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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지침 개정’을 발표하고 코로나 방역조치 조정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중대본 발표로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 격리, 의원·약국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조치가 완화된다. 또한, 요양병원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접촉 대면면회 시 취식 금지도 허용으로 바뀌고, 입국 후 3일차의 신속항원검사(PCR) 권고도 아예 종료된다.
신규 확진자 등 일 단위 통계 집계·발표는 주 단위로 바꾸고, 범정부 수준의 중대본 중심 대응체제를 보건복지부 수준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제로 전환한다. 31일 회의가 중대본 마지막 회의로 지난 2020년 2월 설치 뒤 3년 4개월간 이어진 임무 수행을 마쳤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을 포함해 백신·치료제 무료 접종, 입원환자 치료비 지원 등 국민 지원체계도 현행대로 유지한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은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협조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박 차관은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위협이 끝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