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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분기 실적부진은 일회성 비용 탓 ‘조정시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올해 1분기 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조정 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에는 일회성 인건비 감소와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분만 약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시장전망치인 연결기준 약 53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조정 시 적극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801억원, 18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4.7% 감소했다. 회사측은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성과급과 안전장려금 등 지급으로 인건비가 약 860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대신증권 추정치인 7580억원을 크게 웃돈 숫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화객비와 공항관련비 등 변동비가 예상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점도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양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겉보기로는 부진했으나 내용면에서 보면 나쁜 게 없었다고 평가했다. 국제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어난 2조339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다만 항공화물 매출은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8.8%가 줄었다. 국제선 증가분이 화물 감소분을 상쇄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올해 대한항공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3.7% 증가한 15조8000억원, 1조6500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항공화물부문은 항공사의 단위당 수입(Yield) 하락에 따라 매출이 2570억원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제여객 부문의 경우 사업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이 1조300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perkiller@ekn.kr66417_36693_5718

[단독] KB라이프생명, ‘KB 더 큰 약속 정기보험’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중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지난 25일 출시한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중지에 들어갈 전망이다. 가입은 이번달까지로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KB라이프생명이 판매 중지에 들어가는 상품은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이다. 소비자의 경제활동 기간에 사망보장을 강화한 상품으로, 계약일부터 9년이 경과된 계약해당일까지 매년 기본사망보험금의 10%씩 체증돼 보험가입금액의 2배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설명서에 따르면 24세~40세 남자기준(주계약 1000만원 기준) 보험료는 20만6600원부터 22만6900원으로 10년기준 환급률은 131%를 제시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종신성격이 있는 정기보험으로, 금감원의 권고에 의해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 유지 환급률 관련 점검에 착수한 뒤 환급률 관련 제재가 내려지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중지에 처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부터 점검에 나서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단기납 종신보험 10년 유지 환급률과 관련해 불완전판매와 환매 리스크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다수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유지 환급률을 기존 120%대로 낮추거나 일부 상품은 내달부터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120%로 인하하기로 상품 개정을 결정한 생보사는 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동양생명·하나생명 등이다. 신한라이프도 최근 오는 31일까지만 135%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생보사들은 지난해 새로 도입한 새 회계기준상 유리한 보장성 보험 상품의 판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130% 이상 제시하는 등 경쟁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금융감독원이 5·7년 시점 환급률을 100%를 넘기지 않도록 규제에 나서자 환급 시점을 10년으로 조정해 우회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pearl@ekn.krKB라이프생명.

주요 시중은행, ‘대규모 손실 우려’ ELS 판매 전면 중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홍콩H지수 하락으로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열고 2월 5일부터 주가연계신탁(ELT), 주가연계펀드(ELF)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ELT, ELF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편입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닛케이225 등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10년간 최고점에 이르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회사는 2022년 11월부터 H지수가 편입된 상품은 판매를 중단했고, 이달에는 닛케이225 지수가 들어간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H지수 편입 ELT 상품 가입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사후 관리와 영업점 현장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ELT, ELF를 판매 중단하는 대신 채권형 상품 공급을 강화하고, 대안상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 측은 "향후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등 재정비 후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 상생,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ELS 가입자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민은행 측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추후 시장 안정성,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29일부터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비예금상품위원회가 지난주 H지수 하락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근거로 판매 중단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측은 "현재 금융시장 현황, 소비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사안을 수용하고,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우리은행은 현재 ELS 판매 중단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측은 "닛케이225 고점 우려가 있어 닛케이225 편입 비중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닛케이225 관련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필요시 판매 중단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NH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를 취급하지 않아 사실상 ELS 전면 판매 정지 상태다.시중은행 창구.(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증권가가 보는 반도체 대장주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중인 가운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더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적정주가(목표주가)를 제시한 20개 증권사들의 평균 제시 주가는 9만4350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23개사가 내놓은 적정가는 평균 16만7913원이다.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100원) 내린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41%(1900원) 오른 13만69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대입해 보면 삼성전자의 상승여력이 26.98%로 SK하이닉스(22.65%)보다 4%포인트 높다. 삼성전자 적정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10만5000원이다. 뒤이어 SK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1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DS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9만9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IT 세트의 수요 회복과 함께 전통 메모리 수요가 동반될 예정"이라며 "전통적으로 메모리의 비중이 크고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여유가 있어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3) 12단, HBM3E 8단 제품의 품질인증 통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증권(18만5000원), 교보증권과 하나증권, KB증권이 각각 18만원씩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D램(RAM) 업계의 가동률 반등에도 재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HBM의 거래선이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와 인공지능(AI) 칩셋으로 확대되고, HBM3e이 상반기 공급될 예정인 만큼 SK하이닉스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구조성이 짙다. 1분기 업황 부진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증권업계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중에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5.26% 상향 조정했고,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도 각각 4.82%, 4.88% 올렸다. 또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하나증권은 15만8000원에서 13.92% 올려 18만원을 제시했다. 또 교보증권과 KB증권도 각각 12.5%씩 목표가를 상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향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D램, 낸드의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과 고부가가치 D램 출하 증가로 전년 대비 43조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

“‘핫플’ 스타필드 수원” VS “신세계건설 적자”…이마트 주가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마트 주가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스타필드 수원 오픈 호재에 반짝 상승세를 기록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 26일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신세계건설 리스크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점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5개월여만에 주가 8만원 돌파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3.83%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라 이날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이마트 주가는 하루 만에 15.24%가 올라 8만900원을 기록했는데 이마트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마트 주가 급등은 수원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의 영향이 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6일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했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1000㎡에 달한다. 스타필드의 상징인 ‘별마당 도서관’이 지역 스타필드 최초로 들어서고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개점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타필드 수원 인증샷이 대거 올라왔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개점 이후 지난 주말까지 사흘간 스타필드 수원에는 총 32만7641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난 27일에는 스타필드 인근 극심한 교통 혼잡에 수원시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스타필드 수원이 1세대 스타필드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마트 주가도 박스권을 탈피했다. 한동안 6만~7만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지난 29일 8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역대 최저가인 6만7200원을 기록했는데 열흘 만에 주가가 20% 급등한 것이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폐지도 겹호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원칙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휴일 의무 휴업을 폐지하게 되면 대형마트 매출 상승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수급이 몰리는 양상이다. ◇자회사 신세계건설 PF 리스크 발목 다만 다음 달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이마트 영업이익이 2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3.6% 밑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과 온라인 사업 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낮아졌다"며 "신세계건설의 적자는 3분기에 기록한 485억원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IBK투자증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건설 PF 충당금 설정은 본업의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자구책을 마련할 경우 최악의 구간은 면할 수 있지만 연결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보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세계건설의 부동산PF발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주가 회복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연구원은 "할인점 규제 완화와 건설업 리스크 해소 등이 이뤄지면 이마트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수원 오픈 호재에 이마트 주가가 반짝 급등했다. 하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리스크에 따른 적자 전환 전망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정식 개장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모습. 연합뉴스

유증부터 블록딜까지...소액주주 분노 키우는 알체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업체 알체라 소액주주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상장 당시 예상한 것과 달리 해가 갈수록 실적이 악화되며 외부자금 수혈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주주가치가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 대표이사이자 주요 주주가 지분을 대거 매도해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상장사 알체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원(0.49%) 하락한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알체라의 하락세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상장 당시 3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2021년 장중 최고가인 4만4703만원까지 올랐지만, 약세를 거듭해 작년 1월 6500원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해 1만5820원까지 도달했으나, 다시금 내리막을 타 현재에 이른다.계속되고 있는 실적 부진, 성장 부재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는 얼굴 인식, 증강현실(AR), 이상 상황 감지, 데이터 사업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처럼 AI 분야서 영역을 구축한 알체라는 지난 2020년 상장 때만 해도 2021년 흑자전환 후 2023년 매출 587억원, 영업익 1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타난 결과는 정반대였다. 2020년 매출액 46억원,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한 후 2021년(매출 100억원·영업손실 111억원), 2022년(매출 111억원·영업손실 169억원)까지 더딘 성장을 보인 것이다. 작년 연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역대 최악의 실적이 확실시된 모습이다.적자가 계속되며 외부자금 조달을 자주 실시하고 있지만 이 부담도 고스란히 주주들에 전이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약 4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2022년에는 304억원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CB의 경우 오는 8월 30일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데 전환가액은 2만3415원으로 발행 당시 주가 약세의 원인이 됐다. 또 유상증자의 경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져 발행된 신주에 주주가치가 대거 희석됐다.작년 9월경에도 알체라는 5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해 논란이 일었다. 이 자금조달 목적에는 채무상환을 위한 193억원이 포함돼 있었는데 사실상 회사가 빌린 자금을 신주발행을 통해 주주들의 자금으로 갚겠다는 의미여서 주가에 재차 부담이 가해질 우려가 컸다.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수 차례 보완을 요구하며 통과시키지 않아 사실상 백지화된 상황이나 소액주주들에게 달가울 리 없는 소식이었다.설상가상으로 주요 주주들의 블록딜 우려가 커진 점도 문제다. 과거 실적 개선을 호언장담했던 김정배 전 알체라 대표의 경우 지난 26일 정규 장 마감 후 시간외매매로 보유 중이던 197만3952주 중 62만5000주(약 51억원)를 대거 매각했다. 이로 인해 다음 거래일이었던 29일 알체라의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더불어 알체라 경영진과 주식 공동보유를 약속했던 스노우의 보유 지분 11.73%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 공동보유 약정은 작년 12월 21일에 연장 없이 마무리됐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매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알체라 측 관계자는 "김 전 대표의 지분 처분에 대해서는 개인 사유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년 추진했던 유상증자는 무기한 연기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없고 2월은 넘어야 일정이 다시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suc@ekn.kr알체라 CI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70세 넘으면 소득대체율 공백현상…장기연금 유도 정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초고령화 환경에서 노후 소득보장과 건강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성은 커졌으나 보험사는 그에 대응할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기에 보다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보험의 수요와 공급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선진국은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최소 60%로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이 40% 수준이기에 20% 이상의 공백을 사적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금정책은 소득대체율이 아닌 아닌 목돈마련에 치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금수령 이전 시기에 목돈 마련이나 저축을 중심으로 이뤄진 공급망 안에서는 보험사가 적절한 연금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그 결과 퇴직연금 중의 대다수가 IRP로 이전된 이후 일시금 지급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개인연금의 대다수는 10년미만 연금수령에 그쳐 사실상 70세 이후엔 연금소득원이 국민연금만 남는 소득대체율의 공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책 대안으로 목돈마련 저축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연금수령기간은 20년 이상의 장기연금 또는 종신연금 선택을 유도할 수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세제의 총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연금수령이 길수록 세제 혜택을 더 주는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고 IRP에 대해서도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 원장은 "개인연금시장은 두가지 형태의 목적을 가져야 한다"며 "적립기에는 수익률 극대화가 필요하며 연금 수령기에는 안정적 소득 흐름을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은 개인연금이 이런 목적에 부합하도록 적립기를 지나 본격 연금기에 안정적 소득창출흐름을 위해 보험사의 경쟁적인 연금상품 개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안 원장은 보험시장의 경쟁과 혁신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며 국내 시장의 경쟁을 완화하는 핵심 전략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대형사와 소형사간 규모에 비례하는 규제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며 기존 사업모형을 활용한 신시장 대처,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요양·간병 등 새로운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해야한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금융회사의 허용 등 규제개선이 신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은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틀 안에서 올해 필요한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친환경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재고가 늘어나고 있고,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수요도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친환경 테마주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한달 새 16.34% 급락했다. 해당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중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원료, 소재, 생산, 제조, 운송, 저장, 충전 과련 기업 등 친환경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상위 구성 종목은 POSCO홀딩스(9.74%), 에코프로(8.73%), 에코프로비엠(8.71%), 포스코퓨처엠(8.35%), LG에너지솔루션(7.33%), HD현대일렉트릭(6.25%) 등이다. 해당 ETF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심화된 탓으로 분석된다.신한자산운용의 SOL KRX기후변화솔루션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은 각각 11.06% 11% 떨어졌다. 두 상품은 저탄소 전환 및 특허 점수가 높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ETF는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를 추종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POSCO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ACE 미국친환경그린테마 INDXX ETF는 한 달새 9.95% 하락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친환경 관련 산업에서 매출이 전체 50% 이상 차지하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관련 테마는 △친환경 운송수단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연료 △친환경 에너지 관련 장비 △환경오염 통제 △폐기물 처리 △환경개발관리·운영 등이다.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의 1개월 수익률은 -8.56%다. 해당 ETF는 태양광와 풍력, 수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모빌리티, 탄소 포집 및 활용 등 그린산업 등 클린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한다.TIGER KEDI혁신기업 ESG30 ETF는 한 달 새 7.97% 하락했다. 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산출하는 ‘KEDI 혁신기업ESG30지수’를 추종해 한국 대표 기업 100곳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에 투자한다. 증권가에서는 친환경 관련 종목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전쟁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ESG가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들도 현 상황에서 친환경을 추구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을 테마로 한 ETF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5개년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친환경 종목의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점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친환경 종목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의심은 없다는 관측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각 국이 친환경 정책 기조를 점차 늘려가면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최근 친환경 테마를 제외한 정책적 이벤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친환경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락세다.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토스뱅크 없는 전세대출 갈아타기…카카오·케이뱅크에 또 몰리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3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는 당분간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적으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되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저금리를 내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에서도 토스뱅크가 빠지면서 두 인터넷은행 은행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난해 5월 신용대출, 지난 9일 주택담보대출 이후 전세자금대출도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낮은 금리를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없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에 참여를 하지 못했던 토스뱅크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토스뱅크 참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는데, 출시 이후 4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시스템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토스뱅크의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확인을 할 수는 있으나 갈아타기는 불가능하다"며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언제부터 가능해 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인터넷은행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등이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낮은 금리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된 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 3%대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고, 신청자들이 몰리며 서류 접수를 제한하는 등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토스뱅크가 빠지면서 또 다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기준 최저 금리를 보면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연 3.44%,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연 3.59%를 제공한다. 같은 날 기준 4대 은행 중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전세대출이 최저 연 3.544%의 금리를 적용해 케이뱅크 금리보다 소폭 더 낮다. 이밖의 상품 금리는 최저 연 3.6%대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단 이번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처럼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나야 하고 전세 임차 계약 기간의 2분이 1 이내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세계약 기간은 2년인 만큼 전세계약 후 1년이 지났다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없다. 이 경우 갱신을 할 때 대환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규모도 주택담보대출보다 전세자금대출이 적다. 각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26조원이었는데,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약 121조원으로 약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금리가 낮은 데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 금융소비자가 대출을 갈아탈 때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 취지를 위해서는 특정 은행들에게 수요가 쏠리기 보다는, 시중은행들도 적극적으로 금리를 낮춰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전세자금대출 최저 금리(30일 기준)

KB국민은행,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 이웃과의 상생 실천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명절 시기에 맞춰 KB국민은행의 전국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정육, 건어물 등의 식료품을 구매하고, 해당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설을 포함해 14년간 총 111억원 규모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17만2000여 소외 가정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달했다. 이날 이재근 은행장은 설날을 맞아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응원하고, 소외 이웃을 위한 선물을 직접 구매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금액을 기존 연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연간 3만여 가구에서 4만여 가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설에는 2만여 가구에 소외계층에게 15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 이웃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영등포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2024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서 김태원 영등포시장 상인회장(우측에서 두 번째)과 전응림 희망친구 기아대책 부회장(좌측에서 두 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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