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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후보 윤종규·조용병 등 6명으로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잠정 후보군 6명을 정했다. 회장 후보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다음주 회추위를 추가로 개최해 후보군을 면밀히 살펴본 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 오는 30일 3년 간의 임기가 끝난다. 정관상 은행연합회장은 1차례 연임이 가능한데 지금까지 3·4대 정춘택 회장만 연임을 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한화생명,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단체 및 기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증을 통해 3회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20여 년간 한화생명콘서트, 교향악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과 행사를 주최 및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과 국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화생명콘서트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명작 음악회로 불린다. 2004년부터 19년 동안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와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를 통해 국내 클래식 문화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교향악축제를 통해 394개의 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랐고 55만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을 즐겼다. 한화생명은 "메세나 활동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로 기업들이 문화예술후원을 망설이던 당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후 20여 년간 이어온 지속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이번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3회 연속 획득은 뜻 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10101048 한화생명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장(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열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패를 수여받은 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한국거래소 ETF 개인공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열린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배재규 사장이 개인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ETP 컨퍼런스’는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상장지수상품(ETP) 관련 국제행사로 한국거래소가 개최한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배 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되는 것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ETF 개인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사장은 지난 2002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ETF를 최초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ETF 상품을 공급하며 ‘한국 ETF의 아버지’로 통한다. 최근에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등을 출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순자산액을 5조2607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배 사장 취임 전 대비 5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배 사장은 "ETF만으로도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오른쪽)이 10일 열린 한국거래소 ‘2023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ETF 개인공로상을 수상하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RPA 혁신 과제 50개 발굴" 농협은행, RPA 빅리그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9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R&D센터에서 ‘2023년 RPA 빅리그’ 폐막식을 개최했다. 현장 중심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과제 발굴과 업무 자동화 확산을 위한 2023년 RPA 빅리그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여해 총 50개 혁신 과제가 발굴됐다. △개선효과 △창의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디지털 감정평가서 관리 RPA’의 ‘RPA에 감정있다’ 팀(최우수) 등 9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실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도입 완료 예정이다. 도입 완료시 농협은행의 RPA는 194개 업무에 연간 총 76만 시간 대체 효과, 약 38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대회로 발굴된 RPA 과제를 통해 많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9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R&D 센터에서 이석용 NH농협은행장(두번째 줄 왼쪽 여섯번째)이 RPA 빅리그 폐막식 후 참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증권, “투자 자율주행 서비스 신청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자율주행 서비스의 운용사 추가와 투자 범위 확대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투자 자율주행 On’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KB증권과 제휴된 운용사들의 투자 엔진을 기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자율주행을 ‘On’으로 설정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하고 ‘Off’로 설정하면 고객이 직접 매매하는 형태다. KB증권은 고객이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Fount)’를 자율주행 운용사로 추가했다. 고객들은 파운트를 통해 미국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종합위탁계좌 및 연금저축계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개의 계좌에 하나의 운용사만 선택 가능하다. 단, 연금저축계좌는 기존 운용사인 핀트(Fint)를 통해서만 운용할 수 있으며 국내 ETF에 한해 투자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27일 기준 자율주행 ‘On’을 설정하지 않은 국내 거주 개인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를 신청하고 자율주행을 ‘On’하면 운용금액별로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또 오는 17일 기준 자율주행 ‘On’ 설정 고객 중 운용금액 200만원 이상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두 이벤트는 중복혜택이 가능하며 다음 달 15일까지 자격을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자율주행 서비스의 운용사를 추가하고 기존 자율주행 운용사의 투자대상을 국내에서 미국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고 자산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자율주행 서비스’ 투자 확대를 기념해 ‘투자 자율주행 On’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KB증권

신한카드 상생금융 플랫폼, 가입 소상공인 전년比 두 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의 가입 소상공인이 작년 10월까지의 누적 13만명 대비 2배 증가한 26만명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샵 파트너’는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맹점 홍보 및 신한카드의 앱푸시(App Push)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 법률상담 서비스를 오픈해 할인쿠폰 제공을 통해 전문적인 법률상담도 지원 중에 있다.신한카드는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 일환으로 지난 7월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 ‘마이샵 파트너’ 플랫폼 중심으로 한 창업정보부터 상권분석, 마케팅, 개인사업자 대출에 이르는 소상공인 토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마이샵 파트너’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사업장 홍보 지원 등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신한카드는 지난 3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의 지원우수단체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7월 발표한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 관련, 올해 10월말 기준 취약계층 중금리 대출 및 청년특화 신규대출 1600억 등 금융 취약계층 중심으로 총 2100억 수준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뤄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샵 파트너가 이번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연계해 소상공인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 등 상생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

한국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2006억원…전년比 132.9%↑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5조6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922억원으로 112.33% 늘었다.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이자수익은 8.0%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은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투자금융(IB) 부문은 수수료 수익 등에 힘입어 2.3% 늘었고, 운용 부문은 흑자 전환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증권은 전분기 대비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 신규 발생액이 감소하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uc@ekn.kr한국투자증권 CI[7906]

미래에셋증권, 3분기 영업이익 1731억원...전년比 15.5%↑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7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이는 해외투자자산 등의 평가손실 반영에 의한 결과다. 단 해외법인은 3분기 순이익이 5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2%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 역시 시장 금리 급등 등 금융시장 전반의 침체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4조572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전분기 대비 1847억 원 증가한 1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며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음에도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금융상품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손보사, 가이드라인 적용한 3분기 성적표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상반기와의 변화에 시선이 모인다. 업계에선 실적악화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도 상반기부터 보수적 가정을 적용했던 메리츠화재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국내 주요 손보사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14일로 예정됐다. 상반기까지 주요 손보사들은 보험영업부문에서 흑자를 내며 기록적인 실적을 세웠지만 금감원이 하반기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감원은 상반기에 실손보험 손해율,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 기초가정에 대한 IFRS17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보험사들이 자의적인 가정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앞서 상반기에 IFRS17로 회계기준을 변경한 보험사들이 9조원을 넘긴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도 뛰어넘는 규모다. 손보사의 경우 순이익이 5조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6% 뛰었다. IFRS17 도입으로 인해 당기손익에 반영된 금융상품 평가손익이 늘고, 해마다 나눠 반영되던 비용은 줄어든 영향이었다.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CSM을 자의적으로 크게 산출할 수 있는 데다, 미래 수익을 현재로 차입하는 방식으로 인해 회계 부풀리기 논란이 지속적으로 따라붙었다. 이에 실제로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로 먼저 실적이 발표된 KB손해보험은 손익면에서 크게 줄어든 결과를 나타냈다. KB손보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3분기 실적에서 520억원의 일회성 손실을 반영한 결과 보험부문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손보사 빅5로 불리는 타 보험사들의 실적도 크게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51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4775억원에서 3520억원으로 26.28%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실손의료보험 손해율과 관련한 계리적 가정에서 손해율이 안정될 것이란 낙관적인 가정 적용이 달라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한편, 메리츠화재는 다른 손보사와 달리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메리츠화재는 IFRS17 도입 직후부터 실손 손해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고 보수적 가정을 적용하면서 상반기 기준 13%에 이르는 예실차를 보였다. 예실차가 플러스를 기록했다면 마이너스로 나타났을 때보다 실제 지출이나 손해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예실차를 볼 때 상반기부터 낙관적인 기준으로 가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손보사마다 금감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가정법을 적용한 정도는 다 다르지만 3분기에 어느 정도 거품이 꺼질 것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국내 주요 손보사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14일로 예정됐다.

"국민이 만족할만한 방안 찾아라"...금융권, 상생금융 어떤 내용 담길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아직 상생금융을 발표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금융을 내놓기 위해 장고를 거듭 중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앞서 금융사들이 발표한 상생금융안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금융권에서는 발표 시기보다 금융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주 주말 윤종규 회장 주재로 그룹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회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지원 규모와 함께 세부 내용도 면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날 우리은행 본점 인근에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전 계열사 대표들에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내놓으라고 주문한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로부터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고, 현장에서 상생금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우리은행은 기존 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 확대, 소상공인 이자 면제,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구상 중이다. 여기에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등 계열사별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취합해 조만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NH농협금융지주도 아직 내부적으로 상생금융을 준비 중이다. 발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NH농협금융은 소상공인은 물론 농업인 지원도 포함된 상생금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농협중앙회에서 범농협 차원으로 지주 및 이하 계열사의 지원 방안을 포괄적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지주사들이 상생금융에 장고를 거듭하는 것은 정부가 은행권을 향해 사회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는 금융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금융, 신한금융지주가 내놓은 상생금융안에 대해 "제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썩 만족하진 않지만 그 정도면 (노력)했구나 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보다 더욱 강도 높은 상생금융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우회적인 메시지로 읽힌다. 나아가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16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상생금융, 사회공헌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한 손님 2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영업자 손님 중 2만1000명에게는 약 210억원 규모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대출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 3만2000명에는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기존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기한 연장, 대상 확대를 위한 610억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 및 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원의 신규 지원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우리금융, KB금융, NH농협금융지주 등 아직 상생금융을 발표하지 않은 금융지주사들이 상생금융을 내놓기 위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5대 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금융지주사 상생금융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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