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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악화…4월 제조업 체감 경기 부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에도 제조업 체감 경기가 부진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0을 기록했다.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63)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3∼4월 70을 나타냈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재고가 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3포인트)가 하락했다. 철강 제품 가격이 떨어지며 1차 금속(-9포인트) 체감경기도 악화했다.반면 글로벌 수요가 늘어 매출이 증가해 화학물질·제품(8포인트)이 상승했다.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생산·수출이 늘어나며 자동차(6포인트) 경기도 개선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이 1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2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기준으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 위주로 BSI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무역적자가 커지는 등 수출이나 대기업은 (업황이) 좋지 않지만, 중소기업 중 반도체 장비나 1차금속 업종의 일부 기업은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 토목공사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건설업이 7포인트 상승했다. 봄철 따뜻해지며 대면 활동이 늘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포인트) 체감경기도 개선됐다.도소매업(-4포인트), 정보통신업(-6포인트) 등은 하락했다.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4월 전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과 같았다. 5월 업황 전망 BSI(74)는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72)에서 3포인트, 비제조업(76)에서 1포인트 높아졌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93.8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0.1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이달 조사는 지난 12∼19일 3255개 기업을 대상을 진행됐다. 이 중 2753개 기업(제조업 1653개·비제조업 1100개)이 설문에 답했다.자료=한국은행.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20.2%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1분기 신규 수주가 해외건설에서 선방함에 따라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수주 4조1704억원, 매출 2조 6081억원, 영업이익 1767억원, 당기순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신규 수주는 4조 170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 6585억원)에 비해 56.9% 늘어났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 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 8000억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매출 또한 전년 동기(2조 2495억원) 대비 15.9% 증가한 2조 608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6033억 △토목사업부문 526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3828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5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13억원) 대비 20.2% 감소한 176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736억원) 대비 43.4% 줄어든 98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매출증가 요인을 설명했다.다만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 22년말 199.1% 대비 14.6% 포인트 개선되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또한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주 57%, 매출 15.9%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으나 예상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포스코이앤씨,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과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26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tas)社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DNV社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社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DNV社로부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모색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탈탄소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계 해상풍력 발전의 누적 용량은 2020년 기준, 35GW로, 이는 원자력발전약24기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앞으로 2030년까지 228GW, 2050년까지 약 1000GW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국내에서도 ‘2050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전력공급 방안중 하나인 풍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7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그린뉴딜을 연계한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기반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온상웅 인프라본부장은 "해상풍력 인증 분야 1위인 글로벌 기업, DNV社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가 Win-Win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DNV社 디지털솔루션 총괄책임자(CEO)인 케네스바레이드는 "DNV社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며, "이번 DNV社와 포스코이엔씨의 MOU가 한국 해상풍력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kjh123@ekn.kr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장면. 사진 왼쪽부터 8번째부터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 DNV社 케네스 바레이드 디지털솔루션 총괄책임자(CEO). 포스코이앤씨

아파트 공시가 18.63%↓…역대 가장 큰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63%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있고, 지난 2020년 수준으로 보유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감세 정책이 더해지면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부동산 보유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이같이 하락함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는 20% 이상 줄어 2020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주택 보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28일 확정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난달 발표된 18.61%에서 18.63%로 0.02%포인트(p) 추가 하락했다.국토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공시가격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총 8159건이 접수됐다. 지난해(9337건)보다 12.6% 줄었고, 2021년(4만9601건)의 6분의 1 수준이다.이 같은 의견제출 건수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에 나서기 직전인 2018년(1290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체 의견 중 1348건(16.5%)이 반영되면서 평균 공시가격이 추가로 소폭 낮아졌다.서울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하락율은 잠정안의 17.30%에서 0.02%포인트 추가로 내린 17.32%로 확정됐다.부산(-18.01%→-18.05%), 대전(-21.54%→-21.57%), 세종(-30.68%→-30.71%), 충북(-12.74%→-12.77%)의 공시가격도 0.03%∼0.04%포인트 추가 하락했다.지난해 집값이 많이 떨어진 세종의 공시가격 하락율이 가장 크고, 인천(-24.05%), 경기(-22.25%), 대구(-22.06%)가 뒤를 이었다.한편 공시가격에 의의가 있을 시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홈페이지와 국토부, 시·군구청 민원실, 한국부동산원 관할지사에 우편·팩스·방문 접수할 수 있다.이의신청된 내용에 대해선 재조사를 벌여 변경이 필요한 경우 6월 말 조정 공시하고,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한다.kjh123@ekn.kr국토부가 2023년 공동주택 가격을 결정 공시했다. 의견제출 건수는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CG). 연합뉴스

삼성전자 中 최대 가전전시회서 89형 마이크로 LED 공개…5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89형 마이크로 LED를 중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 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전시한다. AWE는 세계 3대 가전ㆍ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에만 12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AWE 2023 전시회에서 마이크로 LED 이외에도 NEO QLEDㆍOLEDㆍ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생활가전 제품들과 더불어 갤럭시S23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지난해 삼성전자는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ㆍ101ㆍ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초고화질ㆍ초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모양ㆍ비율ㆍ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3에서 마이크로 LEDㆍNEO QLEDㆍOLED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삼성 TV 기술력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될 89형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중국 내 초프리미엄 TV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레노버, 최신 비즈니스 노트북 ‘씽크북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레노버가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 ‘씽크북 신제품’ 5종을 2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된 제품은 △씽크북 14s 요가 3세대 △씽크북 14 5세대 △씽크북 14 5세대 i △씽크북 15 5세대 △씽크북 15 5세대 i 5종이다. 씽크북 14s 요가 3세대는 최대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최대 16GB 메모리, 1TB 스토리지로 강력한 성능과 빠른 작업 속도를 지원한다. 360도 회전 힌지를 탑재해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4가지 폼팩터로 사용 가능하며 무게는 1.5kg에 불과하다. 씽크북 14 5세대 제품은 모두 두께 17.9mm , 무게 1.4kg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씽크북 14 5세대는 AMD 라이젠 7000시리즈 프로세서, 씽크북 14 5세대 i는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또는 인텔 코어 i5 v프로 프로세서를 지원해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14인치 FHD 디스플레이는 100% sRGB 색 영역을 지원해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하며 필요 시 터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씽크북 15 5세대와 씽크북 15 세대 i는 AMD 프로세서의 씽크북 15 5세대는 최대 32GB 메모리와 2TB 스토리지, 인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씽크북 15 5세대 i는 최대 24GB 메모리와 4TB 스토리지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100% sRGB 구현하는 15인치 FHD 디스플레이는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이 88%에 달해 크고 넓은 시야감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씽크북 시리즈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하이브리드,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도 편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소프트웨어에서 펌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최신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씽크쉴드 기반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보안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노버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에 맞춰 제품 및 포장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 채택했다. 신제품 5종 모두 배터리, 어댑터 등에 PCC(Post Consumer Content)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PCC)를 활용하고, 포장재는 해양 플라스틱(OBP)을 최대 30%를 사용했다.0427레노버_씽크북 14s 요가 3세대 레노버 씽크북 14s 요가 3세대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적자 4조5800억원 기록…모바일은 선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반도체 부문 매출 13조7300억원, 영업적자 4조5800억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SK하이닉스가 3조4000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한국 메모리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대규모 조(兆) 단위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모바일 부분은 영업실적 개선으로 실적에 기여했다. 매출은 매출 63조7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1조원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됐다"며 "반도체(DS) 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스마트폰·가전(DX)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MX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해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 또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로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돼 실적에 기여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위축과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줄었다. 네트워크는 북미, 서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VD는 시장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TV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돼 전분기 수준 실적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폴더블 모델 확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대형 패널은 QD-OLED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이 완화됐다.1분기 시설투자에는 10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4기 인프라 투자 등이 진행됐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와 후공정 투자도 지속됐다.삼성전자는 2분기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하반기는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 속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gore@ekn.kr삼성전자

건설공제조합, 1150억원 흑자 실현…516억원 배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2022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으로 1150억원을 실현했다. 이 중 516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 배당하고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키로 했다.조합은 26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25회 총회(정기)를 열고 2022사업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최종 확정했다. 배당금은 준비 절차를 거쳐 내주 중으로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516억원은 당기순이익의 45% 수준으로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12,000원이다. 이로써 조합은 10년 연속 조합원 현금 배당을 이어가게 됐다.조합원 배당금을 제외한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된 부분은 조합 자본을 증가시키고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된다.조합원 운영위원 선거 결과 제1선거구(대규모출자자)에서 진현기 신동아건설(주) 대표가 선출됐다. 제2선거 부산·울산·경남·제주 선거구에서는 강동국 대지종합건설(주) 대표, 광주·전남·전북 선거구에서는 김영주 (주)태호 대표가 각각 최종 선출됐다.또한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올해 5월 28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문식 감사의 후임으로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최윤호 감사를 선임했으며 임기는 5월 29일부터 3년이다.최 신임 감사는 대통령 경호처 기획실장과 차장을 역임하며 대외협력 및 국회 대응 업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목 공학을 전공했으며 건설 분야 공학박사 학위 소지자로 건설·예산·결산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해 조합에 대한 이해도 및 직무수행 능력이 높을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조합은 RM(Relationship Manager)제도를 전격 시행해 고객이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조합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의 영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또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영업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을 두어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을 각각 총괄하게 했다. 특히 해외사업팀을 별도로 분리, 해외영업 체계와 맨 파워를 강화하는 등 최근 이슈가 늘고 있는 조합원들의 해외 수주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조합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하여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kjh123@ekn.kr지난 26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건설공제조합이 제125회 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임 조합원 운영위원을 선임했다. 건설공제조합

반도체 부진에 수출금액 13.5% 하락...교역조건 24개월 연속 악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순상품교역지수는 24개월째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운송장비(36%), 석탄 및 석유제품(9.9%)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5.7%), 섬유 및 가죽제품(-10.2%), 화학제품(-4.7%) 등은 감소했다. 3월 수출금액지수는 13.5% 하락했다. 운송장비는 38.9% 증가한 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4.6%), 석탄 및 석유제품(-16.2%), 화학제품(-14.1%), 제1차 금속제품(-13.7%) 등은 감소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이었다. 전기장비(28.4%), 운송장비(17.7%), 기계 및 장비(11.8%) 등은 증가했지만, 제1차 금속제품(-13.5%),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6%) 등은 감소했다. 3월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6.6% 하락했다. 전기장비(29.7%), 운송장비(12.6%) 등은 늘었지만,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12.4%), 광산품(-9.7%) 등은 하락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비교시점인 월, 분기, 연간 통관 수출입금액(달러 기준)을 기준시점(2015년)의 수출입금액(달러 기준)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월, 분기, 연간 수출입금액지수를 각각 월, 분기, 연간 수출입물가지수(달러 기준)로 나눠 작성한다. 다만 통관금액 중 가격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빠진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3%)이 수입가격(-6.6%)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5.1% 내렸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작년 4월(-0.6%) 이후 24개월째 하락세다.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2.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모두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7.4% 내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작년 2월(-1.4%) 이후 14개월째 하락했다.수출입물량지수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1453억원…전년 동기比 60.4%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은 26일 2023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14.5%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 부진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 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은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늘었다. LG이노텍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 개발 등을 통해 전장부품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gore@ekn.krLGㅇㅣㄴㅗㅌㅔㄱ_ㄱㅏㄹㅗㅈㅗㅎㅏㅂ(ㄱㅜㄱ, LG이노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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