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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안성시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상근감사위원과 임직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양파 모종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이상 꾸준하게 진행됐다. 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민의 마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농촌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농협생명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생명 3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열린 NH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H헤지자산운용,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헤지자산운용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701-4 샤론농원을 방문하고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NH헤지자산운용 이동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15여명은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삽목 작업 및 농지 주변 정리 정돈 작업을 진행했다. 삽목 작업은 식물의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밑 작업이다.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NH헤지자산운용 출범 이래로 매년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의 일원으로서 농가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농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일손돕기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헤지자산운용은 영농철 농촌을 돕기 위하여 매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231106NH헤지자산운용_농촌 일손돕기 사진_ NH헤지자산운용은 6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701-4 샤론농원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와 고촌농협조동환 조합장(왼쪽 여덟번째), 샤론농원한영만 대표(왼쪽 일곱번째)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헤지자산운용 제공

KB금융지주, 5대 금융 중 수익성 가장 좋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 3분기 모두 하락한 가운데 KB금융지주의 ROE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등 5대 금융의 평균 ROE는 10.57%로 전년 동기 대비 1.40%포인트(p) 낮아졌다. ROE는 부채를 제외하고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 만큼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지는 알 수 있는 지표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5대 금융의 ROE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3분기까지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의 ROE가 11.66%로 가장 높았다. 단 KB금융의 ROE는 올해 12%대 수준으로 유지하다 처음으로 11%대로 하락했다. 1분기 ROE는 12.40%, 2분기는 12.20%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10.81%, 하나금융이 10.49%, 신한금융이 10.19%, NH농협금융이 9.68%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우리금융이었다. 우리금융은 1년 전 13.22%에서 2.41%포인트(p) 낮아졌다. 전분기(10.41%)에 비해서는 0.4%p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1년 전 12.58%에서 2.39%p 하락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1.35%p, KB금융 0.45%p, 하나금융 0.4%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금융지주사들의 ROE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던 금리 인상으로 NIM이 확대됐다가 올해는 금리 인상이 제한되고 조달비용도 늘어나면서 NIM이 줄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NIM은 KB금융 2.09%, 신한금융 1.99%로 모두 전분기 대비 0.01%p씩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1.79%로 0.05%포인트, 우리금융은 1.81%로 0.04%p 각각 줄었다. ROE가 10%를 넘을 경우 고수익을 내고 있다고 해석하는 만큼 금융지주사들의 ROE 수준은 아직까지는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ROE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 금융지주사들의 수익성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수 있다. ROE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투자 가치를 파악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각 금융지주 ROE는 4분기까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별 올해 말 ROE는 KB금융 10%, 신한금융 9.3%, 하나금융 9.6%, 우리금융 9.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금리 상승 폭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마진 둔화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5대 금융지주 자기자본이익률.

[공매도 금지 첫날] 에코프로 상한가…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실시한 첫날, 그간 공매도 누적 잔고가 많았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급등세가 연출됐다. 특히 ‘황제주’ 에코프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이 있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다수 상장된 코스닥 시장은 급격한 상승으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증시 급등… 외국인 숏커버 몰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약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후 코스닥 시장은 이날 전장 대비 7.34% 상승한 839.45, 코스피 시장은 5.66% 오른 2502.37에 마감했다.이날 국내 증시의 급격한 상승은 금융당국이 전면 실시한 공매도 금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개최,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해당 기간 내 불공정 및 불법 공매도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최근 이탈이 계속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그간 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는데, 공매도 세력의 주축이었던 외국인들의 숏커버링 영향으로 보인다. 숏커버링이란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다시 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는 행위다. 즉 공매도 중지 기간 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자, 공매도 투자자들의 주축인 외국인들이 빌린 주식을 갚으려 일제히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이다.공매도 잔고 상위 21개사 6일 기준 주가 추이순위종목명공매도잔고금액(원)6일 주가 수익률(%)1에코프로*1,009,715,652,00029.99 2에코프로비엠*968,162,823,40030.00 3포스코퓨처엠*695,246,717,00029.93 4POSCO홀딩스*610,133,247,50019.18 5셀트리온510,524,002,8005.34 6엘앤에프*311,200,141,80025.30 7HLB271,822,896,30014.38 8아모레퍼시픽218,687,335,8007.50 9카카오뱅크204,733,095,28016.59 10HMM189,735,778,92011.44 11호텔신라187,364,798,6005.85 12두산에너빌리티171,321,908,5007.30 13SKC*159,184,386,90013.47 14고려아연*154,600,358,0004.89 15한국항공우주127,060,029,9001.55 16현대미포조선125,390,865,6008.30 17LG디스플레이105,789,101,2507.28 18SK바이오팜100,851,458,4007.63 19SK바이오사이언스97,123,399,20010.83 20LG이노텍90,816,684,5006.84 21금양*86,479,328,40029.97 *표시는 이차전지 관련주, 공매도 잔고는 1일 기준.출처=한국거래소◇공매도 잔고 상위사 일제 상승실제로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들, 그 중에서도 최근 들어 공매도 거래 비중이 평균 대비 높았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지난 1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가장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은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로 약 1조원 규모였다. 에코프로비엠이 9682억원으로 2위였으며, 코스피 시장의 포스코퓨처엠(6952억원), 포스코홀딩스(6101억원) 등 이차전지 관련주에 유독 공매도 물량이 집중됐었다. 엘앤에프(3112억원), SKC(1592억원), 고려아연(1546억원), 금양(865억원) 등도 상위 21개사에 포함됐다.공매도 잔고 상위에 포함된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공매도 금지가 시작된 이날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금양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엘앤에프(25.30%)도 급등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19.18%), SKC(13.47%) 등도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차전지 관련주 외에도 공매도 잔고 상위 21개사가 모두 상승했다. 카카오뱅크(16.59%)의 폭이 제일 컸으며, 한국항공우주(1.55%)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수익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처럼 공매도 금지에 의한 주가 상승을 결코 좋게만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해당 종목·업종의 실적 및 전망에 의한 것이 아닌,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별도의 예탁금 유입 없이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별다른 호재가 없다면 외국인들의 공매도 청산이 끝난 후 해당 종목들은 다시 급격한 주가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금투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는 것은 좋지만, 애초에 공매도가 몰렸던 이유가 해결됐느냐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이차전지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는데, 단순히 공매도 이슈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 이는 오히려 비중 축소의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메모장에 ‘공매도’ 관련 내용을 적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최대 5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는 비대면 계좌(고객서비스팀 소속) 또는 은행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대상이다.(단 영업점 계좌, 법인, 스탁론 계좌 등 제외)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이 타사에 보유중인 채권을 입고하면 순입고금액별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단 CD, CP, 전자단기사채, 외화채권 등은 제외)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106154935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채권 입고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연말까지 ‘국내·해외주식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온라인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주민번호 기준 최초로 온라인 종합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1만원이 지급되며, 해당 고객이 계좌 개설 당월 국내주식 500만원 이상 거래(매수, 매도 합산 금액) 시 추가 3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단 개설 당월 이벤트 신청 및 12월 31일 기준 국내 자산 100만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해외주식 고객이라면 △월 5달러 상당의 미국 실시간 시세 1년 무료 △우리은행 고시환율 기준 미국(USD), 홍콩(HKD), 중국(CNY), 일본(JPY) 매수, 매도 시 100% 환전 우대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07% 평생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은 최초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또한 국내 ‘순입금고’ 및 해외 ‘순입고’에 따라 각각 최대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입금고는 주식 입고 금액과 현금 입금의 합에서 주식 출고와 현금 출금을 뺀 값이며, 순입고는 주식 입고 금액에서 출고한 금액을 뺀 값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신규 고객이 국내 순입금고 1억원 이상 시 10만원, 3억원 이상 시 15만원, 5억원 이상 시 2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10억원 이상일 경우 10억원당 50만원씩 지급돼 최대 1000만원(200억원 달성 시)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입고 이벤트의 경우 온라인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억원 이상 순입고 시 입고 금액 1000만원당 1만원으로 최대 1000만원(100억원 달성 시)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suc@ekn.kr[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연말까지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이번 회계연도에 큰 매출 신장을 이룬 형지엘리트에 대해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의 자본잠식은 최병오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으로 해결됐지만 그 여파는 계열사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형지엘리트 8회차 선순위 무보증 사채에 관한 정기평가를 진행하며 신용등급을 기존의 ‘B+/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B+ 등급은 투자 등급이 아닌 투기 등급으로 채권의 기본 특성인 안정성이 부족하기에 투자보다는 투기성이 있다는 의미다. 나신평은 B등급에 대해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부족해 투기적이며, 장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서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B등급의 평균누적부도율은 좁게는 15.04%, 넓게는 18.29%다. 형지엘리트는 2002년 새한의 의류사업부가 분사해 에리트베이직으로 설립됐으며 2013년 패션그룹형지로 편입됐다. 학생복 및 유니폼 복종 사업부문과 스포츠상품 사업부문 등으로 사업기반은 다각화돼 있으며 이 중 학생복(교복) 사업 부문이 주력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22기(22년 7월 1일~23년 6월 30일) 929억원으로 전기 536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유니폼 관련 수주 및 프로야구 관객수 회복에 따른 스포츠상품화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사업 다각화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7억원과 45억원과 비교해 33.5%, 66.6% 감소했다. 신사업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구조가 기존과 바뀌었다. 하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대동소이하다. 최근 4개년 동안 24~42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1년에 만들어낸 현금이 최대 42억원이라는 의미다. 백주영 나신평 연구원은 "계열사에 대한 지분 취득(까스텔바작 7.85%)과 임차보증금 지급 등을 위한 현금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현금흐름은 열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운전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이번 22기의 운전자금은 147억원 증가하였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부문에서 운전자금이 필요한데 이익규모가 작다 보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자 전환한 것이다. 사업보다도 신용 등급을 결정한 것은 모회사 있다고 보인다. 형지엘리트의 등급 평가 구성 요소 중 재무적 융통성 부문이 가장 낮았다. 모그룹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는 2018년부터 적자였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89억원과 1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매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그 폭이 크게 증가했다. 가두점 영업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그룹인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골프웨어 △학생복 △제화 및 잡화 등 패션 부문과 네오패션형지 등 시행사업 그리고 아트몰링 쇼핑몰을 위시한 유통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은 2000억원 후반대로 쪼그라들었고, 2020~2021년 누적 순손실은 1334억 원에 달했다. 거액의 손실이 발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최병오 회장의 400억원 사재 출연과 자산 재평가 등으로 자본잠식 문제는 해결됐지만 형지엘리트 입장에서는 관계사 지원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주요 관계사의 사업 및 재무실적이 부진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관계사 관련 재무적지원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반면 유사시 패션그룹형지 계열의 지원 여력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partner@ekn.kr

증시 뒤흔든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증시 비중을 줄이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커버링 주문이 외인의 매수세를 강화하겠지만, 이후 포지션이 바뀌고 나면 ‘리스크 헷지’ 수단이 줄어든 한국 증시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숏커버링 물량 덕에 단기 상승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당정협의회 이후 금융당국이 발표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을 우려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날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내년 6월까지 금지한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 경우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8개월(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 유럽 재정위기 3개월(2011년 8월10일~2011년 11월9일), 코로나19 팬데믹 1년 2개월(2020년 3월17일~2021년 5월2일) 등 공매도가 금지된 선례가 있었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공매도 금지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수혜를 노리는 종목들이 있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공매도가 집중됐던 이차전지와 바이오 업종 등이 대표적인 수혜업종이다.해당 업종에 공매도를 하던 투자자들은 포지션 청산을 위한 환매수(숏커버링)를 해야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주문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중장기적 악재…MSCI 편입 난항하지만 문제는 다음이다. 공매도는 주가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안전판 역할도 한다. 이를 전면 금지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트린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당장 외신들도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블룸버그는 스마트카르마 홀딩스의 분석가 브라이언 프레이타스의 발언을 인용해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큰 거품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도 "MSCI가 한국을 선진국 지수 편입 선결 과제로 공매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시장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외신의 지적에는 근거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매도 금지를 시행한 지난 2020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6개월간 외국인 투자자는 7월 한 달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를 유지했다. 8월 말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두고 순매수로 전환했다가 다시 금지 기간이 6개월 연장되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바 있다.이 기간 주요 지수는 오히려 상승세였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가 이어졌다. 이는 외국계 자금이 공매도 금지로 위험회피 전략을 쓰기 어려워 투자를 꺼렸으리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외국인 이탈에 증시 하락 선례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어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곧바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 이탈을 우려하며 나오는 지적이다.지난 2020년 공매도 금지 조치 당시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가 급락할 것을 대비해 금융권과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한 결과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오히려 특별한 부양책이 없다면 공매도 없는 증시가 결국 하락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공매도 금지가 지수 급락을 막지 못했다.여기에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나오기까지 보여준 절차적인 문제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 10월 30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전면 금지를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설명자료를 낸 바 있다. 하지만 금융위의 해명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전면 공매도 금지가 발표되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매도 금지는 시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와 여당의 표심잡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불안정한 정치적인 상황이 실제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에 한국 증시에 흔쾌히 투자를 집행할 외국인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융당국이 발표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을 우려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주현 "금융권, 자영업·소상공인 위한 특단의 지원책 내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특단의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구조적 취약성 개선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6개 금융업권협회 회장단과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좀 더 체감 가능한 지원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가자"며 이같은 당부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엽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여신전문금융협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 행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등 6개 금융협회 기관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 이익의 원천이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 노력의 결과라기보다 단순히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라는 점에서 국민들 시선이 따갑다"며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서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끝나자마자 대출금리가 올라 언제쯤 사정이 나아질지 기약하기 어렵다는 자역업자 및 소상공인의 하소연에 귀 기울여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80조원 규모 다양한 정책지원을 시행 중이나 이보다 좀 더 체감 가능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한 전 금융권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성장률 회복이 아직 더디게 이뤄지는 상황이기에 높은 가계부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체 고정금리 상품 확대 등 가계대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범위 확대, 규제 내실화 등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을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하고, 증가 속도가 높은 금융사에 대해서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금리 시기 상환 부담이 높은 차주들이 대출상환과 대환대출을 등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감면 등도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arl@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금융권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특단의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회계법인 CEO 만난 이복현, “내부통제 강화·감사 품질 개선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회계감사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의 부정행위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업들의 내부통제도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이 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 부진으로 한계기업이 늘어나면서 부실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 유인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계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간담회에는 김여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을 비롯해 국내 9개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한울·우리·이촌·안진·삼덕회계법인)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이 원장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로 △감사 품질 향상 △회계법인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감사 기술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회계 산업은 신(新)외감법 시행 이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회계법인 자체의 내부 통제 실태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내부 통제 개선 방안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감사 기술 발전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이 원장은 감사품질 유지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감사인 지정제도로 인해 시장의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금융감독원과 4대 회계법인이 마련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 이행 확산 필요성에 대해서도 "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에 걸맞는 합리적인 감사 업무 관행을 정착시켜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회계법인 자체의 신뢰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도 강조했다. 최근 공인회계사의 가족 허위 채용, 주가조작 연루, 감사 정보 유출 등 부정행위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회계법인 스스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속 구성원의 윤리 의식 고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A회계법인 감사인 감리 결과 소속 공인회계사들이 배우자를 회계법인 직원으로 채용한 후 급여·상여금을 지급한 부당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회계와 IT 기술의 융합 등으로 국내외 감사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국내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디지털 감사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은 이날 논의된 사안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감독 업무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giryeong@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일곱번째)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국내 9개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회계법인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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