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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서울시와 손잡고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 대상 확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초저출생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난자동결 시술 지원사업(20~49세 여성 대상)'의 문턱을 낮추고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손해보험협회 및 19개 손해보험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시는 그간 높은 지원기준으로 난자동결 시술을 포기했거나 질환 등으로 난소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20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난자동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중 난자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은 확대된 기준에 따라 시술비 지원을 신청하면, 서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9월 1일 이후 이미 시술을 한 경우도 포함된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장래의 출산을 절실히 희망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손해보험업계는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보험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독자망 구축’ 정조준한 1년...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올해 반등여력은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수장으로서 첫 연간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타 카드사 대비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금융지주사 내 비은행 계열사들의 존재감에 기대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박 사장이 업황 악화에 맞물린 실적부진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하락했다. 우리카드는 현재까지 실적을 잠정발표 한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5개 카드사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3.2%) △삼성카드(-2.1%) △KB국민카드(-7.3%) △하나카드(-10.9%)가 최대 10% 안팎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다. 매년 비슷한 연간실적으로 맞붙는 하나카드와의 경쟁에서도 밀리게 됐다.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상승이다. 실제로 우리카드를 포함해 카드사들 전반이 이같은 금리환경 악화의 타격을 받았다.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계는 총 1조8641억원으로, 이는 직전해인 2022년(2조393억원) 대비로 8.6% 줄어든 규모다. 우리카드도 고금리로 인한 여신전문채권(여전채)의 조달금리 영향이 수익성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해 사업자금을 조달한다. 지난해 여전채 신용등급 AA+ 3년물 금리가 5%에 치닫아 이자비용이 올랐다. 고금리로 카드대금이나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연체율은 1.22%로 직전해 대비 0.02%P 올라갔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NPL)은 1630억원으로 전년(1190억원)보다 440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18%P 증가한 0.99%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로 인해 자산의 효율적 운용 지표인 ROA는 전년동기보다 0.67%P 줄어들었고,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0.22%P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이자지출과 연체율 등에 지난해 44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직전해 대비 63.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대손비용이 차감되기 전 우리카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8710억원)한 점을 볼 때 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력은 일부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카드자산은 전년 동기(10조3890억원) 보다 20.9% 증가했고 신용판매 자산은 같은 기간 24.9% 불어났다. 이에 총자산은 전년 동기(16조1120억원)대비 8.5% 성장한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대표적인 비은행 계열사로서 박 사장의 이번 성적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현재 수익의 대부분을 우리은행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0% 역성장하며 타 금융지주 대비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현재 이자이익에 대한 비판과 상생금융 부담 등으로 우리금융 외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비은행 계열사의 역량에 기대하는 시선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박 사장의 수장으로서 지난 1년은 우리카드의 자체 결제망·가맹점 시스템을 추진한 것으로 대표된다. 박 사장은 지난해 카드결제정보 관리와 마케팅 전략 등을 목적으로 가맹점 관리를 자체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BC카드에 위임했던 가맹점 관리나 모집 등의 업무를 독자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연내 200만개 독자가맹점 확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가맹점 영업본부를 신설해 인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 투자비용으로 인한 실적 부담과 동시에 향후 결제망 수수료 비용 절감·데이터 사업을 통한 새 먹거리 확대라는 가능성을 가져왔다. 박 사장은 지난해 카드회원 확보에도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카드 이용 실적(신용·체크카드 합산)은 90조8000억원으로 전년(82조1000억원) 보다 10.6% 증가했다. 2018년부터 브랜드화 한 '카드의정석'도 자리를 잡으며 누적 800만좌 발급을 돌파했다. 박 사장은 올해도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독자망 구축으로 인한 추가 반등 여력과 건전성 지표 개선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처음에는 비용이 들더라도 독자망 구축을 통한 회원모집과 매출액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수익성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망은 전체 비용은 크지만 부담을 향후 5-6년으로 분산해 인식했다"며 “손익분기점을 넘어가면 독자망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BC카드 가맹점망에 쓰던 수수료도 줄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씨카드 수수료도 향후에는 수익으로 잡히게 되면서 이를 고객프로모션 등으로 돌릴 수있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보이며 신한카드나 국민카드처럼 독자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군 ‘황병우·김옥찬·권광석’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Short-List)으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을 선정했다. DGB금융은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약 4주간에 걸쳐 'Short-List 선정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회추위원과 외부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후보자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회추위는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군을 선정했다고 했다. 최종후보군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자(CEO)급 외부 전문가 1대1 멘토링 △사업계획·비전 발표로 구성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1대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다. 사업계획과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 비전과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이 평가한다. 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증시 종합] 포스코퓨처엠·솔브레인·HPSP·JYP·이오테크닉스·펄어비스 등 주가↑

1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22p(1.10%) 내린 2620.42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40.04p(1.51%) 내린 2609.60로 출발해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가운데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채권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는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084억원, 개인은 407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3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퓨처엠(3.44%), 카카오(0.34%), 기아(0.34%)만 올랐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등 대부분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전체 종목으로는 383개 종목이 오르고 509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69%), 금융업(-2.20%), 증권(-1.76%), 유통업(-1.75%), 운수창고(-1.73%) 등 낙폭이 컸다. 의료정밀(0.23%), 서비스업(0.13%), 비금속광물(0.08%)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고 전 거래일보다 8.15p(0.96%) 오른 853.30에 마쳤다. 외국인은 657억원, 개인은 5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솔브레인(4.92%), HPSP(3.88%), JYP Ent.(3.49%), 이오테크닉스(3.23%), 펄어비스(3.05%), 엔켐(2.99%), 에코프로비엠(1.46%) 등이 상승했다. HLB(-5.46%), 신성델타테크(-4.07%), 에코프로(-2.05%) 등은 내렸다. 전체 종목 중 주가 상승 종목은 1011개, 하락 종목은 531개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68%), 방송서비스(3.51%), 화학(2.96%), 디지털컨텐츠(2.10%), 반도체(2.10%), 컴퓨터서비스(2.07%) 등이 강세였고, 금융(-1.58%), 제약(-1.16%), 건설(-0.31%), 운송(-0.28%) 등은 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 9697억원, 코스닥 11조 2526억원이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거래대금이 3조 3009억원가량 줄었으나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장보다 245억원 감소에 그쳤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카나리아바이오엠, 액면가 밑돌며 시장 퇴출

한때 시가총액 25조원을 자랑했던 카나리아바이오엠(이하 카바엠)이 K-OTC시장에서 퇴출됐다. 정리매매 마지막날 주가는 1주당 94원으로 액면가 100원에도 못미쳤다. 카바엠은 코스닥과 K-OTC 시장을 넘나들며 주가조작을 펼친 세력이 활용한 대표적인 작전주였다. 카바엠은 퇴출됐지만 코스닥 시장에 남아있는 해당 세력의 일명 '작전주'는 지배구조와 유동성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불성실공시 누적으로 K-OTC 퇴출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된 카바엠의 정리매매가 종료돼고 시장 등록이 해제됐다. 정규 시장에 비유하면 상장이 폐지된 셈이다. 카바엠은 지난해 10월 퇴출 위기가 있었으나 자회사였던 헬릭스미스의 희생으로 퇴출을 피한 바 있다. 카바엠이 당시 자회사였던 헬릭스미스에 대한 유상증자를 6개월 이상 연기하며 벌점을 받을 상황에서, 헬릭스미스 이사회가 유증 납일일을 먼저 변경하며 모회사의 벌점 부과를 대신 받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던 카바엠은 예고했던 우앤컴퍼니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분 취득 결의를 결국 취소하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 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26만원 넘던 주가 94원에 정리 카바엠의 위기는 이 회사의 시세 조종을 통해 7000억원이 넘는 일당이 구속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이미 에디슨EV 관련 주가조작으로 구속 중이던 이준민 씨 등 3명에 대해 추가기소를 진행했다. 카바엠은 지난 2년 전 시가총액이 20조원이 넘는 대형주였다. 지난 2022년 2월 18일 주가는 26만1500원으로 시총이 25조119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는 모두 작전에 의한 거품이었다. 이들은 카바엠의 주가를 미리 주문을 내는 방식인 '에어드랍'과 대규모 상한가 매수 주문으로 급등시켜 714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당시 카바엠은 주가조작 기간 중 2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주가가 12만9500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821주에 불과했고 단 1주만 거래된 날도 있었다. 이후 2022년 2월 16일 주가가 26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과 비교하면 494배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25조원을 넘으며 현재 카카오보다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카나리아바이오·세종메디칼 등 악영향 한편 카바엠과 관련된 다른 상장법인들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투자자들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코스닥 상장법인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우 회사의 주요 무형자산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임상 중단 권고로 이번 감사보고서 통과조차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 헬릭스미스의 경우 최근 최대주주를 변경했지만 미공개정보이용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세종메디칼도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며 사상 최저수준의 주가를 연일 기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바엠은 장외사장의 대장으로 불리며 시장에 많은 이슈를 남겼던 종목'이라며 "하지만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작전주의 말로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신한은행, 100% 환율우대...‘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신한은행은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어디서든 365일 혜택 받는 카드'로 만들어 졌다. 해외여행 관련 ▲여행준비(환전) ▲여행중(카드사용) ▲여행후(보유 및 재환전)에 이르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담았다.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재환전 시 5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여행을 위한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 10%)혜택과 더불어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혜택을 준다. 특히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중 미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는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3월 중 '자동환전 및 충전' 서비스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 SOL뱅크와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전용 외화계좌와 함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출시하는 카드"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여행과 관련된 수수료 면제, 국내외 할인 등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라며 “은행과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이 결합돼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국거래소 정은보號 출범…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할까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의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은보호(號)의 출범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법 공매도 등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이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부의한다.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임식과 함께 오는 15일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해왔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쳐 지난 2016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난 2021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정 전 원장은 금융, 자본시장에 전문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물로 지난 2020년에도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오른 바 있다. 정 전 원장이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당면할 과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 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취임 직후 세부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한국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기대감에 저PBR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저PBR주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2600선 돌파를 주도하면서 국내 증시가 부진을 회복한 상황에서 곧 발표될 세부안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증시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부안을 조율할 거래소와, 거래소를 이끌 신임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불법 공매도 근절을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오는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고 이 기간 동안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제도 개선안 없이는 금지 기간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언한 바 있어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대체거래소(ATS) 출범, 토큰증권(STO) 사업 등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맞춘 기준과 시스템 구축도 주요 현안이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부터 3년간 한국거래소를 이끌어온 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0일 이사장 임기를 마쳤으나 차기 이사장 선임까지 직을 유지해왔다. 손 이사장은 취임 이후 국내 증시 선진화 등을 추진해왔으며 STO 사업, 유니콘 기업의 국내 상장 등에 앞장서왔다. 내부적으로는 CEO 소통 우편함을 만들어 거래소 직원들과의 내부 소통 창구를 만드는 등 소통에 힘쓴 바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1월 CPI쇼크… 국내 증시·환율·국채시장에 ‘찬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쇼크'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우려감이 확대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00포인트 붕괴 직전까지 밀렸고, 원·달러 환율은 1340원까지 급등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채 금리마저 상승세를 나타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2포인트(-1.10%) 하락한 2620.4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78억원, 10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5352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8.14포인트(0.96%) 오른 853.29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12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억원, 585억원을 팔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7원(0.53%) 뛴 1335.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그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의 랠리로 코스피 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 때문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강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약화 등으로 2601.99포인트, 831.56포인트까지 밀렸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속에 양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1월 CPI 쇼크 영향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클 것"이라며 “다만, 연초 이후 5조 원 가까이 누적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의 매수세가 하방을 일부 제한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 국채 및 회사채 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에 연동된 흐름을 나타낸 탓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5bp(1bp=0.01%포인트) 오른 3.45%를, 국고채 10년물도 8.5bp 뛴 3.5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AA-' 무보증 회사채 3년물도 10.3bp 상승한 4.17%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 부진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실망감을 던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CPI는 전년 대비 3.1%로 예상치인 2.9%를 상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3.9%로 예상인 3.7%보다 높았다. 미국 시장도 요동쳤다.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19.5bp 오른 4.66%를 기록했고, 5년물은 19.0bp 뛴 4.32%에서 거래됐다. 또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68% 오른 104.879포인트를 기록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1.35%, 1.37% 하락한 3만8272.75포인트, 4953.17포인트로 마감했다. 금리에 더욱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 밀린 1만5655.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은 지난해와 같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CPI 여진이 증시에 중간중간 가격 되돌림을 만들어낼 소지가 있지만 단기 과열 신호가 등장한 상태였기에, CPI가 조정의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9~10월처럼 매크로 악재로 인한 가격 조정이 재현될 확률은 낮으며, 적어도 3월 FOMC까지는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CPI가 높게 발표되며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는 증시 레벨 부담이 느껴질 만큼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 배수나 정책 효과를 어림셈해도 현 수준이면 충분한 레벨로. 잠시 쉬며 2분기 금리인하를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KB국민은행, 블라인드펀드 대상 3천억 규모 펀드파이낸싱 주선

KB국민은행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설정 및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RG5)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Subscription Line Facility, 이하 '펀드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파이낸싱'은 운용사가 은행 등으로부터 펀드를 차주로 해서 받는 한도대출을 의미한다. 운용사는 펀드의 투자 성과 제고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은행 등은 펀드의 출자자로서 신용도가 우량한 연기금 등의 출자금액(Capital Call)을 상환재원으로 사용해 상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는 보편화된 대출이지만,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 취급 건으로, 이를 통해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 및 신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JB·DGB금융, 3600억 결산배당...JB금융은 ‘더블배당’ 기대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약 360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진행한다. 3사 모두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로, 주식 거래 체결 소요시간을 고려해 주식을 보유하면 결산배당을 받을 수 있다. JB금융지주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2월과 3월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함께 받는 '더블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DGB금융은 오는 29일을 결산 배당기준일로 결정했다. 주식 거래 체결 소요시간을 고려해 배당기준일 2영업일 전에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결산배당을 받을 수 있다. 총 배당금이 가장 큰 곳은 JB금융지주로 1주당 735원, 총 1408억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한다. BNK금융은 1주당 410원으로 총 1321억원, DGB금융은 1주당 550원으로 총 915억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준다. 3사의 결산배당금은 총 3644억원이다. 당초 상장사의 결산 배당기준일은 연말인 12월 31일이었지만 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개선으로 올해부터는 배당금 확정 이후 배당 주주가 결정되도록 바뀌었다. 배당금을 모른 채 배당 주주가 확정되는 것이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산배당금은 오는 4월 지급된다. JB금융은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해 더블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JB금융이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할 경우 2월에 이어 3월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앞서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지난 6일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본적으로는 작년 중간배당 수준(200억원)에서 분기배당을 하려고 한다"며 “분기배당을 하면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1회에 200억원 내외로 600억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책 발표 후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놓았다. 3사의 지난해 총 결산배당금은 전년 대비 줄어든 규모다. 2022년 3사의 결산배당금 규모는 4517억원이다. 금융사별로 보면 JB금융만 2022년 1390억원에서 지난해 1408억원으로 결산배당금이 늘었다. 중간배당금은 233억원으로 같다. DGB금융은 같은 기간 1099억원에서 915억원으로, BNK금융은 2028억원에서 1321억원으로 줄었다. BNK금융이 지난해 처음 실시한 중간배당을 감안하면 지난해 총 배당금은 1643억원 규모다. 배당금은 줄었으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추가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주환원률은 높아졌다. JB금융은 배당금 확대에 이어 지난해 매입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200억원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전년 27%에서 지난해 33.1%로 끌어올렸다. BNK금융은 당기순이익의 2% 수준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DGB금융은 자사주 추가 매입과 함께 중간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총주주환원율은 BNK금융은 25%에서 28.6%로, DGB금융은 27.4%에서 28.8%로 각각 개선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지주들이 주주들과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각 은행 이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본여력의 신속한 확충과 주주환원 정상화를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쏟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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