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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5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체결식을 가졌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피플팀장(부사장)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ㆍ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임금ㆍ단체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4월 27일 2023년 임금ㆍ단체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특히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화를 통한 무분규 타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윤 부사장은 "소통과 신뢰로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회사는 앞으로도 노사관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gore@ekn.kr

삼성디스플레이, 中 BOE와 디스플레이 주도권 싸움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BOE가 특허 분쟁을 겪는 등 디스플레이 주도권 잡기 싸움이 한창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천옌순 BOE 회장이 삼성전자를 찾지 않고 돌아갔다. 천 회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하지 않고 돌아간 데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BOE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간의 특허 소송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BO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인) ‘다이아몬트 픽셀’을 침해한 부품·패널을 사용하지 않게 해 달라"라는 내용으로 미국 부품 도매 업체 17곳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이에 반발한 BOE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을 상대로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업계는 이번 BOE의 소송이 작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보복 조치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피고로 지목된 기업은 △삼성전자 중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삼성반도체 시안법인 △삼성벤처투자 중국법인 △경동지아핀트레이딩 등이다.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은 총 9건이며 이 중 1건에 대한 재판이 오는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42.5%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6.9%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LCD 시장에서 절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다.중국의 저가 LCD 물량 공세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접고 OLED에 집중하고 있으나 중국의 추격도 매섭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7.3%에서 지난해 34.3%로 상승했다. 중국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확장 속도 역시 과거 중국이 중소형 LCD 시장 지배력을 높일 당시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BOE가 단순히 가격만을 두고 삼성디스플레이와 경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플렉시블 OLED 분야에서 BOE는 올해 전년보다 47.89% 늘어난 1억1950만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아이폰15 패널 물량 중 15%를 수주할 전망이다. TV용 대형 OLED 패널 상용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BOE는 쓰촨성 성두 지역 B16 공장에 신규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8.6세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생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OLED 산업에 의욕적으로 나서는 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은 한국이 주도권 사수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gore@ekn.kr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한국은행, 삼성전자와 중앙은행디지털화폐 기술연구 협력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함께 오프라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기술 연구에 나선다. 한국은행은 삼성전자와 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의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통한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eSE)내에서 이뤄진다. 해당 칩셋은 CC EA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양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CBDC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은, 삼성전자는 연구 협력 결과를 토대로 국제사회의 CBDC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승헌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앙은행 최초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지속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준 부사장은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s106@ekn.kr한국은행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사진 왼쪽)가 15일 오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오프라인 CBDC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한국은행-삼성전자간 업무협약식에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영그룹, 사회공헌 앞장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 주도의 ‘신(新)기업가정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속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 부영그룹을 포함한 기업 72곳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4곳 등 총 76곳이 서명을 통해 참여를 약속했다. 신(新)기업가정신은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 위한 친환경 경영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명제를 골자로 한다. 부영그룹은 국내 최대 임대주택사업자로 대한민국 주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가운데 23만여 가구가 임대 아파트로 무주택 서민들이 임대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어 서민들의 주거 복지 실현과 더불어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임대 아파트의 품질 수준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으며,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여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부영그룹은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서 주최하는 공동챌린지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지정하여 건강한 사회를 위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부영그룹은 미세먼지 감축 사업과 환경 연구 지원을 위해 환경재단에 3억원을 기탁하고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향한 ‘상생 경영’ 움직임도 활발하다. 납품대금에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목표로 하는 납품대금연동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어 명절에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 사회 발전에 책임을 가지고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에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개를 신축 기증하고, 국내 유수의 12개 대학에 교육 시설을 건립해 기부하고 있다. 창원 창신대에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신입생 등록금 1년치를 장학금으로 지원하여 지방대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파트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신(新)기업가정신 1년을 맞아 기업의 역할을 되새겨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부영그룹 사옥 (1) 부영그룹 사옥.

활기 되찾는 원전생태계…두산에너빌,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본격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국내 원자력발전 생태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갈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5일 경남 창원본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비롯해 협력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 박 회장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 준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를 비롯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며 "원전 생태계 활성화의 기운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기기 제작 착수식 기념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증기발생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초기 과정을 공개했다. 이 작업은 자체 용광로에서 생산된 200t 규모의 합금강을 1만7000t 프레스로 단조작업을 통해 제작된다. 단조작업을 수행하는 1만7000t 프레스는 높이 23m, 너비 8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을 전달한다. 완성된 증기발생기는 높이 약 23m, 무게 약 775t에 이른다. 중형차 520여대 무게에 해당된다. 이와 함께 △높이 약 14.8m, 무게 533t에 달하는 원자로 △길이 70m, 무게 3110t의 터빈발전기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등 다른 원전 주요 기기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호기에 공급한다.이와관련,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한다. 이미 지난해 약 320억원을 조기 발주한 상태이며, 올해는 약 2200억원 규모의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한수원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 단조공장에서 진행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한 이창양(왼쪽 8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왼쪽 4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왼쪽 7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셋가, 2년 전보다 낮아 ‘역전세난’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토대로 수도권 연립·다세대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셋값을 2년 전 동일 시점 평균 전세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예로 2021년 1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용면적 3.3㎡당 전세가격은 563만원으로 2년 전(452만원)보다 111만원 높았으나, 올해 2월에는 평균 550만원으로 2년 전보다 4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천은 2021년 1월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 가격보다 59만원 높았으나, 작년 11월에는 224만원으로 2년 전(232만원)보다 하락했다. 경기도 작년 12월 평균 전세가격은 313만원으로 2년 전(321만원)과 비교해 8만원 떨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연립·다세대의 전세가격 하락으로 임대차 계약 2년 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금융비용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주춤하던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는 올해 들어 다시 점차 살아나고 있다. 전세가격 하락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 등으로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금융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 비중을 월별로 보면, 2021년 전세 거래는 전체의 65∼70% 수준이었으나 점차 줄어 작년 12월에는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시 전세 비중이 늘어 지난달 62.7%까지 커졌다. 서울 전세 비중은 작년 12월 49.7%로 월세(50.3%)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해 1월부터 늘고 있다. 인천도 작년 12월 전세 비중이 53.1%였으나 지난달에는 68.0%로 커졌고, 경기도 올해 1월 49.0%에서 지난 달 57.1%까지 전세 비중이 늘어났다. 직방은 "임차인은 소모성 비용이 있는 월세 거래보다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전세사기와 역전세로 인해 전세 거래 우려가 큰 상황과 더불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도 적지 않아 연립·다세대 전세가격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직방 전세가경 ㅁㅇㅇㅁ 직방이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를 살펴본 결과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10년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16.0%)와 올해(11.7%) 상승세가 유독 가팔랐던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각종 금액 인상을 이유로 향후 아파트 분양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부터 평(㎡)당 194만3000원으로 올랐다. 이는 건설자재 값과 노무비 인상 등에 따른 직접 공사비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를 반증하듯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9.1포인트(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향후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자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경기 용인, 광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들은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하면서 수요자들의 적극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분양가 인상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적극성은 특히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브랜드 아파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7구역롯데캐슬(761가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에 분양을 진행 중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전북 정읍시 농소동에 분양중인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707가구)’는 시 내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는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가 몰린 바 있다.분양 관계자는 "일부 타입은 조기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기존에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국제 전시회 성황리 마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세계 최대 규모 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2023’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15일 밝혔다. 인터줌2023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국제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는 60여개국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G-PET필름 △인테리어필름 △고내후성시트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KCC글라스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필름 200여종을 전시하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소개해 호평받았다. 특히 친환경이 유럽을 포함한세계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인 G-PET필름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G-PET필름은 ‘글로벌리사이클인증기준(GRS, Global Recycled Standard)’에 부합하는 친환경 인테리어용 표면마감재로 인체에 무해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되는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원료로 한 제품이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G-PET필름의 제품 종류를 대폭 다양화했다. 지난해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큰 트렌드였던 스트라이프와 석재 패턴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미니멀(minimal)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밝은 톤의 오프화이트(offwhite)색상도 대폭 추가했다. 또한 펄과 엠보를 결합해 빛을 비추는 각도와 시선의 방향에 따라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는 ‘프리즘펄(prism pearl)’의 G-PET필름도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터줌 2023에서 원목, 대리석 등 실제 천연 소재 느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친환경 인테리어용 필름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우수한 경쟁력의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적극 홍보해 K-인테리어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kjh123@ekn.kr홈히시 필름 ㅇ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터줌 2023’에 마련된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 전경.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CS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가족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와 함께 을지로 본사에서 실시했으며, 총 28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은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준비된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각자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넣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에너지 빈곤국에 이를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 이후 참석자들은 (사)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서희태 지휘자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 큰 울림을 남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이 남긴 명곡을 쉬운 해설과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팅칠드런(Lighting Childern) 캠페인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임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라이트 칠드런 ㅇㅇ 대우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참여 사진.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10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그룹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가구 조성사업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2만가구 추가 용역 계약도 체결하면서 해당 숙소단지의 총 7만 가구 조성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건설근로자 숙소 48만9500 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 한미글로벌은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 사우디 대표단의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미글로벌은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KT&G의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 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지난해 수주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4L, P3L,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 국내 대표적인 하이테크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공책임형 PM사업을 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이엔씨(E&C)의 삼성동 청년주택과 사우스링스 영암 클럽하우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미국의 자회사 오택(OTAK)과 영국의 K2, 워커사임 등의 해외 그룹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사우디 외에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PM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 전문가 ㅇㅁㅇ 한미글로벌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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