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 특수를 맞아 특가 할인권 판매와 노선 취항·증편 등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80개 노선을 주당 689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656회에 비해 33회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은 대형항공사(FSC)답게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주력했다. 미국 시카고를 주 5회에서 주 7회로, 댈러스는 주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유럽 지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을 각 2회, 1회씩 늘렸다.아시아나항공도 증편에 나섰다. 기존 일주일에 4차례 운항하던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인천-홍콩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1회로 변경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아사히카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2곳에 대한 비정기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아사히카와는 다음달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왕복 6회, 인천-베네치아는 다음달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 1회 운항한다.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객 회복에 따른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여름 성수기철 특가 할인권 판매에 힘을 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최대 87%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무료 수화물은 제공되지 않는다.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800원부터, 국제선은 일본 3만9400원, 대만 5만1800원, 동남아 6만7600원, 대양주는 9만4300원부터 판매한다. 대양주의 경우 사이판이 9만4300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동남아 전 노선에 대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항공권은 편도 8만~9만원대부터 필리핀 보라카이는 6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일본 도쿄 항공권을 편도 8만8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대한 9900원 이벤트를 다시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4호기를 투입해 하루 15회 왕복 운항할 예정인데, 이를 기념해 재운항 초기 진행한 이벤트를 다시 연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노선, 특가 경쟁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해외 취항지와 스케줄, 합리적인 가격 등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kji01@ekn.kr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비행 스케줄 스크린에 일본행 항공편 정보가 띄워져 있다.

해외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건설공사 공무관리 중 계약관리 등을 원활히 수행할 인재 양성을 위해 26일부터 2일간 ‘PM(CM)계약의 조건 분석 과정’을 해외건설교육센터에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Request of Proposal, Terms of Reference 및 Proposal, 계약 성립 및 계약문서의 구성, 발주자 / PM(CM)의 의무, 보수의 결정과 지급(Remuneration) 등 계약문서 내 설계 및 단가산출서, 내역서 등을 작성하고, 계약금액 조정과 클레임 처리와 해결 등 공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룰 예정이다.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PM과 CM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이번 과정에 관련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해외건설협회 ㅇㅁㅇㅁㅇ 해외건설협회 로고.

쌍용C&E,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강원 영월서 의료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쌍용C&E가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일산 한방병원과 함께 강원 영월군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월군 쌍용리 복지회관에서 쌍용리와 후탄리 주민 약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동국대 일산 한방병원과 쌍용C&E의 직원 등 총 46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문진표 작성 후 혈압·혈당 검사와 진료 상담(진맥), 침·물리 치료, 약 처방, 간식 및 일반 약 등을 받았다. 쌍용C&E 관계자는 "영월 의료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생업 등의 이유로 도시와 같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사가 의료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19_145243263 쌍용C&E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함께 영월군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쌍용C&E

분양 앞둔 청량리7구역 재개발,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분양을 코 앞에 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교통망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일대 주요 정비사업장도 속도를 내면서 서울 내 천지개벽하는 곳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선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역세권 단지가 아닐 뿐더러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분양 물량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업계에선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내고 30일 견본주택 개관이 임박했다.◇상전벽해 청량리…대규모 교통망, 정비사업 속도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보면 △51㎡A 68가구 △59㎡A 38가구 △59㎡B 67가구 등이다.청량리는 현재 재개발 열풍으로 그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청량리역 주변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일대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바로 옆 청량리 8구역, 청량리 6구역, 미주아파트 등 여러 곳에서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무엇보다 청량리역은 현재 강북권 교통허브로 변신 중이다. 청량리역은 KTX·ITX·경의중앙선·경춘선·경원선·수인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며 앞으로 GTX 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명이 이용하지만 2030년에는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애매한 역세권 입지·국민평형 없는 점 아쉬워이 단지명에는 청량리가 들어가 있지만 도보로 12분 이상이 걸려 역세권 단지로 보기는 사실상 힘들다. 아울러 역으로 가는 길이 언덕길이라 도보 이용이 편하지도 않다.또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모두 조합원들이 선점해 분양 물량이 없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실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와 관련해 "역으로 가는길이 언덕길이라 걱정되고 역세권 단지라고 보기는 힘들다", "여기는 평수가 다 소형인데 중대형은 아예 없는 건가"라는 등 불만의 댓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예상 분양가는 3.3㎡(평)당 3050만원이다. 앞서 3.3㎡당 2930만원으로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와 비교해 조금 높은 수준이다. 올해 7월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SKY-L65가 84㎡ 기준으로 13억원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84㎡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다.청량리역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문·휘경 뉴타운보다 청량리역 일대가 조금 더 상급지"라며 "휘경자이디센시아보다 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서울 분양시장 성적이 되살아난 만큼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실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981가구에 4만8899명이 몰려 49.85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규제완화 이후 서울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시장 예상을 벗어나는 높은 분양가로 분양되지 않는 이상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롯데건설은 이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 7구역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 위치도(사진 왼쪽)와 현장 모습. 롯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29일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내고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 외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근원물가 상승률 더딘 둔화…외식물가 등 서비스물가 영향 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근 근원물가 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것은 높은 외식물가 등 서비스물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거물가 둔화기와 달리 서비스소비와 고용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근원물가의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한은이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높였으나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은 19일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의 다른 움직임을 분석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를 정점으로 올해 5월 3.3%까지 10개월간 3.0%포인트(p) 낮아졌는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4.3%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5월 3.9%까지 6개월 간 0.4%포인트 둔화했다. 과거 물가 둔화기와 비교해도 최근의 근원물가 둔화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인데, 서비스물가의 경직적인 흐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원상품가격 오름세는 2011년에 비해 더디게 둔화하고 있는데, 1998년이나 2008년이 둔화 속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됐다. 반면 최근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률은 2008년이나 2011년에 비해 매우 느리게 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근원물가 오름세의 경직적 흐름은 양호한 서비스소비와 노동시장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비스소비는 2022년 2분기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최근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취업자 수도 1998년과 2008년 물가 둔화기와 달리 최근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비용인상압력의 2차 파급영향, 근원인플레이션 자체의 높은 지속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됐다. 비용상승압력의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영향은 약 2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됐는데, 양호한 소비와 고용 흐름이 이어지면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근원인플레이션 지속성을 추정해본 결과 상품가격보다 서비스물가 지속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고, 특히 외식물가가 지속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근원물가 상승 모멘텀은 미국이나 유로지역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축소되고 있다"라면서도 "근원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원인플레이션의 상방리스크에 유의하면서 물가 여건 변화와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조효과 등에 따라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흐름 속에 2.0%대로 낮아지고, 당분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dsk@ekn.kr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도시정비사업이 공사비 증액 등 이슈로 경쟁입찰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또 유찰된 정비사업장이 나와 재공고에 들어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입찰마감이 지난 16일 마감됐지만 무응찰로 인해 재공고에 들어갔다. 조합에 따르면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시공사 10개사가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입찰한 업체는 없던 것이다. 이에 조합은 오는 26일 재차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내달 17일까지 입찰 업체를 받는다. 한편 신정수정아파트는 앞서 1987년 10월 신정동 일원에 준공돼 올해로 약 36년 된 재건축 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220가구 총 4동 면적은 63㎡~68㎡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심의 통과 이후 신정동 일대 연면적 4만2771㎡, 용적률 299.92%를 적용시켜 지하3층~지상 21층 규모 공동주택(3개동)과 이웃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kjh123@ekn.kr

대형건설사, 3D 기반 ‘BIM’ 기술 확보 잰걸음…공공공사시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공공공사 및 해외건설 수주경쟁을 위해 3D 기반 ‘BIM’(Building Info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기술 기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IM은 입체모델을 활용해 건설 모든 단계의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쉽게 BIM은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를 모두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설계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건물을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다. ◇ 국토부, BIM 공공공사 확대 추진중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10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공사의 발주 단계에서 BIM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발주처가 총 공사비 추정 1000억원 이상인 공사의 입찰 방법에 대해 심의를 요청할 때 건설업체가 BIM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적용 사유서’나 ‘적용 불가능 사유서’를 제출토록 해야 한다. 이제는 이에 대해 의무화된다는 것. 이미 국토부는 공공공사에 BIM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 하천과 항만 공사에도 BIM 도입 검토 의무화를 추진하고, 2026년에는 500억원 이상 공공공사, 2028년에는 300억원 이상, 2030년에는 300억원 미만까지 공공공사에 단계별로 BIM 도입을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국토부는 BIM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토목학회 및 대한건축학회와 함께 BIM과 스마트건설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건설사, 국제표준 인증 획득 나서 국토부가 BIM 활용범위를 넓히자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대우건설이 BSI(영국왕실표준협회)로부터 BIM 분양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을 취득했다. BIM 국제표준(ISO 19650)은 2018년 8월 국제 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BIM 기술에 대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표준화 된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BIM 정보관리 운영체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문서(절차, 지침, 프로세스), 인터뷰,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신규 인증 취득으로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DL이앤씨 역시 BSI로부터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최근 국토부 스마트건설 협의체 6대 과제 중 BIM분야 리더사로 선정되기도 한 건설사 BIM 리딩기업이다. 최근 수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BIM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편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 6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BIM 국제표준을 인증 받았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올해 2월에는 GS건설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건설사업에서도 ISO 19650 인증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경쟁 차원에서도 BIM 기술확보에 열을 올려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아이스탁 ㅁㅇㅇㅁ 국토교통부가 최근 BIM 활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이에 맞는 기술 기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아이스탁

한양,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7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7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가구(오피스텔 126실 별도, 추후 분양 예정) 규모로 건립된다. 한양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주 최고층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한양 초고층 단지에 사용하는 펫네임 디에스틴(The Astin)이 적용됐다. 디에스틴은 ‘별모양의’를 뜻하는 라틴어 애스틴(Astin)의 최상급 표현으로, 가장 높은 별을 상징한다. 이 단지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전주역(KTX)도 가깝다. 또한,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향후 새만금북로를 잇는 용진~우이국도가 완공되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한양 측은 설명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는 물론, 이마트, CGV 등을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다. 한양 관계자는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전주 에코시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수자인 단지인 만큼, 역량을 집중해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 ▲한양이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한양

삼표시멘트,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자원순환형 사회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환경대상 ‘환경보전 생활실천’부문상을 수상했다. 삼표시멘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주최로 지난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강원환경대상은 강원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강원 환경 가치 보전 도모와 도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국가·사회적 환경문제 해결,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공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 등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의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연간 약 1만5000t)이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되며 자원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삼척시의 전처리시설은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멘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시멘트 생산 설비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전기집진기를 여과집진기로 전환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총 1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강원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표 강원 ㅇㅇㅁㅁ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건산연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은 높은 물가에 대응한 정부의 건전재정 방향과 고금리 상황의 지속, 대외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 악화 등 전반적으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 건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동행지표인 건설기성과 건설투자는 증가하는 등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시장에 혼선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증가 및 서울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 등 침체 분위기를 쇄신하는 지표가 나오는 한편 지방의 침체는 이어지고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지표가 엇갈려 하반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시장 외부 문제가 잔존하고 전세 보증금 관련 문제가 이어지는 등 시장의 어려움이 해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2023년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전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산업계 측면의 과제를 도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주제 발표는 건설과 주택·부동산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박철한 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하고 이어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2023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명한다. 두 사람의 발표가 끝나고 김재정 법무법인화우 고문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 및 각종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회에서는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 ㅁㅇㅁ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배너