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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투자의견 ‘매수’ [다올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HSD엔진이 오는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21일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HSD엔진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수주한 저가 엔진에 대한 외주단가 인상 반영이 있었고, 중국 대련에 있던 법인 매각과정에서 1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4분기부터 HSD엔진의 실적은 크게 반등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22년에 수주한 고가 엔진 물량 납품이 4분기에 크게 늘어 잡힐 것"이라며 "2024년에도 매출 1조1000억원에 미들 싱글 영업이익으로 턴어라운드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주요 고객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만큼, HSD엔진의 실적 추이도 이를 따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 연구원은 "HSD엔진은 호황기였던 2010년대 초 고객사의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두자릿수의 수익성을 보였다"며 "친환경 엔진 시대에 과거처럼 좋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1121081143

진에어, 높아진 비용 낮아진 실적… 운임상승이 관건 목표주가 ‘↓’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진에어에 대해 높아진 비용구조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 상승은 운임 상승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3분기 실적을 통해서 확인한 바와 같이 코로나 이전 대비 증가한 비용 구조가 관건"이라며 "운임 상승이 뒷받침 돼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에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인 500억원을 34.8% 하회했다. 이는 공급 확대로 정비비, 공항 관련비, 인건비 등의 변동비가 예상치를 상회한 게 이유다. 2019년 3분기 대비 2023년 3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공급량은 약 83.3%, 수송량은 90.2%를 기록했다. 반면 정비비는 2019년 3분기 대비 177.5%, 인건비는 136.5%로 공급 및 수송량 감안 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와 유가, 환율 상승, 임금인상 등 때문이다.images 사진=에너지경제 DB

갤럭시아머니트리, 코인으로 흥했지만 해킹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효성그룹의 코스닥 상장법인 갤럭시아머니트리에서 자회사를 통해 운영 중인 암호화폐 갤럭시아(GXA)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이슈로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가 약 10%가량 떨어진 가운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코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20일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갤럭시아머니트리의 100%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갤럭시아’에서 해킹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는 암호화폐 거래소 클레이스왑에서 갤럭시아 3억8000만개를 탈취한 뒤 빗썸에서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이 과정에서 지난 17일 오후 2시경 빗썸에서 약 8.4원대에 거래되던 갤럭시아의 가격은 2시간만에 6.2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18일에는 5.2원대로 하락한 뒤 20일 오후 3시 현재는 6.2원대에서 거래 중이다.◇갤럭시아 3억8000만개 탈취해 매도갤럭시아 측은 상황을 인지한 뒤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건을 접수하고 재단이 보유 중인 물량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탁기관 빗고(BitGo)에 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체 발행량 중 10%가량을 소각해 암호화폐의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이슈가 상장법인의 주가로도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지난 17일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는 6980원에서 6430원으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본업은 전자결제 사업으로 ‘빌게이트’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반면 주가는 본업이 아니라 암호화폐의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갤럭시아는 지난해 10월 빗썸에 상장한 암호화폐다. 이후 올해 1월 급등하며 6원대였던 가격이 29원까지 치솟았다. 이 시기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도 4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두배 이상 오른 바 있다. 이후 갤럭시아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후 11월 들어 다시 갤럭시아의 가격이 6원대에서 10원대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도 4000원대에서 7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급등한 바 있다.◇문제 많았던 코인… 투자자 원성이번 해킹에 대해 갤럭시아 관련 투자자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대기업이 투자하고 운영하는 암호화폐에서 해킹사건이 발생하면서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그동안 효성그룹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어 이번 해킹 사건이 더욱 불안하다는 불만이 높다.이번에 해킹 피해를 입은 갤럭시아는 당초 2020년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선보인 좁쌀(XTL)이라는 이름의 암호화폐였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립할 수 있는 암호화폐였다. 대기업인 효성의 후광으로 적립처가 많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암호화폐다.하지만 좁쌀은 이름을 ‘톨’로 바꾼 뒤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에 상장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대신 지난해 10월 빗썸에 고팍스에 갤럭시아라는 현재 이름으로 상장하며 기존 톨의 홀더(보유자)들에게 1:1로 암호화폐를 교환해줬다.◇조현준 효성 회장,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33% 보유한편 효성그룹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크고 작은 문제를 드러내면서 금융투자업계와 재계의 우려도 높다. 갤럭시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지분이 32.99% 달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100% 자회사인 갤러시아메타버스가 운영하고 있다.가격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의 등락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재무제표에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도 좌우할 수 있는 이슈다.결국 갤럭시아라는 암호화페 가격이 해킹과 같은 부정적인 이슈로 움직일 경우 이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를 흔들고, 결국 그룹 회장의 자산 규모가 등락을 반복하는 리스크에 노출되는 셈이다. 한 갤럭시아 투자자는 "이번 해킹은 효성이라는 후광이 없었다면 상폐당할 이슈"라며 "회사 측이 보다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한 주주도 "아직 풀리지도 않은 코인을 소각하는 것이 대책이 될 수는 없다"며 "회사가 최근 STO(토큰 증권) 사업을 진행한다고 해서 기대가 높았는데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khc@ekn.kr효성그룹과 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캡처=갤럭시아머니트리 홈페이지

‘원 메리츠’ 조직 개편 나왔다…화재·증권 수장에 김중현·장원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9년 동안 메리츠화재를 이끌었던 김용범 대표이사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를 맡으며,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0대 젊은 나이의 메리츠화재 수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20일 메리츠금융은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최희문 부회장을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는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인사를 통해서는 메리츠화재에 김중현 CF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증권에는 신임 대표이사에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내정됐다.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2년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데 기여해왔다.아래는 메리츠금융그룹 정기 임원 인사(내정) 명단. 1. 메리츠금융지주<보직선임>◇ 부회장▲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 김용범▲ 그룹운용부문장 최희문◇ 부사장▲ 그룹부채부문 김경환(겸 메리츠화재 전략영업총괄)▲ 그룹운용부문 김종민(겸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 그룹운용부문 여은석(겸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장)◇ 전무▲ 그룹부채부문 김정일(겸 메리츠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 그룹부채부문 은상영(겸 메리츠화재 TM사업부문장)▲ 그룹운용부문 권동찬(겸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승진>◇ 부사장▲ 이동진<신규선임>◇ 상무보▲ 곽종욱 ▲ 홍태희2. 메리츠화재<보직선임>◇ 부사장▲ 대표이사 김중현◇ 전무▲ 경영지원실장 선 욱◇ 상무▲ 자동차보험총괄 이국진▲ 상품전략실장 황두희▲ GA4본부장 정학수◇ 상무보▲ 장기U/W팀장 박호경<승진>◇ 부사장▲ 김중현◇ 전무▲ 김정일 ▲ 오종원 ▲ 이종화 ◇ 상무▲ 김상운 ▲ 은상영 ▲ 정학수 ▲ 함승희<신규선임>◇ 상무보▲ 김의겸 ▲ 오인교 ▲ 전우식 ▲ 황현수 3. 메리츠증권<보직선임>◇ 사장▲ 대표이사 장원재◇ 전무▲ 경영지원실장(CFO) 전계룡◇ 상무▲ 정보보호본부장 김근영(겸 메리츠금융지주 IT담당)<승진>◇ 상무▲ 김 민<신규선임>◇ 상무보▲ 김용강 ▲ 배정하 ▲ 신영민 ▲ 이동구 ▲ 이동수 ▲ 장수원 ▲ 정인용 ▲ 조영준4. 메리츠캐피탈<전보>◇ 상무▲ 이용혁<신규선임>◇ 상무보▲ 김희정 ▲ 박상호메리츠금융그룹은 ‘원메리츠’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왼쪽부터)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내정자,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내정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내정자.

김주현 위원장 "상생금융, 외국계·인터넷은행 참여 명분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외국계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상생금융에 참여할 명분이 있다고 했다. 주요 은행뿐 아니라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 만큼 은행권이 강구하는 상생금융 확대 방안에 외국계 은행과 인터넷은행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이자 경감 방안을 연내 발표하기로 결정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상생금융이 발전하면 외국계 은행도 포함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외국계 은행도 당연히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며 "국내에서 영업을 하니까 명분이 있고 타당하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연합회에서 전체 은행권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은행권 전체가 동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도 참여시킬 수 있는 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요건이 되면 당연히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지분 구조 등 여러 가지 특혜를 주고 있는데, 특혜를 주는 이유는 기존 시스템이 못하는 것을 좀 해달라는 것, 또는 다른 방식으로 해달라는 것 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며 "과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거를 좀 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 일반 기업과 달리 은행은 들어와서 건실하게 살아남아야 한다"며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상생금융 규모 등에 대한 구제적인 내용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첫 번째 모임이라 기본 방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금융지주사들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 안된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 참고가 된다면 횡재세가 있다"며 "국회와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감안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은행 수익이 늘어났으니 늘어난 규모를 감안해 충분히 여유 있게 지원을 하는데, 세부적인 숫자까지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주회사들이 이 상황에 굉장히 공감대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고된 상생금융 방안인 이자감면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우선으로 한다. 김 위원장은 "일반 개인 서민이나 중소기업 중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있다"며 "중소기업은 연초 중기부와 함께 한 84조원 규모의 융자 지원 프로그램이 있고, 3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있다. 그거에 맞춰 일단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확대 압박에 따라 국내 은행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다 무너진 상태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은 대답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영업이라든지, 발전 관점에서도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부담할 수 있게 이자 비용을 낮춰주는 건 금융산업 발전 자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횡재세 법안 자체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보면 금융환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정말 많다"며 "유연하고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법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는 합의할 수 있으면 업계와 당국 간 논의를 통해 하는 게 훨씬 더 유연하고 세부적인 상황까지 좀 챙기면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또 "금융은 1bp(1bp=0.01%포인트(p))를 따지는데, 조금만 시장 분위기나 소문에 의해서도 흔들린다"며 "법으로 일률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금융사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좀 더 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은행, 금융투자업권,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역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릴레이로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타 업권에서도 상생 금융을 동참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을 건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각 금융권에서 상생금융을 이미 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능력 범위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업권) 특성에 맞는 방법이 얘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3분기 울상지은 카드사...4분기도 연체율·수수료 압박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 속 일제히 실적이 하락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여전히 연체율 상승과 수수료 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4분기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은 올해 말까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 먹구름 낀 성적표…조달비용 증가 ‘원인’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의 3분기 실적이 대다수 전년 대비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5877억원) 대비 20.2%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4565억원에서 4301억원으로 5.8% 줄었다. KB국민카드는 3523억원에서 2724억원으로 22.7% 줄었다.총자산 기준 하위 카드사의 경우 실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BC카드와 우리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696억원, 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2%, 34.1% 감소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3657억원의 순이익으로 2695억원었던 전년 대비 35.7% 늘었으나 이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됐다. 매각 건을 제외한 순이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7.8% 줄었다.반면, 현대카드 순이익은 22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78억원)대비 8.6%가량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카드대출 채권자산 규모를 줄여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대카드의 단기카드대출 자산은 지난 2021년 말 6336억원에서 지난해 말 4637억원으로 26.8% 줄었다. 애플페이 도입 영향으로 매출액도 증가했다. 애플페이 도입 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1조6056억원, 203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4%, 2.7% 늘었다.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주요 원인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확대와 대손비용 비중 증가다. 카드사의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는 지난달 31일 4.93%까지 치솟으며 5%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3분기 자금조달 이자율은 평균 2.56%로 나타났다. KB카드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1686억원에서 3분기 1882억원으로 11.2% 늘었다. 신한카드는 266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46% 급증했다.◇올해 내내 전망 어둡다…연체율·수수료 추가 인하 ‘압박’카드사들의 실적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도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부실 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질수록 카드사 부담도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올 3분기 연체율이 2%를 넘어섰다. 하나카드의 경우 연체율이 2.25%로 국내 카드사들 중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와 국민카드는 각각 2.1%, 2.02%의 연체율을 나타냈다.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해 만기를 미루는 사람이 늘어나고, 부실 가능성이 높은 저신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연체율이 2% 이상인 카드사가 3곳 이상인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연체율 2%는 통상 업계에서 카드사가 감당할 수 있는 연체율 수준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조달 금리 부담과 수수료 압박도 가중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과 업계가 연말까지 적격비용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영업원가의 일종인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만일 이번에 주기가 연장되지 않을 시 내년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게 되며, 통상적인 흐름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에 수익성 방어를 위해 카드사들이 건전성을 위주로 한 경영 등 4분기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자금조달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연체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일부 회사는 저신용자 대출문을 막고 있다"며 "당분간 건전성 관리와 허리띠 조르기식 경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earl@ekn.kr20일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이 올해 말까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SGI서울보증, 김장김치와 후원금 1000만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SGI서울보증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임직원 20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가정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는 종로구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의료, 주거, 교육, 환경,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임직원 봉사단인 "SGI Dream Partners"가 2016년부터 활동 중이다. ‘SGI Dream Partners’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조직으로 이번 김장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금 후원을 주도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담근 김장김치와 후원금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1120170402 SGI서울보증은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하반기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의 올해 하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혁신창업기업의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참여기업들에게 투자유치 및 대·중견기업과의 협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총 28개사가 IR피칭에 참여하고 부스전시를 통해 기업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의 기조연설과 IBK창공의 AI분야 스타트업 5개사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이틀 동안 각각 14개 기업이 친환경 부스를 설치해 혁신기술 및 서비스 시연을 통한 기업홍보를 진행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투자유치 및 창업유관기관, 대·중견기업 관계자와의 네크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스타트업의 단계별 지원 확대, 보다 안정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창공

SGI서울보증,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SGI서울보증 임직원 20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는 종로구 취약계층 24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의료, 주거, 교육, 환경,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인 ‘SGI Dream Partners’가 2016년부터 활동 중이다. ‘SGI Dream Partners’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조직으로 이번 김장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금 후원을 주도함으로써 나눔과 상생의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담근 김장김치와 후원금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장나눔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한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 가까이로…삼성SDI·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1.35p(0.86%) 오른 2491.20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3p(0.21%) 내린 2464.72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375억원어치, 외국인은 100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78%)을 비롯해 POSCO홀딩스(1.83%), 삼성SDI(3.72%)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주도 올랐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으로 한화오션(12.04%)과 삼성중공업(4.32%), HD한국조선해양(2.75%)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급락세를 보이던 WTI(서부텍사스산원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10% 반등했다. 업종별로 기계(2.38%), 철강 및 금속(1.47%), 화학(1.25%), 전기전자(1.18%)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0.75%), 의료정밀(-0.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02p(1.75%) 오른 813.0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p(0.15%) 내린 797.83으로 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08억원어치, 기관이 5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46%), 에코프로(7.22%), 엘앤에프(1.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88%)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5455억원, 코스닥시장 6조 418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490선 마감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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