주가는 열흘 만에 2만원대로 뛰었다. 이날 장중 2만3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팹리스 기업인 제주반도체가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떠올랐다.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제주반도체를 2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2만원대로 올라선 지난 15일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27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같은 날 외인 순매수가 262억원을 기록하며 주가는 1년 중 최고가를 찍었다.주문형 반도체 제조 기업인 가온칩스도 지난 9일 6만3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자동차 계열 모빌리티 테크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도 수혜주로 꼽히면서 한 달 전보다 9.6% 올랐다.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공개 소식도 온디바이스 AI 수혜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할 예정이다.정부도 온디바이스 AI 산업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기능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에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생성형 AI 수혜주도 주가가 매섭게 오르고 있다.한글, 한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는 이달 주가 상승률이 71.8%에 달한다.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설립 이후 한컴오피스 중심 사업을 이어오다가 최근 AI 사업 진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생성형 AI 수혜주로 떠올랐다. 최근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하는가 하면 한컴 AI를 개발해 한컴 문서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LLM(대형 언어 모델)과 호환이 가능한 한컴 AI 허브인 ‘한컴독스 AI’를 통해 한컴 문서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한컴 어시스턴트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AI 관련 시장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곧 공개될 갤럭시 S24가 온디바이스 AI의 신호탄이 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폰 출하량은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성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더불어 팹리스·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올해 온디바이스 AI 열풍이 국내 증시를 휩쓸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픽사베이제주반도체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네이버페이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OCI그룹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확보’ 움직임에 반발하자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치열한 경영권 분쟁에 따른 양측의 지분 확보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 과거 사례를 볼 때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때 쯤에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도 함께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전날부터 본격적인 급등세가 시작돼 이틀 동안에만 46% 넘게 올랐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주가 부양의 동력은 ‘경영권 분쟁 조짐’이었다. 지난 12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7703억원을 투입해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등이 보유한 지분을 매입·현물출자·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로, 향후 한미약품-OCI 그룹 간 통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이번 통합을 두고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반발하며 분쟁 발발 가능성이 커졌다. 임종윤 사장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인데, 이번 통합과 관련해 한미약품 그룹이나 가족들로부터 그 어떤 형태의 고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이후로도 임종윤 사장은 각종 매체를 통해 반대 입장과 법적 대응 의지를 명확히 하는 중이다. 창업주의 차남 지분 7.20%를 보유한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 역시 이번 작업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임종윤 사장과 행동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직 지분 인수가 시작되기 전인 현시점에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합계 지분율이 19.85%, 임종윤-종현 사장의 지분율이 19.32%로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OCI홀딩스가 27.03% 지분을 얻는 데 성공하게 될 경우, 임종윤-종현 사장의 지분율은 17.69%로 떨어져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은 대립하는 양측 간 보유 주식 비율 차이로 결정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기기 위한 주식 매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져 주가가 오르는 효과를 보인다.최근 불거졌던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 분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회장에 반발한 장현식 고문-MBK파트너스 측이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 시도로 지난달 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 에스엠 등 다양한 경영권 분쟁 사례에서도 유사한 정황이 나타난 바 있다.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아직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주요 주주들의 반발이 심한 만큼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 가능성이 점쳐지며 주가가 일찍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단 과거 사례를 볼 때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때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앞서 한국앤컴퍼니 사례에서도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을 통해 조현범 회장을 지원하며 예상보다 빨리 분쟁이 해소되자 지난달 15일 하루에만 25% 급락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 측이 트위터와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법적 조치’와 ‘우호지분 51% 확보’를 직접 언급한 만큼 치열한 분쟁이 곧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금융지주, 승계 시동 걸었다…3세 지분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3세 승계가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창업주 3세의 지분 매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이뤄지면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최근 김남구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의 한국금융지주 지분이 늘면서 0.25%까지 늘었다. 김 씨가 처음 한국금융지주 지분을 매수한 것은 지난해 7월 13일이다. 당시 2만12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후 같은 달 14일과 17일에도 각각 2만주, 1만2619주를 매수했다. 당시 종가를 기준으로 그 달 지분 매입에 약 27억원가량을 투입했다. 이후 지분 매수가 없다가 올해 들어서 지분을 늘리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연속해 지분을 장내매수해 보유 주식수를 15만6739주까지 늘렸다. 지분율은 0.25%다.이달 들어서 사용한 자금은 각 매수일 종가 기준 57억원가량을 쓰면서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총 84억원 넘는 자금을 지분 매수에 사용했다. 김 씨는 지분 매수를 위해 상속받은 개인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금융지주가 장기적인 3세 경영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나섰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김 씨는 1993년생으로, 영국 워릭대를 졸업한 후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후 지난 2019년 한국투자증권의 해외대학교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입사했다.입사 이후 강북센터지점에서 근무하다가 2020년 말 한국투자증권 본점으로 이동하고 2021년에는 기업금융1부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를 맡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 등 주요 IPO 프로젝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그는 경영전략실 대리로 근무 중이다. 김 씨의 여동생 김지윤 씨는 1998년 생으로 지분이 없다.학업과 병역을 마친 뒤 곧바로 실무에 투입된 것은 아버지 김남구 회장과 비슷한 행보다. 김 회장도 일본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1년 동원증권 명동지점 대리로 입사해 가업 승계를 준비했다. 이후 1998년 자산운용본부 상무를 거쳐 2000년 부사장이 됐다가 2002년 동원금융지주 출범 때 초대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이에 증권가에서는 김 씨의 지분 매입에 이은 승계 작업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완만하게 진행되리라고 보고 있다. 실제 김 회장은 1963년생으로 아직 젊은 편이고 김 씨도 이제 막 30대에 들어섰다.한편 김 씨의 지분 매입 타이밍은 유리한 시점을 골랐다는 평가다. 김 씨가 처음 한국금융투자에 입사할 당시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6만원대를 기록하다가 이듬해 상승세를 타면서 2021년에는 12만원도 넘어섰다. 하지만 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이 시작되면서 지난해부터는 5만~6만원을 오가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과 자녀 모두 나이가 젊기에 급하게 진행하기보단 오랜 시간을 두고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3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hc@ekn.kr한국금융지주 CI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 "3월 전 JV 관련 자금 조달 자신… 공모 유증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가 3월 전에 배터리 조인트벤처(JV)와 관련된 자금 조달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환사채 발행과 같은 방식이 될 것이며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16일 코스닥상장사 메디콕스는 미국 이차전지 전문회사 이오셀(EoCell)과 공동으로 ‘고객 맞춤형 이차전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현경석 메디콕스 대표 △알버트 주(Albert Zou) 이오셀 대표 △패트릭 그레이(Patrick Gray) 이오셀 총괄 등 양사 경영진과 이오셀 엔지니어, 메이저 배터리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가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은 배터리셀을 위탁 생산해 공급하는 이른바 ‘배터리셀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30MWh 규모의 셀 파운드리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3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 현 대표는 "국내외에서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CB발행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설비 구축 단계에서는 공모방식 유상증자가 없다고 말했다. 실적이 나오지 않는 시점에는 소액주주들에 힘을 빌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는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오고, 주주들이 기대감을 갖기 전까지는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업 초기에는 초기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우선 전개할 예정이다. 전극 공정은 △슬러리 제조 △코팅 △건조 △압연 △슬러팅으로 구분되는 배터리 생산 공정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 극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수명, 품질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합작법인에서 전극을 납품 받은 고객사는 이를 원하는 형태로 잘라서 조립 및 활성화 과정을 거쳐 배터리셀을 완성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ESP Analysis에 따르면 글로벌 전극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올해 2.4조원에서 2030년 24.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콕스와 손 잡은 이오셀은 삼성SDI 출신 개발팀이 기술 부문의 주축이 된 회사다. 차세대 고용량, 고에너지,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해 현재 노르웨이 배터리 회사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배터리셀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차전지 개발 과제를 협의 추진 중이다. 합작법인은 2025년 말까지 30M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설비 및 R&D 종합 실험실 장비를 구축하고 배터리 솔루션 전문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후 2029년까지 2.5GWh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초기 추진 예정인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서는 7.5GWh 용량의 생산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현경석 메디콕스 대표. 사진/박기범 기자

하나은행, 작년 퇴직연금 6.4조 늘어...전 금융권 적립금 증가 1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전년 대비 6조원 넘게 늘어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3조7000억원이었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6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으며, 연간기준으로도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하나은행은 2023년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 실시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VIP 손님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 덕분에 지난해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 여러분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 금융권

[인터뷰]"고객 미래 맞춤형 상품으로 한투운용 업계 3위 올라설 것"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투자자가 당장 원하지 않아도 미래에 필요로 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만들고 싶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해 목표는 ETF 시장 업계 3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이 넘은 ETF 시장에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한투운용은 작년 ETF 시장 내 점유율을 4.89%까지 끌어올리며, 3위로의 도약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에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을 만나 올해 계획과 목표, ETF 투자 전략 등을 들어봤다. 남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예를 들면 해외에는 있지만 국내에는 없어서 매매시 불편함이 있는 것들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고"며 "투자자들이 전체적인 투자와 라이프 흐름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잔잔한 ETF를 만들고 이를 시의적절하게 공급해 업계 3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연금 계좌 내 ETF 수요에 대한 언급도 했다. 남 본부장은 "작년 기준 340조에 달하는 연금 시장에서 ETF 비율이 1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이 또한 굉장히 늘어난 것"이라면서 "현재 ETF 상품들을 보면 적립기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인출기상품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퇴직자수가 연간으로 봤을 때 80~100만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금액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거나, 원금은 최대한 보전하되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투자 문화가 대중화 되려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3년~5년 정도 있으면 승산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주목해 볼만한 한투운용의 상품으로는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꼽았다.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는 한투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서 처음으로 내놓은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이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며, 월배당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한투운용이 작년 12월 국내서 처음으로 상장한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다. 해당 ETF는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다음해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남 본부장은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는 월배당 상품으로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 차익을 누릴 수 있고,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채권 금리 인하 등 채권 가격이 정상화된다면 상품에 대한 수익률 측면에서나 기능적인 측면에서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며 "시장 리스크도 축소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데다, 크레딧이 들어가기 때문에 0.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투운용은 국내 반도체 기업을 담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를 운용 중이다.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에 투자한다. 남 본부장은 "AI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의 역할이 중요한데, ACE AI반도체포커스는 이 두 종목을 맥스로 가지고 있는 ETF"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관련 투자 응용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시장 자체도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AI반도체 시장 성장성이나, 주가 흐름상으로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단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본부장은 "ETF 시장 자체가 많은 관심을 받다보니 당국에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고민하고 내놓고 있다"면서 "아쉬운 게 있다면 금융소득세가 도입이 되면 해외 펀드가 동일한 구조의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어 세제 부분이 좀 더 개선이 된다면, 해외 주식을 직접 사는 국내투자자들이 국내 상품에도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년 대비 검색량 가장 많이 늘어난 신용카드 혜택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항공마일리지, 공항라운지·PP, 프리미엄 등의 검색량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에서 각 혜택군이 검색된 횟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지난해 카드 소비자에게 인기였던 혜택은 ‘해외여행’과 ‘프리미엄’이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혜택군은 ‘항공마일리지’로 174% 증가했다. ‘공항라운지·PP’와 ‘프리미엄’이 각각 165%, 114%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항공마일리지’, ‘공항라운지·PP’, ‘프리미엄’, ‘여행·숙박’, ‘해외’ 등 해외여행 관련 혜택군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126% 늘었다. ‘뷰티·피트니스’ 혜택군은 하반기 드럭스토어, 피트니스 등의 검색량이 많아지며 68% 상승했다. 2022년 대비 검색 증가 혜택군 TOP 5 중 유일한 비여행 혜택이다.하반기 검색량이 증가한 혜택군 TOP 5에서는 ‘무실적’, ‘영화·문화’ 등이 눈에 띄었다. ‘무실적’ 혜택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검색량이 44% 증가하며 최다 증가 3위에 랭크됐다. ‘영화·문화’ 혜택군 검색은 상반기보다 26% 증가해 연말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간편결제’ 혜택군 검색은 22% 증가했다.2022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며 검색량 1% 감소해 소비자들의 검색이 잠시 주춤했던 ‘무실적’ 혜택은 지난 반기 대비 지난해 상반기 43% 증가, 하반기 44% 증가했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3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는 전월실적 없이도 혜택을 챙길 수 있는 ‘무실적’ 카드가 5종 차트인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연초부터 단종되기도 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항공, 여행 등은 신용카드로 혜택을 챙기기 가장 좋은 영역인 데다, 최근 관련 비용이 모두 크게 오르며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팬데믹 동안 들쭉날쭉한 소비 패턴으로 인기를 얻었던 ‘무실적’ 혜택군이 고물가로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 결과 이미지.

메트라이프생명, 변액보험 펀드 장기 수익률 1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도 말 기준 자사 변액보험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순자산 가중평균)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트라이프가 생명보험협회 및 연합인포맥스 제공 자료를 토대로 전체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메트라이프생명 변액보험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50.64%, 81.59%, 225.2%다. 이는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 중인 20개 생명보험사 전체 중 가장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장기로 갈수록 2위와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1, 3, 5년 수익률도 2위를 차지하며 단기부터 장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운용 성적을 달성했다. 메트라이프는 글로벌 전문성과 오랜 노하우를 갖춘 미국 뉴욕 본사의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펀드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해외투자 주식부문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117.2%, 202.3%, 484.5%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개별 펀드 수익률도 돋보였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누적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메트라이프생명 펀드 7개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미국주식형 펀드의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239.18%, 560.38%를 기록하며 장기 운용역량을 입증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보험상품인 만큼 장기 수익률의 중요성이 크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자사 변액보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 △원칙에 따라 편중되지 않은 자산운용사 선정 및 관리 △장기 성과 집중 △미국 뉴욕 본사의 투자철학 및 노하우 공유 등을 꼽았다. 메트라이프생명 기고객은 모바일 앱인 ‘메트라이프원’에서 펀드를 변경하는 등 편리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AI알고리즘을 통해 가입자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도 추천받을 수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도입한 이래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이끌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회사의 지향점인 ‘언제나 당신 곁에, 더 든든한 미래를 위해’에 따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40116135439 메트라이프생명의 변핵보험 펀드 수익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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