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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AE ECI와 탈탄소·친환경 인프라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UAE(아랍에미리트)의 정책금융기관인 에티하드 신용보험(ECI)과 ‘탈탄소·친환경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개최되고 있는 두바이에서 라자 알 마즈루에이 ECI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이같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기관이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탈탄소 에너지(원전·수소, 신재생)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 방산, 항공우주 △UAE·제3국 프로젝트 공동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 기업이 UAE에서 원전·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방산 사업을 수주하거나 UAE 현지기업과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할 때 경쟁력 있는 금융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윤희성 행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 계기로 UAE의 비석유부문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과 협력 기반을 만들어 냈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친환경 사업 수주를 위해 수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조건의 금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미국 수출입은행과 ‘전기차 공급망·탈탄소 에너지 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국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때 공동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지난 8일(현지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에서 라자 알 마즈루에이 ECI CEO, 알마리 UAE 경제부장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에 이기현·조정래…은행·보험 인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내년 1일자의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에는 이기현 전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과 조정래 전 농협생명 고객지원부장이 선임됐다. 이기현 신임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경원고와 경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서울금융마케팅팀 팀장, 기업고객부 기업여신팀 팀장 등을 거쳤고, 농협은행에서 정부서울청사지점 지점장, 농협금융지주에서 경영지원부 업무지원팀 팀장, 글로벌전략부 부장 등을 맡았다. 조정래 신임 부사장도 1967년생으로 광주 진흥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기획실을 거쳐, NH케미컬 기획실장, 농협은행 광양시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기획심의국 국장을 맡은 후 지난해부터 농협생명 고객지원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 신임 부사장 이기현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조정래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은행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대상 등 결정된 바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10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지원대상과 방법, 분담기준 등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연 관계자는 "현재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들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마련 TF’를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지원대상, 지원방법, 은행별 분담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진행 중인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고려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마련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금융당국과 금융지주회장,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은행권은 TF를 통해 세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earl@ekn.krclip20231210150747

가상자산서 NFT·예금토큰 제외, 거래소는 예치금이용료 지급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오는 1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등 제정안은 내년 1월 22일까지 입법예고가 실시되고,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다. 게임머니, 전자화폐, 전자등록주식, 전자어음, 전자선하증권, 한국은행이 발행한 CBCD(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이 범위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시행령 및 제정안에서는 가상자산을 정의하면서 새로 CBDC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예금 토큰과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법 적용에서 제외했다. 단 NFT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원래의 목적대로 이용되지 않고, 가상자산처럼 사용된다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향후 케이스별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완전 탈중앙화된 디파이(DeFi) 서비스의 경우에는 앞으로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규율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일 운영주체가 사실상 통제권을 가지고 유사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 매매·교환·이전·보관 행위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면, 역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더불어 이번 시행령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예치금 관리기관을 은행으로 정하고, 은행이 이용자의 예치금을 자본시장의 투자자 예탁금과 동일하게 국채증권·지방채증권의 매수 등 안전한 자산에만 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운용수익과 발생비용 등을 고려해 예치금 이용료를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콜드월렛(인터넷이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에 보관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시행령 및 규정에서 이용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를 보관하도록 했다. 또 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핫월렛(온라인에 연결된 가상화폐 지갑)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5% 이상을 보상한도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이외에도 이번 시행령 및 감독 규정에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보험 가입 의무 및 준비금 적립 △가상자산 예치·운용업의 사실상 금지 △미공개중요정보 공개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조성행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suc@ekn.kr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NH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11일 GA 위촉설계사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GA+(플러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PC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에 위촉된 GA설계사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농협생명의 상품을 판매하고 가입·설계·컨설팅과 같은 영업 관련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GA+ 대표번호에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생성된 모바일 웹 접속 URL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위촉설계사가 시스템 최초 1회 등록 후, 별도의 추가인증 절차 없이 시스템에 바로 로그인해 고객등록, 가입설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가입설계 컨설팅’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복잡한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글자크기 확대 기능을 통해 시니어 이용자의 편안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모바일 플랫폼 출시로 위촉 설계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0124318

일감 넘치는 조선업, 피크아웃 아직 멀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조선업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조선업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나치다는 평가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3년치 일감을 수주해 놓은 상황인 데다 엄격해진 환경규제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조선 빅3인 한화오션이 -5.16%로 부진했고, HD현대중공업(-4.50%), 삼성중공업(-2.95%)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선박 발주가 줄면서 조선업에 대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KB증권이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누적기준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380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척 수로는 1545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1811척) 대비 14.7%가 줄었다. 특히 11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작년 11월에 비해 52.7% 감소한 159만CGT에 불과했다. 선종별로 보면 탱커(Tanker)와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이 각각 182.3%, 164.1% 증가한 반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는 각각 62.8%, 47.7%가 줄었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한 선종은 LNG와 컨테이너로 각각 44.9%, 25.8%다. 비중이 높은 반면 발주가 줄어들고 있어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우라는 평가다. 벌크선이나 탱커 등은 마진이 크지 않아 이미 도크를 가득 채운 국내 조선사에서는 고부가가치 선박만 골라 수주하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필요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수주가 건조량을 초과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내년에도 4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일감은 3.34년분을 수주해놓은 상태다. 또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각 3.78년, 2.74년에 달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내년 신조선 발주량은 최소 2023년과 동일하다"면서 "이는 운임하락 선종도 교체발주 물량은 발주가 나오는 것이 확인되며, 아직 과반 이상 차지하는 다개체수 선종은 발주량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 규제 강화도 국내 업계에 긍정적이다. 지난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 총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EEXI(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 규제와 CII(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규제는 매년 기준치가 강화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반영된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낮은 선가를 제시하며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의 등장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제로 인해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계에 있어 호재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이 향후 20년 동안 발주된다고 가정하면 연 평균 120척이 발주될 수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의 수혜를 기대했다. 더불어 상승중인 선가도 국내 업체에 있어 긍정적이다.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하고 있는 신조선가 지수는 11월 말 기준 176.6포인트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암모니아운반선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금리인하 기대감에 게임주 ETF 14%↑…증권가 반응은 ‘절레절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게임업종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게임TOP10’ ETF 1개월 수익률은 14.32%다. 해당 종목은 KRX 게임K-뉴딜을 기초지수로 하며, 코스피·코스닥시장 종목중 게임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현재 기준 구성종목은 크래프톤(29.13%), 넷마블(27.12%), 엔씨소프트(22.23%), 위메이드(5.25%), 카카오게임즈(4.34%), 컴투스(1.85%) 등이다.KB자산운용의 ‘KBSTAR 게임테마’ ETF 1개월 수익률은 12.04%다. 이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게임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상위 5개 구성종목은 위메이드(14.62%)와 크래프톤(11.14%), 넷마블(10.00%), 엔씨소프트(8.43%), 카카오게임즈(7.35%)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 ETF도 한 달새 11.60% 상승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국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현재 상위 5개 구성종목은 크래프톤(29.51%)과 엔씨소프트(17.96%), 넷마블(10.73%), 위메이드(8.67%), 펄어비스(8.24%)다. ‘TIGER K게임’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게임’ ETF은 1개월 새 각각 11.55%, 10.73% 올랐다. ‘TIGER K게임’은 국내 게임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현재 기준 5개 상위 종목은 위메이드(15.82%)와 넷마블(11.49%), 크래프톤(11.8%), 앤씨소프트(9.44%), 카카오게임즈(8.04%)다. ‘HANARO Fn K-게임’은 코스피와 코스닥 중 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현재 구성 종목은 크래프톤(29.03%), 앤씨소프트(22.76%), 넷마블(9.26%), 위메이드(7.50%), 펄어비스(7.12%), 카카오게임즈(5.32%), 컴투스(2.53%) 등이다.게임주 ETF가 한동안 조정을 겪다가 반등한 이유로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꼽힌다. 성장주인 게임종목은 통상 금리 인하기에 활기를 띠는 경향이 있다. 또 공매도 금지로 인한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금지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환매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된 가격이라면서 게임주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린 상황인 만큼 점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82% 급감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연구원은 "게임회사들은 3분기에도 일부 회사를 빼고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도 계속해서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실적 회복 확인 전에 올라온 주가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만들어 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은 게임사 등 IT기업들이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하나은행,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환 골든벨’은 직원들의 외국환 업무 지식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펼쳐지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행내 전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다. 이번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 6월부터 광주, 부산, 대전, 서울에서 열린 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이날 결선을 끝으로 6개월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총 4회 진행된 온라인 예선은 1회 최다 6500명의 직원이 참여할 만큼 ‘최우수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의 외국환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 직원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결선무대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은 외국환 법령,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FX딜링 등 외국환 전 범위에 걸친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에서 선발된 총 100명의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지역과 지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약 300여명의 본점 및 지점 직원들의 응원과 함께 △가수 노라조 축하공연 △한국체육대학교 응원단 공연 △본선 진출자 가족 응원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됐다. 본선 1라운드에서 ‘Top 10 외국환 우수직원’이 선발돼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구미동지점 서정은 대리가 영예의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금메달과 우승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서 대리는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의 금메달 리스트가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본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지점과 영업그룹에 감사드리며 외국환 전문가로서 손님께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바쁘고 치열한 영업 현장에서도 1등 은행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개발 중인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외국환 골든벨 축제가 하나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국환 업무외환의 관심도를 한번 더 일깨우고, 직원 모두가 함께 즐기며 하나가 되는 전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210113932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 경연대회인 ‘2023 외국환 골든벨 전국체전’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둘째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임원진, ‘Top 10 우수직원들(사진 맨 앞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삐 조이는 카드사들…신차 구매 시 캐시백 등 혜택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고금리 지속과 경기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하자 카드사들이 자동차 캐시백 등 소비자 혜택 축소에 들어갔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신차 구매 시 제공하는 카드 캐시백 혜택을 최근 줄이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말 기준 오프라인에서 일시불로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캐시백을 1.0% 지급했지만 10월 말 0.8%, 11월 말 0.6%로 축소했다. △삼성카드는 9월 말 1.0%에서 11월 말 0.7%로 △KB국민카드는 0.9%에서 0.7%로 △롯데카드는 1.0%에서 0.5%로 캐시백을 줄였다. 다만, △현대카드(0.8%) △우리카드(1.0%) △하나카드(1.1%)는 이 기간 캐시백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할부를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롯데·우리카드)의 할부금리(신형 그랜저 구매 시 30% 현금·36개월 할부 기준)는 이달 초 기준 연 5.2∼8.7%이다. 이를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신한카드 상단은 6.3%에서 6.5%로, 하단은 5.9%에서 6.1%로 올랐다. 삼성카드는 하단이 6.3에서 6.9%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카드사가 취급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6개사의 자동차 할부 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이후 수익이 나지 않는 여타 혜택도 줄이고 있다. 현재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은 세금·4대 보험 납부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pearl@ekn.kr20230718017937_PYH2022081015720001300_P2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신차 구매 시 제공하는 카드 캐시백 혜택을 최근 줄이는 추세다.

제약바이오株 봄날 온다…내년 성장 전망에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각종 치료제 개발 및 기술 이전 규모 확대 등 소식에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저평가된 상황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비만치료제 개발’ 펩트론, 주가 390% 급등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2398.24로 전 거래일 대비 2.51%가 올랐다. 전체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49%가 오른 KRX헬스케어가 뒤를 이었다.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주 주가 상승률 종목명 1월2일 종가 12월8일 종가 상승률 펩트론 7380원 3만6300원 391.9% 한미약품 27만9500원 32만8500원 17.5% 종근당 8만400원 12만8900원 60.3% 자료=한국거래소 개별 종목 상승세도 가파르다.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펩트론 주가는 올해 초 7380원에서 지난 8일 3만6300원까지 올랐다. 상승폭이 391.9%에 달한다. 한 달 전보다도 11.7% 상승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다. 지난 8일 기준 기관은 펩트론을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1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 관련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도 올해 주가가 17.5%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토종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종근당도 올해 주가가 60.3% 급등했다. 종근당이 최근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술 이전을 통한 해외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알츠하이머·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 가속화제약바이오 시장은 올해 들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등장으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항체 치료제인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켐비’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으로 승인을 받았다.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세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24억달러(약 3조원)였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 540억달러(약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젭바운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경쟁을 시작으로 비만 치료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증권가 "내년 삼바·종근당 등 주목"이에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보고 내년 증시 유망 종목으로 제약바이오주를 지목하고 있다. 현재 저평가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내년 제약업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항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며 "알츠하이머 시장 성장 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빅파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가 CMO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8일 기준 종가는 70만9000원이다.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종근당, 한미약품 등도 수혜주로 꼽힌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달 노바티스와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향후 기술이전에 따른 해외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제약바이오株가 알츠하이머·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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