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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10년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16.0%)와 올해(11.7%) 상승세가 유독 가팔랐던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각종 금액 인상을 이유로 향후 아파트 분양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부터 평(㎡)당 194만3000원으로 올랐다. 이는 건설자재 값과 노무비 인상 등에 따른 직접 공사비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를 반증하듯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9.1포인트(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향후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자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경기 용인, 광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들은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하면서 수요자들의 적극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분양가 인상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적극성은 특히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브랜드 아파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7구역롯데캐슬(761가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에 분양을 진행 중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전북 정읍시 농소동에 분양중인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707가구)’는 시 내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는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가 몰린 바 있다.분양 관계자는 "일부 타입은 조기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기존에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국제 전시회 성황리 마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세계 최대 규모 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2023’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15일 밝혔다. 인터줌2023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국제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는 60여개국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G-PET필름 △인테리어필름 △고내후성시트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KCC글라스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필름 200여종을 전시하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소개해 호평받았다. 특히 친환경이 유럽을 포함한세계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인 G-PET필름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G-PET필름은 ‘글로벌리사이클인증기준(GRS, Global Recycled Standard)’에 부합하는 친환경 인테리어용 표면마감재로 인체에 무해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되는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원료로 한 제품이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G-PET필름의 제품 종류를 대폭 다양화했다. 지난해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큰 트렌드였던 스트라이프와 석재 패턴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미니멀(minimal)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밝은 톤의 오프화이트(offwhite)색상도 대폭 추가했다. 또한 펄과 엠보를 결합해 빛을 비추는 각도와 시선의 방향에 따라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는 ‘프리즘펄(prism pearl)’의 G-PET필름도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터줌 2023에서 원목, 대리석 등 실제 천연 소재 느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친환경 인테리어용 필름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우수한 경쟁력의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적극 홍보해 K-인테리어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kjh123@ekn.kr홈히시 필름 ㅇ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터줌 2023’에 마련된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 전경.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CS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가족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와 함께 을지로 본사에서 실시했으며, 총 28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은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준비된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각자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넣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에너지 빈곤국에 이를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 이후 참석자들은 (사)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서희태 지휘자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 큰 울림을 남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이 남긴 명곡을 쉬운 해설과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팅칠드런(Lighting Childern) 캠페인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임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라이트 칠드런 ㅇㅇ 대우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참여 사진.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10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그룹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가구 조성사업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2만가구 추가 용역 계약도 체결하면서 해당 숙소단지의 총 7만 가구 조성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건설근로자 숙소 48만9500 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 한미글로벌은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 사우디 대표단의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미글로벌은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KT&G의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 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지난해 수주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4L, P3L,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 국내 대표적인 하이테크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공책임형 PM사업을 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이엔씨(E&C)의 삼성동 청년주택과 사우스링스 영암 클럽하우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미국의 자회사 오택(OTAK)과 영국의 K2, 워커사임 등의 해외 그룹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사우디 외에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PM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 전문가 ㅇㅁㅇ 한미글로벌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 CI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냉장고ㆍ오븐ㆍ인덕션ㆍ스마트 후드ㆍ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무풍 시스템에어컨을 새롭게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무풍 에어컨 판매 비중 증가에 힘입어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48.6%를 기록했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ㆍ디자인과 ‘엣지 라이팅’으로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형·변색이 적은 고기능성 ‘ASA’ 소재를 적용해 인피니트 라인만의 품격을 갖췄다. 엣지 라이팅은 ‘따뜻한’, ‘내추럴’, ‘시원한’ 컬러 중 소비자가 원하는 무드로 컬러를 조절할 수 있으며 조도센서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기존 제품보다 2배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으로 더욱 시원하고 쾌적한 냉방이 가능해졌다. 일반 운전 대비 최대 61%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해주는 ‘AI 절약 모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관리가 힘든 시스템에어컨을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안심케어 8단계’가 적용됐다. 극세필터와 PM 1.0 필터, 탈취필터가 3단계에 걸쳐 공기질을 청정하게 관리해주고 항화구리 항균, PM 1.0 살균, UV 살균 기능이 적용돼 유해세균을 99% 이상 항균ㆍ살균한다. 이와 함께 열교환기를 동결시킨 후 해동하는 방식으로 세척하는 ‘워시 클린’ 기능, 에어컨 운전 종료 후 알아서 최적의 온ㆍ습도로 건조해주는 ‘스마트 자동 건조’ 기능 등 ‘클린케어’ 5단계가 더해져 시스템에어컨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연동으로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키친 패키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확대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였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비스포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0515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주방과 침실에 설치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제품 이미지.

무협, 佛 한국 제품 전시회 개최… "외국 바이어로 문전성시 이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의 유헙 진출 확대를 위해 13~15일 사흘 간 프랑스 파리 ‘2023 코리아 엑스포’에서 ‘2023 파리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주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브랜드 K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27개 사가 참가해 △뷰티 △패션 △식품 △리빙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출품했다. 해당 소비재전은 한국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세포라 유럽 바잉 MD 등 대형 바이어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고 업무협약(MOU) 체결 논의 등 가시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딥센트 사의 전자방향기기는 스위스 바이어가 그리스에 운영 중인 리조트 체인 입점을 희망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동유럽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그를 통해 한국 제품을 중점 판매중인 체코 바이어는 금산몰 사의 홍삼 제품을 독점 입점하기 위해 MOU 체결을 제안, 초도물량 계약을 조정 중에 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2021년 이후 프랑스 수입 제품 중 한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과 경제 회복을 노리고 있는 만큼 올림픽 특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sj@ekn.kr무협 ‘2023 파리 k-product 소비재전’ 개막식 전경. 사진=무협

LS일렉트릭, 베트남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아세안 전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에서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인 108㎡의 전시 공간에 △그린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전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차세대 그린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을 대거 소개한다. 또, 해상풍력발전 맞춤형 △친환경 변압기 △g3 GIS(가스절연개폐기) △친환경 전력변환기(리액터) 등을 전시한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풍력발전 시장으로 손꼽힌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수출 3위 국가로 성장한 베트남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0515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전시 부스 조감도.

여의도공원 ‘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국제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 건설하는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공모에 나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도시·건축·조경·문화·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디자인 공모 기본계획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과 가까운 곳에 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면서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모 참가업체는 이 내용에 맞춰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의 부지에 △대공연장과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등 문화시설 △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집객시설 △ 지하 주차장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계해야 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지만 해당 지역 고도 제한(65m)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설계해야 한다. 주변과의 조화·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강화 등 제2세종문화회관 예정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답변은 6월 16일 홈페이지에 한 번에 올라온다. 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 10일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한 뒤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한다. 결과는 8월 18일 발표한다. 선정된 5팀에는 8000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고를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5일 한국은행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CBDC의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했다.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eSE)내에서 이뤄진다. 해당 칩셋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 CC에서 EA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앙은행 최초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지속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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