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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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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판매량 줄고 비용은 늘어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7 08:09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SK온)이 올해 상반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손실은 7023억원으로 일시적인 후퇴가 예상된다"며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SK온㈜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에 -30% 정도 감소가 우려된다"며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터리 캐파가 89GW에서 152GW(1분기 헝가리 30GW, 2분기 중국 33GW)로 71% 확대되는데, 초기에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어난다"며 “대형설비 가동으로 수율과 설비 가동률 상승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SK온의 자본적 지출(Capex)은 7조5000억원인데, 보유현금 3조6000억원으로, 4조원 외부자금이 필요하다"며 “프리IPO를 활용할 경우, SK온에 대한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이 기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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