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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2024 중국 시장·홍콩 ETF 시장 업데이트’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대강당에서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중국 시장 전망 및 홍콩 ETF 시장’ 주제로 CSOP자산운용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은 부동산 섹터 위기로 인해 중국 증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중국과 홍콩 시장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ETF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현재는 홍콩 2위의 ETF 전문 자산운용사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 거래량, 자산고 대비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KB증권 리서치본부 아시아시장팀을 이끌고 있는 중국 시장 분석 전문가 박수현 연구위원이 중국 주식 투자 전략의 재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시장 리스크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CSOP자산운용에서 글로벌 ETF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제충 상무가 중국의 경제 회복 상황과 증시 전망에 대해 강연에 나선다. 이제충 상무는 3분기 중국 경제 지표의 안정세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노력 등을 바탕으로 중국 증시 반등을 기대하는 5가지 이유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ETF의 글로벌 현황과 각국의 규제 상황, 홍콩의 발전 상황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홍콩 거래소에서 ETF 시장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인규 이사는 홍콩 ETF 시장 현황 및 신규 상품 상장 트렌드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중국 본토와의 ETF 커넥트 관련 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장원랑 경제학자와 한국 시장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강선 상무가 내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과 홍콩 관련 전문가를 모시고 중국 경제와 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회복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진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중국 증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고민이 많아진 투자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이 내년 중국 시장과 홍콩 ETF 시장 관련 세미나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 사옥. KB증권

코인원, 고객 문의 절반 감소 "편의성 업데이트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인원이 제품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분기 이후 고객센터 문의량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코인원이 올해 3분기까지 고객센터로 접수된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부터 전체 문의량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3분기 총문의량은 2분기 대비 4분의 1가량(24.7%) 감소했다. 특히 9월은 4월과 비교해 45.5%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매월 평균 11%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2분기부터 집중적으로 개발한 제품 편의성이 고객센터 문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월 카카오뱅크 전환 대기 고객 대상으로, 해당 기간 중 거래 및 입출금 불가 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웹·앱 안내 방식을 개선하자 관련 문의가 86%나 감소했다. 또한 6월 장기 미접속 고객들이 고객센터 문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스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 후에는 ‘비밀번호 찾기’와 ‘휴대폰 인증 초기화‘ 관련 문의가 각각 58%, 65%씩 줄었다. 이밖에 최근 업데이트된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 이후 본인인증이 간편해지면서 ‘원화 입출금 방법‘ 관련 문의도 25% 이상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최근 코인원은 유저 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둔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센터로 접수된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집?분석해 코인원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코인원 3.0 업데이트’, ‘신규 주문 유형 추가’, ‘간편거래 서비스 론칭’ 등이 대표적이다. 코인원 고객센터 담당자는 "과거 고객센터로 접수된 이용자 불편/건의사항들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고객 문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 가입자 28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uc@ekn.krclip20231107095050 코인원이 제품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분기 이후 고객센터 문의량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 테크, S&P500 수익률 상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7일 ‘한국판 XLK’인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과 S&P500을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를 1개월, 3개월 수익률서 앞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올해 8월 1일 상장한 이후 1개월 수익률 0.89%, 3개월 수익률 -1.00%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나스닥100 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 15종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미국 장기 투자자에게 익숙한 대표 IT섹터 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가 추종하는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국 우량 기술기업 67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정확히 IT기업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 종목이 모두 포함된 나스닥100 지수 대비 확실하게 기술주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XLK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산 투자하며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표 IT섹터 초대형 ETF이다. ‘SPY’ ETF와 동일한 운용사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의 SPDR ETF 상품이다. 특히, XLK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QQQ’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XLK, SPY, QQQ ETF의 3년 수익률은 각각 56%, 35%, 36%이며 5년 수익률은 164%, 74%, 125%다. 10년 수익률 또한 XLK가 486%로 가장 앞섰고 QQQ는 383%, SPY가 196%으로 뒤를 이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테마형 ETF의 높은 수익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SPY 또는 QQQ와 같은 일반 지수형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상품"이라며 "특히, 해외 상장 ETF의 경우 국내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우리 투자자들이 세금 혜택도 함께 받으며 직접 투자하실 수 있도록 한국판 ‘XLK’로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한국판 XLK’인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과 S&P500을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를 1개월, 3개월 수익률서 앞섰다. 사진제공=삼성운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해외 최대 세일 행사인 중국의 광군제(11일)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24일)가 이달로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국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각종 할인과 페이백 등 이벤트를 앞세우고 있지만 예전보다 혜택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몸을 사리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하나·신한·국민, 인기 쇼핑몰에서 적립·할인 제공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위해 해외직구를 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며 이벤트 대상 해외 특화 카드로 결제 시 8%를 적립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광군제(11월 9일~13일),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27일), 연말세일기간(12월 27일~31일)에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제공(최대 3만원)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해외직구 쇼핑몰 큐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 리워드(최대 50달러, 비자카드 이용 시)를 제공한다.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25% 할인, 파페치 10% 할인, 엘엔씨씨 15%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11~17일, 23~29일은 광군절 이벤트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0달러 이용 시 10달러 할인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내달 31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구매인증 후 몰테일·아이포터 배송 대행을 신청하면 구매금액별로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할인해준다. 비타트라 독일에서 100유로 이상 결제하면 11% 즉시 할인을, 오플닷컴에서 미화 50달러 이상 결제 시 11% 할인혜택을 한화 최대 1만5000원까지 제공(해당카드 이용 시)한다. 이달 중에는 마이아멕스 쇼핑을 경유해 네타포르테 등에서 결제 시 15% 캐시백을, 기글리오에서 직수 시 회원전용 프로모션 코드 입력을 통해 7%를 할인해준다. 롯데카드의 ‘트립 투(Trip to) 로카’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기본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3.5%를 할인해주는 카드상품을 제시했다. 기본 할인 혜택으로 전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해외 가맹점에서 결재금액의 2%를, 국내 가맹점서 1.2%를 할인하며 아멕스 브랜드카드는 결제시 1.5%, 마스터 브랜드 카드는 1%를 추가로 할인 해 각각 3.5%와 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아이디 노마드(iD NOMAD) 카드’ 또한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 대목에도 이벤트는 출혈 최소화…업계 "불황 여파"그러나 이같은 이벤트에도 소비자들은 예전만큼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 특수가 기대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대다수 카드사에서 적극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몇몇 카드사에서 대표적으로 진행하며, 이마저도 혜택 규모가 대폭 줄었다. 카드업계는 미래 주력 고객층 확보로 인한 수익성 창출보다 당장의 소비여력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조달금리 부담 등 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벤트가 추가 출혈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격보다 방어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최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최근 여신전문금융채의 금리 상승이 5%대에 달해 수익성 악화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등급 AA+ 3년 만기 여전채 금리는 4.822%였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블프 이벤트는 해외 결제건수에 대한 수수료 이익보다 신규고객 유치 목적인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도 소비특수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내실 경영에 추를 두는 듯 하다"며 "업계가 미래고객 선점보다 수익 감소세 형국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블랙프라이데이.

NH농협생명,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상근감사위원과 임직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생명 임직원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양파 모종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농협생명 농촌일손돕기는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약 30회 이상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민의 마을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며 "농촌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농협생명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pearl@ekn.krNH농협생명이 지난 3일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와 인력파견 합의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예금보험공사, 우즈베키스탄 예보 간 체결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상 ‘전문지식 및 경험 공유를 위한 인력교류 실시’ 조항에 의한 부속 합의다. 예보제도 기능 및 업무 확대를 앞둔 우즈벡 예보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합의에 따라 향후 예보직원이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돼 차등보험료율제, 예금보험기금 관리, 예금자보호한도 설정 등 우즈벡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TA) 등의 자문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유재훈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한국 선진 예보제도를 우즈베키스탄에 전파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국내 금융기관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FBOKF)와 인력파견 합의서를 체결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Abbosov Nodir 우즈베키스탄 예금보험기구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드맞추기가 우선?...우리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을 두고 경영 전략적인 관점 보다 금융당국과의 코드 맞추기에 집중한 행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 전반적으로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혹시 모를 저축은행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금융지주가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행보는 크게 기업금융 명가 재건, 상생금융,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등 세 갈래로 나뉜다. 이 중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는 우리은행에만 집중된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역 기반이 충청도이기 때문에 경기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수도권으로 영업기반을 넓힐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9월 말 기준 총자산 1조8000억원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3조2991억원)과 합병하면 자산규모만 5조원대의 저축은행으로 키울 수 있다. 영업권역, 자산 규모만 보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셈이다.문제는 최근 금융지주사 M&A 트렌드가 단순 덩치 키우기가 아닌 그룹 시너지 창출, 질적 성장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이다. 하나금융지주가 그룹의 보험업 강화 전략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우리금융이 인수를 검토 중인 상상인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20년 285억원, 2021년 651억원, 지난해 49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8억원의 적자를 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6월 말 2.13%에서 올해 6월 말 10.67%로 뛰었다. 올해 6월 말 총여신 2조6974억원 가운데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2879억원에 달했고, 부실여신도 1274억원이었다. 작년 6월 말(고정이하분류여신 648억원, 부실여신 268억원)보다 부실 및 고정이하 분류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업계는 고금리 기조로 저축은행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이 이미 적자를 보고 있는 상상인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인수 후 시너지를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 매각가인 2000억원이 금융지주 입장에서 큰 금액이 아니고,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만 놓고 보면 우리금융이 인수를 고려할 만한 선택지인 건 맞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M&A가 저축은행의 영업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경기권이 아니더라도 애큐온저축은행 등 서울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가운데 매물로 나왔거나 매물로 나올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다가 임 회장이 집중하고 있는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위험가중치가 높고, 위험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배치 측면에서도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말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대출 자산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계부문보다 기업대출이 위험가중치가 높다"며 "위험자산 증가분을 관리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업금융 성장 외에 가계부문이나 미사용한도 관리,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비은행부문 여신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으로 자본비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럼에도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상상인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부실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속내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상상인저축은행이 그간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장한 점에 비춰볼 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자산이 더 많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상인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되면 유사시에도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유동성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저축은행 한 곳이 무너지면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불길이 번질 위험이 큰 데, 우리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이러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영업권 확대가 목적이라면 경기가 아닌 서울권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전국 저축은행 영업구역별 현황.(자료=저축은행중앙회)

키움증권, 3분기 영업이익 2719억원…전년 대비 5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매출은 2조1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나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은 2028억원으로 64.3% 늘었다.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3%, 5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3분기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지만 이날 기준 미수금은 약 433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상환 협의, 법적 조치 등 미수금 회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며 "손실액은 올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giryeong@ekn.kr키움증권 키움증권이 6일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27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카카오페이 3분기 95억 영업손실…거래액 18%↑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3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 늘었다. 거래액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이같은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97억원 영업손실)와 비슷하다. 당기순손실은 82억원, EBITDA는 -1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 매출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 송금 서비스 무료 정책과 관련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수준의 매출이 인식되며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보면 결제의 경우 16%, 금융은 13%, 기타 영역은 20%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결제·금융·기타 모든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든 2292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히려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의 MAU는 전분기 대비 늘었으며, 유저당 거래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5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전분기 대비 1193억원 늘어난 1조18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에 대한 이자 혜택 강화와 주식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잔고가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카카오페이

신한라이프, 시각장애 청소년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제97주년 점자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청소년들에게 약 2000만원 상당의 점자표기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생리대는 여성들에게 생활필수품임에도 점자표기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경우 크기나 종류 등 제품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덜고자 손수 150여개의 위생용품 파우치를 제작해 시각장애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성(性)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쉽고 안전하게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아이디어를 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의 기본권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점자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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