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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논산 지역 소외이웃 생활 지원을 위한 쌀 5톤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2일 논산 지역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기부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일 논산시청에서 김종민 국회의원, 백성현 논산시장, 박강희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쌀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5톤(t) 분량으로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되어 논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소외이웃의 생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논산시 관내 쌀 기부를 통해 지역 거주 소외이웃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4) (왼쪽부터) 백성현 논산시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박강희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 논산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쌀 기부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해운업계, 폐선으로 수익성 방어·환경규제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노후선박 폐선이 해운업계 수익성 방어와 환경규제 대응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박해체 시 선사가 수령하는 철 스크랩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선사가 수령하는 선박해체 가격은 ldt(선박해체 시 지급하는 선가 단위) 당 520~610달러에 달한다. 이는 유례 없는 호황을 맞아 폐선량이 제로(0)에 수렴하던 지난 2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오히려 폐선량이 꾸준히 유지됐던 2020년 선박해체 가격 ldt 당 300∼400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선박 해체 시에는 선박을 하나의 ‘고철덩어리’로 보기 때문에 ldt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선박에 포함된 철강에 대한 공차 중량(순수한 기본 무게)을 구하는 것이다.선박들은 고유의 ldt가 표시돼 있고, 이를 보증하는 증서를 가지고 있다. 통상 6만5000DWT급 파나막스 한 척을 약 1만ldt로 본다. 즉, 파나막스형 선박해체 가격은 2020년 300만달러(ldt 당 최소가격 기준)에서 올해 520만달러로 급등했다.선박해체 가격이 오른 이유는 해체 시 발생하는 ‘철 스크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며 철강 제품에 대한 탄소 감축을 강제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제품에 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전기로 기반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기로에 들어가는 원료가 바로 철 스크랩이다.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철 스크랩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철 스크랩 수출 규모를 축소했고, EU와 호주도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철 스크랩에 각각 40%와 t당 70유로에 달하는 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선사들은 선박을 폐선할 때 선박 운영으로 인한 기대수익 대비 △수령할 수 있는 철 스크랩 가격 △노후로 인한 연비 감소 정도 △기타 정비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철 스크랩 가격 상승은 해운업계의 ‘수익성 방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주요 해운 운임은 손익분기점을 끼고 횡보하고 있어, 해운사들은 선박 해체 시 얻는 이득이 더 많다. 선박 해체 시 수령하는 금액은 ‘환경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이 목표로 EEXI/CII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해운업계는 해당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비중을 늘려야 한다. 기존 노후 선박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선 탈황장치·엔진 개조 등 부대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선박해체 가격 상승은 반가운 일이다.이와 관련,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종전까지 연간 선박해체 최고기록은 2012년 5500만DWT였지만, 내년(7010만DWT)과 2025년(8000만DWT) 연이어 해체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운시황과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향후 폐선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해체 가격 상승은 수익성 방어와 환경규제 대응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부산신항에 접안해 있는 컨테이너 선박. 연합뉴스.

대한전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전년 대비 50%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대한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대한전선의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50억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전선업계의 경향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의 이번 호실적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전기동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대한전선은 지난 해 신규 수주를 늘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왔다. 특히 북미에서는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를 초과하며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거뒀다.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주효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을 촉진하고 수주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gore@ekn.kr대한전선 당진공장

[이슈분석] 카카오의 ‘다음’ CIC 출범…체질개선인가 분사 수순인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의 사업을 담당할 사내독립기업(CIC)을 15일 설립했다. 기존 사업부문 체제에서 CIC 형태로 체계를 바꿔,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마찬가지로 향후 포털 ‘다음’의 분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카카오는 "분사나 매각은 절대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 합병 시너지 못 낸 ‘다음’…결국 CIC로 분리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별도 CIC로 출범한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다음 CIC 대표는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앞서 카카오는 2014년 네이버의 라이벌이었던 포털 ‘다음’을 합병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사업 무게중심이 카카오톡으로 기울면서 ‘다음’ 사업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합병 당시 약 20% 수준이었던 다음의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카카오 합병 이후 네이버에 크게 밀리고 있다. 이날 웹사이트 분석페이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은 지난 13일 기준 네이버가 55.89%, 구글이 35.17%, 다음이 5.38% 정도다. 카카오 내 다음 관련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포털비즈 부문의 매출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236억원이었던 포털비즈 사업 매출은 지난해 424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포털 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한 8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CIC설립 현재 AI랩 2019년 5월 분사(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지털헬스케어 2021년 12월 분사(카카오헬스케어) 커머스 2022년 8월 CIC 형태로 사업 계속 포털 다음 2023년 5월 ?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 설립 이력 및 현황.(자료=카카오) ◇ 카카오 "CIC 분리는 효율성 위한 것…‘다음’ 분사 계획 없다" CIC는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CIC 체계를 많이 활용한다. 경쟁사 네이버의 경우 2015년부터 CIC 제도를 운영하면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법인으로 분사시켜왔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가 CIC 제도를 운영한 것은 2019년부터다. 카카오의 사업부문이었던 AI랩(Lab)은 2019년 5월 카카오의 첫 CIC로 설립됐고, 같은해 12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분사했다. 카카오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는 2021년 12월 CIC로 분리됐다가 이듬해 3월 카카오헬스케어로 분사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커머스 CIC는 과거 쇼핑사업부를 분사해 별도법인으로 만들었던 것을 다시 흡수합병하고, 이를 CIC 조직으로 분리한 사례다.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쇼핑하기 등 카카오의 이커머스 관련 사업들을 관할한다. 앞선 CIC들과 달리 다음 CIC는 실적을 못 내는 조직을 분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다음 CIC 분리 이후 분사 후 매각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으나, 카카오는 "분사나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CIC 분리가 곧 분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

대형건설사, 건설 현장 안전관리 다수 위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며, 각 건설사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및 옹벽(조경형 장) 붕괴 등 부실시공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대형건설사 작업자들의 기본적인 안전 관리 미흡 사례가 다수 지적됐다.15일 본지가 홍석준 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위반사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국에서 1636건의 안전관리 관련 위반사항이 나와 현지시정 및 벌점이 부과됐다.특히 건설사 시공능력평가(2022년 기준) 상위 10위 건설사 현장에서 822건의 안전관리 지적사항이 나왔는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로, 총 169건의 지적 사항이 제기됐다.◇ 현대건설, 기본적 안전관리 사항 다수 위반구체적으로 최근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 ‘안산 중앙역 업무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가설기자재를 제자리에 보관하지 않아 이동 보관 조치와 결로 방지재를 보완할 것을 지시받았다.또한 최근까지 부실한 하자보수 논란이 있던 경기 고양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신축공사 1단지’에서도 지난해 같은달 우기대비 콘크리트 옹벽 뒷채움 토사 관리 미흡을 지적받은 바 있다.인천에서는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힐스테이트 부평) 현장에서 상부 단열재와 철근 간격재 설치에 대한 위반 사항이 있었고,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에서는 단열재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 받았다.현대건설은 지방에서도 위반사항에 대한 현지시정이 있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스마트기기로 ‘원격현장플랫폼’을 적용한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서 안전시설물 설치와 폐기물 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 외에 대부분 안전난간 설치 미흡, 시스템 비계 설치 미흡 등 기본적인 작업자 안전관리 사항에서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는 아직 지적받은 사항이 없으나 수도권 건설현장을 관할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특별점검이 집계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한편 이번 현장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으로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각 국토청에서 특별점검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윤영준 대표이사 취임 이후 현대건설은 공사현장에서 분기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PTW(안전작업 허가서) 운영을 강화했고, 자체 안전점검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근로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작업중지권’ 등을 발동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관리 소홀 지적…기본과 원칙 준수해야현대건설 외에도 다수 대형사들이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현대건설에 이어 대우건설이 168건, 롯데건설이 106건, GS건설이 97건, DL이앤씨가 78건의 안전관리 사항을 위반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주차장 붕괴사고 발생 현장을 시공하는 GS건설은 올해에만 9개 현장에서 28번의 안전관리 사항을 위반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이 여전히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여론의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점검을 한 만큼 민감하게 현장시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대부분이 ‘추락’ 등 후진국형 사고가 될 수 있는 안전난간 설치 미흡이나 가설기자재인 동바리 설치 미흡 등 기본적인 것에서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대부분 현장 관리자들이 페이퍼 워크가 많고 안전관리자 및 감리인원 부족으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기본적인 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고 지적했다.kjh123@ekn.kr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최근 3년간 사망사고 발생한 건설현장 위반사항’에서 현대건설이 안전관리와 관련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계동사옥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1분기 넥슨이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게임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넥슨의 이러한 성장세는 안정적인 파워 지식재산권(IP) 성과에 더해 플랫폼과 장르적 다양화 시도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PC게임 흥행·중국 매출 상승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1분기 매출은 1조1920억원으로 2N(엔씨소프트·넷마블)의 합산액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5071억원)도 2N과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높았다. 국내 게임사 빅5(3N·2K) 중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한 곳은 넥슨이 유일했다.넥슨의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은 PC 부문 매출과 중국 등 글로벌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1분기 PC게임 매출은 8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특히 주력 매출원인 ‘피파온라인4’가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의 PC게임 매출 비중은 전체의 74.4%를 차지한다.지역별 고른 매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북미 유럽은 10%,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도 지난해보다 24% 성장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같은 기간 45% 성장한 413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 역시 PC게임인 ‘던전앤파이터’가 이끌었다. 피파4도 중국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키워드는 장르·플랫폼 다변화모바일, 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한가지 플랫폼이나 장르에 집중한 게임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에 공을 들이는데 이마저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은 더욱 악화했다.반면, 넥슨은 지난해부터 콘셉트·장르적 다양화와 플랫폼 확장 등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6월 정식 출시하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스팀 얼리엑세스(미리해보기)로 첫선을 보인 이 게임은 독특한 콘셉트로 97%의 스팀 이용자에게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모바일에서는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를 넘어 서브컬쳐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까지 호평을 받았다. 중국에서도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올해도 넥슨의 이 같은 다양화 기조는 계속된다. 모바일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가 최고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PC 1인칭 슈팅 게임(FPS) ‘베일드 엑스퍼트’가 얼리엑세스로 출시된다. 또 연내 PC·콘솔 플랫폼으로 루트 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실적 독주는 기존 IP 파워의 중요성과 글로벌 흥행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2분기부터 모바일, PC·콘솔 플랫폼 신작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으로 이 같은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sojin@ekn.kr넥슨 사옥 전경.PC 게임 ‘피파온라인4’(위)와 ‘던전앤파이터’ 이미지.

동작구서 하락 거래 속출…노량진뉴타운 ‘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반토막’ 거래를 포함한 하락 거래가 속출하면서 향후 지역 내 들어설 노량진뉴타운 입주 물량 폭탄이 뇌관이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5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4차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일 5억28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21년 8월 신고가(11억5000만원) 대비 6억원 이상 폭락했다.같은 단지 전용면적 118㎡ 또한 지난 1일 12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해 5월 최고가(16억원)에 비해 3억5000만원 하락했다.이 같은 도미노 현상은 동작구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동작구 상도동 ‘상도더샵’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4일 9억93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21년 9월 최고가(12억9000만원)에 비해 3억원 가량 빠졌다.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6일 10억2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2021년 11월 최고가(14억3000만원) 대비 4억원 이상 주저앉았다.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전용면적 84㎡ 또한 지난달 27일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4월 최고가(12억6800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여기에 더해 동작구 내 전세가격 또한 참혹한 상황이다.‘준강남’으로 불리며 지역 최초로 수영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위치적, 교육적 입지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1772가구 대단지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59㎡는 지난 6일 5억9500만원에 전세 거래를 체결했으며 같은 단지 84㎡는 같은 날 6억95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했다.해당 주택들의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은 최신 매매거래가 대비 각각 47.2%, 42.1%에 그치고 있다.이처럼 동작구 곳곳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락 거래가 이어지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서울 서남부 재개발 대어인 노량진뉴타운이 동작구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노량진뉴타운은 1~8구역으로 조성돼 있으며 재개발 후 약 9078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현재 노량진뉴타운은 구역별로 빠르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1구역을 제외한 모든 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과 6구역은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 중이다. 4구역은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8구역 또한 이주를 진행 중이다. 3·5·7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9000가구 이상 대단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대규모 공급을 예상해 지역 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작구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은 신규 입주 단지이며 노량진뉴타운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소장은 "입주장이 형성되면 전세가격 및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이주하는 사람들이 급매물 내놓게 된다. 흑석리버파크자이 입주민 중에는 원래 동작구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동작구 아파트값 하락에는 노량진뉴타운보다는 최근 입주를 완료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 소장은 이어 "노량진뉴타운은 향후의 일이고 사람들은 미래의 두려움 때문에 아파트를 싸게 팔지 않는다"며 "노량진뉴타운은 장기적으로 지역 내 호재이다. 대부분이 평지라 전망이 매우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울 동작구 내 하락 거래가 속출하자 향후 지역 내 들어설 노량진뉴타운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은 동작구 노량진동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공공 사전청약, ‘로또분양가’에 경쟁 과열예고…회의적 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지역 몇 안 되는 공공주택에서 수 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사전청약이 곧 실시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청약경쟁 과열이 예고돼 ‘로또분양’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이달 말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주변 시세 대비 예상 분양가를 점쳐보면 향후 최대 5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다만 그런 만큼 특정계층에게 수요가 몰리거나, 일부 추첨제는 ‘로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한강변 알짜단지 수방사 부지업계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원에 있다. 이 일대에 556가구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데 여기서 263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나온다.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85가구가 공급된다.수방사 부지는 한강변과 가까운 알짜 입지로 알려져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수방사 공공분양 물량은 모두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일반형은 시세 70% 분양가로 공급되는 ‘나눔형’과 달리 시세 80%로 공급되지만 정부와 시세 차익을 공유할 필요가 없다.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나와 가점이 낮은 무주택 청년들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다만 국토교통부는 "수방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공급가격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주택유형 및 공급 가구 수, 추정분양가 등 구체적인 공급계획은 공고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예상 분양가격 59㎡ 기준 7억원대로 나오면 최대 6억원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인근 래미안트윈파크(523가구) 59㎡(24평)가 지난 2월 13억6000만원(26층)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성동구치소·남양주왕숙도 기대감 ‘쑥’공공주택 분양은 지난해 말 부동산 침체기 관심이 다소 꺼지는 듯 했지만 올해 2월 사전청약에서 특별공급 경쟁률 11대 1, 일반공급은 평균 28.3대 1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당시 ‘나눔형’인 고양창릉(23.7대 1), 양정역세권(7.43대 1), 남양주진접2(6.2대 1)가 모두 흥행한 바 있다.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5대 1이다. 1789가구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한 것이다.이같은 인기는 앞으로 있을 사전청약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희소가치가 높은 서울에서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옛 성동구치소(사전청약 320가구)가 있다.성동구치소는 서울지하철 3·5호선 오금역 더블 역세권으로, 이 역시 많은 청약대기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공공분양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크다. 시세보다 저렴한데 얼마 없는 공급물량에 특정계층만 당첨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과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를 우선해야 하고, 분양시장은 민간에게 맡겨야 ‘로또분양’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윤석열 정부가 곧 수방사 등 서울 알짜 입지에서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 50만 가구 공급의 새 이름 ‘뉴:홈’ 홈페이지 화면. 국토교통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5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체결식을 가졌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피플팀장(부사장)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ㆍ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임금ㆍ단체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4월 27일 2023년 임금ㆍ단체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특히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화를 통한 무분규 타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윤 부사장은 "소통과 신뢰로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회사는 앞으로도 노사관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gore@ekn.kr

삼성디스플레이, 中 BOE와 디스플레이 주도권 싸움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BOE가 특허 분쟁을 겪는 등 디스플레이 주도권 잡기 싸움이 한창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천옌순 BOE 회장이 삼성전자를 찾지 않고 돌아갔다. 천 회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하지 않고 돌아간 데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BOE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간의 특허 소송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BO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인) ‘다이아몬트 픽셀’을 침해한 부품·패널을 사용하지 않게 해 달라"라는 내용으로 미국 부품 도매 업체 17곳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이에 반발한 BOE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업계는 이번 BOE의 소송이 작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보복 조치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피고로 지목된 기업은 △삼성전자 중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삼성반도체 시안법인 △삼성벤처투자 중국법인 △경동지아핀트레이딩 등이다.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은 총 9건이며 이 중 1건에 대한 재판이 오는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42.5%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6.9%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LCD 시장에서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중국의 저가 LCD 물량 공세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접고 OLED에 집중하고 있으나 중국의 추격도 매섭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7.3%에서 지난해 34.3%로 상승했다. 중국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확장 속도 역시 과거 중국이 중소형 LCD 시장 지배력을 높일 당시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BOE가 단순히 가격만을 두고 삼성디스플레이와 경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플렉시블 OLED 분야에서 BOE는 올해 전년보다 47.89% 늘어난 1억1950만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아이폰15 패널 물량 중 15%를 수주할 전망이다. TV용 대형 OLED 패널 상용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BOE는 쓰촨성 성두 지역 B16 공장에 신규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8.6세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생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OLED 산업에 의욕적으로 나서는 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은 한국이 주도권 사수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gore@ekn.kr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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