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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출생 대책 6월 발표 유력… 관련주 어디?

정부의 '저출생 종합 플랜'이 이르면 6월 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저출산 관련주들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수혜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련이 크게 없는 일부 테마종목들도 난립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산장려정책 관련주인 남양유업이 5.30% 올랐고, 매일유업(4.80%), 꿈비(2.95%), 제로투세븐(2.02%), 아가방컴퍼니(1.72%), 웅진씽크빅(1.40%)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이 이르면 다음 달 초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는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골자로 한 저출생 종합대책의 기조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출범과 관련해 “교육과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초 저출생 관련주로 △아가방컴퍼니 △꿈비 △깨끗한나라 △유엔젤 △메디앙스 △제로투세븐 △캐리소프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용 옷과 유아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출산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제로투세븐 역시 유아용품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중이다. 또 꿈비는 영유아용 가구와 매트, 스킨케어를, 깨끗한나라는 물티슈와 화장지 등을 생산 중이며. 메디앙스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토탈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임을 표방하고 있다. 아울러 유엔젤은 유아 대상 스마트러닝 업체로 교육 기대감에 따른 수혜가, 캐리소프트는 어린이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기업으로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저출산 5대 핵심과제에 대한 2024년 예산안으로 15조4000억원을 편성해 올해부터 늘봄학교, 유보통합 등 저출산 정책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저출산 정책 확대에 따른 저출산 관련주의 수혜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출산 대책은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저출산 공약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양당은 △무상교육 확대 및 대학등록금 면제 혜택 △대출 요건 완화 △다자녀 출산 시 분양전환 임대주택 제공 및 아동수당 지급 △신혼부부 1억원 대출 후 자녀 출산에 따른 경감 혜택 △청년·신혼부부용 반값 아파트 공급 및 아이돌봄 서비스의 소득·재산기준을 폐지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2016년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가 세계 최저수준을 재차 경신하며 인구소멸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이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일종의 정책 테마주 형태로 다수의 종목들이 난립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출생에 대한 문제는 국가가 가장 우선 해결해야할 문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이 된다"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은 지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류에 편승해 저출산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거나 일부 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관련주로 부각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며 “사업과 관련없이 테마에 묶여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대구은행, 제4인뱅의 도전…‘기업금융’이 격전지로

기존 은행권에 뛰어드는 새 플레이어들이 '기업금융'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DGB대구은행과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도전자들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기업금융 강화를 목표로 새 영업망 구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기존 시중은행들의 기업금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의 등장까지 더해져 기업금융이 은행권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은 대구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 등과 거래할 때 신용등급·재무비율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인 거래나 관찰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정량적인 방식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업의 성장 가능성, 사업 역량 등을 파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신용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하며, 57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관계형 금융, 포용금융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금융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위원회 또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발표하며 “대구은행은 그동안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영업구역 확대에 걸맞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와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서 기본이 되는 개인금융은 물론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자산 확대를 통해 전국구 은행으로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는 도전자들도 기업금융을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유력 후보로 여겨지는 한국신용데이터(KCD) 컨소시엄과 더존비즈온이 추진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인터넷은행 등장에 시중은행들은 시큰둥한 분위기였지만, 기업 특화 인터넷은행이란 점이 눈길을 끌며 KCD 컨소시엄엔 우리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엔 신한은행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개인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있는 기존과 같은 인터넷은행이 출범한다면 은행들이 관심을 두지 않겠지만 기업 특화 인터넷은행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것 같다"며 “대형은행들도 인터넷은행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기업금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은행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기업금융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개인금융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정부 규제에 개인대출을 적극적으로 내주기 어려워 기업금융을 돌파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44조8235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563억원(0.7%) 늘었다. 지난해 말(630조8855억원)과 비교해 올 들어 4개월 동안 13조9380억원(2.2%)이 증가했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기업금융을 설명하며 “1분기에 시중은행들이 기업대출에 굉장히 적극성을 보이면서 저희의 거점지역인 부울경 지역에도 들어왔다"며 “전반적인 수요, 경쟁 압력 등을 고려하면 원화 대출 성장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도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있어 새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소상공인들의 경우 경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명무실’ 코넥스 시장…올해 신규 상장 고작 1건

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KONEX) 시장에 대한 무용론(無用論)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 상장 감소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6일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단 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가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 신청한 뒤 절차를 거쳐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새로 입성한 기업은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 4개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거다. 반면 올해 들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은 27개사로 지난해 동기(27개)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3년 45개사,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로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1년 7개사까지 줄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14개사가 상장돼 명맥을 유지했다. 문제는 올해 들어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이 없다는 거다. 코넥스는 2013년 7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이다. 비상장사가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구조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한 사례는 2014년 6건에서 2021년 10건까지 늘었다가 2022년 5건, 2023년 7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코넥스 시장의 부진은 테슬라 요건과 같은 상장 특례를 통해 코스닥 진입 요건이 완화되면서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에 바로 상장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의 코넥스 상장 비용 지원이 끊긴 것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금'을 올해부터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도입됐던 지원사업은 코넥스에 상장하는 기업의 비용을 50%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억2400만원으로 지난해(24억7000만원)보다 10% 감소하는 등 유동성도 위축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전상장마저 끊긴 만큼, 시장에 대한 무용론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코넥스 시장 상황에 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코넥스의 독립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활성화 방안을 찾을지 아니면 코스닥 전체 구조에서 볼 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구리 ETF 올들어 수익률 27%…AI 기술 발전으로 구리 수요 자극

인공지능(AI) 활용도 증가로 각국의 전력망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톤(t)당 1만42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기록한 최고가(1만60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작년 말 종가(8559달러)와 비교하면 21.8%가 뛴 수치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구리 관련 ETF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구리선물(H)은 작년 말 종가 대비 24.54%가 올랐다. TIGER 구리실물은(26.96%), TIGER 금속선물(H)(12.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구리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AI 기술 확대로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만큼, 이에 따른 전력망 확충이 시급하다. 하지만 구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원자재 중개업체 트리피구라(Trafigura)의 사드 라힘(Saad Rahim) 이코노미스트는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2030년까지 최대 100만톤에 달할 수 있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술 확대는 오는 2030년까지 400~500만 톤의 구리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요인인데 AI 수요는 거기에 100만 톤의 격차를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도 “1MW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에는 20~40톤의 구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AI 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리 광산 개발에는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은 2012년부터 신규 광산에 대한 투자금이 감소 중에 있어 구리 수급 불균형은 203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부족이 202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치를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조금 더 구조적인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관련된 기술이 발전하고 인프라가 확장돼 가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확충이 필요하며, 그 자체에 소요되는 케이블이나 전산·통신 장비, 냉각 등에 구리가 필요하다"면서 “데이터센터 자체가 전력 수요를 기존 전력 수요 전망 경로 이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구리 수요가 크게 자극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HD현대마린·현대일렉트릭 주가 오르자…그룹사 시총 순위도 4계단 껑충

자산총액 기준 재계 서열 8위에 등극한 HD현대가 주식시장에서 그룹 시가총액이 급증하자 시총 순위 또한 연초 이후 4계단 뛰어올랐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HD현대의 그룹사 시총은 연초 33조3000억원대에서 50% 넘게 증가하며 지난 16일 기준 51조930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HD현대의 그룹사 시총 순위는 연초 6∼9위였던 에코프로, 카카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삼성, SK, LG, 현대자동차에 이어 그룹사 시총 5위인 포스코와의 시총 격차는 약 10조원 정도다. 정유, 조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HD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사로는 조선·해양 부문에 속하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미포, 변압기 등 전력설비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HD현대일렉트릭, 건설기계 부문으로 분류되는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선박 사후관리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9개사가 있다. HD현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합산 시총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우선 이달 초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신규 상장이 꼽힌다. 공모액 7천억원, 시총 3조7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8만3400원)의 약 2배로 급등한 데 이어 한때 20만원 위로 치솟으면서 단숨에 그룹사 시총에 약 9조원을 더했다. 또 다른 일등공신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전력 인프라 업황 회복에 더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등 미국 전기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을 맞아 연초 이후 주가가 212% 폭등하면서 시총도 3배로 뛰었다. 이 밖에도 최근 조선주 급등세를 타고 HD한국조선해양 주가도 연초 대비 13.5% 상승해 시총이 1조원가량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대량 발주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조선업으로 옮겨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 조선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HD현대그룹은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GS를 제치고 재계 서열 9위에서 8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월 HD현대일렉트릭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A-→A)과 HD현대삼호(BBB+→A-), 지주사 HD현대(A→A+)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비슷한 시기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A-'보다 한 단계 높은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증시 종합] HD현대중공업·SK·삼성생명, 솔브레인홀딩스·HLB그룹주 등 주가↓

연이틀 오르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7일 한주 간 상승분을 반납한 채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8.83p(1.03%) 내린 2724.6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p(0.06%) 내린 2751.4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차츰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영향이다. 외국인은 5976억원, 기관은 14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03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매도 우위는 이달 들어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7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오른 1354.9원에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2779.40) 돌파를 시도했었다. 특히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영향도 받았다. 그러나 이날 금주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주간 기준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 매파(통화긴축선호)적 발언이 이어지고 미국 증시가 반락하자 함께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D현대중공업(-7.33), SK(-3.98%), 한화오션(-2.58%), 삼성SDI(-2.38%) 등이 내렸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1.61%), 삼성전자(-1.02%)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89%), 기계(-2.56%), 건설업(-1.93%), 운수장비(-1.81%), 금융업(-1.29%), 철강및금속(-1.28%), 증권(-1.18%) 등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4.41%), 전기가스업(0.68%), 의약품(0.23%) 등 일부는 올랐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돼 최근 상승세였던 삼성생명(-6.42%), KB금융(-1.12%), 신한지주(-0.93%), 하나금융지주(-0.79%) 등 금융주가 조정을 받았다. 음식료품 업종에 속한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 인기에 따른 호실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빙그레(16.80%), 사조씨푸드(12.33%), CJ씨푸드(12.33%)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1p(1.76%) 내린 855.06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p(0.15%) 내린 869.0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장 초반에는 1.83%까지 폭을 키우기도 했다. 특히 HLB그룹 종목들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불발 소식에 크게 내렸다.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 HLB파나진,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등 8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홀딩스(-21.01%), 신성델타테크(-3.91%), 셀트리온제약(-2.94%), 에코프로비엠(-1.62%), 에코프로(-1.09%) 등도 내렸다. 반대로 알테오젠(6.52%), 에스티팜(5.93%), 브이티(4.11%), 에스엠(3.87%)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2889억원, 코스닥시장 9조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두나무, 두 배로 즐거운 ‘2024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 실시

두나무는 오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2024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최초의 가상자산 실물 거래를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2010년 5월 22일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이후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탄생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잡았다. 이번 두나무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6회차를 맞아 풍성하게 꾸려졌다. 총 두 가지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첫번째는 '피자 NFT 드롭스'다. 업비트NFT 내 피자 NFT 무료 드롭스 페이지에 접속, 선물 받기 버튼을 클릭한 선착순 2024명에게 5만원 상당의 도미노피자를 증정한다. 기프티콘 형식의 NFT로 지급되며 업비트NFT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자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로 마음을 나눴던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NFT로 제작, 랜덤으로 증정한다. NFT 대상 작품에는 지난해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올해는 새로운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업비트 공지사항에 연결된 이벤트 페이지 내 8개의 퀴즈를 풀면 참여할 수 있으며,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약 1BTC를 차등 지급한다. 참여 횟수는 1인당 1회로 업비트 공지사항 내 '#업비트 피자데이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피자 NFT 드롭스'는 업비트NFT에서, '피자데이 퀴즈'는 업비트에서 각각 진행되며 기간은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다. 경품 지급을 위해 고객확인절차 이행이 필요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금융의 포문을 열었던 피자데이처럼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도 우리 사회 선순환을 이끄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이웃들이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HLB그룹株 모두 하한가, 간암신약 미국 FDA 승인 불발

HLB 그룹의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탓이다. 17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승인 실패 뒤 HLB그룹 관련주가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HLB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6% 하락한 6만7100원에 멈춘 상태다. 하한가에 쌓인 매도 물량만 2300만주 이상이다. HLB 그룹 내에 있는 △HLB제약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HLB바이오스텝 △HLB파나진 등 다른 상장사 7곳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HLB그룹 진양곤 회장은 17일 오전 HLB 유튜브 방송을 통해 “FDA로부터 리보세라닙 허가와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면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건은 아직 확인을 못했으나 CRL을 보면, 리보세라닙 이슈는 없고 캄렐리주맙 이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심사과정에서 항서제약은 CMC(제조공정) 실사에 대해 마이너(minor)한 내용을 지적받았고, 이를 수정 보완해 해결했다는 내용을 우리(HLB)에게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며 “그러나 캄렐리주맙 제조공정 지적에 대한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신약 허가를 받아서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려 헌신의 노력을 쏟아 부었으나 신약 출시가 늦어져 참담한 심정이다"면서 “FDA가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면서 보완 후 제출하라고 한 만큼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이오플로우, 상한가 기록…美연방법원 “가처분 취소”

이오플로우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오플루오의 제품 이오패치가 관련 시장의 독적 구조를 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17일 오전 11시 40분 이오플로우는 전날보다 29.92% 오른 1만2290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플로우의 강세는 미국에서 전해진 호재 덕분이다. 월가의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오카캐피탈은 리포트를 통해 “인슐렛의 주식을 매도(Short)하고, 신생 한국 경쟁사인 이오플로우의 주식을 매수(Long)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내려진 항소법원의 가처분 금지명령 취소 처분 때문이다. 인슐렛은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펌프를 제조한 미국의 업체다. 현재 이오플로우와 미국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인슐렛은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며 '판매 예비 금지명령'을 내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법원인 미국 메사추세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연방법원은 이번에 “인슐렛이 가처분 결정을 지속해야 할 충분한 증명을 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취소 처분을 내렸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토크노미 코리아 2024’ 6월초 개최...STO·비트코인 ETF의 미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6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글로벌 금융투자시장의 화두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토큰증권(STO)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행사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주최로 국내외 가상자산·토큰증권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에 나선다. 기조연설은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가 맡았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김 대표는 '디지털 자산시장과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전 세선에서는 최근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 다룬다. 크리스토퍼 젠슨 프랭클린 템플턴 부사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해 강연하고, 기미오 미카즈키 오사카 디지털 거래소 대표는 제도권 편입이 확정된 일본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가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전반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뒤이어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효과에 대해 강연하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을 위한 제도적인 과제를 점검해 본다. 오후 세션은 미래 금융투자시장의 첨병인 토큰증권(STO)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은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된다. 시장에 씨앗을 뿌리는 단계인 만큼 한국형 STO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마련했다. 오상완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이 '투자계약증권과 투자자 보호'에 대해 강연하고,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장(바이셀 스탠다드 대표)가 한국형 STO의 성공을 위한 시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와 함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여전히 남아 있는 '디지털자산 증권성 논란'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고, 신희진 교보증권 이사와 김영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행사는 유료(학생 4만9000원, 일반 9만9000원)로 진행된다. 온라인 티켓구매 플랫폼 '이벤터스'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사전 구매할 수 있다. 당일은 현장 구매(15만원)만 가능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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