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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 결과를 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3만129개(제조업 1만2199개·비제조업 1만7930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9% 늘었다. 증가 폭은 2021년(17.7%)보다 0.8%포인트(p) 축소됐다.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9.7%에서 지난해 16.4%로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 석유정제·코크스(48.4%→66.9%)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수출 단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11.8%→15.2%)도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 증가율이 커졌다.
반면 화학물질·제품(32.0%→16.9%), 1차금속(36.5%→14.0%), 전자·영상·통신장비(20.8%→5.4%) 등은 매출 증가율 증가 폭이 줄었다.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년 15.3%에서 17.5%로 높아졌다. 전기가스업(13.2%→46.8%) 등의 증가 폭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8.6%→18.1%), 중소기업(14.5%→12.3%) 모두 매출액 증가율이 줄었다.
연간 총자산증가율은 2021년 10.8%에서 지난해 7.8%로 낮아졌다. 매출 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대기업은 매출채권, 비제조업·중소기업은 현금성 자산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년에 비해 뚜렷하게 나빠졌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5.3%)과 세전 순이익률(5.2%) 모두 전년의 6.8%, 7.6%보다 1.5%포인트, 2.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업종별로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6.3%로 낮아졌다.
제품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업(13.9%→10.2%)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 화학물질·제품(10.0%→5.3%) 업종도 부진했다.
비제조업(5.7%→4.2%)은 전기가스업(-3.0%→-15.0%)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1년 654.0%에서 455.4%로 악화됐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도 2021년 34.1%에서 지난해 35.1%로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악화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102.4%로 전년(101.0%) 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2014년(106.5%)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전체 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28.2%를 기록했다. 전년(27.6%) 대비 0.6%포인트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인 2019년(28.3%)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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