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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분기 최대 실적 기대에도 여전히 저평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에도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았고, 애플(Apple)의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비전프로(Vision Pro) 준비로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영역에 있어 주가 상승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0%가 상승해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LG이노텍의 주가도 이에 동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로 7조2683억원, 513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174%가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기존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은 중국의 부진 우려에도 북미 및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 부진은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이 더 이상 상향 될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2024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인 없는 회사로 남아있던 써니전자가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한다. 지난 2018년부터 자리를 지켜오던 대표이사가 회사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가 넘는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최근 수년간 써니전자는 정치테마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락했고, 그 과정에서 창업주 일가 대부분이 지분을 팔고 떠나 뚜렷한 최대주주 없는 불안한 지배구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제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1일 써니전자에 따르면 차상권 대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난 7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40억원을 들여 총 185만7873주를 확보했으며, 지분율 5.06%를 보유한다. 해당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린다.기존 써니전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일가인 곽경훈 부회장이다. 곽 부회장이 보유한 써니전자의 지분은 3.21%다. 3%가 겨우 넘는 지분으로 회사의 최대주주를 유지하게 된 배경은 창업주 일가가 써니전자의 지분 대부분을 매도했기 때문이다.써니전자는 국내 전자산업의 역사나 다름없는 곳이다. 1960년대 설립돼 국내 전자산업의 곳곳에 발자취를 남겨왔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에 투신한 뒤 경영진과 안 의원과의 인연이 크게 부각되며 2010년대 이후 정치테마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잘 기억되는 곳이다. 써니전자는 KEC의 설립자인 故 곽태석 씨가 KEC(설립 1969년)보다 먼저인 지난 1966년 서울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설립했다. 써니전자를 운영하며 남은 아쉬움을 일본과의 합작으로 풀어낸 곳이 바로 KEC(전신 한국도시바)다.곽 회장이 KEC에 전념하면서 써니전자는 동생인 故 곽소석 씨가 맡는다. 이후 곽소석 회장은 지난 1998년 아들 곽영의 씨에게 지분을 모두 증여하며 2세 경영을 시작한다. 이때만 해도 창업주 일가의 지분율은 40%가 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조회되는 써니전자의 지분 공시 중 가장 과거인 지난 199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창업주 일가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6.25%다.하지만 2012년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원인은 정체테마주 편입이다.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근무하던 안철수 씨가 대권주자로 떠오른 것이 써니전자에 영향을 줬다. 2009년 경영진으로 합류한 송태종 전 대표가 안철수연구소에 재직한 경력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당시 7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년만에 1만원이 넘어서면서 최대주주의 매도가 시작됐다. 2012년에서 2013년으로 오는 1년동안에만 창업주 일가의 지분율이 44%에서 19%로 크게 줄어든다. 지분 대부분을 장내에서 매도하며 수백억원 규모의 차익을 챙겼다.곽영의 전 회장과 그 아들 곽경훈 부회장은 이후 4%가량의 지분을 남겨두고 있었으나 지난 2020년 모두 매각하기에 이른다. 잠시 창업주 일가의 지분이 없었다가 보유 중인 전환사채를 신주로 전환해 3%가량의 지분을 현재까지 들고 있다.안랩 출신이라는 송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난지 오래지만 지금까지도 안 의원이 정치적인 기대감을 얻을 때마다 써니전자의 주가도 그에 따라 움직여왔다.새로 써니전자의 최대주주가 된 차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계열사인 삼우통신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써니전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써니전자 소액주주들은 최대주주 변경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 때면 지분을 팔기에 바빴던 창업주 일가 대신 전문경영인이 제대로 지분을 확보해 회사 경영에 힘써주길 바란다는 기대다.한 써니전자 투자자는 "창업주 일가는 회사를 설립했지만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를 제대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khc@ekn.kr써니전자 CI

‘투자의 신’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HPSP로 5000억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HPSP 지분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거두면서 투자의 귀재로 등극했다. 개인이 보유중인 지분 일부 매도로 투자금의 두 배를 현금화 했지만 현재 보유주식은 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지분까지 더할 경우 투자에 따른 이익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선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HPSP는 지난 8일 곽동신 부회장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총 18만6501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현금화 한 금액은 74억357만원이다.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지난 2021년 6월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HPSP에 공동 투자하면서 12.5%씩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 7월 15일 HPSP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박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보유주식이 각각 207만1080주며 주당 1만8106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곽 부회장은 HPSP의 주가가 상승하자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간 보유중이던 주식 18만7420주를 장내 매도해 107억8875만원을 현금화했다. 주식 수는 205만8394주에서 188억3660주로 줄었으나 1대 3 무상증자에 따라 곽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753만4640주로 늘었다. 권리락으로 주가는 1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3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곽 부회장은 장내 및 시간외 거래로 70만3268주를 매각해 195억447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후에도 7월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시간외 거래로 117만1000주를 매각해 401억2457만원을 챙겼고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30만주를 장내에 팔아 106억9196만원을 회수했다. 곽 부회장이 올해 총 25차례에 걸쳐 곽 회장이 현금화 한 금액은 777억648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곽 부회장 본인과 한미반도체의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 셈이다. 현재 곽 회장이 보유한 HPSP 주식은 433만2371주다. 지난 8일 종가(4만5100원) 기준으로 약 195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곽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미반도체도 지난 3월 24일부터 장내 및 장외를 통해 주식을 매도하며 약 930억원을 현금화 한 상태다.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HPSP 주식 수는 568만7948주로 평가액은 2565억원에 달한다. 곽 부회장 지분과 한미반도체 지분만 단순 합산으로 4500억원이다. HPSP의 주가 전망은 밝아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의 투자 대박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2025-2026년까지의 방향성을 감안 시, 추가 리레이팅(Re-Rating)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전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장비 업계의 실적 드라이버가 국산화를 통한 물량 확대(공정 스텝 수 확대)에서 왔다면,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고, 선단공정 투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 상황에선 좋은 기술이 보다 각광받을 것"이라며 "특색 없는 장비는 장비 투자 부담 축소 차원에서 그만큼 재활용을 하려는 시도가 높아진다는 방향성을 감안 시 HPSP가 여전히 좋은 선택지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진=한미반도체 제공

흥국생명,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이 소비자중심경영(CCM) 2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최근 힘을 싣기 시작한 소비자중심 경영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불완전판매 계약 비율은 8년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원환산건수와 보험금지급평균기간도 지표상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올해부터 본격 ESG경영 강화에 나서는 그룹 측 행보에 발 맞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중심경영 '성과'…불완전판매·민원건수↓흥국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실제로 흥국생명은 소비자중심 성과를 위해 중점 운영한 결과 주요 공시지표가 개선됐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공시된 지난해 하반기 기준 흥국생명의 신계약 중 불완전판매 계약 비율은 8년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2019년 0.21% △2020년 0.10% △2021년 0.07% △2022년 0.04%로 개선돼 각각 0.19%, 0.15%, 0.09%, 0.07%인 업계 평균치보다 낮은 비율(2020년부터)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업계등위는 5위를 기록했다.민원환산건수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개선 중으로 지난해 16.05건을 기록해 업계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계평균은 15.14건이다. 건수는 외부기관에 접수된 민원을 10만건당 1건으로 환산해 도출했다. 민원건수는 △2019년 28.04건 △2020년 23.60건 △2021년 17.60건을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건수당 보험금 지급소요일수를 나타낸 보험금지급평균기간은 2020년부터 3개년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79일로 업계평균인 1.98일보다 앞서가는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2.91일 △2020년 2.53일 △2021년 2.20일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2022년부터 업계평균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CCM 인증을 받은 흥국생명은 매 분기 ‘소비자 보호의 날’을 지정해 완전판매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자가점검을 진행하는 등 업무 전반을 소비자 관점에서 재조직하는 활동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달 고객 패널로 구성된 ‘톡톡패널단’ 운영으로 소비자 소통채널을 강화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적·사회적 독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과 같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 ESG 경영 본격 팔 걷은 태광그룹…흥국생명, 발 맞춘 행보흥국생명의 최근과 같은 소비자 중심 경영 확대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가 ESG 경영 강화라는 그룹차원의 기조에 발 맞춘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출범하며 소비자중심경영과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에 본격 기지개를 켰다. ESG위원회는 우종필 사외이사(위원장), 임형준 대표, 장상용 사외이사, 조훈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앞서 태광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ESG경영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룹은 지난달 29일 ESG 사업별 주요 추진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룹은 내년 ESG 5개년 계획을 발표해 2027년까지 성과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5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방향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등 세 가지로 향후 4단계를 거쳐 구체화한다. △ESG경영 인프라 구축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역량 집중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2027년까지 ESG경영 성과 도출 등을 ESG경영 계획안으로 잡고 각 계열사가 목표와 계획을 취합해 내년 1월부터 5개년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목표아래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동참한 결과가 CCM 재인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흥국생명.흥국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가운데)과 임직원이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단해진 지배구조, 신사업 강화...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주력'이라는 경영기조 아래 조직개편과 인사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조직개편을 끝낸 곳은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미래 사업과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내년 지주사 회장 취임 2년차인 만큼 증권사, 보험사 인수합병(M&A)에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근본적인 반등을 위한 성장 전략들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비은행 M&A 본격화...사업포트폴리오부 '핵심 브레인' 역할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지주의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신사업 기회 발굴, 핵심사업 집중, 이사회 독립성 강화로 요약된다. 특히 임 회장이 올해 3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지주는 전략 수립,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한 점에 눈에 띈다.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전략부문으로 옮기고, 그룹의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성장지원부문(구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배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중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재임 기간 임 회장의 가장 큰 숙원인 증권사, 보험사 M&A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으로 옮겨 IT, 디지털을 포함한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 디지털혁신부문 산하에는 미래혁신부, 금융테크부, ICT기획부 등 3개 부서가 설치됐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을 포함한 주요 전략들이 우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영업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하고 탄탄하게 정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임종룡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자회사들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주사는 시너지 창출,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주는 자회사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임종룡 회장, 지배구조 손질 계속...CEO 견제 및 감시 기능 강화한다임 회장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됐다. TF는 그룹의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기존 전략부문 소속이었던 이사회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사회사무국은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사회사무국을 분리한 것은 이사회 본연의 역할인 CEO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의 지배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 내 맏형인 우리은행은 영업진용을 재정비하고, 신사업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업시너지가 높은 그룹들로 각 부문을 재편해 유기적인 협업을 도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내영업부문은 개인그룹, 자산관리그룹, 기관그룹, 부동산금융그룹으로 재편하고,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에는 CIB그룹, 중소기업그룹, 글로벌그룹을 뒀다. 나아가 기업그룹과 IB그룹은 CIB그룹으로 통합해 기업금융, 투자금융, 해외투자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신사업제휴추진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조직, 미래고객(8~20세) 대상 전담조직을 새로 꾸려 우리은행을 비롯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실었다. 기업금융 경쟁력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타 업종과 제휴를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우리금융 측은 "금융과 비금융 간에 융합, 금융혁신기술 등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미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의 선제적인 조직개편은 내년 우리금융지주가 다른 지주사 대비 한층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첫 해인 2023년이 그룹의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임 회장의 경영전략들을 수립하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우석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올해는 향후 그룹 경영 방향 정립을 위해 내부 현황을 심층 파악하는 한편, 시급한 문제로 지적돼 온 기업문화 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임 회장이) 리딩금융그룹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 및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우리금융의 성과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SGI서울보증,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파란꿈 희망파트너’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란꿈 희망파트너’는 청소년들에게 교육비, 생활비 등을 후원하는 SGI서울보증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을 후원하는 ‘꿈나무 희망파트너 장학사업’과 아동양육시설 퇴소 대학생의 자립 지원을 위한 ‘파란(破卵)청춘 장학사업’을 올해 통합한 것이다. SGI서울보증은 2024년에 청소년 65명의 장학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장학기금 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는 "‘파란꿈 희망파트너’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더하겠다"고 밝혔다.서울보증 8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아이들과미래재단’에서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오른쪽)가 이현 아이들과미래재단 경영기획실장(왼쪽)에게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소년을 위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카드, 온·오프라인 유통매장·디지로카앱 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연말을 맞아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디지로카앱에서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롯데마트 맥스(MAXX), 롯데마트 VIC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롯데마트 제휴카드로 행사상품 결제 시 20%를 할인해주고, 일부 롯데마트 매장에서는 최대 30%를 할인해준다. 롯데마트 제휴카드는 롯데마트&MAXX카드, LOCA for 롯데마트 카드다.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27일까지 홈파티 먹거리 및 파티용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또, 크리스마스 완구 대전을 열고 레고 인기 상품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완구를 7/1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 상당의 홈플러스상품권을 증정한다.쿠팡에서 12일까지 크리스마스 장난감 행사상품을 최대 10% 즉시 할인해주고,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15%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 18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2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1일까지 쿠팡에서 12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1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티몬에서 31일까지 기획전 행사상품을 결제 시 최대 15%, 위메프에서 31일까지 유아동 용품 행사상품 결제 시 최대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과 옥션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연말연시 선물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7%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 LG전자 공식몰에서 31일까지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7%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디지로카앱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롯데ON 판매 명품을 선착순 50% 할인해주는 ‘디지로카 큐핏 럭셔리 프라이데이’ 이벤트도 열린다. 12월 이벤트 상품은 △구찌 카드 지갑 및 버버리 지갑(12월 15일) △생로랑 숄더백 2종(12월 22일) △몽클레르 비니, 버킷백(12월 29일)이다. 선착순 인원은 상품별로 상이하며, 12월 이벤트 상품은 디지로카 큐핏에서 확인할 수 있다.TOUCH(터치) 혜택도 다양하다. 18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50% 할인해주는 반띵 쿠폰을 제공한다. 31일까지 중고명품 전문샵 구구스몰에서 20/100/300/50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1만/2만/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TOUCH 혜택도 있다. 31일까지 호텔스닷컴에서 TOUCH 쿠폰코드를 통해 최대 10%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31일까지 야놀자 TOUCH 전용 URL에서 예약하면 7%를 할인해주며, 투어비스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할인해준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멤버십 등급 혜택 쿠폰도 이용할 수 있다. 연말 홈파티 준비가 필요하다면, 31일까지 CJ더마켓에서 5/1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1만원, CJ쿡킷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 그리팅몰에서 3/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1만원, 더반찬&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최대 5000원까지, 풀무원몰에서 6/8만원 이상 결제 시 5000/1만2000원, 피자헛에서 2만8000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개인 여가시간을 즐기고 싶을 땐, 31일까지 씨네Q 영화 관람권 쿠폰 혜택과 웹소설/웹툰 감상 서비스 ‘블라이스 셀렉트’ 3개월 무료 이용권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소중한 분들과의 약속이 많아지는 12월을 맞아 다양한 결제 혜택을 마련했다"며 "선물, 여행, 홈파티 등 폭넓은 혜택이 준비한 만큼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보탬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pearl@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초저가플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운전자보험 ’3300 플랜‘은 핵심 보장인 운전자 비용 담보 및 교통사고후유장해 보장을 월 3300원으로 실속있게 보장한다. 또한 기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운전자보험 가입시 매월 5% 보험료 할인을 해 주며, 사고시 함께 보상 접수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만의 부가 서비스도 이색적이다. ‘착한 드라이브’와 ‘착한 걷기’가 그 주인공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안전운전 및 걷기를 실천하면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이다.적립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보험 외에도 개인용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료 결제에 사용이 가능해 보험료 절약 효과가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 목소리에 따라 플랜을 새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

KB손해보험,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KB손해보험은 5단계의 등급 중 최고등급(LEVEL 5)을 획득했다.‘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부터 선발해오고 있다.이번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은 매출액, 사회공헌 예산 및 프로그램, 임직원 자원봉사 인원과 시간 등 5개의 정량지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의 추진체계, 문제인식,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25개의 정성지표를 통해 평가됐다.KB손해보험은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KB희망의집짓기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 △발달장애아동 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 △폐지수거 어르신 안전지원 사업 등 보험업과 밀접한 화재·안전·교통 관련 활동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비영리단체와의 협력관계 활성화를 통해 진정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JT저축은행, 사내 봉사활동 ‘JTT’ 성남시장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JT저축은행은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JTT(JTvolunteers Team)가 지역 사회 유공을 인정받아 성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성남시가 지역 내 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지역 발전 증진과 공로를 평가해 유공자들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앞서 JT저축은행은 올 9월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기업 표창을 받았다. 이어 이번 사내 동호회 수상을 통해 올해만 두 차례 성남시장 표창을 받았다.JTT 동호회는 지난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 JTT 동호회는 지역 내 한부모, 조손, 다문화 등 취약 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방한물품, 도시락, 밑반찬, 쌀기부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JT저축은행의 봉사활동 동호회 JTT가 지역 사회 유공을 인정받아 성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 시장, 강재훈 봉사활동 동호회 JTT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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